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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희씨같은 삶을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
엔지니어님 글 보다가 알게 되었고요.
그때 당시도 참 신선하고 괜찮은 분 같았는데 불교방송에서도 한번 본적 있고요.
20키로 넘는 가스통을 산위에 홀로사시는 할머니에게 지게로 배달해주는 모습이 있었어요.
어젯밤에는 15살 아들이 밥이며 찌게도 만드는 것도 나왔잖아요.
도시에서 경쟁하며 사는 것보다 소박하게 안간답게 살아가는 모습에 상당히 끌리는데 ..
1. 소박한
'08.1.9 12:30 PM (58.237.xxx.44)삶의 모습이 도시의 찌든 삶 때문에 더 빛나보이죠.
그런데 남난희님이 말씀하시잖아요.
아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혼자 있게 되면 모든게 정지해 있는 것 같다고요
그 삶이 나쁘다 좋다는 아니지만
아들이 와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면
그제서야 모든게 동적이고 생기가 돈다는 그 분 말씀..
도시에서의 삶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은
아마도 잠시의 소박한 삶은 청량제가 될 테지만
계속은 힘들 것 같다는 좋지 않은 예감?! *^^*2. 누군가가
'08.1.9 12:33 PM (202.30.xxx.28)그런 분들이 많아질수록 도시생활의 경쟁자가 줄어들거라고...좋다고 그러더군요
3. 음.
'08.1.9 12:40 PM (61.79.xxx.208)시골태생인 저는 지금도 가끔 시골에 가면 너무 좋습니다.
정말 심심한 것 같은 무료함이 좋고 - 물론 한참 농사 일로 바쁠때를 제외하고
짬짬히 여유로운 시간이 너무도 좋아요. 그냥 가만히 산을 바라봐도 좋고
들을 거닐어도 좋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저 같은 사람은 그 무료함이나 정지된 듯한
시간이 좋고 많이 익숙해져 있어서 크게 못느끼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랐거나 생활하는 분이 시골에서 생활하는 건 쉽지 않더군요.
시골생활을 너무 좋아하거나 하면 몰라도
그냥 잠시 동경하는 생활로는 적응하기 힘들죠.
저는 그저 편하고 좋은데 따라온 친구는 너무 심심해 하는 걸 보면서 느꼈거든요.
자연에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자연보다는 도시 생활에 맞는 사람도 있는 거 같아요.4. 음..
'08.1.9 1:59 PM (121.149.xxx.40)저도 바로 윗분과 동감이에요. 시골태생이고 또 정적인생활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삶 자체를 좋아하니 살만 할것 같아요. 그런데 그저 동경해서 시골생활
하려하면 안될것 같아요. 도시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은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시골일도 잘 할 수 있고 적적함도 견딜수 있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낙으로 생각하면 저렇게 살아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5. ..
'08.1.9 2:42 PM (220.90.xxx.241)저는 집앞에 있는 우물?이 제일 부러웠어요.
제가 꿈꾸는 집이예요.
장독대 많고 공기좋고 ..어떻게 저런집을 골랐을까요?6. 궁금
'08.1.9 4:49 PM (211.211.xxx.36)이건 딴 얘긴데요...
남남희씨, 아들에게 본인을 얘기할때 "어머니가~" "어머니한테~"라고 호칭하던데요,
전, 그게 넘 생소해서... 그게 맞는 호칭이....ㄴ가요??
생각해보면, 사극에서는 그렇게 했던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궁금해서요7. 호칭
'08.1.9 8:53 PM (218.232.xxx.31)제가 아주 어릴 때 한글날 티비 방송에서 본 건데요.
아이가 몇 살 이상 되면(아마 초등학생이었던 듯) 어머니라고 부르는 게 원칙적으론 맞는 거라더군요.
근데 뭐 강제도 아니고 그렇게 호칭하는 가족이 몇이나 되겠어요.8. 저도
'08.1.9 9:25 PM (116.126.xxx.26)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과 동굴이 맘에 들던데요.
그런데 아직 다 본 것은 아니지만 가족이라해서 같은 마음은 아닐텐데
사춘기 아들의 인생은 자기가 원한 것이 아니고 주어진 것이라.... 잘 자라길....9. ..
'08.1.9 10:31 PM (59.9.xxx.108)누구한테 들은 이야긴데 그분 성격이 너무 불같고 괴팍스러워 그 성격을 견디지 못한
남편이 중이 되었다고 하던데요?10. 궁금2
'08.1.10 12:26 PM (211.178.xxx.154)제가 궁금했던거는요^^
아들이 "어머니~"하고 부르는게 이상한게 아니었구요...
(어제 방송보니 남남희씨 아들은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반말하던데요, 가끔씩 존대하구요)
남남희씨 본인이 아들에게 전화해서"어머니야...뭐하고 있었어?" 이렇게 얘기하는것,
또 아들이 방에들어오니, "너 어머니가 궁금해서 왔구나?" "어머니한테 할말있으면 해봐.."하는 식의 말들이요...
예전에 마트에선가, 5,6살 정도 됀 아이가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어머니!!"하고 부르는 것도 왠지 이상하게 듣기 어색했었거든요(물론 맞는 호칭이지만요 )...
그런데, 또 엄마 본인이 자신을 아들에게 "어머니야..."하고 얘기하는 것도 꼭 남(제3자)을 지칭하는 것 같고, 부자연스러워서요...11. 궁금3
'08.1.10 9:31 PM (125.142.xxx.134)그 호칭이 (호칭이 아니고 자칭)어머니라 그러는게 영.....
제 주위에도 하나 그런 엄마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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