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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보는것이 진정 그렇게 안좋은 건가요??
제 시간이 필요하거나 주방일 해야할때
아무 거리낌없이 비디오 틀어 줍니다.
까이유나 도라도라등 영어비디오도 보여주고요.
밑에 글들 보면 아이교육 위해서 절대 티비를 보지않는다는 엄마들 보면
뜨끔뜨끔 합니다.
제가 거리낌 없이 비디오 보여주는것이 죄책감마져 들게 하네요.
1. 저두요
'08.1.10 1:20 PM (124.254.xxx.234)..6살 4살 두고있는 엄마인데요.저두 제가 컴터하거나..저녁할땐 애들 비디오 틀어줘요..항상은 아니지만..일주일에..3~4번..에고..그리구 ebs도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게 하루일과인데요...거의 3~4시간 티비를 보는거같은데...에고..저도 티비를 없앨까 맘으로만 생각하고..안되네요.안좋겠죠??그래도 님은 영어비디오네요..전 파워레인져 스파이더맨..머 애들이 좋아하는거 공격적인것도 보여주는데...걱정되네요..
2. 말도
'08.1.10 1:22 PM (220.75.xxx.15)안되죠.평생 티뷔 안보고 살 애들도 아니고 저도 티뷔광에 영화,드라마광으로 자랐어도 좋은 대 나왔고 잘 살고 있습니다.그리고 티뷔에서 얻는 지식이 얼마인데 그걸 무시합니까?
대책없이 줄창 하는짓없이 보는게 문제인거지 종종 보는 티뷔가 나쁘다니요.
그럼 왜 티뷔 기본으로 사다놓고 사는거죠?
만화를 통해 배운것도 가진 즐거움도 얼마나 많은데 그걸 빼앗으려하다니....
말도 안되는 이기라고 생각해요.
지나치게 보는게 아니라면 당연 볼건 보고 살아야한다고 생각.3. ......
'08.1.10 1:29 PM (211.224.xxx.180)일 천만 아이들에게 개성이 같은 화면에서 나오는 똑 같은 환상을 마련해 주는 것이 텔레비전의 일차적 위해라고 하네요.
4. 모든지....
'08.1.10 1:30 PM (125.57.xxx.115)적당히 본다면 좋다고 생각해요.
너무 많이 봐서 문제니까요..5. 물론 현실적으로
'08.1.10 1:31 PM (203.229.xxx.167)물론 현실적으로 볼건 보고 살아야죠...그게 문제가 아니라 어느집도 공감하지만
너무 티비에 많이 의존하지 않던가요?
가금 티비를 안틀어주면 심심해..심심해 하고 아무 놀이도 못찾아헤메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아이들은 놀이를 스스로 찾는 법을 잃어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아는 집은 티비 잘 안틀어줍니다...그런데 그집 아이들을 보면 어찌되었건..그시간에
색종이를 접는다던가 , 칼사움을 한다던가..마루에 줄거놓고 미니탁구를 한다던가
윳놀이를 한다던가 뭔가 심심할거를 꾸준히 찾아서 놀더라구요...
종종보는 티비가 나쁜게 아니라 그럴수있고요....
대신 시간이 지나보면 애들이 티비 보면 티비안보는 아이들 보다 어질르지도 않고
칼싸움할때 조심해라~~엄마가 소리치지 않아도 되니까 엄마가 편한게 편한거다하고
티비에 아이들을 맡기고 의존하고 아이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것때문에 나쁜거죠...6. ..
'08.1.10 1:36 PM (122.34.xxx.55)못하게 하면 더 숨어서 한다는 말을 믿고 그냥 냅두는 엄마입니다. 저도 5살, 3살 두 아들 키우거든요.
저 어렸을때야 지금처럼 어린이 프로가 많지는 않았던 시절이지만 학교 다녀와서는 거의 잠잘때까지 테레비젼 보곤했었어요.
하지만 어느정도 큰 다음에는 스스로 그걸 조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소위 말하는 명문대 나왔어요.
저는 비디오는 안틀어주고 그냥 교육방송 오후 프로 보고 싶은대로 보라고 내버려 두는데요,
5살 큰아이는 벌써 스스로 조절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 좋아하는 프로는 재미나게 보다가 끝나고 재미없는거 시작하면 알아서 리모콘으로 끄고 다른 놀이 하고 그러던걸요? 제가 늘 말하거든요. 보고싶은거 하면 보고 안볼때는 꺼라..
솔직히 저 자랄때도 집에서 엄마가 티비 없애서 아예 못보는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요, 그때가 중학교때..
그 아이 착하고 모범생이었지만 어딘지 유행에 뒤떨어지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약간씩 말이 안통하고 뭐 그랬었어요. 아주 왕따 당하는 애는 아니었지만 한마디로 좀 답답하고 그런거죠.
그렇담 그애가 또 공부는 무지 잘했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열심히만 하다가 삼수해서 억지로 대학갔고요.
잠시 딴데로 샜는데, 한미디로 저는 중요 포인트는 스스로 절제하는 능력을 키워주는것이다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7. 딴얘기
'08.1.10 1:39 PM (202.30.xxx.28)오늘 자게에 명문대 나왔다시는 분들 많네요
난 뭐했나.. 부럽네요8. ㅉㅉ
'08.1.10 1:48 PM (58.120.xxx.205)명문대나오면 두고두고 프라이드가..
9. ^^
'08.1.10 2:05 PM (121.185.xxx.113)저도 볼프로만 정해놓고 그한도내에선 틀어줘요.
그리고 영어비디오는 가끔씩 꼭 보여주구요.
애들도 지프로가 끝나면 알아서 끄고 놀아요.
작은애는 이제 세살인데도 알아서 끈답니다.10. 괜찮아요
'08.1.10 2:09 PM (203.229.xxx.167)명문대 나와서 10년지나고 아직도 자기를 소개할대 명문대를 붙이면 난 10년동안 내세울거 없이 놀았수..하더라구요...
..님 두고 하는이야기는 아니구요..오늘 이야기는 결과에 대해서 안심을 하라는 차원에서
연계해서 이야기 하신거 알고있구요.개인적으로
..님의 이야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엄마가
아이들이 스스로 절제를 하는지 관찰만 하고 아이가 그럴정도로 커나가고있다고 파악만 되면
티비를 보든 뭘보든 상관없다 싶습니다..문제는 엄마도 티비에 의존하고 아이도 티비에 의존하는 구조가 가장 문제겠지요....11. ㅎㅎ
'08.1.10 2:16 PM (61.79.xxx.208)TV도 하나의 문화 공간이죠.
그걸 어떻게 활용을 하느냐가 관건 아닐런지요?
제가 결혼전에 TV없이 살았는데 결혼하면서 TV를 사는 바람에
퇴근후 정말 TV에 거의 빠져 삽니다.
물론 안볼수도 있지만 있는 Tv를 안보는게 쉬운 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교육이나, 시사, 다큐 등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TV로
간접 경험을 하는 거 참 좋은 거 아닌가요?
저는 특히 다큐 프로를 좋아하거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그 시기에 적합한 좋은 프로를 적당히 선정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효과를 보는거라고 생각해요.12. 만화
'08.1.10 2:18 PM (125.142.xxx.15)우리 애 티비로 보는 만화 가만 보면 참 어른이 보기에도 기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거 같아요
남들은 남들방식대로 티비 안좋으니 안보여주는집 많은데 전 보여줍니다
톰과 제리 같은 만화 보면
톰이 제리를 쫓다가 네모난 얼굴도 되었다가 아코디언 모양으로 구겨지기도 했다가
호리병모양이 되다가 공모양으로 작아져서 데굴데굴 굴러가기도하죠.
제리는 투명해지는 약통속에 빠져 약이 묻지않은 한쪽발만 형태가 드러나
투명한 몸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상상력을 자극시키고요
배경음악은 클래식 연주가 대부분이죠.
클래식연주의 빠른부분에선 날쌘동작이, 느린부분에선 늘어지고 나른한 동작이..
동물들이 말을하고 춤을추고, 3D영상으로 입체적인 화면이 가능하고..
저는 그런경험들 간접경험이나마 시켜주고싶어서
티비보며 같이 얘기하고 따라해보고 합니다.
눈이 나빠진다고는 하지만 책을 많이 봐도 눈 나빠지는건 피차일반이고
과도하게만 보지않는다면 모든일엔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는것이니 굳이 어느한쪽을
배제해주고싶지않아요.
저는 어릴적 집에 티비를 없애고 그때당시 80년대에 서재같은 책장에 책들이 가득꽂혀
창작,전래,위인등 각종책만 읽고 살았는데요
물론 다량의 독서가 좋은건 인정하지만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싶어서요13. 저도
'08.1.10 2:27 PM (61.82.xxx.96)티비 잘 안보여주는 엄마이긴 합니다만, 적절히 보여주는 것은 나쁘지 않아요.
다만 티비 앞에 방치하는 것은 피해야겠죠......
윗분 톰과 제리 이야기를 하셔서 제가 로긴했는데요. 요새 만화는 잘 모릅니다만 제가 대학다닐 때까지만 해도 이 만화가 국산인지 수입인지는 구별이 가능했어요. 쉽게 말해 클래식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면 국산은 아니었어요. 톰과 제리만 해도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이나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등등 은근히 클래식이 깔려 있어요. 예전에 보던 스머프도 슈베르트와 베에토벤의 소나타를 깔고 있구요.
근데 제가 대학와서 본 우리 만화는(요새는 안봐서 잘 모릅니다.) 잘 들어보면, 유행하는 영화음악이나 효과음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이것도 콘텐츠의 문제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프로그램, 양질의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미디어>의 개념으로 아이들에게 제시해아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여기 게시판에서야 책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강조하지만, 책도 <미디어>의 일종이잖아요. 결국 많은 경험을 하는 데 있어서 각종 미디어- 즉 매체로서의 중요한 일부가 책이라는 것이지 책 이외에는 경험이나 지식, 교양을 쌓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잖아요.
같은 맥락에서 좋은 영화,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서 절제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이 논의의 핵심이 아닌 가 싶습니다.
.... 근데 왜 저는 82쿡에서는 절제가 안되냐구요....ㅠ.ㅠ. 애들이 엄마닮을까봐 지금 티비는 베란다 창고에 처박혀 있습니다만.......14. ㅎㅎㅎ
'08.1.10 4:20 PM (147.46.xxx.79)연말에 우리아이가 변했어요에서 TV 하루 죙일 끼고 사는 애 얘기가 나왔죠. 만 3세 정도던데...
얘는 가만 안있어서 측정이 안되어서 TV를 적당히 보는 다른 아이에게 뽀로로 보여주며 뇌판가 머리에 뭐 붙이고 검사를 했어요.
뽀로로 보기 전에 뇌가 제법 활성화되었는데 뽀로로 보는 순간 확~ 줄더군요.
달리 바보상자가 아닌듯...15. 전
'08.1.10 8:12 PM (122.44.xxx.134)직장맘이라.. 봐주시는 친정 어머니가 tv많이 보여주세요.
그렇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나라도 더 잘할 수 없으니..16. ^^
'08.1.11 12:36 AM (203.243.xxx.146)저 3살 아들 키우는데.... 전 이비에스 유아 프로 보여줘요
적당히 보여 주는건 괜잖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희 옆집 엄마도 아이들한테 티비 잘 안보여주던데......7살된 옆집아이 저희집에 놀러 와선
저 보고싶은 프로 다 보고는 집으로 가더군요 한3일을...... 흠........
너무 안보여줘도 엄마 눈 피해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보는것 같아요
근데 웃긴건 옆집아이 자기 엄마한테는 저희아들 귀엽다고 좋아한다고 아기랑 놀고 싶어서 놀러가는거라고 했다네요 ㅎㅎ 완죤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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