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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로 가는데,,, 조언해주셔요(절실합니다)
그동안 한일은 글루미 썬데이, Before Sunrise 보고
이전에 다녀오신분이랑 식사하며 간단한 설명을 들었어요.
2분을 뵈었는데
40대 중반에 다녀오신지 좀 되신분
: 뭐든 다 가져가라 , 특히 의류 식료품...
30대중반 07년에 입국하신분
: 먹는거는 최대한 가져가고 면양말류, 속옷, 스타킹등은 사서가고
옷같은거는 비엔나의 아울렛을 이용해도 된다
현재 8세 5세 딸둘이 있어요 - 미국 국제학교 입학예정입니다.
1. 아이들 의류를 어느정도 구입해야 할까요
: 겉옷과 바지 내의는 구입했는데 상의 티 종류가 은근히 비싸고해서
차이가 별 없으면 상의는 가서 구입해도 되지 않나는 ?
2. 피아노 구입예정인데 현지 구입/ 한국에서 구입
: 현재 체르니 100번치고 있습니다. 현지 구입하고픈 욕심이 있는데요 엄마인제가요
어려울까요?
3. 중국마켓이 있나요?(오스트리아 혹은 부다페스트 인근)
: 예전에 호주에 산적이 있는데 그때는 중국마켓이랑 일반 마트에서
굴소스, 참기름, 오징어 젓갈(오징어 그림그려진 중국 소스) 같은게 구하기 쉬워서
그걸로 요리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런게 하나도 없다면? 준비할것이 훨 많을것 같아요
4. 한국 과자 라면 통조림 음료등을 많이 사가라고 하시는데...
: 저희는 사실 잘 안 먹거든요 평소에 ,,, 저희 큰애가 아토피가 있어 자연식 위주로 먹고
과자보다는 고구마 감자, 간단 베이킹 뭐 그렇게 살다보니 한국에서는 별 필요없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생선이나 해물을 좋아해서 즐겨먹어 싱싱한거 늘 사다먹었는데 어쩌다 참치 김치찌게 정도나 골벵이 정도만
먹은 적 있구요(남편이 까다로와요 좀) , 헝가리에는 바다가 없어서 통조림이라도 대체해서 많이 가져가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5. 생리대 휴지, 세제 등 생필품
: 전에 유럽 여행기에서 생리대가 잘 안맞고 비싸서 사가야 한다 그런글 본적이 있었거든요
이부분은 여쭤보기가 민망해서,,,
이사는 회사에서 200KG 해주니까 최재 실어갈수 있는데
생각보다 돈이 넘 많이 들어 현재로 예산이 부담스런데 여기서는 불필요한듯 식재료는
쌓아두며 가져가야 할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참 저희 가족은 식성은 다국적입니다.(신선한 식재료와 어울리는 소스만 있으면 OK)
그리고 이외에 꼭 필요한 물질적/심리적 준비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심 감사할것 같아요.
갑자기 발령이나 내일부터 시댁으로 1주일간 출장(부모님 위문)가야한답니다-시댁에 PC없음.
답글 주신분 혹시 제가 감사의 인사가 늦더라도 이해해주셔요.
1. 리플이
'08.1.11 6:28 PM (80.125.xxx.159)없어서 제가 아는대로 적습니다.
전 헝가리는 여행으로 몇번 다녀왔고 현재는 서유럽권에 삽니다.
1.아이들 의류는 헝가리에서 구입하셔도 될꺼구요
2.피아노도 쓰던거 있으면 가져오시면 좋겠지요 주재원으로 오시면
이사비용 다 나오지 않나요? 없는데 사는거면 현지에서 사는게 낫겠지요.
한국마켓은 오스트리아에 있어요. 슬로바키아에도 큰 대형매장 생겼구요아마도 중국마켓이나 베트남마켓은 있을겁니다. 그리고 요즘 웰빙이 유행이여서
큰수퍼가면 동양식품(중국)들 파는곳도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액젓은
구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마른 나물종류, 고추장,된장, 마른멸치, 외국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을 붙였어요.
다른것들 물어보신 것들은 다 현지에서 구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2. 재우맘
'08.1.11 6:31 PM (82.119.xxx.234)안녕하세요. 전 슬로바키아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 헝가리에서 살다 오신 분들 도 좀 있어서 들은 바가 있어 아는 부분만 몇자 적겠습니다. :>
1. 아이들 의류. 지인이 말씀하신 아울렛은 '판도로프 Parndorf' 아울렛인데요, 아이들 옷 사기 괜찮습니다. 폴로나 베네통등이 있구요. 단 헝가리에서 오실려면 2시간 정도? 좀더?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루 날 잡아서 오실만 합니다.
4. 통조림은 많이들 가져오시더라구요. 신선한 해물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슬로박이나 헝가리나 바다가 없어서요. 보통 헝가리나 이곳에 오시는 분들 참치 통조림이나 골뱅이등 많이 가져오시더라구요. 배로 부치는 이삿짐이 무게는 상관없이 부피니까요. 나중에 한국 다녀오시면서 가져오려면 무게때문에 힘들거든요. 연어나 가자미류는 오스트리아 마트 가시면 생물로 사실 수 있어요. 판도로프 아울렛 옆에 '메르꾸르' 라는 마트가 있거든요. 근데, 헝가리에서는 가깝지는 않죠. 간단베이킹을 하시려면. 이곳에 프리믹스는 많이 있어요. 머핀이나...호주에서 사셨다니 잘 아시겠죠. 단, 빵 만드는 강력분 밀가루는 한국이랑 좀 다릅니다. 한국식 빵맛에 익숙하시면 강력분 밀가루도 좀 챙기시는 것이 좋아요. 저 같은 경우 과자는 안 사왔습니다. 햇반만 좀 사왔었는데, 비상시에 유용하게 써먹었어요. ㅎㅎ 과자는 현지 것 사먹구요. 라면은 여기 한국 마트에서 사서 먹구요. 이삿짐 자리 남으시면 라면 좀 싸오셔도 좋겠죠 뭐.
5. 세제는 여기 좋습니다. 락스류는 사오시면 좋을 것 같구요. 그 외엔~
전 생리대 왕창 사왔어요. 다른 한국 엄마들은 휴지도 왕창 사오시던데, 두루마리 휴지요.
물론 두루마리 휴지 한국 게 훨씬 좋지만, 그냥 아쉬운대루 여기것 쓰구요. 생리대는 한국 게 훨씬 좋습니다. 아이들 책 많이 가져오세요. 여기 와서 영어가 익숙해지면 한국말 책 잘 안 읽으려하지만, 다 필요하니까요. 영어책은 학교를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미리 좀 사오셔도 (한국이 영어 책 사기도 편합니다.) 도움되실거에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많은데 답글이라...
혹 더 궁금하신 거 있음 쪽지 주세요. 헝가리 사시는 분이 이곳 82쿡에 계시겠지만, 제 지인들께 물어보고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있는 슬로박보다 헝가리가 좋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맘 편히 갖고 오십시요. 살만해요~3. 재우맘
'08.1.11 6:32 PM (82.119.xxx.234)앗. 빼먹었다. ㅎㅎ 면양말류나 애들 내복은 잘 챙겨오시면 좋아요. 건어물도 잘 진공포장 하셔서 갖고 오시구요. 김치냉장고 있음 꼭 챙기시구요.
4. 원글이
'08.1.11 6:35 PM (211.187.xxx.184)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사비용은 나오는데 가자마자 차량을 구입해야해서 - 혜택이 없어 전액 자비를 들여야한답니다 - 총 비용이 너무 많아서 구입물품에 신중을 기하려구요. 올해 집을 갈아타서 상황이 좀 그렇네요, 마른 나물은 생각못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건어물류는 배로 2달 걸리는데 괞챦나요 아니면 따로 항공으로 부쳐야 할지요?
5. 감사 감사
'08.1.11 6:42 PM (211.187.xxx.184)원글인데요 그사이 재우맘님이 너무 자세히 남겨주셔셔 너무 감사했어요.
영어책은 어떤게 필요한지? 영국에 남편 친구가 있어 부탁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게 필요한지 잘 몰라서요. 간단한 영어학습자료나 영어 동화 한질 정도는 있는데
사실 어떤게 필요할지 확신이 안서서 미루고 있었답니다.
한국책은 골고루 제법 있어서 준비했는데 아직 입학전이라 (올 봄 입학이예요)
학습쪽은 그냥 전과 교과서 정도만 준비하려했거든요.6. 저도
'08.1.11 7:55 PM (83.31.xxx.100)헝가리는 아니고 인근 국가(폴란드)에 있는데.
옷은 현지서 사시면 되요. 한국보다 좀 약하긴 하지만 또 여기 스타일이 있기도 하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또 날씨가 미묘하게 달라서 필요한게 또 달라서 있는거 가지고 오시고 더 사오실 필요는 별로 없어요.(양말이나 속옷 정도??? 이것도 있으면 있는대로 쓰니까 상관없구요.)
참치는 대개 현지 마트에 다 있어서 고등어, 골뱅이 통조림 이런건 유용하게 잘 먹으니까 많이 사오심 좋아요. 유효기간 감안하시구요. 라면 같은 건 넘 많이 가져오시면 유통기한 지나면 기름냄새 나서 못 먹거든요. 헝가리에도 한국 마트가 있지 않을까 싶구요. 있으면 아주 불편하지는 않을거예요. 그리고 휴지나 생리대 다 한국이랑 비슷하니까 굳이 더 사오실 필요 있나 싶어요. 몇년전만 해도 시꺼멓고 뻣뻣한 휴지만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젠 서유럽과 거의 마찬가지라 없어서 못사는 건 거의 없어요.
제기 있는 곳에는 동네 슈퍼에도 참기름, 굴소스 정도는 다 있어요.
여긴 바다가 북쪽에 있긴 하지만 신선한 해산물 보긴 힘들어요. 그래도 몇년 전보다 냉동이라도 실한 것들이 들어와서 예전보단 낫더라구요. 생물이 있더라도 한국처럼 손질해주는게 아니라 집에 가지고 와서 다 손질해야 하니 좀 귀찮아서 한국보단 덜 먹게 되더라구요.
혹시 헝가리 한국대사관 사이트 같은데 가보시면 뭐가 있는지 아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재우맘님 말씀대로 김치냉장고 꼬옥 가져가세요. 그리고 영어책은 학교 다니면 학교에서 하는 것만 따라가도 되기 때문에 학습자료는 굳이 더 안가지고 가셔도 되구요. 나중에 챕터북 읽을 때가 되면 그런 종류의 책이 아쉽더라구요. 한국책이고 영어책이고 생각만큼 읽히기가 쉽지 않아요. 학교가 일찍 끝나긴 하는데 다른거 뭐 시키고 (예체능)하면 학교 과제하기도 바쁘더라구요. 지금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심 더 안사시고 가서 필요하면 그때 해결하시면 될 거 같아요.
영어책은 영국아마존 사이트에서 할인하는거 필요할때 모아서 주문하셔도 되구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오지도 아니구요. 필요한건 거의 다 있어요.7. 피아노는
'08.1.11 7:58 PM (83.31.xxx.100)아마 현지가 훨씬 비쌀거예요. 있으시면 가지고 오시면 좋구요. 그런데 배타고 왔다갔다 하면 피아노가 많이 망가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있으면 몰라도 새거를 사가지고 오시라고 하기는 그렇네요. 아님 오셔서 디지털 피아노를 사셔서 쓰시는 방법도 있구요. (이건 한국이랑 가격이 비슷한 거 같던데) 쓰시다가 가실때 파시고 가셔도 될거구요.
8. 아바타
'08.1.11 9:39 PM (89.234.xxx.155)전 전기장판 추천해요. 아무리 전자파 걱정되도 겨울엔 이거 없인 못살겠어요.
비싸더라도 전자파 덜 나오는 걸로 고르세요. 그리고 평소에 잘 안먹는 음식은 가져와도 손이 안가니까 구지 준비하지 마시구요.건어물은 넉넉히 여행가방에 채워오세요. 국물용 멸치 넉넉히 준비하시구요. 아이들 내복 사이즈 별로 생각해서 넣으시구요. 윗분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마른나물, 의료품(마데카솔,백초시럽,소화제 등등)이상하게 항생제나 감기약은 한국게 잘 안듣는것 같아요.이쪽에서는..
옷은 이쪽 아울렛에서 사시는 게 좋구요.여자애들 헤어 악세서리는 한국게 좋을 것 같네요.
짐칸 여유가 된다면..저 같음 커피믹스,묵 가루,조미 김,아이들 학용품,한국 책,아이들 학습지 등등?? 아뭏든 제 입장에서 적어봤습니다..
준비 잘 하세요^^9. 저희도
'08.1.11 9:56 PM (218.51.xxx.89)어쩜 올해 나갈지도 모르는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되네요.
원글님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원글님도 준비 잘 하시길...^^10. 재우맘
'08.1.12 6:09 AM (82.119.xxx.234)마른나물 저도 추천이요. 고추가루도 가져오심 좋구요. 건어물은 전 락앤락 진공포장기 사서 다 진공포장해서 보냈구요. 다시마나 미역은.... 멸치는 좀 불안해서 진공포장해서 비행기로 직접 가져왔습니다. 슬로바키아에 대형한국매장 있다고 하셨는데, 작지는 않지만, 물건이 아주 다양하지는 않아요.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유통기한도 믿기 힘들다고 농담하기도 하죠. ㅎㅎ 뭐 그래도 다 먹고 삽니다. 약도 잘 준비하셔야죠. 항생제는 저도 가져왔지만, 결국 여기 프로폴리스 먹게 되더라구요. 동화책은.... 전 아이가 5살이라 oxford reading tree 2-5집 가져왔구요. (전 영국학교 보내거든요) 전집말고 낱권짜리 동화책들 인터넷 사이트로 서점들 보시면 좋은 거 꽤 많아요. 매직스쿨버스 영어 DVD 도 15개쯤 사왔는데 아주 유용하구요. 영국에 친구분 있으시면 부탁하기 좋지만...그래도 직접 가져가시는 게 맘편하시죠 뭐. :> 홈베이킹을 즐기신다면 포장재료도 좀 사오시면 편하구요. 여긴 이쁜것도 없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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