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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가 중요한가요?

태교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08-01-12 13:22:58
임신 6개월인데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태교가 엄청 중요하니 태교를 잘하라고들 얘기합니다.
그런데 태교가 정말 중요한가요? 효과가 큰가요?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 실제로 경험해 보신 분 계신가요?
이론적으로 책에도 그렇게 나오고 어른들도 많이 말씀하시는데 전 왜이리 와닿지가 않는건지요...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르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태교를 아무리 잘해도 낳아서 잘 못하면 도루묵되는건 아닌가...뭐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물론 좋은음식 먹는건 와닿아요. 아이를 만드는 영양분이니깐요.
근데 좋은음악, 좋은생각, 좋은그림을 보는것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저를 좀 일깨워 주세요...
IP : 125.187.xxx.1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2 1:30 PM (58.122.xxx.150)

    애둘 낳았는데요..둘 놓고 보니 맘을 펀한게 젤 중요한것 같아요..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고여....그래야 애기도 순한것 같구여..^^

  • 2. 저도
    '08.1.12 1:34 PM (211.192.xxx.23)

    ㅋㅋ별로 안 믿어요, 다 타고나는거 아닌가 싶은게요,엣날 정말 먹고살거 없이 지지리 고생하던 시절에도 뛰어난 사람많았고,(제 18번이 강x동엄마는 맨날 고기먹었고 김x중엄마는 책많이 읽었겠냐..입니다,)한뱃속에서 나온 형제도 성격이며 인생이 제 각각이잖아요,,,뭔가 게기가 있으면 환골탈태하는거고 ...어쩄든 맘 편하게 잘 먹고 즐겁게 살면 애도 엄마도 다 좋습니다..

  • 3. 좋은생각
    '08.1.12 1:35 PM (219.255.xxx.87)

    뱃 속 아가도 감정을 느낀 답니다. 엄마가 감정적으로 불안을 느끼면 아기는 뱃속에서 몸을 심하게 움츠리고 있답니다. 엄마의 감정을 본능으로 느끼는거지요. 태교 열심히 하세요.

  • 4. 아기생각
    '08.1.12 1:56 PM (121.184.xxx.109)

    평상시와같이 생활하시면서
    마음을 편하게가지시고요
    여유를 가지시고 잠잘주무시고 무리하게 집안일 하지마시고
    아무래도 내한몸이 아니시니 태아를 생각해서 생활하시면 좋겟어요

  • 5. .......
    '08.1.12 2:00 PM (124.57.xxx.186)

    이러이렇게 하면 아이가 이러이렇게 된다......이렇게 보장된건 없겠죠
    그냥 한가지 한가지 다 정성을 기울이는 과정들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임신한 동안 부모될 준비를 하면서 좋은 마음, 너그러운 마음, 안정된 정서를 가지려고 노력하는것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당연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임신했을때는 화도 많이 내고 성질도 많이 부리고 싸움도 많이 하고 욱하기도 많이 했지만
    아이를 낳기만하면 준비땅하고 바로 좋은 엄마가 될꺼야~ 이렇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
    좋은 생각, 좋은 음악을 듣는것들이 아이의 아이큐나 발달에 엄청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지라도
    임신한 기간동안 임산부가 흥분하고 화나고 험한 생각 하는 것보다는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히 더 좋지 않을까요?

  • 6. ....
    '08.1.12 2:00 PM (211.51.xxx.27)

    우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것 많이 보시고 생각하세요. 중요한 것은 청각은 이미 태아 때도 발달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아름다운 음악 들으면 좋겠지요.

  • 7. 중요
    '08.1.12 2:02 PM (211.244.xxx.142)

    하다고 생각해요. 윗분중에 다 타고 나는거라고 하시는데 그럼 교육도 환경도 상관없이 타고나는대로만 살게요... 아닙니다. 태교부터 육아방식 교육방식 모두 아이에게 아주 막중한 영향을 끼칩니다. 얼마전에 육아가 괴롭다고 어떤분이 글을 쓰신거 보지 못하셨나요? 임신때 먹지 못하고 스트레스 받고 자지 못했더니 아이가 예민하고 안먹고 쉽사리 잠들지 못해서 너무 힘들다고...

  • 8. 그런데
    '08.1.12 2:07 PM (125.177.xxx.133)

    사실 요새 태교 할 수있는 여건이 잘 안되잖아요..

    태교가 중요하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아기한테 안 좋을꺼 같아요..
    그냥 릴렉스~ 하시고..마음 편히 갖는게 제일 큰 태교라고 생각해요...

  • 9. 반반
    '08.1.12 2:23 PM (210.91.xxx.55)

    태교도 물론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100%는 아니라고 봅니다. 반 정도는 타고 나는거 아닐까 싶어요.

    제 경우만 봐도
    첫째때는 음식조심하고 회사두 그만둬서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었고,
    나름 음악도 듣고 태교에 신경썼는데두
    첫아이 엄청 예민해요.
    돌정도까지 푹 잔적이 별루 없었으니까요.

    그에 반해 둘째 아이는
    첫째 아이 키우느라 음식도 신경못썼구요.
    아이 키우면서 몸이 힘들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구요.
    그나마 첫째 아이 책 읽어주면서 뱃속 둘째 아이도 같이 들었다는거...
    태교였다면 그거 하나였는데...
    둘째 아이 엄청 순합니다. 혼자서 놀다가 잠도 잘 들구요.

  • 10. 크게
    '08.1.12 2:37 PM (61.99.xxx.139)

    안믿어요. 저도 임신 6개월찬데요
    주변에,20살때 애 가져서 뭐..그냥 저냥 되는데로 낳아 기른 애가 있는데
    얼마나공부 잘하고 똑똑한데요...

    정말 태교보다는,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수양(?)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 11. 제생각
    '08.1.12 3:03 PM (61.66.xxx.98)

    엄마가 마음을 편히 가지는게 제일 중요하다 봐요.
    예를 들어 좋은 음악이란 것도 클래식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마음이 편해지고,즐거울 수 있는거면 가요든 ..장르는 상관 없다해요.

    보통 편안한 사람과 있으면 같이 마음이 안정되잖아요.
    엄마의 정서상태를 아이는 몸으로 느낄 수 있으니(심장박동과 혈액순환...)
    더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정서의 안정에 여향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그전에도 82에 그런글 올라왔었죠.
    아이가 매우 신경질적인데 몇분이 임신했을때 상황이 안좋아서
    아주 날카롭게 지낸경우....
    모두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그런경우가 종종 있고요.

    제 경험과 주변을 보면 임신때
    엄마가 올빼미였으면 아이도 그렇고
    엄마가 밤에 잘 잤으면 아이도 그렇더군요.

  • 12. 예전에
    '08.1.12 3:19 PM (125.142.xxx.179)

    예전에 읽은거..
    아기는 뱃속에서 엄마의 심장소리와 혈액이 움직이는 소리
    각종 내장기관들이 일하며 내는소리에 바깥소리는 거의 못듣는다고.
    초음파할때는 지하철이 들어오는듯한 소음이 난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엄마의 정서영향인듯?
    저는 임신중에 시댁에 살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못해 우울증까지 왔었는데
    우리아이는 똑똑하고 활기차고 사회성좋아요. 아빠성격닮은듯..

  • 13. 원글
    '08.1.12 5:30 PM (125.187.xxx.10)

    네~~~소중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항상 내가 편안하게 마음먹도록 조심해야겠네요~
    행복하세요~~~^^

  • 14.
    '08.1.12 6:04 PM (211.217.xxx.66)

    몸과 맘 편한게 제일이죠. 임산부 카페 가보면 영어태교 수학태교 하는분들 때문에 배꼽 잡습니다. ㅋㅋㅋ

  • 15. ..
    '08.1.12 6:31 PM (211.179.xxx.46)

    태교잘해서 똑똑하다는건 잘모르겠지만,
    태교잘못해서 애기가 까다로운건 절실히 느낍니다.

  • 16. 태교...
    '08.1.12 6:33 PM (211.114.xxx.4)

    절대적으로 아이의 성격과 재능 형성에 영향 미칩니다.
    물론 부모중의 여러 소양가운데 물려받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
    엄마가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전달되는건 확실해요.
    우리 아이는 다 커서 성인이지만 지금도 그 아이의 부족하거나 넘치는 부분들 보면서
    많이 생각해보는 부분입니다.

  • 17. ...
    '08.1.12 6:55 PM (220.89.xxx.142)

    지능이나 재능보다는
    성격 문제라고 봐요.

  • 18. 중요
    '08.1.12 6:57 PM (221.161.xxx.89)

    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씀처럼 지능과 재능보다는 아이의 성격과 성향..
    우리 시어머니 시댁 문제로 남편 임신했을 적에 하루도 안 운 적이 없었다네요.
    그러니 남편이 소심하다고;;;; 그러시고 내성적인 편이예요.
    무엇보다도 엄마 마음이 제일 편한 게 최고의 태교인 거 같아요.
    외국에는 태교라는 개념이 없쟎아요.
    우리는 태어나면 한 살을 먹는게 뱃속부터 나이를 치기 때문이쟎아요.
    우리 나라에만 있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9. 중요
    '08.1.12 7:54 PM (121.134.xxx.171)

    재능,외모은 엄마 아빠 유전자 물려받겠지요.
    그러나, 엄마 뱃속에서 10개월이 성품이나 안정감 이런부분이 많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임신하기전에 10개월이 생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한의사가 지은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저나름의 결론은 태중 포함해서 어릴때 더 집중해서 안정감,자신감 등의 정서,심리
    기반을 닦아두면 나중에 십대,성인때 고생덜하고 지켜볼수있을 거라고 보고있어요.
    주변 이야기 들어봐도 첫째 둘째 성격틀린게 엄마의 임신때 상황과 무관하지않은거 같던데요.

    환경이 중요하다기보다, 엄마의 마음이 행복감,사랑 이런걸로 충만해있다면,
    최고아닐까요. 가능하면 험한거 나쁜거 생각안하고 안보고....
    사소한것도 남아있는 거 같아요.태교한다 생각없이 저 임신즈음 버릇이 숫자를 2배수로 올려서 마음속으로 가끔 암산하는 거였는데 2-4-8 ~256-512~2048-4096~ 이렇게요..
    아이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하고 한번 해봤다고 하면서 저 2배수계산을 천단위까지 쉽게 하길래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암산한건 아니고 외우고 있더군요.선생님들이 놀라워하면서 전해주는데 저는 임신때 생각이 나더군요.

  • 20. 아무래도
    '08.1.12 9:46 PM (211.192.xxx.23)

    엄마들은 애기한테 안 좋은 면이 보이면 죄책감에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태교를 잘못해서 그렇지 않을까...홍정욱씨 어머니 말이 입덧이 심해서 장아찌만 겨우 먹고 태교도 못했다고 그러고 ,박정희대통령경우는 어머니가 나이가 너무 많아서 챙피해서 안 낳으려고 뛰어내리고 ,간장을 한독을 먹고 그러셨다네요...태교한다고 좋아하지도 않는 클래식 듣고 ,커피도 꾹꾹 참으며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맘 편하기 사시라고 한말씀 드렸네요..

  • 21. 전 정말
    '08.1.12 10:17 PM (210.223.xxx.167)

    태교 중요하다고 봐요..
    애 가졌을 때 정말 맘 편하게 잘 지냈는데 아이 성격이 진짜 느긋하고 좋아요..
    그리고 갑자기 만화를 엄청 봤어요..정말 서른 넘어 만화 첨 봤어요..
    그런데 아이가 웬일인지 그림을 잘 그려요.. 초등학교 4학년인데 만화를
    잘 그려요..작품집도 몇권 냈어요..
    아흑...그때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ㅠㅠ

  • 22. ..
    '08.1.12 11:23 PM (211.179.xxx.46)

    어째요..
    저는 막달까지 입덧을해서 누워만있었는데..
    울아들 공부안하구 맨날 뒹굴거리지나 않을랑가.. 걱정되요..ㅠㅠ

  • 23. ..
    '08.1.13 12:56 AM (125.130.xxx.46)

    전 큰애 갖었을때 남편이랑 시집 그리고 이상한집에 사느라 소음
    경제문제 오죽하면 장애 갖은애가 나올까봐 걱정하고 책보고
    종합병원 다녔는데 내 몸무게는 늘만큼 늘었는데 애가 안큰다고
    이대로 가면 개월전에 꺼내자구 했습니다
    맘 추스리고 개월 채워 2.7 낳았고 키우는동안 예민하긴 했는데
    지금 키도 크고 성격도 좋아 남자애들한테 인기도 좋고 공부도 나름
    잘하고 착하고 (키우는동안도 남편이랑 사이 않좋아 참 불쌍하게 컸는데
    요즘은 남편이랑 잘지내니 자기도 좋다고 하는소리까지 합니다)
    결론은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닥 많은건 아니랄거라는거
    친구아들이 이번에 과학고를 들어갔는데 그애 갖어서 이엄마 무쟈게 스트레스
    시엄마땜시(남편이랑 사내 안사내) 애가 수잽니다 중딩서 날리더니 과고갔습네다
    넘 걱정 마시고 편하게 잘먹고 잘자고 편히 지내세요 ...유난스런게 더 피곤합니다

  • 24. 영향이
    '08.1.13 2:01 AM (218.49.xxx.236)

    있는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땐 특별한 태교는 하지 않았지만..
    늘 편안하게 맘 먹으려고 노력햇었고..
    또..행복한 나날들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큰 아이는 좀 키우기도 순하고...편햇는데..

    둘째임신땐...남편이랑 사이가 별로였어요..
    남편을 미워해서인지..
    둘째는 좀 까칠합니다..
    그리구...애 아빠가 그렇게 이뻐라해도..밀어냅니다..
    그때 뱃속에 있을때 엄마 맘을 알았는지..ㅠㅠ

    그래서 인지...여동생한테...태교 잘 하라고 늘 신신당부합니다...

  • 25. 아이가
    '08.1.13 2:17 AM (203.81.xxx.93)

    뱃속에 있을때 유아들 영어 스토리 강사였는데요
    아이가 유난히 영어 노래나 챈트에 관심이 있고 재미있어해요
    베이비 스토리라는 강좌를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데요(지금 30개월) 같은 클래스의 다른아이들보다...유난히 재미있어하네요

  • 26. 세아이
    '08.1.13 6:11 AM (61.106.xxx.90)

    태교 ..영향 없는것 같아요..부모 성향 따라가는듯합니다..둘째 뱃속에 있을때..제가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그런데 얘는 왜이리 순한지..머리만 땅에 닿으면 자던데요..조금 둔한편이예요.

  • 27. 글쎄..
    '08.1.13 10:21 PM (219.252.xxx.79)

    모두 똑같은 조건일때 비교한다면
    태교 잘 한 쪽이 낫겠지만,
    애들은 타고 나는 것과 태어난뒤 키우는 것이 당연 주된 것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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