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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굉장한 모임은 아니고 오빠네 둘째가 돌이라 겸사겸사 양가 식구들 모여 그저 밥 먹는 자립니다만,
장소가 장소인만큼 호텔 로비부터 기죽기는 싫은데다, 올케도 그렇고 저의 친언니도 그렇고 보통 멋쟁이가 아닙니다.
더구나 사돈네 식구들도 전부 오는 자린데 정말 혼자만 너무 촌스러워 보일까봐 걱정입니다.
그런데 출산 이후 살도 많이 찐데다 아이 키우느라 맨날 집에만 있으니 입을옷이 마땅치가 않네요.
어쩔수 없이 안에는 그냥 검정 니트에 검정 바지 입어야 할거 같아요.
외투는 7년된 고급 코트와 이번 겨울 장만한 최신 유행의 단돈 8만원짜리 핸드메이드 코트 두가지가 있습니다.
내일 무지 춥다는데 저는 고속버스 타고 3시간 걸려 가야 하는지라 내심 따뜻한 오래된 코트가 끌립니다만,
한편 스타일이 구태가 팍팍 나서 촌스러워 보일지도 걱정이네요.
그런가 하면 새 코트는 값이 싼 만큼 절대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구요, 게다가 핸드메이드라 살짝 얇은 감이...ㅠ.ㅠ
님들 같으면 뭘 입으시겠어요??
1. 7년된 유행은 지났으나 소재는 꽤 괜찮은 코트.
2. 최신 유행이나 고급스럽지는 않은 핸드메이드 코트.
1. 30대맘
'08.1.11 2:57 PM (220.75.xxx.152)제가 7년된 SJ코트, 5년된 mine 코트 있는데 요즈음에도 잘 입고 다녀요.
기본형이라 그런지 그다지 유행이 지난 느낌은 나지 않는데요. 저라면 1번. 원래
추위를 많이 타고, 남의 눈 신경안쓰는 스타일이라서요.^^.2. ...
'08.1.11 2:58 PM (210.95.xxx.241)저라면 1번이요.
안에 입는 옷은 스타일만 잘 맞추면
저렴한 옷이라고 해도 괜찮지만
코트는 정말 좋은게 좋아요.
코트 잘 못 입으면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치거든요.
스카프 이쁜 것 있으면 검정 니트위에 둘러보세요.3. 1번
'08.1.11 3:23 PM (221.145.xxx.51)1번 디자인이 너무 후지지만 않다면 1번이요.. 근데 7년되었으면 괜찮을듯 싶어요..
좀 덜추우면 2번도 괜찮을텐데 내일 무지 춥대요...
그리고 특급호텔이라고 다 멋지게 하고 오지 않아요..
그리고 옷도 옷이지만... 머리와 화장이 단정하면 옷은 무난해도 초라해 보이지 않아요...
윗 분 말씀처럼 스카프 있으면 두르시구요^^
호텔밥 맛나겠어요~~4. ...
'08.1.11 6:57 PM (117.53.xxx.200)저도 1번요.... 전 15년전의 코트랑 13년전의 스웨터랑 치마도 입고다닙니다. 가방도 친정엄마에게서 물려받은 30년된 백이구요. 그래도 유행 무시하고 뻔뻔하게 잘 입고 돌아다녀요. 그래도 고급브랜드란 이미지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아요.
그리고 윗분말씀대로 특급호텔이라고 다 광내서 오지않으니 단정하고 깔끔하게만 하셔도 되요. ^^5. .
'08.1.11 7:38 PM (218.52.xxx.231)어차피 실내니 겉옷보단 안에 입은 옷이 더 중요할것 같아요. 외투는 따뜻한거 입으시고 코트 벗고 나서 입으실 옷을 잘 코디하시면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