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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들어가는 비용 정리좀 해주세요..

결혼자금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08-01-10 17:00:35
주위에 결혼한 사람이 없어 결혼에 대해 아무 지식도 갖고있지 않습니다..ㅠ.ㅠ

물어볼데가 마땅치않아 여쭈어봅니다..

신랑될사람이나 저나 여유로운편이 아니어서... 가능하면 간단히 할려구 합니다..

어디에 어느정도 예산이 드는지 정리좀 해주세요..^^;;

저희집은 개혼이고, 신랑집은 4년전에 형이 결혼했습니다..

어떤식으로 결혼준비(집안끼리)가 진행되는지.. 정리좀 해주세요...

예를들어.. 상견례는 어느쪽에서 자리를 잡고..어느지역에서(지역이 다릅니다) 만나는지..

그 비용은 누가 내는지..

500만원주면 2~3백 받는거는 왜 그러는거며 예물이나 가족들 옷은 어떻게 맞춰줘야 되는건지..

모르는것 투성이네요..^^;
IP : 203.246.xxx.1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08.1.10 5:06 PM (222.112.xxx.45)

    얘기하려면 하루종일 걸릴 걸요. 절대적인 답이 있는 게 아니라 지방에 따라 다르고 집안에 따라 다르구요.

    웨프 같은 결혼 전문 사이트에서 본인이 알아보신 후에 구체적인 것에 대해 질문을 하셔야 답글이 달릴 거예요.

    그런데 이 사이트는 기혼자 분들이 많으셔서, 하시는 얘기가 요즘 신부들 하는 추세와는 또 달라요. 제가 보니 예단이나 예물 액수도 요즘 하는 것보다는 좀 적게 하셨던 것 같더군요. 반면 시댁 관련된 처신 문제 등은 굉장히 말씀들을 잘해주시구요.

  • 2. ^^;;
    '08.1.10 5:07 PM (122.34.xxx.27)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데 가면 결혼 관련 카페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결사모"에 가입해서 거기서 팁도 많이 얻고 해서 준비를 좀 했던것 같네요.
    그런 곳도 한번 찾아보시고요.

    상견례나 뭐 그런것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신랑쪽에서 장소도 잡고 비용도 냈었구요.
    현물 예단의 경우(반상기, 은수저, 침구세트 같은거요..)엔 어머님께서 그런건 많으니까
    반상기 같은거 말구 다른걸 원하셔서 그렇게 해드렸구요(500정도 들었네요..)
    현물 예단 빼고 현금은 500 드렸는데..(제가 모은 돈 만으로 결혼 준비 한다고, 얼마 못 모았다고 미리 말씀 드렸답니다..^^;;)어머님이 꾸밈비쪼로 200 돌려주셨었구요.

    저도 모은돈이 얼마 없어서 저렴하게 한다고..
    예물같은 경우에도 반지만 다이아 하고 목걸이 귀걸이는 큐빅했고요. 신랑은 다이아 반지만 해줬어요. 시계 같은 경우엔 면세점에서 커플시계로 하나 괜찮은거 (그래도 저렴하게.. ^^;;) 하고 말았고요.
    신랑은 양복 한벌, 와이셔츠랑 넥타이 두개씩 했고.. 저는 어머님이 한 세벌정도.. 사주셨고요.
    가족들 옷은 서로 안했어요.. 제가 안 하면서 받겠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잖아요. ^^

    일단 님같은 경우엔 신랑이 개혼이 아닌만큼 어쩌면 반상기 셋트 같은건 원하지 않으실 수도 있고요. 부모님 한복 같은 경우에도 형님 결혼식때 입으셨던거 입으실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단은 신랑과, 예비 시부모님과 어느정도 맞춰보는게 필요할 것 같네요.
    내 마음대로 이건 빼고, 이건 줄이고.. 할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형님 결혼식 때 예단 얼마 드리고 받았었는지 그런거 신랑한테 한번 넌지시 물어보세요.

    암튼.. 정신없을 텐데..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 3. 정말로..
    '08.1.10 5:24 PM (218.48.xxx.75)

    결혼이야말로 하기 나름입니다.
    신랑과 상의하시는게 젤 빠르답니다.
    글구 500을 주고 2~300을 받는게 아니라 예단으로 신랑측에 보내드리는거고요
    신부측에는 시댁에서 준비하라고 보내주는겁니다. 주고 덜 받는 그런 개념이 아니래요.

    일 진행이야.. 상견례하고 날잡고 식장과 신혼여행, 집 구하고..뭐 그렇죠.

    상견례도 지역이 다른 경우 서로 한번씩 가기도 하고 비용은 맞이하는 쪽에서 내던걸요.
    예단이나 예물, 혼수 등은 다 상의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준비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 4. 추카
    '08.1.10 5:24 PM (221.145.xxx.51)

    상견례는 양가합의하에 지역을 정합니다.. 그러는 경우... 안 움직인 집에서 내기도 한답니다..
    보통은 신랑이 내는거 같아요.. 저도 신랑이 냈어요...

    날을 정하고.. 가장 먼저 알아볼 것은 예식장이죠..
    상견례 자리에서.. 예식을 할 지역도 대충 상의를 할테니.. 예식장을 알아보세요..
    그 전에 생각하실 건 드레스나 메이크업 웨딩촬영을 예식장에서 할꺼냐 아니면 왜부에서 할꺼냐 하는거죠..
    예식장에서 하면 비용은 절약되지만 질이 좀 떨어지는거 같구요..
    외부에서 하면 비용은 좀 더 들지만 좀 더 예쁜거 같더라구요...

    보통 예식장 대관비가 무료인 곳부터 20~30만원,100만원, 200만원 등등 많으니 예산에 맞추어 알아보시면 된답니다..
    웨딩 촬영도... 다 다르겠지만... 예식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촬영을 할 경우 200~300정도 드는거 같아요..(이럴 경우 요즘은 웨딩 플래너를 통하는게 저렴하고 질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저는 예식장 대여료 100만원에 웨딩촬영비는 300+@ 들었어요.. @는 드레스도우미수고료예요..

    그리고 알아보실건 신혼여행.. 이것도 물론 예산에 맞추어서 알아보시면 되구요...

    만약에 예식장에서 하는 웨딩촬영 안하시면 드레스샵이나 메이크업샵 스튜디오 알아보셔야 하는데.. 웨딩 플래너한테 맡기거나.. 아니면 드레스샵 정하면 같이 조인해서 소개해 준답니다..

    그리고 예단 5백가고 2백 받는다는거는요...
    5백은 신부집에서 신랑집에 예단.. 즉 식구들 옷해입는 돈과 친척들 옷(이불)해 입는 옷값이 들어가는거구요..
    돌아오는 2백은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마찬가지로 옷해입는 돈을 보내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예단비에 어머님 한복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결국 주고 받는거니 똑같아요~~
    그리고 신랑집으로 예단이 들어갈 때 돈과 함께 물건이 가는데..
    보통 이불+반상기(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 세트를 반상기라 하더라구요..)+은수저.. 이렇게 하는데... 현물예단이라 불러요.. 근데 이것도 양가 합의하에 더 하기도 하고 생략하기도 한답니다..

    예물도.. 시어머니가 원하시는 샵이 있는거 아니면 시어머니 예산에 맞추어 직접 돌아다시면서 좋은 거 고르시면 나중에 후회도 없지요...
    저도 예산 미리 알려주셔서 그거에 맞추었답니다...
    신랑 예물도 마찬가지로 했구요..

    또 해야할건 신부 예복과 한복은 신랑측에서 신랑 예복과 한복은 신부측에서 해주고...
    신랑측에서 신부한테 화장품이나 핸드백 등을 또 해주기도 하지요...

    여기에 신부측에서 또 신경써야 하는건... 이바지와 폐백이구요.. 혼수 준비 하면 되구요..

    이 쯤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가 또 빠졌을까요??
    예식당일 식대는 축의금으로 충당하시면 되구요..

    청첩장은 두어달전쯤에 찍으시면 되는데... 요즘 인터넷으로 주무하면 많이 저렴하고 이뻐요..
    장다 300~400원짜리가 무난한거 같더라구요..

  • 5. 기혼자1
    '08.1.10 5:26 PM (222.106.xxx.2)

    결혼포털에 가셔서 손품 눈품 파시면서 적정선을 맞춰가시는게 제일 나으실거에요.
    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긴 하지만...
    저는 재작년 겨울에 결혼했는데. 그 당시 결혼전문 커뮤니티에서 볼때 평균적인 수준은
    (물론 사실 이거 정말 천차만별이긴 해요. 사람 다양한만큼 결혼모습도 다양하더이다..)
    총비용이 2천5백에서 3천5백 사이에서 다 해결됐던거 같아요.
    여기서 결혼밥값이랑(이것도 워낙 다양해서.. 주로 축의금으로 그날 당일 해결되니 뺍니다)
    또 집구입관련비용은 제외하구요.
    요즘 신부들은 또 다를텐데, 어떨른지 모르겠네요. ^^

  • 6. 기혼자1
    '08.1.10 5:32 PM (222.106.xxx.2)

    아.. 그리고 경험자로서, 물론 주관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가구에 절대 큰돈 들이지 마시구요. (결혼초기 이사 다닐때 다 망가짐 ㅠ_ㅠ)
    이런저런 물건 미리 들이시는 것보다는
    특히 소형가전 같은것도 결혼하셔서 차차 준비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선물로 많이 받기도 하실거고...
    제일 아쉬웠던 것은, 다른거 예산 다 대폭 줄이더라도
    여행은 오래 좋은 곳으로 다녀왔었으면 좋았을텐데.. 입니다.
    보통 기본적인 구색 이래저래 맞추다보면
    예산보다 조금씩 오바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알고보면 평생 추억이 될 여행이 형식적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전 계획에도 없던 한복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욕심나서 해입었더니
    완전 옷장에서 썩고 있고... 등등등
    ㅎㅎ 얘기하다 보니 진짜 하루종일 해도 모자라겠어요.

    일단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에게도 한번 얘기 들어보세요^^
    물론 그들도 다들 다양한 얘기 해주시겠지만.
    님 취향과 여건에 비슷하게 결혼하신 분도 있을터니이...

  • 7. 그런데..
    '08.1.10 5:54 PM (125.177.xxx.133)

    인터넷가서 이것저것 살펴보다보면..
    몰랐으면 안해도 될 것에 돈 쓰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사실 별 필요도 없고...울 시댁에서도 모르던 것들을요...

    예를 들면 제가 결혼할때 예단 보내면서 시부모님한테 편지 쓰는게 유행이었지요...ㅎㅎ
    저는 다시 준비하라 하면 그냥 제 소신껏 형편껏 할꺼 같아요...

  • 8. 결혼자금
    '08.1.10 6:12 PM (203.246.xxx.135)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장문의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구요..^^
    많은 도움 됐습니다..

  • 9. ㄴㄴ
    '08.1.10 10:46 PM (220.116.xxx.149)

    상견례는 상의해서 하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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