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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업주부 그냥 해버려야 겠다.

아.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08-01-09 17:32:11
저는 참 억울하네요. 그냥 저도 남편처럼 인생 놔버리고 살까봐요.

저랑 남편이랑 둘다 대기업 다닙니다.
다행히 그렇게 늦게 끝나거나 주말 근무가 있다거나 하지 않아요.

남편은 인생을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게 좋았지요. 그동안은 능력도 안되는데 돈을 벌겠다는 둥 욕심이 많은 사람들을 봤거든요.
이사람은 능력이 되도 그냥 편하게 살고 싶답니다.
능력쓰는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네요.

둘이 그럭저럭 벌면 그럭저럭 삽니다.
근데 제가 여행다니는걸 좋아하네요.
지난 해 둘이 함께 두번, 혼자서 한번 해외여행을 다녀왔네요.

첫여행 200정도, 혼자간 두번째 여행에선 100정도, 세번째 여행에서는 쇼핑을 많이해서 400정도 썼네요.
자유여행을 다녀서 사실 그렇게 많이 드는 편도 아니지요.

저는 1년에 천만원 정도를 여행다니는 돈으로 잡습니다.
다른건 많이 안쓰거든요. 차도 없구요. 그러다보니 국내 여행은 잘 안다니구요.
비싼 맛집도 잘 안가요. 그냥 엄마가 해준 김치로 찌개 끓여먹는게 최고입니다;;
와인이나 2-3만원짜리 가끔 따먹는게 사치이고...
암튼..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도 그렇게 딴데 돈을 많이 안써서...

한달에 200~250정도 저축하는 것 같아요.
여기엔 보험과 연금을 포함해서요.
남들은 월급의 반 이상 한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구요.

둘이 월급은 비슷한데, 저는 과외를 하나 합니다.
주말에 한가하니깐 할만합니다.
그리고 주중엔 학원을 다니거나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하네요.

저는 비교적 바쁘게 사는 편입니다. 책도 많이 읽구요.
그런데 가끔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파서 오늘 휴가를 냈습니다.
엊그제는 9시에 잠들었네요.
병원 다녀와서 집 청소를 하다가 잘 있냐는 남편 전화를 받았습니다.
뭐하냐고 해서 청소한다고 얘기를 하다보니 화가 버뜩 나는겁니다.

생각해보니 저 엊그제 9시에 잔날 남편은 1시에 잤는데요.
그동안 청소를 하나도 안한겁니다.
설거지는 주말부터 있었거든요.
갑자기 화가 나서 나는 왜 휴가내고 청소해야 하냐고 성질 냈네요.

어휴///
물론 빨래는 도맡아서 하구요. 설거지도 하라고 하면 하루이틀 딜레이가 있어서 그렇지 해놓구요.
지난 주말엔 화장실 청소했다고 이뻐해달라고도 했지만...
저는 일하는 속도도 빠르고 그러니깐 왠지 억울해요. 돈벌어 오기가요.

여행다니고 조금이라도 저축하려면 맞벌이는 해야겠고,
남편 하는거 보면 그냥 일 그만두고... 공부나 하면서 없는대로 살고 싶네요. 으이구;;

그냥 화풀이 해봤어요.
맞벌이 하면서 억울한거 저만은 아니겠죠?
IP : 122.32.xxx.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9 5:35 PM (211.45.xxx.170)

    어쩔수없어요..그래도 님은 아기는 없으시나봐요.
    아기 하나 낳아보세요.육아의 대부분은 엄마몫입니다--;
    그래서 많이 싸웠어요.어쩔수없지만 그리 됩니다.
    결혼이란 굴레는 확실히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좋은 제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미리부터 확실하게 집안일 영역나누세요
    저희도 ....남편이 설겆이랑 청소담당이였는데 애낳고 나니..모든게 다 흐트러져버렸습니다.

    애낳기전에 미리미리 현명하게 잘 분배하소서.

  • 2. 먼가
    '08.1.9 5:39 PM (203.229.xxx.167)

    먼가 제가 리플 달 형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그냥 편하게 사세요...
    일하는것도 능력이고 남편 집안일 안도와주는 것도 남편능력이요...
    남편 잡는것도 능력입니다...이능력 저능력 다되는데 남편 잡는 능력만 없으신거 같습니다..

  • 3. ㅎㅎㅎ
    '08.1.9 5:40 PM (128.134.xxx.85)

    그냥 웃음이 나오네요..

  • 4. 에궁
    '08.1.9 5:45 PM (211.58.xxx.108)

    저는 3살 5살 사내아이 둘 데리고 출퇴근하는 직장맘입니다.
    남편 암껏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도와달라고 바랬다가는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더 많기때문에 구지 바라지도 않네요.

  • 5. 쓴이
    '08.1.9 5:45 PM (122.32.xxx.20)

    인생편하게 살겠다는 남편 집에와서 할일이 뭘까 어떻게 생각하게 살까요?
    스트레스가 싫어서 월급 올려서 이직하기도 싫다, 대학원 가기도 싫다, 유학가기도 싫다...

    그냥 만고땡인 회사 그냥 다닌댑니다...허허..

    혹시 비슷한분 안계세요?

  • 6. 5학년
    '08.1.9 5:48 PM (210.109.xxx.10)

    결혼하면서 남자는 모든걸 얻고 살아가면서 하나씩 잃어간다 반대로 여자는 결혼하면서 모든걸 잃고 살아가면서 하나씩 얻는다.
    30년 일하면서 5학년이 되고보니 이젠 모든것이 내맘대로 할수 있는 처지가 되었다
    여자인게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입니다.

  • 7. ...
    '08.1.9 5:51 PM (210.117.xxx.49)

    처음엔 남편의 그런 면이 좋았다면서요...

    만약 님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셨으면 남편분하고 결혼을 하지 마셨어야지요...

    결혼전에는 그런 면이 좋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싫다... 어째야 하나요?

  • 8. 쓴이
    '08.1.9 5:52 PM (122.32.xxx.20)

    5학년님... 너무 궁금해요. 더 많이 말씀해주세요.
    사실 주위에 정년까지 일하는 여자 어른이 없어서요. 정년까지 일해보셨던 분들은 언제부터 뿌듯?해지시나요?

  • 9. 그냥..
    '08.1.9 5:56 PM (222.118.xxx.220)

    부러울따름입니다...

  • 10. 맞벌이
    '08.1.9 6:10 PM (218.55.xxx.2)

    맞벌이 하는 2~3년 동안...미친듯이 싸우고..
    애 하나 놓고도 엄청 싸우고...
    그리고 난뒤..남편 직장때문에 중국가게 되면서..중국서 잠시 쉬었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맞벌이 할 경우 육아, 살림 문제 해결 안되면..죽어도 출근 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 직딩 체질이라 집에 있으면 좀이 쑤시는데...
    그래도....죽어도 안하겠다 했습니다..

    결국에..시부모님 하고 같이 살게되었네요..
    마음은 편합니다...어머님이 워낙 좋으셔서..아이 잘 봐주시고..
    일하는데 고생한다고 다른 말씀 안하시는 분이라...
    전 직장다니면서 ..스트레스 하나 안받고....행복하게 돈 벌고 있답니다..

    한국에서 직당 아줌마의 가정일은 돈을 많이 벌지 않는한(아줌마 쓰는 거..)
    아니면 시부모님하고 같이 살지 않는한...(이것도 좋은 시어머님을 만나야 ...)
    해결하기 힘든 과제라는 걸...
    결혼하고 나서 7년만에 깨달았답니다...

  • 11. 빈대 한마리
    '08.1.9 6:20 PM (125.181.xxx.162)

    잡자고
    초가삼간을 다 태운다는말이 있습니다.
    원글님과 같은 경우를 말함이겠지요.
    전업하면서 공부나 살살하면서 살면 좋겠지만
    전업하시면 남편이 도맡아했던 그 모든일들도 원글님이 하게 될텐데요.
    살살 놀면서 생활이 안됩니다.
    게다가 일년에 천만원씩이나 들여서 여행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요.
    남편 벌어오는돈으로
    먹고 살기도 바빠질껄요?
    아무리 느긋하게 살자주의라도 말이죠.
    뭐...
    모든걸 다 버리고, 그 어느부부처럼 산속으로 들어간다면 또 모를까

  • 12. ..
    '08.1.9 7:22 PM (124.136.xxx.15)

    전업 하지 마시고, 남편이 청소 안하면 원글님도 하지마세요. 맞불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이면 연봉도 많으실텐데.. 차라리 아줌마를 1주일 1회라도 들이세요.

  • 13. ^^
    '08.1.9 8:13 PM (116.120.xxx.130)

    애 없는동안에 맞벌이의 애환은 애교에 불과하죠
    진정한 맞벌이의 고통은 애 낳으면 제대로 시작되고요
    저라면 남편가사분담이 불만이라 전업하고 여행 못다니느니
    그냥 남편설득해가며 돈도벌고여행도다니고 하겟네요
    요즘엔 결혼했다고 직장 그만두는사람 별로 없지않나요 ??
    주말에 과외까지 하실 정도라면
    퇴직하면 우울증 걸릴걸요

  • 14. 아줌마 쓰세요~
    '08.1.9 10:41 PM (220.75.xxx.249)

    아줌마 쓰세요~~~
    평등부부를 지향하며 가사일에 적극적인 남자들도 있지만 찾아보기 힘들죠.
    여자들은 억울해하지만 남자들은 여자가 맞벌이라해도 살림은 당연히 여자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엄마가 회사에서 퇴근한 아들에게 청소하고 밥하라고 하겠습니까??
    반대로 여자들은 어릴때부터 집안일 거드는걸 당연한것으로 교육받고 자라지요.
    게다가 여자들은 결혼하면 육아까지 떠앉게되죠.
    싸운다고 쉽게 바뀌진 않을겁니다.
    아줌마 쓰시면서 차츰 도와달라하세요.

  • 15. .
    '08.1.9 11:45 PM (58.232.xxx.155)

    내용은 저희부부오 모든게 같은데 맞벌이라는부분만 달라요.
    저희부부 여행 너무 좋아해서 작년에 님과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남편과함께 두번.남편빼구 제친구끼리 한번.
    남편과의 여행에서 두번여행모두 300만원씩썼으니 600만원썼구요 친구들끼리갔을때도 300만원정도...그러니까 일년에 천만원쓴게 맞아요.

    저희부부의 생각은 2세를 가질 생각이 없다는 전제하에
    둘이 평생즐기며 살자 주의 거든요...
    아가들을 키우는 가정에선 생각하기 힘든부분인거 압니다.
    그 기준은 부부의 마음에서 나오는것이구요.

    저희남편은 대기업도 아니고 평범하게 돈벌어오는 사람이구요...
    삶의 목표를 여행이란 조건으로 가지고있다면
    크게나쁘지않은삶이라 생각해요.

    외벌이라도 가능한일이랍니다.
    본인들과 다른시선으로 본다면
    둘이 행복하게 즐기며 사는 부부의 모습도 나쁘지않다 생각해요^^

  • 16. ..
    '08.1.10 12:01 AM (76.183.xxx.92)

    가끔 아프다고 누워서 집안일도 시키고
    일하는 사람도 부르면서 님도 편하게 사세요
    남자들 가만 있음 절대 몰라요 일일이 말해야 알지..
    우리도 직업특성상 자주 해외 여행 가고 대신 남편이 귀찮아 하니 국내는 되도록 혼자 다니거든요
    사람이 사는 방법이 다 다르니 님도 약게 사세요

  • 17. 음..
    '08.1.10 1:42 AM (222.115.xxx.6)

    근데..여행그정도다니실려면..전업주부로는 안돼실거같은데요??
    집안일을 조금 분담하는것이좋겠네요..

  • 18. 근데
    '08.1.10 9:51 AM (203.235.xxx.135)

    궁금한게 직장다니시는 여자분들 대부분 어릴때 공부해라 뭐 해라 이런교육만 받지 않았나요? 최소한 30대 이하...집에서 살림에 관해서는 무슨 교육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이런글보다보면 가끔 여자들은 어릴때부터 가정일을 교육받아서라고 하시는데 요즘 여자애들 키울때 여자라고 집안일 시키시나요? 남자애들과 똑같이 학교가서 과외활동하고 그러지 않나요? 결혼하자마자 평생안하던 집안일을 다 하라고 하니 스트레스가 되는거죠. 여자는 교육받았으려니 하는 생각부터 없어져야..

  • 19. 저아는사람도
    '08.1.10 10:04 AM (121.128.xxx.13)

    그냥청소나 요리같은거.. 거의안하고. 일주일에한번씩
    아줌마부르면청소도 하고 반찬도 만들어주고간다고.
    그냥 몇만원이면 해결될껀데. 왜 그걸가지고 누가 해라 이렇게 싸우냐고..

    그러더군요... 맞는거같애요. 맞벌이시면 2분다 힘드시고.. 둘다 하기싫잖아요
    그냥... 여유롭게 버시는거같은데... 아줌마한명 대서.. 편하게 하세요
    일그만두면... 아마 더 스트레스받을꺼에요...^^

  • 20. 제생각도
    '08.1.10 11:14 AM (203.241.xxx.14)

    동감. 한달 이십이면 싸울일이 없어지는데..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문제가 가장 쉬운거라는

    어느분의 말이 생각나네요~^^ 저도 아주는 아니었지만 집이 지저분하면 잠이 안와서 맞벌이 하면서도 새벽 한두시에 잤었는데 내가 피곤하고..사실 좀 지저분하게 살아도 사는데 불편없더라구요.. 그리고 아줌마 일주일에 한번씩만 쓰시면..

    아주 편해집니다... 그 방법을 강추!

  • 21. ...
    '08.1.10 11:37 AM (58.140.xxx.207)

    저는 아줌마 쓰는것도 지겨워서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로 한번 도전해보려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글구 원글님 남편분은
    아마 아이낳아도 교육도 귀찮을겁니다
    울 남편하고 거의 비슷하지요
    이따금 자식이 있으면 정신 똑바로 차리라 하지만
    여자가 벌고 있으면 그거 죄다 여자 몫으로 돌립니다.
    어차피 엄마들은 아이 앞에서 벌벌 떠니간요
    골치 아픕니다. 그런 남편들..
    걍 병없고 월급 가져오는걸로 감사하며 살리라 맘먹지만 그게 쉬운가요
    자주 미워서 미치지요
    어제밤도 이거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며 잠들었구요

  • 22. 그래도 관두지마세요
    '08.1.10 1:57 PM (59.151.xxx.181)

    거기 나오시면 대기업 다시 들어가기 힘들잖아요...
    님 밥줄인데 왜 나오세요...
    다른방법으로 남편을 길들여보세요...

  • 23. 거..참..
    '08.1.10 2:13 PM (211.48.xxx.113)

    전업주부는 편한지 아십니까???
    그래도 남편님이 빨래도 하고 설겆이도 가끔 하신다면서요..??
    님은 맞벌이 하는덕에 일년에 해외여행도 혼자 다녀올수 있고..저는 다 배부른 소리로만 들리네요.것두 님 여행하고픈 욕심에 일은 해야겠다면서요??
    전업주부 우습게 보지 마세요.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하고 정신없이 아이들 남편 보내고 나면 난장판 되어있는집 치우고..
    설겆이하고..빨래돌리고..그러고 나면 저는 아침도 못먹고 점심때가 됩니다..
    대충 먹는둥 마는둥...커피한잔하고 있다보면 학교갔던 아이 어린이집 갔던 아이 돌아오고..
    간식해먹이고 숙제 봐주다보면 어느새 저녁...식구들 저녁해먹이고 치우면 아이들 잘시간..
    두녀석 씻겨 재우고 나면 아이들 놀던거 또 청소해야죠..낮에 빨래 돌렸던거 널어야죠..
    그러고 나서 시간보면 어느새 밤 11시 입니다..
    일이 끝이 없어요..해도해도 또 해야되는게 전업주부의 일이고 죽어라 해도 돈이되서
    티가 나나요..누가 칭찬한마디 해주나요..잠시만 게을리하면 금새 집이 난장판이죠..
    근데..뭐가..님은 돈이라도 남고 남편한테 큰소리라도 치고..혼자 여행 다녀오는 여유도 있고..
    근데 전업주부 그냥 해버리고 싶다라니요..듣는 전업주부 상당히 짜증나구요..
    이럴때 마다 잘나가던 직장생활 아이위해 그만둔 제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뭔...밖에서 일하는게 그리 대단한건줄 아시는지..
    전업주부..그거 우스운거 아닙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말이 괜히 생긴줄 아십니까..
    다 집에서 남편잘챙기고 아이들 잘챙겨 어깨 올려줘야 나가서도 뭐든 기펴고 잘하는거고
    그래야 나라도 강해진다는 겁니다..
    그렇고 소원이시면 전업주부..한번 해보세요..쉬운가..
    그리고..아줌마 쓰는것두 지겹다는 댓들엔...정말 할말이 없네요..쯥..

  • 24. 거..참...
    '08.1.10 3:26 PM (121.210.xxx.241)

    님. 님 글 읽다가 눈물이 너무 나서 로그인 했어요. 전 아이는 한명 뿐이라서 님보다는 덜 힘들겠지만...정말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하다 보면 아침도 거르고, 하루하루 사는게 힘드네요. 아무리 일해도 티도 안나고, 정말 조금만 게을리하면 집을 난장판이고... 전업주부로사는거 정말 힘들어요. 맞벌이도 힘들겠지요. 그래도 돈이라도 벌고 주부가 아닌 다른 이름도 가지잖아요. 아무아무리 해도 표안나고 집에서 돈도 안 벌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돈이나 쓰는것 처럼 보이는거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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