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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의 트러블...
그래도 본인 잘난맛에 사시는 분이시죠...
스스로 교양도 있다 생각하시고...
제사라서 형님네가 다 오시고 돌아가실땐 애들만 두고 가셨어요..
할머니 댁에서 놀다오라고...
저희는 시댁 근처서 살고 형님들은 모두 서울에 사시죠...
어찌했든 저도 우리딸 어머님댁에 두고 제가 하는일이 있어서 집에 있었답니다.
저녁무렵 전화가 왔어요...
애들이랑 있었던일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애들이 트램펄린(속칭 방방...) 타러간다기에 만원을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조카에게 주셨답니다.
그런데 7살되는 우리딸이 그 조카에게 과자 사달라해서 애들이 과자 몇봉지를 집에들고 돌아왔데요..
어머님이 그걸보시고는 제사라 음식도 많은데 과자 사왔다고 애들 주욱 둘러앉혀놓구서 나무라셨답니다.
집안이 어려운데 아껴써야지 되지않냐고...
그러면서 4학년되는 또 다른 조카에게(부모가 이혼했음 아빠가 키움) 니엄마를 돌아오라고 잡고 싶어도
살림살이가 헤퍼서 안잡는다며 이혼한 형님얘기도 하셨답니다.(애들앞에서)
그전에도 그 조카에게 형님에 대해 험한소리 자주하셨거든요...
암튼 그말듣고서 제가 조카한테 그런말씀 하시지 말라고 그랬어요.
그 조카 상처받지않겠냐고...
그랬더니 대뜸 개도 알건 알아야한다. 그런걸로 상처받을 아이가 아니다.
니보다 내가 훨씬 잘하니까 걱정마라.. 가만보니 니가 시어머니를 무시한다...하시면 역정을 내시더군요...
저도 기가막히더군요...
가끔만나는 손자 손녀도 이뻐하시면서도 잔소리만 늘어놓으시는 시어머니가 왜저럴까 싶으면서도
안스러울때가 있었거든요...
혼자 잘난척 하시지만 소외되고 계시는것도 모르고...
암튼 집안이 니들이 헤퍼서 이모양이라시면 본인말만 하시고 전화 끊으셨습니다.
저도 뚜껑 열리더라구요...
정말 저는 몇마디 한거 없는데 그렇게 화내실 일인가...
70세 연세드신분이 화났다고 행동을 저렇게 하실까.....
머리가 넘 복잡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08.1.12 12:55 AM (116.122.xxx.120)무시하세요.
상대도 뭔가 통할만한 사람하고 상대해야죠.
그런분하고 얘기로 뭔가 풀려들다가는 님이 숨막혀 수명이 단축됩니다.2. 압..
'08.1.12 1:35 AM (222.107.xxx.225)우리 시어머니랑 똑같에요.
인색하고 자기가 아주 잘난줄로 착각하시고...
잔소리 심해서 우리 애들도 굉장히 싫어해요.
근데 자기 자식한테는 과도하게 관대해요.
어릴적에 애정이 결핍되면 그런 것 같아요. 어릴적 학대를 많이 당하셨거든요.
게다가 알고보면 외모, 학력 이런데 컴플렉스가 많으세요. 박경림 외모에 초등학교만 나오셔서 소녀가장이셨는데 자신이 자신이 미모가 뛰어나다,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똑똑하다, 엄청 세련되다 이런 이야기 스스럼 없이 하시는데 오히려 모든 면에서 그 반대라 듣는 사람이 민망해요.3. 침묵
'08.1.12 3:16 AM (69.235.xxx.227)말을 하지 마세요.
침묵이 약 입니다.4. .......
'08.1.12 8:42 AM (61.34.xxx.18)저도 윗분 말에 공감...
침묵이 약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올해 80세.
잔소리가 무척 심하십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님과 같이 할말 했는데 저희 시어머님 역정을 더 내시더라구요. 이런 어른의 특징은 당신 생각이 옳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말도 귀기울이지 않는답니다. 당신말이 지당하시다라고 한번 부추긴 다음에 살살 달래듯 하면서 자기의사를 피력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설득하는 조로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해요.5. 경험자
'08.1.12 11:07 AM (221.150.xxx.44)전혀 들으려 하지마시고 무시하세요..
한귀로 듣고 흘리시라는 말씀이죠~
어른들의 오래된 습성은 절대로 고쳐지지 않고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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