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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글 고민..
각종 육아사이트 보면 벌써 우리 아이 나이에 한글을 줄줄 읽는다는 얘기도 있고,
제 친구 아들도 세돌에 한글을 줄줄 읽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아서
한글카드로 한글을 시작했거든요...마침 제가 요즘 집에 있기도 하구요.
그림글자는 쉽게 떼고,
바로 먹글자에 들어갔는데,
여러 글자 가르쳐 주는건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오늘은 사과, 바나나, 포도, 파인애플, 키위 다섯개만 했거든요..
전 잘 할줄 알았는데....잘 못하네요. 흑....바나나, 파인애플만 확실히 알고 나머지는 헷갈려해요..
사실, 바나나와 사과는 예전부터 가르쳐주던건데..
말도 어릴때부터 빨랐고, 조리있게 상황에 맞게 말을 잘 해서 글도 빨리 배우려니 했는데요..
책도 많이 읽어서 책 읽는 것도 좋아하구요..
요즘 책 읽을때 제가 글자로 관심을 유도해 보려해도 그림을 보지 글자는 잘 안보더라구요.
원래 한글 먹글자 할때 엄청 헤매는게 정상인가요?
육아사이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건 정상이 아닌것 같은데...-_-
저나 남편이나 공부를 잘 했길래 우리 아이는 당연히 잘 하리라 생각했는데...
한글시키면서 마음이 무너집니다..
자꾸 비교하면 안되는데..우리 아이연령에 외마디 영어도 하고 영어 노래도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아이 한글 공부시키실때의 경험, 조언 부탁드려요..
그냥 다 치우고 책만 읽어줄까요? 그런데 아이가 그림만 보기 때문에 책만으로 한글을 깨치기는 힘들것 같아요.
1. 우리아이
'08.1.10 3:08 PM (203.229.xxx.167)우리아이..7살에 처음 자기이름 썼어도...지금 백점만 잘받아옵니다..
걱정마시고...한글 가르치려다 애 혼내거나 사이 않좋아지면 안한만 못합니다...2. 한글
'08.1.10 3:37 PM (210.181.xxx.110)우리아이도 34개월인데요... 저두 님처럼 한동안 고민했는데요... 제 주위에 있는 애들은 때되니까 다 하드라고요..그래서 마음을 비웠습니다..우리 아이도 책 읽는거 좋아하는데요... 요즘 벽에다 한글 포스터 붙여놨드만 슬금슬금 물어보데요.. 물어보는것만 갈켜주고 전 그냥 냅둡니다...
3. ..
'08.1.10 3:40 PM (116.125.xxx.213)저희 아이는 워낙 한글을 늦게 해서 먹글자 한다고 특별히 어려워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른 엄마 얘기 들어보니 (그 엄마는 일찍 시켰거든요) 색글자로 다 아는것 같아도
먹글자 들어가면 완전 처음부터 다시 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4. ..
'08.1.10 4:46 PM (218.159.xxx.222)저희 아이 3돌 때 자기 이름에 관심을 보이길래 그래, 때는 바로 이 때다 하고 한글을 가르쳤는데, 바로 먹글자 단계에서 진도가 전~혀 안 나가더라구요. 아이 말 넘 잘 하고, 책도 좋아하구 해서 은근 기대했는데...그렇게 질질 끌다가 6세 되니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잘 하게 되더라구요...다 때가 있나봐요...좀 쉬다가 다시 시키는게 아이에게나, 엄마에게나 정신 건상상 좋을 거 같아요...
5. ..
'08.1.10 5:46 PM (125.178.xxx.134)세돌에 한글 줄줄 읽는 아이 얼마 없어요.
그리고 일단 아이가 관심을 가지면 빨라져요.
열심히 책 읽어주고 이야기 많이 나눠주세요.
다른 아이 잘하는건 눈에 크게 보여요.
섣불리 재촉하시면 되려 흥미를 읽는 답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금방 탄력 붙으니 걱정마세요6. ..
'08.1.10 7:44 PM (211.179.xxx.46)애기가 글자에 관심있어할때 알려주세요.
그전에 애 잡고 공부시키면 애기가 한글 공부했던걸 안좋게 기억하고 후에도 공부안한대요..
다 때되면 다 합니다.^^7. 미미
'08.1.10 8:04 PM (122.36.xxx.97)무조건 먹글자를 보여주고 무슨 글자인지 묻지마시고..
색글자를 읽게 한 다음, 똑같은 단어의 먹글자를 보여주시면서.. 아이에게 그것이 같은것이라고 알려주세요. 색글자를 다 읽는다 해서 바로 치우고 먹글자로 들어가기보단 색글자를 충분히 인지하게 한후에 먹글자로 들어가는게 좋은듯 해요. 어차피 그림으로 인식해서 글자라는 개념이 형성이 안됐을텐데.. 색글자를 여러가지로 활용해보세요. 예를들어 색글자로된 사과와 과자라는 단어장이 있다면 아이가 사과 과자를 안다고 해서 넘기지 마시고 사과의 과느 과자의 과와 똑같네... 이런식으로 아이에게 자꾸 알려주시면 어느 순간부터는 단어를 여러 글자로 구분해서 보더라고요. 꾸준히 반복해야 하지만.. 꼭 지금 시작하셔야 한다면엄마가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해야지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론 힘들수 있어요. 5세 이후부터 천천히 하시면 금방 따라잡을텐데요.8. 123
'08.1.10 8:38 PM (82.32.xxx.163)저희 아이 지금 만5살인데요. (한국나이 7살)
6개월전에 처음 한글 시작했습니다. 두 달 정도 하니까 왠만하게 읽고 쓰고 하더군요. 아이도 재미있어 하구요.
극성엄마들 따라할 필요없어요. 글자를 빨리 읽는게 뭐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냥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놀이처럼 시작하는 정도면 몰라도 '공부'로 시키지 마세요.
그냥 낱말카드 가지고 노는 정도면 될거 같은데...
저희 아이는 그 나이때 그냥 집에 있던 낱말 카드 주면 글자수대로 줄세우고 가지고 놀고 나중에 쉬운 글자 '기차' '피리' 이런거 읽었던거 같네요.
그냥 낱말 카드 가지고 놀게 주구요. 엄마가 한 번 씩 읽어주는 정도만 해도 충분할거 같아요.
한 1년 후에 한글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아요.
주위에 보면 애들 한글 가르치느라 고생하는 엄마들 있는데,
저희 아이는 늦게 시작해서 (아이가 한글 배우고 싶어했어요.) 그냥 쉽게 빠르게~ 한글 뗐어요.
저희 아이처럼 만 4살 반 (54개월) 지나서 시작하면 금방할겁니다. ^^9. 한글
'08.1.10 10:15 PM (81.159.xxx.115)저희 아이가 44개월정도부터 한글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한번도 한글 읽는법을 시켜본적이 없어요
지금도 한글 읽는법을 가르치라하면 전 못해요
그저 데리고 앉아서 책만 많이 읽어줬어요
책읽다가 한글을 떼고 그 후에 자음,모음을 알려줬어요
그냥 책 많이 읽어주세요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어주시고 가끔 낱말카드 읽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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