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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어린이모델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시는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주위사람들이 연예인 시켜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요 죄송하네요 여기 글올려도 되나요
1. 쐬주반병
'08.1.9 11:02 PM (221.144.xxx.146)일단, 경제력이 뒷바침이 되신다면 도전해 보세요.
잡지나, 방송사, 사진관 등에서 주최하는 유아 모델 선발 하는 곳에는 무조건 들이대시구요.
아이가 너무너무 예쁘게 생겼거나, 개성이 있거나-요즘에는 못생겼어도 개성이 있어 보이면 가능한것 같아요- 예전에는 눈이 동그랗고 피부 뽀얗고 이쁜 아이들만 모델 자격이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바뀌어서 개성이 있는 아이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물론 엄마의 센스도 있어야 겠지요..아이들 옷입히는 감각 등)
그 후에는 아이가 눈에 띄어 보인다 싶으면, 조금만 기다리시면, 여기 저기 유아 모델 선발 프로덕션에서 전화가 옵니다.
가장 빠른 길은 빽(?)이 있다면 오디션 없이도 가능하답니다.
방송사 높은 분의 연줄이라던가, 피디의 빽이라던가..
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아 모델 시키고 싶지 않아요.
제 딸아이도 참 예쁘게 생겼거든요.(물론, 엄마 입장에서 보면 다 예쁘죠)
주위에서 모델 시켜라, 너무 이국적이고 예쁘게 생겼다..는 얘길 참 많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절대 관심도 없고, 아이를 모델 시키고 싶은 생각도 없답니다.
2006년도에 키즈@@@..이라는 유아 모델 전문 프로덕션에서 연락이 왔답니다.
알고보니 유명한 곳이더군요.
전에 풀무원 두부 선전하면서, 아이가 울다가 엄마가 만들어준 두부 버거에 만족하던.."엄마..더주세요.."하던..그 아이외에도 여러 아이가 모델로 활동하는 유아 모델 업체에서는 꽤 알려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너무 예뻐서 실물을 한번 보고 싶다고..한번 오셔서 얼굴만 보여주시라고...해서,
망설이다가, 촌년이 한양 구경한답시고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갔답니다.
캐스팅 실장이라는 사람이, 제 딸아이를 보더니 너무 예쁘다고, 그자리에서 계약하자고 계약서 들이 밀더군요.
부대 비용은 프로덕션에서 다 부담하고, 아이: 프로덕션.. 7:3으로 나눠 먹자고...
순간, 기분은 좋았지만, 7개월에 270만원(지금은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아요) 지불하면, 아이에게 연기나, 카메라 위치 보는법..등을 교육을 시킨다고 하더군요.
결국에는 아이들 데리고 돈벌어 먹으려는 장사꾼 이라는 생각에..학을 띠면서 나왔습니다.
나오는데도 명함을 주면서 그러더군요.
"어머님..가능성도 없는 애를 돈 싸들고 와서 모델 시키려는 부모님들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무에게나 전화 드리지도 않구요, 오디션 요청도 안합니다.. 아이의 재능은 만들어 가는 것이구요..마음이 바뀌시면 꼭 전화주세요" 라는 말을 듣고도 뒤돌아보지도 않고 왔습니다.
막상 가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을 보니, 참 안쓰럽다는 생각과 그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도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평 정도 되는 대기실(?)에 30명 정도가 넘는 부모들이 빽빽히 앉아서, 아이들이 교육 끝날 때까지 4시간을 수다 떨면서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어떤 어머니는 매주 토요일 부산에서 아침에 기차 타고 와서 4시간 교육 시키고, 밤 기차 타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 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언제 확실하게 모델 활동을 한다..라는 기약도 없이, 마냥 대기하면서 교육하는 것이랍니다.
운이 좋은 아이는 가끔 화보 촬영도 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다른 곳에서 전화가 옵니다. 아이 모델 선발 프로덕션이라고..
저는 딱 잘라 말합니다. "생각 없습니다!!" 라구요.
주위에서는 그런 좋은 기회를 왜 마다하냐고..한번 시켜보라고..하지만,
저는 절대로 안시킬 것입니다.
유아 모델이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저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아이를 위한 것인지..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행복하고, 건강하고, 마음과 정신이 바른 평범한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원글님께서도 유아 모델을 시키시겠다면, 인터넷에 보면 업체가 많답니다.
하지만, 다 믿을 곳은 못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지를 한번 생각해보시고
결정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2. ...
'08.1.9 11:36 PM (61.73.xxx.178)저희 조카는 해외에 살고 있을 때 의류회사에서 사진을 우연히 보고
경비 모두 댈테니 와서 촬영하자고 했는데 동생의 반대로 안 한 적이 있어요.
요즘도 간간히 제의 받고 있고요.
정말 아이가 사진 잘 받고 그쪽(?)에서 원하는 뭔가를 갖고 있다면
굳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거든요.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전 동생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원해서 결정할 나이까지는 '돈'과 뭔가를 바꾸는 건 안 하겠다는 판단이요.3. gg
'08.1.10 12:10 AM (121.134.xxx.101)하고 싶어서 돈을 내고 시작했건 아니건 촬영하는거 한 번 보면 별로 시키고 싶지 않으실거에요.
얼마전 한겨울에 야외수영장씬을 초딩애들이 찍는데 애들이라고 전혀 안봐줘요.
한겨울밤 야외수영장에서 수영복 바람으로 갖은 고함소리 들어가며...
너무너무 불쌍하다는 생각 많이듭니다. 내 아이라면 안시키고싶어요.4. 모델카페..
'08.1.10 7:55 AM (203.244.xxx.2)가 있다더군요. 인터넷으로 계속 사진 올리면 하기스 모델 같은걸하고, 한번에 백만원 정도 준다던데요.. 하지만, 그 어린 아이에게 그런게 과연 추억이나 경험이 될까요? 촬영장 환경을 생각해보세요.그 조명/먼지/ 사람들../식사문제/ 계속되는 재촬영.. 아이 잡는게 아닐까요.정말 예쁜 아이라면, 차라리 머리를 더 많이 쓰게해서, 나중에 컸을때 자기힘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어른이 되게 키우심이 더 낳을듯.. 암튼 예쁜 아이 두셔서 좋으시겠어요.저희 아기도 저한텐 아름다움 그 자체이지만요 ^^
5. 경험
'08.1.10 10:22 AM (211.201.xxx.73)울아들 어렸을때 몇번 모델경험이 있는데.. 과연 그거 시키고 싶은지.. 애들 힘들어하고.. 환경
그먼지.. 웩.. 시키지 마시죠.. 난다긴다하는 애들도 많구요.. 다시는 않시키고싶다는 각오로 접었어요.. 주위에서 하는마란듣고 시작해서 애고생시키고 접었어요.. 말리고싶네요..6. 사탕..
'08.1.10 10:30 AM (122.36.xxx.97)저희 아이도 tv광고를 촬영했었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였지요.
아이들은 그들에겐 광고에 나오는 소품입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온 광고였는데.. 찍는 내내ㅎㅎ 아이들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더군요.
전 절대 다시는 안시킵니다.
뭐 프로의식을 갖고 아이 본인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좀 낫겠지만..
암튼 촬영현장의 분위기는.... 그렇죠...
외국서는 아역배우들이 하루에 몇 시간 이상 찍지 못하도록 되어있다는데..
흣 그 어린아이들 한컷 찍으려고 추운데 하루종일 벌벌 떨고 있는걸 보니.. 이건 아무나 못할짓이더군요. 따라온 부모도 못할짓이죠.ㅎㅎ 바로 캐스팅될게 아니라면 일단 학원이런데 가셔서 아이의 끼를 살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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