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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어머니한테 돈을 꿔드려야 하는지.. 걱정
다름이 아니라 친정에 어제 친정에 회사 끝나고 잠깐 갔었는데 친정 엄마가 저한테 돈을 빌려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희집 상황을 말씀드릴께요
어머님 전업 주부시고 조그만 건설 회사 다니시는 아버지가 계십니다. (1남1녀 모두 분가)
아버지 정년 연장으로 현재 회사에는 다니시는데 정년이후 계약 직으로 전환이 되셔서 연봉이 작은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한달에 160 만원 정도.. 쯤 아마 올해 여름이나, 겨울정도에 퇴직 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정은 서울에 30평 다세대빌라에 살고 계십니다. < 1억 5천만원 정도 시세.
그런데 문제는 저희 어머니가 씀씀이가 무지 크십니다. 그래서 채무없고, 저축도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저 결혼 할때 제가 모아 놓은 돈으로 결혼 했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그렇게 하려고 집에 손 안벌렸지요.
집에서 신랑한테 뭐라도 해주고 싶다고 100만원 주신거 엄마 쓰라고 다시 돌려드리고,
예단비 하라고 주신 300만원도 제통장에서 빼서 다시 엄마드렸습니다. 함 값도 미리 제가 엄마한테 돈을 드렸어요. 신랑 함 가지고 오면 주라고,,
이렇게 해서 결혼때 친정부모님이 든 돈은 200 만원 미만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친오빠 결혼할땐 엄마가 돈이 없다고 우시더라구요. 그래서 500만원 드리고
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살때 돈 부족하다 하셔서 저도 그때 직장생활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얼마 되지 않지만 적금 깨서 1000 만원 드렸고,
오빠 결혼해서 조그만 전세집 얻어 준 집 담보 대출 있다고 해서 300 만원인가 500 만원 정도 그렸고,
때되면 가스오븐이다 김치냉장고다, 미제 냉장고 ,드럼세탁기 사고 싶다는 엄마 위해서 2년에 한번은 가전제품 사드렸습니다.
어느날 찬장에 있는 카드 영수증을 보니 엄마가 홈쇼핑에서 속옷이랑 옷이랑 갈비, 그릇 등으로 사신 할부금이
한달에 100 만원씩 꼬박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카드 사용액....
집에 사다놓고 안쓰는 홈쇼핑 주서기. 믹서기. 찜기, 밀페용기. 극세사 이불이 가득 있고, 옷장에는 계절마다 새로 사는 엄마 옷이 가득이고 , 나도 안사본 수데이빗 화장품 셋트랑 무슨회사 bb크림.. 등등
앙드레 김 속옷이다 뭐다 서랍엔 가득하고 ,, 이번에 저 결혼하고 남은 축의금으로 사셨는지 (제 생각엔 500 만원 정도 남으신것 같음) 김치 냉장고가 작은 집에 2대나 있습니다 .
전 집이 그렇게 풍족 하지 않은걸 알기때문에 적은 월급이지만 아껴서 결혼할때 부모님께 손 안벌리려고 꾸준히 저축 했습니다.
어머님 꾸준히 벨리댄스다, 수영이다, 요가다 에어로빅이다 하시며 다니시고 하십니다.
이렇게 편찮으지 않으시고 즐겁게 생활하는것은 좋은데 .. 저를 노후 대책으로 알고 계신것 같아서 힘이 듭니다.
물론 이렇게 키워주신것도 너무 고마운데 어느정도 생각을 가지고 소비를 하셨으면 하셔서요..
어제 밤에 갑자기 친정 엄마가 돈을 꿔 달라고 하셔서 이유도 묻지 않고 "나도 결혼할때 돈 다썻고 지금 집에도 대출금이 있어" 라고 말해버렸어요.
지금 맞벌이는 하는데 4000 만원 대출이 있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돈을 다 써서 신랑은 알지만 1300만원 정도의 비자금이 있긴 합니다. 이걸 드려야 하는지.
근데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대책없이 써버리는 친정어머니한테 돈을 계속 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매정하지만 잘라야 하는지.
만약 꿔드린다면 받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일하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저같으면
'08.1.10 3:51 PM (211.212.xxx.3)안 꿔 드린다에 한 표. 어머니 넘 하시네요. 고민하지 마세요.
2. 병원비
'08.1.10 3:58 PM (222.98.xxx.214)아님 안꿔드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야말로 밑빠지 독에 불붓기같아 보이는데요.
나중에 정말 도와드리지 않으면 안될때를 대비해서
아껴두심이 좋을 듯합니다.3. ....
'08.1.10 3:58 PM (220.83.xxx.40)어떤 용도로 빌려달라고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안드리는게 어머님 도와드리는거 같네요...
당장은 돈 안드리니 님 마음이 불편하고 어머님도 섭섭하다 하시겠지만 두 눈 딱 감고 모른척 하세요...
이번에 빌려드리면(갚으실꺼 같지도 않지만) 아마도 다음엔 단위가 더 커질꺼 같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꺼 같아요..4. 아무래도
'08.1.10 3:59 PM (121.132.xxx.226)어머님에게 있어서 원글님은 잔고두둑한 통장같은 존재같아요..
습관될것같아요. 어쩌면 이미 습관이 됐을지도...
없다고 하셨으면 거기서 미련두지마세요. 모진게 아니에요.
조금 변화가 필요하네요.5. 드리지 마세요.
'08.1.10 4:01 PM (218.237.xxx.209)저희 엄마하고 같으네요.
매번 용돈드리고 필요한것 다 사드려도(흙침대 보약 김냉 ....)
전 신발이 제대로 없어 5천원 짜리도 겨우 사 신는데
사스를 두 켤레식 척척 사대십니다.
돈 못 쓰는 놈이 바보라더군요.
이럴땐 친정엄마라도 밉습니다.
너가 언제 나한테 용돈 한번 줘봣니 하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엄마에게 드리는것 조목조목 적고 잇습니다.
어머니 아마 넉넉한 줄 아시고 낭비 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힘드실 때 도와드릴 수 잇도록 함부로 돈 빌려드리지 않으셧으면 좋겟어요.
어머님 자신을 위해서요.
당장 섭섭하고 아쉬우시겟지만 이제 경제력 안에서 생활하셔야지요.6. 글쎄요
'08.1.10 4:05 PM (211.117.xxx.93)지금 해드리면 이후에도 계속되지 않을까요?
이제 결혼해서 분가했으니 어머님께서도 전과는 다르다는걸 알려드려야하지 싶어요.
그리고 저축이 없으신 상태면 나중에 아프시기라도하면 어쩝니까.
그땐 자식들이 돌봐드려야하니 지금 어떤 용도로 필요하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거절하시는게 나으실 듯합니다.7. 윗분말씀대로
'08.1.10 4:05 PM (122.17.xxx.66)빌려드리지 마세요...
비자금은 꼭 필요한 데만 쓰는 겁니다...부모님일에는 병원비가 아니고선 관여하지 마세요.8. 코스코
'08.1.10 4:07 PM (222.106.xxx.83)한번 아버지랑 말씀해보세요
어머니가 돈 꿔달라고 하시는데 어디다 쓰시는건지
그리고 어머니의 씀씀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책이 있으신지
딸로서 그런 어머니의 소비량을 맞춰드릴수 없잔아요
지금이야 아이도 없고 하니까 있는거 드릴수 있을수 있겠지만
내 식구가 불어나면 돈들어가는것이 엄청 더 많아지는데요
원글님이 두분의 노후까지 돌봐드릴수는 없는거랍니다
어머니한테는 더이상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봐요
아버지와 상의해보세요9. ..........
'08.1.10 4:07 PM (61.66.xxx.98)급한 병원비가 아니면 드리지 마세요.
원글님께서 계속 대드렸으니 원글님을 노후대책으로 알고 계시는거죠.
이번에 딱 끊으세요.
안그럼 평생 끌려다니실거예요.
나중에 시댁에서도 비슷한 상황생기면 친정은 해드리고 시댁은 또 안해줄 수 없지요.
원글님네 가정 경제 삐끗하는 불씨가 됩니다.
그리고 그래야 어머님도 정신차리시고,무절제한 소비습관을 고치시겠죠.10. ...
'08.1.10 4:09 PM (211.245.xxx.134)열심히 사시는데 힘드신거라면 드려야지요 없으면 대출이라도 해서
하지만 원글님 친정어머니는 아닙니다. 아버님이 버시는 160만원가지고
저축도 얼마든지 가능하십니다.
젊은 사람들도 홈쇼핑 몇번만 해보면 생각이 많습니다. 저절도 자제도 되고요
어머니의 그런 소비행태를 두고 친정아버지께서는 별말씀이 없으신가 보네요
그렇게 계속 생활하시면 만만한 사람에게 손벌리게 됩니다.
아들이 만만하면 아들에게도 돈달라 하실거구요
해드리지 마시고 친정아버지께 상의하셔서 노후대책을 지금부터라도(아직 건강하신가본데)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지금은 아이가 없으시니 크게 부족하진 않겠지만 아이생기면 누구나
사는게 만만치 않거든요 그런데 친정에서 경제적으로 늘 허덕인다면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요......11. ..
'08.1.10 4:17 PM (124.199.xxx.167)돈은 절대 꿔주시지 마시고요
아버님께 꼭 말씀하셔서 아버님이 돈관리를 하시던지 그렇게 하세요
님이 그렇게 계속 해주시닌깐 어머님이 버릇을 못고치시고 더 심해지시는 것일 수도 있어요12. ..
'08.1.10 4:17 PM (59.11.xxx.11)정작 정말 돈많이 들어가는 노환이 시작되면 어쩌시려구요..그리고 수입이 없는것도
아니고..쓰는곳도 좀 낭비하는듯 한데요..지금 쭉 그렇게 대주시다가 나중에 정말
뗴돈 들어갈 일 생기면 주고 싶어도 못주느니..딱 잘라 말하세요..더이상은 없다구요..
그런돈 대주느니 그냥 혼자 다달이 얼마씩 모으셨다가 부모님 병 들고 병원비에 요양
시설까지 생각해봐야할떄..그떄..모으신돈 내놓으시는게 효 같아요..요구한다고 다
들어주시는거 별로같아요~13. 오..
'08.1.10 4:22 PM (222.234.xxx.186)오,, 노노 큰일 납니다.
우리 부모님 생각나네요.
절대로 1원 한푼 주지 마세요.
용돈도 주지 마세요.
느네 맞벌이하니까 돈 많겠지,하고 바래는 겁니다.
앞으로 아버지 퇴직하시고도 수십년은 사실 겁니다.
그땐 어쩌시려구요?
대책 없는 어머니네요.
아버지에게 엄마 저축 하나도 없는 거 같다고 말해놓으시고
님이 따로 조금 저축을 하세요.
나중에 정말 한푼도 없이 되면 그때야 내놓으세요.
10년 후로 생각하셔야할 거에요.
지금 마음 약해서 내놓는 것은 마약주사를 놓는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통곡하기 싫으면 언니들 말 들어요.14. 오..
'08.1.10 4:23 PM (222.234.xxx.186)어쩜 너무 쇼핑 많이 해서 카드 연체되어서 신용불량 위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모른 척하세요.
신용불량되어 카드 사용 못하는게 차라리 장기적으로 나은 겁니다.
아버지에게 상황을 말하시고 경고를 해두세요.15. 답답
'08.1.10 4:32 PM (211.223.xxx.57)어머니의 씀씀이는 아버지 월급이 160이 아니라 1,600이어도,
매번 부족할 것이예요.
어쩌면 이번 기회가 원글님의 어머니가 정신 차리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결혼전엔 여러번이었지만, 결혼후는 처음이잖아요.
이번 처음을 잘 해결하시면, 앞으로가 희망이 되겠지만,
이번에 빌려주시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 될꺼예요., 절망의 시작.
어머니 살아생전 계속 뒤를 봐주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몰라도,
그럴 자신 없으시면 이참에 확실히 끊으세요.
아니면, 평생 남편앞에 당당할 수 없습니다.
또한, 어머니랑도 평생 원수가 될 수 있어요.
현명하게 행동하시길 바래요. 안타까와요.16. 절대로..
'08.1.10 4:36 PM (211.108.xxx.179)조금 더 있으면 연세 드셔서 병원비, 치과 다니시면 치아 치료비등 어른들한테 드는거 끝이 없습니다...그런건 자식된 도리로서 당연히 하게 되지요...그런데 지금 어머님은 돈 드려봤자...밑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자꾸 손내미는거 다 들어들이다 보면 당연시 되더군요.....결혼도 본인이 저축하신걸로 하셨다고 하니 돈 없다고 딱 자르세요......계속 끌려다니시다 보면 결혼 생활도 힘들어 질때가 있습니다.아버님이 수입도 있으신데요...두분이 사시기에 160 절대로 적은 돈 아닙니다.
17. 아쉽지만
'08.1.10 4:51 PM (59.12.xxx.2)거절하심이 좋을듯하네요
밑빠진 독에 물 붓기 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말이죠..18. ㅎㅎㅎ
'08.1.10 4:52 PM (121.133.xxx.193)원글님 같은 딸 ..나두 있으면 좋겠네..부러비...
19. 끌려다니다
'08.1.10 5:14 PM (222.236.xxx.215)망한 내 인생 생활이 어려워 버는 족족 돈 다주고 결국은 돈버는 기계였네요.
엄마라는 말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사람 결국 내 인생도 그 인생도 도움된 게 없네요.
대출 갚아야 한다고 주지 마세요.
나야 동생들 학비며 생활비며 주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정말 아파 죽을 만큼의
병원비 외엔 주지 마세요.
당연히 주는 줄 알고 안 주면 죽일년됩니다.20. 어허~
'08.1.10 5:17 PM (122.34.xxx.27)안 드린다..에 한표입니다.
그러다가 정말 밑빠진 독에 물만 계속 부으실꺼 같네요.21. 저도
'08.1.10 5:34 PM (221.145.xxx.51)안드린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네요..
원글님은 힘들게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
한번에 엄마 입에 털어넣어 버리시면 너무 아까워요..
엄마 빌려드리고 싶은 유혹이 있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4천만원 빚을 갚으세요...22. 저도
'08.1.10 6:04 PM (121.131.xxx.127)빌려드리지 말라고 말씀 드려요
이미 없다고 하셨는데
이제 해드리면
앞으로는 없다는 말도 안 통합니다.
꾹 눌러 참고 계시다
나중에 병원비라도 들어갈때 드리세요23. 허걱
'08.1.10 6:11 PM (211.59.xxx.51)도대체 본인이 돈도 안 벌어본 사람들이 저렇게 대책없이 쓸데없는돈 써 대는게 말이되나요.
애들만 혼나야 하는거 아니예요. 어른도 혼좀 나야합니다.
한달수입 160에 카드값100이 말 되나요? 진짜 한심한 노인네같으니라구...........벌지 않는자, 쓰지도 말라고 따끔하게 일려주세요. 님이 안스럽네요.24. 반대
'08.1.10 6:42 PM (222.236.xxx.62)빌려드리는 것 반대구요.
철없는 어머니에 철드신 따님...뭔가 거꾸로 된 느낌 받네요.
나이들어도 나이값 못하시는 분들 보면 참...
님도 아직 대출도 있구 그러신데 열심히 모아서 빨리 부자되세요.
그래야 정말 필요할때 돈 쓸 수 있지요.
지금 어머님 불필요한 지출하는데 도움주시는 거는 절대 안된다고봅니다.25. ...
'08.1.10 6:52 PM (121.162.xxx.71)아버지 퇴직하시면 캄캄하시겠네요...
어머니 버릇은 못 고치실텐데요.
그럼 님은 평생 친정엄마 뒷수발하고 사셔야겠네요.
집의 빚이 4000인데, 부인 비자금이 1300이라...
남편분이 아시면 같이 살기 싫을 것 같아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시죠.
4000의 이자가 얼마인데, 비자금 가지고 시어머니 사치하시는데 돈 댁 궁리하는 남편...
딱 이혼감이죠.26. 절대
'08.1.10 9:59 PM (210.219.xxx.147)주지 마세요.
원글님 글을 읽고 보니 낭비에 사치에 참 힘들게 사시는 어머님이시네요.
그 버릇 절대로 못 고치는 것이니
경제적으로 끌려다니지 마세요. 절대로 절대로
그런 친정어머니에 따님은 천상 알뜰살뜰 착실한 분이시네요.
지금까지 한 것만 해도 님은 넘치게 과분하게 해주셨어요.
이젠 정말 님을 위해서 사세요.
아버님 수입으로 두 분 충분히 사실 수 있습니다.
어머님의 낭비벽을 님께서 책임질 아무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어머님이시네요.
아버님과 상의를 하시든지 이젠 어머님에게서 손을 떼십시오.27. 원글이
'08.1.11 8:05 AM (220.85.xxx.202)소중한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은 이번은 그냥 넘어 가려고 합니다.
정말 어머님 돈이 부족하셨다면 얼마 전 200만원하는 김치 냉장고를 한대 더 들여놓지는 않으셨을것 입니다.
아버님께 말씀 드릴까도 생각했는데, 아버님도 어머님 씀씀이가 이런것을 조금은 알고 계시고
어릴때 어머니 시집와서 가정생활 잘 해준거에 고맙게 생각 하시기 때문에, 아버님께 말씀 드려도 어쩌면 결혼한 저한테 서운하다 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집에 돈드린거 모르고 계실꺼에요.. 대부분 집에 돈 들어간거 아빠 모르게 엄마에게 드린거거든요. 엄마도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 하시고..
지금 생각하니 우습지만 고등학교 때 아버님이 가계부 검사 하자 하니
엄마가 " 너 아빠한테 학기 중에 과외 3개 씩 받았다고 해라.. 엄마가 돈이 없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난 과외 받은적도 없는데..."
지금 생각하니 웃음도 나도 엄마지만 한심 스럽기도 하고..
님들 말씀대로 조금씩 돈을 떼어 부모님 병원비로 따로 저축을 해야 겠어요. 아버님 협심증 있으셔서 꾸준히 약 복용하시거든요.
어머님한테도 조금 아껴 생활 하라 말씀 드리고 싶은데. 서운해 하실까봐 말도 못꺼내겠어요. ....28. ..
'08.1.11 10:07 AM (58.73.xxx.95)저도 돈 드리는거 절대 반대에요
윗분들 다 말씀하셨지만
의료비나 생활비가 모자라서 돈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님 어머님은 온전히 쇼핑하고 그런곳으로 들어가는것 같으니
이번한번만 그냥 넘어가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님이 자제를 하셔야 할것 같네요
지금껏 결혼전에 원글님이 집에 이래저래 보태준것만 해도
웬만한 딸들이상으로 엄청 도움 많이 주셨고
어머님 소비성향으로 봐선 한두번 보태주다 보면
그거믿고 앞으로도 계속 사고싶은거 다 사실분 같으네요
요즘 수명길어...일이년 보태서 될일도 아닌데 말이에요
단지, 어머니한테 아껴 생활하라..이런말은
해봐야 별로 달라지지는 않고 괜히 섭섭해만 할것 같으니
그냥 돈없다..로 일관하세요
맞벌이하지만 대출금도 있고, 이래저래 들어가는 돈이 많다고
적당히 핑계대셔서 거절하세요29. 어젠 동생,오늘엄마
'08.1.11 12:33 PM (211.199.xxx.98)혹 어제 동생이 차명의 비려달라 돈주라는글 못 보셨나요?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없다하세요.
어제 그 동생과 같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동생일로 남편에게 섭섭하단글 찾아보세요.
님 저도 식구들에게 착하지만 이런 경우는 돈드린다고 해결끝은 아닙니다.ㅠ.ㅠ30. 마음 꾹
'08.1.19 3:45 AM (218.152.xxx.82)벌써 습관이 드셨네요. 나중에 대비해서 맘 접으세요. 지금 빌려드려도 잠깐 뿐입니다.
빌려드리는게 아니라 그냥 드리는거라 생각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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