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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이 adhd 맞을까요?

궁금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08-01-10 09:27:32
얼마전...이런 고민으로 상담 올린 엄마에요..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는데...청력과 시각 테스트를 통해..
adhd라고 장기적으로 약을 먹을것을 권하더라구요..
정말 그때 당시엔...정말 충격 그 자체였어요..
그래서..여기 저기 조언도 구하고 해서..
아이 유치원 방학동안 재검사를 해 볼까 했는데...
그냥 관뒀습니다..
주변에서 들은 다른 아이들보다...제 아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고...
(병원에서도...adhd평균집단보단...수치가 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꾸준히 관찰하고
또 병원에서 권유하는 약물에 의존하는것보단..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게 낫을것 같아..
더 이상..아이가 adhd인지 확인하는게 중요치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고민의 출발점이었던 언어치료를 하는게 급선무다 라는 생각으로 돌아갔어요..

제 아이는...그냥..보통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도..
아이가 전혀 공격성도 없고...다른 학생에 비해 산만하거나 주의력이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하시면서
되려 병원검사 결과에 충격이다고 말씀하셨어요..
오히려 다른 아이들에 비해 관찰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여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요즘은 더..아이에 대해 신경쓰면서..
주의력을 높히는 퍼즐이나..틀린 그림 찾기 놀이를 하면서..시간을 보내는데요..
제가 보기엔...상당히 집중도가 높거든요..
이것뿐만 아니라..그림을 그린다던가..책을 읽어줄때도 열심히 듣는 편이라..
제가 생각할땐...정말..adhd가 아닌것 같거든요..

저는 제 아이를 믿고 싶은데...
한편으론...제가 제 믿음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게 아닌가 하는 기우도 듭니다..

주변에서..adhd를 보신 분...
저희 아이 정도면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이 요즘 adhd를 유행병처럼 처방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중한 검사를 받지 않고선 밝히기 힘들다 그러시는데...
사실 전 두 검사 다해서 10분도 안 걸리는 검사를 통해
장기간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병원측의 처방을 믿을수 가 없거든요..
IP : 218.49.xxx.2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08.1.10 9:35 AM (125.178.xxx.20)

    저는 친구한테(초등선생님) 들은얘기인데요, adhd 아이들은 의자에 가만 앉아있지도 않는다고 하던걸요..이리저리 왔다갔다하고..엄청 산만하고...집중 자체가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또 제가 아는 아이(12살)는 집중력, 주의력이 없어서, 늘 물컵을 흘린다고도 들었구요.
    다른 병원도 다녀보심이 어떨까 싶어요..아이 스트레스 안받게 조금 간격을 두고요...

  • 2. 지나가다
    '08.1.10 9:50 AM (211.207.xxx.68)

    약 꼭 먹어야 된다든대여,,약 꾸준히 맥이면 금방 낫는다던대..

  • 3. ...
    '08.1.10 10:02 AM (125.186.xxx.119)

    일단 여기서는 절대 답을 얻을 수 없다고 봐요.
    혹 의사분이 글을 보신다고 해도
    개개인의 아이를 보시지 않고는 절대 뭐라 말 할 수 없죠.

    마음이 힘드시면 차라리 한 번 더 정밀검사를 받아보세요.

  • 4. 노란창문
    '08.1.10 10:02 AM (142.179.xxx.155)

    주변에 ADHD인 아이들이 몇 있는데...그게 수치별로 증상이 다 다르다더군요. 걱정되시면 다른 기관을 통해 한 번 더 정밀진단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본 경우는 정말 교실 안에서 다른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못할 정도부터 그냥 겉으로는 좀 괴팍한(?)성격처럼 보이는 경우까지 아주 다양하더라고요. 너무 근심만 마시고 일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셔요.

  • 5. ...
    '08.1.10 10:02 AM (125.186.xxx.119)

    일단 여기서는 절대 답을 얻을 수 없다고 봐요.
    혹 의사분이 글을 보신다고 해도
    개개인의 아이를 보시지 않고는 절대 뭐라 말 할 수 없죠.

    마음이 힘드시면 차라리 한 번 더 정밀검사를 받아보세요.

  • 6. ..
    '08.1.10 10:10 AM (59.9.xxx.175)

    아들이 지금 ADHD치료 중입니다... 심하게 돌아다니는 애도 아니구요. 집중이 아예 안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산만한 것도 아니고.. ADHD는 정말 다양한 증상이 있거든요.. 또 치료방법도 약복용을 기본으로 여러 방법이 있어요...
    전 병원 처음 가서 검사 받고 다시 종합심리 검사(한 두시간정도) 받았어요. 지금은 약물복용과 사회성 치료 하고있습니다.

  • 7. 내아인...
    '08.1.10 10:19 AM (222.120.xxx.234)

    원글님의 아이가 어떤상태인지는 엄마는 절대 정확한 판단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도 제 아이는 내가 생각하는 범주에서 판단하고 합리화 시키는 면도 많으니까요
    전문의 한테 다시 한번 진료를 하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다른 주변사람들은 걱정하는데 정작 그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원글님이 쓰신 아이의 상태도 원글님 기준에서 본것이구
    놀이방 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이 엄마에게 말하는 것두 다 믿을수는 없더라구염...
    윗글 님들의 말처럼 여기서 답을 찾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 8. 맞아요
    '08.1.10 10:27 AM (211.207.xxx.37)

    1학년 선생님왈 애가 교실에서 문제있는데됴 엄마한테 얘기하니 우리아인 절대 그런애 아니라고 무척 선생님이 애먹었습니다.집에선 안그런데요

  • 9. 쐬주반병
    '08.1.10 11:25 AM (221.144.xxx.146)

    충격이 크시겠어요.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요즘 유행처럼 진단 내려지는 것 사실입니다.
    10분도 안되는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다니..이해하기 힘들구요.

    ADHD환아의 경우,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합니다.
    수업 시간에도 돌아다니구요,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지구요.
    가끔은 틱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혹시, 검사라는 것이, 문항을 주고 체크 하라는 식이 아니었나 궁금하네요.
    그런 검사의 결과라면 믿지 않으셔도 되구요.

    그리고, 약물 치료와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작용..있을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인데, 자라나는 아이에게 부작용이 없다는 말은 못하죠.
    ADHD에 처방하는 약이 중추 신경 자극제 인데, 성장 지연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도 부작용이 없다!!라고 단정 짓지는 못합니다.
    아주 심각하게 치료 해야 하는 환아가 아닌 경우 함부로 약물 치료 하면 좋지 않은 것이구요.

    제 생각으로는, 심리 상담 센터 같은 곳에 가셔서, 아이와 부모님이 같이 상담을 받아 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싶어요.
    정말로 ADHD라면, 부모도 함께 치료가 들어가야 합니다.
    ADHD 증상이 부계쪽의 영향이 상당히 많답니다.
    아빠의 따뜻한 사랑과 마음, 칭찬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다른 곳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해보심이 좋을것 같아요.

  • 10. ,,
    '08.1.10 11:40 AM (211.229.xxx.67)

    검사결과에 신뢰를 못하는것이라면 다른곳에가서 한번더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겠네요.

  • 11. 참고로
    '08.1.10 11:42 AM (58.121.xxx.170)

    ADHD말고...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게 있어요.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아이가 산만하지도않고,오히려 관찰력같은게 뛰어나고 집중력이 높다쓰셨는데..괜시리 아스퍼거쪽이 아닌가 순간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더 말씀을 드리자면,우리나라에선 아스퍼거증후군에 대해서 그다지 많이 알려지진않았다고합니다.오히려 외국에서 더 알려지고 연구,사례발표가 되어서 알게된 경우인데 우리나라에선 '루돌프연구소'라는 곳에서 이 증후군의 아이들을 많이 상담&치료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원글님께서 ADHD와 아스파러증후군을 검색하시고 알아보시면 많은 부분의 차이를 알게되시겠지만,아스퍼거 증후군은 일종의 자폐스팩트럼 중의 하나로 특징은 뛰어난(자신이 좋아하는 특종분야 일수록 더욱)관찰력과 집중력...또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뛰어난 지능에 비해 언어의 표현이 미숙한 점이 종종 있다는 점...등등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아이쉬타인,빌게이츠도 이 증세를 보인 인물들이라 하더군요.
    자폐스팩트럼의 일종이라해서 혼자만의 세계에 꽁꽁갇혀 사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자폐'의 기질과는 또 다른 경향을 보이구요.사회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하지요.
    저 역시 저희 아들녀석때문에 이만큼의 정보력을 가지게 되었네요ㅡㅡ;;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제가 알고있던 정보지식을 알려드리니 한번 원글님도 여러곳에서 검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제 짧은 생각에도 원글님네 아이는 ADHD같지가 않아보여서요...

  • 12. .....
    '08.1.10 2:30 PM (219.255.xxx.113)

    예전에 생방송 육아에서 봤는데 adhd에서 "과잉행동 장애"가 빠진 것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의력 결핍 장애인데 과잉행동이 빠지니 조용한 주의력 결핍이요.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시킨다거나 하면 가만히 앉아서 먼곳을 쳐다보는 등.....
    자주 사색에 잠기는 것도 특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청력과 시각 테스트를 통해서 진단이 나오나요?
    윗분들 말씀처럼 다른 병원에 한번 가보심이........

  • 13. 내 아들도...
    '08.1.10 3:06 PM (116.121.xxx.213)

    제 아들 adhd입니다.
    작년 5월부터 약 복용중이고 몇개월동안 약을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루하루 고민했지요.
    이틀전까지도 방학이니까 느슨해져 안먹이고 있었는데 결국은 엄마인 저 성질 참지 못하고 언성 높아지니 이젠 꾸준히 먹이려고 작정했습니다.

    adhd의 증상은 여러가지 입니다.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라고 규정지을 수도 없고 또 약 먹는다고 낫는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몇달먹여보니 이제1학년인데 고등학교까지 먹여야 하나 싶어요.
    처음 약 먹었을때 아이가 180도 돌변합니다.그러한 모습조차 안쓰럽기도 했구요.
    약 먹는 동안 습관을 잘 잡아야 할것같습니다.
    adhd가 무서운게 약을 먹어 기록이 남는게 아니라 그보다 더 한것은 아이의 adhd증상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자꾸 지적을 받다보면 아이는 주눅 들게 되어 있고 성격및 반항장애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저희 아이는 검도를 다녔는데 그곳에서도 관장님께 지적을 받다보니 자기 보다 어린 동생들도 은근히 무시를 하더군요.
    매일 야단 맞는 아이라구요.공부를 하는 학원도 아닌데 다니는 곳 마다 그렇게 지적을 듣는다면 동네에서 다 알게 될텐데 왕따되기 쉽상이더라구요.
    저 그래서 약 먹였구요.먹으면서 효과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adhd가 아니면 정말 다행이구요..혹시 그렇더라도 이 병원 저병원 다니지 마세요.
    오히려 검사 결과의 신뢰도만 떨어진답니다.
    최소 1년 정도 기간을 두고 재검사하세요.
    그 병원가서 이것 저것 검사하는것 오히려 아이에게 더 상처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adhd라고 다 나대는 것 아닙니다.
    대체로주의력 결핍은 여자아이..예를 들어 느리고 수업시간에 먼산바라보고 공상하고..
    남자아이같은 경우 과잉행동및 충동성을 들수 있어요.

  • 14. 저도 다른 곳 검사
    '08.1.10 3:11 PM (122.128.xxx.242)

    를 추천드립니다.
    한양대병원 소아정신과 주임교수이신 안동현 박사님이 그 쪽으로 권위있는 전문가로 알고 있어요. 제가 한번 진료받은 적이 있는데 추천 드립니다.
    아이 보시더니 별 이상 없고 다른 검사도 필요 없다고, 어린 아이는 엄마랑 실컷 노는게 제일 좋은 공부요, 발달 방법이라고 하시데요.
    그동안 쓸데없이 걱정하고 이것저것 가르치려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아이와 뒹굴고 놀고 있습니다.

  • 15. ...
    '08.1.10 3:41 PM (218.144.xxx.170)

    '산만한 아이 다정하게 자극주기'라는 책 보시길 추천합니다.
    adhd인 아이에게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이 여러가지 있다는 걸 알게되실거예요.
    약물치료가 필요한지는 아직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만 의지하지 마시구요.
    왜 이런 증상이 나오게 되었는지 주변환경과 제1양육자의 태도 등에 문제는 없는지도
    살펴보세요.

  • 16. 원글이
    '08.1.10 4:05 PM (218.49.xxx.236)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다시 한번...텀을 둬서 검사를 해봐야겟습니다..
    따뜻한 댓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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