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쪽에 눈이 많이 내리는 거지만 이렇게 눈이 쌓이면
시골 생각이 많이 나요.
친정집 생각요. ㅎㅎ
이런날 바로 옆 비탈진 언덕에 비루포대에 볏짚 넣어서
씽~ 썰매타고 내려오면 얼마나 신이 나던지..ㅎㅎㅎ
이번주 인간극장의 소박한 밥상이 사람들 눈길을 끌잖아요.
꼭 남난희씨가 아니더래도 시골 자연에 둘러쌓여 살아가는 시골 마을
밥상이야 소박하면서도 자연에 얻은 것들이 대부분이니 자연스럽게
자연식이 되는게 아닐까 해요.
저희 친정도 명절때나 뭐 큰 일 있는 거 아닌 이상은 항상 밭에서, 들에서 나는 걸로
간단히 반찬을 해서 드시니까요.
공기부터가 다르니 뭔들 맛이 좋지 않을까요.
시골집가면 공기부터 흠씬 들여 마십니다. 정말 깨끗한 공기..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데..
또 도시는 정말 불빛 공해가 심하잖아요.
밤이지만 밤 같지 않은...
그래서 시골에 가면 깊은 어둠이 무섭기까지 하죠.
헌데 며칠 밤다운 밤을 지내고 보면 정말 시골밤처럼 밤이 편한할때가 따로 없어요.
특히 겨울날 새벽엔 달빛이 비추이는 흰 눈이 아름답기 까지 하지요.
어렸을땐 겨울이면 동네 친구들이랑 떼로 몰려 다니면서 아궁이에 불 지펴 군밤, 군고구마
떡 구워먹고. 또 포대 하나씩 들고 언덕으로 올라가서 썰매타고 다니고.
좀 시시하다 싶으면 뒷산으로 토끼 잡으러 다니고. ㅎㅎㅎ
그러다가 감나무에 달려있는 감 ( 어떤 품종인지 모르겟지만 가을에 따지 않고 그대로 놔뒀다가
한겨울에 따먹었던 종류가 있었어요. ) 도 따서 먹고.
특히 가을에 덜 익었다가 서리내리고 눈 맞아서 익은 감은 정말 달기도 너무 달거니와
쫀득하니 어찌나 맛이 좋던지요. ㅎㅎㅎ
봄이면 나물 생각이 많이 나지만 정말 영양가 많은 건 겨울 나물이잖아요.
겨울동안 모든 영양분을 뿌리에 담고 있기 때문에 겨울에 캐는 더덕이나
마, 나물들도 인정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날씨 풀리는 겨울엔 심심풀이로 냉이캐러 다니고.
또 감나무 밑에서 올라오는 감나무 버섯도 따다가 국 끓여 먹기도 하고요.
생각나네요. 감나무 버섯... 쫄깃 거리는 게 된장에 풀어 국 끓여 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
제가 초등학교 , 중학교 때만 하더라도 겨울은 정말 추웠었는데.
친정집이 있는 고향이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겨울에 눈때문에 학교 못갔던 적도
두번 있었고요. 그렇게 추울때 아궁이에 불 지펴 아랫목 지글지글 끓게 해놓고는
그 속에 쏙 들어가서 찐 고구마에 땅속에 뭍어둔 동치미 꺼내다 마시면
정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고.ㅎㅎㅎ
눈이... 오랫만에 쌓여서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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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가서 썰매타고 싶네요.ㅎㅎ
ㅎㅎ 조회수 : 240
작성일 : 2008-01-11 16:41:29
IP : 61.79.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08.1.11 4:59 PM (122.34.xxx.27)글만 읽어도 정겨운 시골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네요.
전 그렇게 시골에서 자라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 푸대자루 썰매.. 타보고 싶어요..
오늘같이 눈 내리는 날 말이죠~ ^0^2. 원글
'08.1.11 5:10 PM (61.79.xxx.208)가끔 Tv보면요 그냥 푸대자루만 놓고 앉아서 썰매 타는 거 나오는데요
그렇게 하면 엉덩이 많이 아파요. ㅎㅎㅎ
푸대자루에 볏짚 좀 넣어서 타면 폭신폭신 속도 쓩~ 아주 잼나요. ㅎㅎㅎ
한겨울 눈 내리는 날이면 가을내 싸리나무에 꽂아 말리던 곶감을 예쁘게
모양 잡아서 한 접으로 만드시던 아버지 생각도 나네요.
12개 꽂혀있는 꼬챙이에서 몰래 하나씩 빼먹었는데...ㅎㅎ
말랑 말랑한 곶감 하나랑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 좋겠어요.
아님.. 팥죽에 동치미..혹은 호박죽에 동치미..3. 오지팜
'08.1.11 6:01 PM (121.141.xxx.211)얼음설매 애들 태워줄려고..
논에다..물을 가둬놓았는데..
올해는 제대로 얼지 않아 한번도 못태워 줬네요..
다음주에는 좀 춥다고 하니..기대해 봐야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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