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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대못 친 말은 언제쯤 잊혀질까
시어머니가 저한테 말로 퍼부었는데
아무말 못하고 울기만 했죠
그게 2주일이 넘어가는데도
머리속에서 매일 시어머니랑 싸우고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할껄
담에 이야기 나오면 이렇게 해야지(그럴 가능성 희박)
매일매일 그렇게 머리속에서 싸우다보니
내 자신이 왜 이렇게 구차한가 싶고
왜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
그 사람이 너무 미운건 아니지만
별로 보고싶진 않다
안보고 살 사람도 아니고
우리 어머니 장수형 인간이시라
앞으로 100살까지 사실듯한데
긴 세월 불편한 마음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매일매일 맘이 너무 갑갑하고 스트레스입니다.
이러다가 잊혀질까요.
왜...내가...이나이에 다른 사람한테 호통침을 당해야 하는 걸까요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다른 나라로 이사가고 싶어요
가끔 보면 웃으면서 볼 수 있을거 같아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보거든요.
1. ..
'08.1.11 10:08 PM (116.122.xxx.120)저 만 22년 지나도 안잊혀져요.
2. ..
'08.1.11 10:12 PM (200.63.xxx.52)세월이 약이지요...
절대 잊혀지진 않지만 세월이 가면서 퇴색은 되더군요..
잊으려 애쓰지 마시구..그냥 무시하세요..
나만 잘 살면 되는거랍니다...제 3자 때문에 내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정말 억울하지요.
나와 내 식구 행복하게 잘사는길이 이기는거지요...3. 위로..
'08.1.11 10:15 PM (219.250.xxx.117)다른 나라로 이사가면....시어머님이 그 나라로 눌러 앉으시니..그럼 더 고역이니
그냥 털어버리시는게 약이예요
그러시다 건강 헤쳐요..
인생 뭐 별건가요?...
그러시던 말던 난 내 갈길 간다 하고 사세요..
그냥 쌩~하니 하시던 대로 하시고 사세요..4. 음..
'08.1.11 10:16 PM (218.209.xxx.212)결혼하신지 50년을 향해서 달려가시는 제 시어머님, 시할머님(어머님의 시어머니)이 서운하게 하셨던 것 아직도 기억하시고 제게 말씀하십니다.
5. .
'08.1.11 10:18 PM (123.215.xxx.22)만 21년 잊혀지지 않아요..
6. 안드로메다
'08.1.11 10:21 PM (218.38.xxx.183)전 그냥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립니다.
어지간한건 그냥 웃으며 바로 보내는데
바로 안보내지는 건 친구랑 통화하면서 울분을 토하고 바로 보냅니다.
그거 두고두고 곱씹는 거 나만 손햅니다.
안드로메다로 보내도 반송되는 것을이 간혹 있지만
전 재발송 시킵니다. 또 오면 다시 재발송 재발송 재발송....
아무리 시어머니가 날 갈궈도
젊은 내가 늙은 시어머니보다야 좋은 팔잔데 하고
너그러히 용서하고 넘깁니다.
왜 이 좋은 시절 시어머니 생각에 아까운 청춘 보냅니까.
근데 안드로메다한테는 미안하네요. ㅋㅋ7. ㅠ.ㅠ
'08.1.11 10:29 PM (58.120.xxx.218)윗님은 팔자가 좋으신가보네요.
우리집은 젊은 내가 늙은 시어머니보다야 좋은 팔자는 커녕 훨신 못한 팔자라 속이 터지는건데.......8. sunny73
'08.1.11 10:36 PM (219.252.xxx.204)안잊혀지죠. 나중에 늙어 치매가 걸려도 시집살이는 생각나나보든데...
그래도 남편 낳아주신분인데...하고 대신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보세요
사실 100%좋기만한 사람도 100%악하기만한 사람도 없거든요
나이어린 내가 먼저 다가가는게 좋겠구요
그래서 조금씩 묻어두는 수밖에 없어요.
물론 시시때때로 생각나지만....9. 찐득이
'08.1.11 10:39 PM (58.141.xxx.196)아마 평생못잊을걸요..
그냥..잊은척하고 살아야지요..
허나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때문에 혼자서 욕도하고
복수?의 칼을 갈고있습니다.10. 냐하~
'08.1.11 10:43 PM (218.48.xxx.225)그게 보면 억울해서 되새김되는듯 싶어요.
할말 다는 못해도 어느정도만 해보세요. 마음이 아~주 편해지실꺼예요.11. 영원히
'08.1.11 11:23 PM (211.189.xxx.36)안 잊혀 질걸요
우리 엄마가 한 말은 잊어버리는데....12. 안드로메다
'08.1.11 11:35 PM (218.38.xxx.183)제가 뭐 팔자가 특별히 좋은 건 아니구요.
`성격도 팔자다` 라는 말도 있잖아요.
시어머니에 대한 생각은 일종의 분리수거 개념으로다 처리합니다.
첨엔 잘 안되셔도 자꾸 훈련하다보면 됩니다.
예전엔 놀러가서도 자꾸 시어머니 생각이 나서 마음이 편찮았는데
지금은 놀 때는 놀고, 시어머니 볼 땐 그냥 보고, 그런 경지에 이르렀네요.
명절이나 그 밖에 일거리 닦치면 그냥 몸으로다 때웁니다.
마음은 저어기 콩밭에 두고요.13. ㅡㅡ
'08.1.11 11:46 PM (58.148.xxx.143)잊혀지지 않지만 시간이 약이듯이 그냥 군살처럼 굳어져서 그러려니 해집니다.
힘내세요.14. 지나가다
'08.1.12 12:27 AM (211.63.xxx.238)제 3자 때문에 내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정말 억울하다는 말씀..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감사해요.
저도 때때로 마음속으로 복수의 칼을 갈기도 하고,
잊으려고도 하는데..쉽지가 않군요.15. 10년차
'08.1.12 12:43 AM (124.56.xxx.114)절대 안잊혀지구요.. 상대가 약해지고 상황이 변하면 복수하게 되죠..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서 양심의 가책이나 미안한 마음은 안느끼게 되구요.
복수라고 머 어떻게 하는건 아니구요..
그저 할 의무만 하고 다정하게 라든가 생각해드리는 일같은건 안하게 되도 양심의 가책 같은거
안느끼게 마음이 강해지더라구요..
얼마나 상처를 많이 주었었는지.. 신혼 1년이 제가 살아온 날들중에 가장 괴롭고 생각하기 싫은 기간이랍니다. 시어머니, 윗동서... 너무 싫어요...16. 절대
'08.1.12 12:49 AM (58.146.xxx.245)안잊혀집니다..
머릿속에서 살고 있는듯 문득문득 떠오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안드로메다님 부럽네요 ㅠㅠ17. ..
'08.1.12 1:05 AM (211.179.xxx.46)저는 머리가 나빠서인지.. 2년좀 지나니깐 무덤덤해지던데요? ㅋㅋ
18. 글쎄요.
'08.1.12 1:55 AM (222.107.xxx.225)얼마나 독한 말을 들었냐도 잊는데 중요한 문제 아니겠어요?
우리 시어머니가 '너네 친정 엄마 계모냐? 왜 딸한테 신경을 안써?(집 살 돈 안준다고)'와
남편에게 '어디서 저런 걸 끌고 와서는...'와 '너때문에 우리 딸이 100번 선을 봐도 시집을 못간다 집안에 사람이 잘 들어와야지'하던 그 말은 특히나 평생 안잊혀 지네요. 잊혀지는 것도 '강도'에 따라 다른 가봅니다.19. 글쎄요님..
'08.1.12 5:17 AM (211.49.xxx.172)원글님 얘긴 구체적이지 않아서 그냥 힘들겠다..싶다가 님 댓글 읽고 제가 불끈.
아무리 시어머니여도 그런 소리 들으면 진짜...손에 들고 있던 거 집어던졌을 것 같네요.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오네.
어디서 그런 막말을...
남의 부모 욕하는게 제일 치사하고 드러운 짓인데, 진짜 완전 짜증 지대로네요.20. 25년차
'08.1.12 9:44 AM (221.147.xxx.186)안 잊혀집니다.
퇴색되거나 무뎌져 있다가 어느날 생각납니다.
지금은 어머니랑 사이 좋지만 그래도 가끔 계기가 있으면 떠올라요.21. 평생
'08.1.12 11:23 AM (221.150.xxx.44)안잊혀집니다..
대못은 그사람이 미안하다 빌어도 빠지질 않을것같아요..
그러니 평생 미움속에서 살아가나 봅니다..22. 저두요
'08.1.12 12:37 PM (218.236.xxx.250)친정 엄마가 시어머니께 우리 큰아이 (딸) 할머니 닮았다고 했다며 잘난 니들 닮지
왜 나 닮았다고 하냐며 저에게 막 퍼붓던일요....
그런데 큰아이 전교 1일등입니다 모르고 계시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런지
실제로 닮았어요.. 손녀딸이라 그런거 같아서 속으로 괘씸(?) 함니다 절대 안잊어요
갚을날 기다립니다23. 위에...
'08.1.12 12:49 PM (219.254.xxx.191)글쎄요님,,,,,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너무 힘들었겠어요.그냥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무시해버리세요.당신이 수준이 딱 그정도니 말도 그렇게밖에 못하는구나...똑똑하면 그렇게 말하겠나...무식하고 든게 없으니 수준도 거기꺼지구나 하세요....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치세요....
24. 내경우
'08.1.12 4:46 PM (211.201.xxx.65)잘 안 잊혀지더라구요. 애기 낳고 몸조리중인데 전화해서는 셋다 물에 빠져 죽으라고 폭언하고는 네들 굶어죽어도 난 밥 먹어야사니 돈 보내라고 하던,, 말이 -너무 놀라서 바로 젖이 안나오더이다. 거의 10년 되가는데, 아직 생생합니다. 이젠 그냥,, 전 할말 또박또박 하고 살아요. 첨엔 당했는데.할말 안하니 내속만 검게되서...
25. 워
'08.1.12 8:20 PM (221.140.xxx.122)그런 소리 들으시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보시다니 참 대단하네요.
시어머니 되시는 분이 원글님을 얕잡아보고 있는거 같은데 님 남편은 모른체 하시나요?
원글님께서 성질좀 내시지 고분고분하니까 별 소릴 다 듣고 사시는가봅니다.
며느리도 성격있음을 내비치셔야 그런 소리 안 하실겁니다.26. ..
'08.1.12 9:04 PM (122.36.xxx.16)24시간 복수극,곽일,미래일이 생각나서 미칠뻔한 사람인데요. 거기다가 같이살고 있으니...
작년..임신했을땐 시엄니 목소리조차 듣기싫어서(큰애랑논다고 하루종일 말하심)넘 힘들었어요.태교고 뭐고 스트레스 만빵,,
정기적으로 싫은소리 들어요.전...기억할것도 많아지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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