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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인데...
시누이 생일 아침 전화 왔어요.
" 오늘, ** 생일이니까, 축하해준다고 전화해 줘라"
남편 생일 전 날 전화옵니다.
" 내일 니 남편 생일이다. 미역국에 새밥 먹여서 꼭 보내라"
10년을 해 온 상황입니다.
전화 안하셔도 제가 다 전화하고, 미역국 끓일 것인데 꼭 전화를 하십니다.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
10년 동안 시어머니 축하한다는 전화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일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두어도 알아서 제가 할 상황인데, 꼭 나서서 말로 앞지르십니다.
그리고는 다른 어른들한테, 내가 이렇게 이렇게 좋은 말로 시켰다 하시네요./
아~~ 답답해서 죽을 거 같아요. 그냥 절 냅두시면 안되나요?
1. 열받아
'08.1.9 9:08 AM (211.52.xxx.239)시누이 생일하고 남편 생일 전 날은 하루종일 전화 받지 마세요.
2. 아무리
'08.1.9 9:18 AM (211.212.xxx.3)봐도 울나라 시엄니들은 며느리를 자기 최대의 경쟁자로 보는 거 같삼.
3. 휴~
'08.1.9 9:20 AM (211.35.xxx.146)정말 식구로 생각하는거 맞나요? 집안일 봐주는 집사도 아니고...
내배아파 낳은 자식하고 같게 생각해 달라고 하지도 않겠지만
남보다 못한건 너무하네요.
저두 9년차인데 첫생일은 물론 한번도 연락받아본적 없어요.
그치만 남편생일에도 전화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는 않으시니 그냥 넘어가네요.4. -_-
'08.1.9 9:54 AM (222.106.xxx.206)저와 똑같으신 분 여기도 계셨네요..!! ㅜ.ㅜ
저 역시 결혼하고 12년차..
결혼하고 첫해엔 시누이(손위시누이만 세명)들 도련님 생일 모두 다 챙겼습니다..
하물며 애들 고모부(시누이 남편이죠) 생일까지 챙겼는데, 정작 제 생일 모르더군요..
헉- 이.럴.수.가.
그래서 남편한테 따졌습니다..
내가 그래도 이 집에 외며느리 달랑 하나인에 어쩜 그럴수가 있느냐~ 그랬더니
신랑 왈, 원래 그런거 안챙기는데 제가 와서 그렇게 되었다나요??
췟-
그래서 그 뒤로 안챙겼습니다..
시부모님 생신만 챙겼지요.
바로 전화오더군요..
시누이 생일부터 남편 생일까지...
그냥 '네네' 그러고 맙니다..
제작년이던가? 어느 명절때 시누이가 내심 섭섭하네 어쩌고 하길래 한마디 했죠..
00아빠(우리 남편)가 그러던데요? 원래 그런거 귀찮아 하고 쑥스러워해서 안챙긴다고,
생일 같은 거 챙기면 귀찮아 한다길래 저도 안챙겼는데.. 섭섭하셨어요?
라고..
그 뒤로 암말 안하십니다..
하지만 시부모님 정말 제 생일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ㅠ.ㅠ
지난 달 남편 생일에도 전화 하셔서 미역국 끓여 줬냐고 확인하시던데...
결혼하고 꼬박 11번을 챙기시더군요..
고작 생일이지만, 친정에서 잘 챙겨주셔서 딱히 섭섭할 일도 없지만,
'시'부모님도 몰라주는 생일 살짝 서운하더군요..
p.s.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5. 추카추카
'08.1.9 10:03 AM (221.145.xxx.51)저도 우선 생일 축하드려요..
남편 시켜서 시어머니께 "내일 우리 와이프 생일이니 축하한다고 전화해주세요..."
이러면 안될까요?6. .
'08.1.9 12:05 PM (121.175.xxx.56)안받는게 편하다라고 생각하세요.
혹시라도 살다 보면 안받은거 덕분에 큰소리까지는 못쳐도 음매 기죽어 할 상황은 없을거 아닙니까?
저의 시어머니도 제 생일 잊어버리시고 미안해서 물어보시지도 못해요.
일부러 안갈쳐드리죠.ㅋ
그러니 남편이 쪼매 미안해 합니다. (장모님한테 생일 축하받으면서 시어머니는 며눌 생일 모르니까요)
생일 축하드리고요, 내 자신에게 선물 하세요.
*저는 생일 암것도 못하고 지나서 한달 뒤에 귀고리 한쌍과 팬던트 한개 샀더니 기분 좋았답니다.7. 치!
'08.1.9 12:11 PM (124.48.xxx.4)자기들 태어난 날은 축하받을 생일이고 며느리 태어난날은 뭡니까?
우리는 시부,시모 둘이서 서로서로 생일전날부터 아들들집에 전화해서 서로 생일챙기느라 정신없습니다.
"내일이 무슨날인지 아냐? 너희 시어머니 생신이다.,."
누가 모르냐고요?
그래놓고 한번도 며눌 생일날 아들한테도 밥한끼 같이 먹어라 얘기하는법 없는 사람들...8. ㅊㅋㅊㅋ
'08.1.9 12:32 PM (59.22.xxx.89)늦었지만 원글님 생일축하드려요^^짝짝짝
9. 저도 오늘이 생일
'08.1.9 1:46 PM (222.98.xxx.175)저도 오늘이 생일이랍니다.
하루종일 핸드폰으로 여기저기서 문자 들어옵니다.(병원, 안경점, 옷가게 등등)
어제 친정엄마랑 대판했는데 우리 엄마 성격상 오늘또 전화해서 한판해야 할까봐 지금 쫄고있습니다.
전 한번 싸우기만해도 진이 다 빠지는데 우리 엄마는 자기 속이 풀릴때까지 전화하고 또 하거든요.
제발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거 기억해내시고 전화 안하셨으면 좋을텐데요....ㅠ.ㅠ10. 어머 저도
'08.1.9 3:16 PM (220.64.xxx.97)오늘 제 생일이예요. 여기 벌써 세분이 모였네요. ^^
제 생일 제일 열심히 챙기는건 daum 이더군요. (로그인 하니까 떠요.)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 조금씩조금씩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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