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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근무하시는 분 알려주세요..(의료사고 관련)
저희 시어머니가 얼마전에 대상포진으로 J 대학병원에 입원하셨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저희 어머니께 옆 침대 환자 주사를 무려 3대나 맞혔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듣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옆 침대 환자는 정형외과 수술 환자라고 합니다.
1. 아마..
'08.1.9 8:23 AM (128.134.xxx.85)어찌 그런일이..
근데 간호사들 그런 실수 꽤 자주 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입원하셨을때도 다른 약을 주기도 하고
먹지 않아야할 약을 갖다 주기도 하고..
환자들이 잘 챙겨서 확인하고 그래야합니다. 정말 황당하지만..
그리고 요즘은 간호사들이 무슨 약인지 대략 설명을 하고 주는데
그 병원은 안그랬나보군요.
일단, 부작용이 없으시다면 다행이니 안심하시고
정형외과 수술환자라면
아마 항생제나 소염제 주사일 것입니다.
맞으셨더라도 큰 이상은 없으니 걱정마시고,
일단, 맞으신 약이 무엇인지
이름, 상표명, 용량.. 다 적어달라고 요구하시고
타병원에 문의해서 약효, 부작용.. 다 알아오세요.
병원에 적정진료관리실.. 이 있다면 여기 얘기하면 간단한데
그렇지 않으면
주치의에게 항의하시고,
적절한 조치와 사과, 해명이 있기까지
퇴원하거나 병원비 계산 안하시는 것이 좋을듯.
약이 해가 되지 않았다더라도
어떤 조치는 받으셔야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이런 문제 생길 수 있지만,
사람을 다루는 일이니 경종을 울려야하니까요..2. 마져요..
'08.1.9 1:28 PM (61.81.xxx.226)특히나 대학병원에서 그런경우가 많은거같더군요..
저도 5년전 남편이 공사현장 기사로 일하다가 궁중에서 떨어지는 포크레인 바가지에 허리를 맞는 바람에 골반에 심한 골절상을 입은적이 있었는데(세달동안 거동도못하고 대소변을 받아낼정도였어요..)
어이없게도 레지던트의 잘못된 판단으로 오른쪽무릎에 구멍을뚫어(드릴로..) 다리를 공중에 매달버렸어요...
마취나 그런것도없이 오른쪽무릎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버리는데... 휴...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다음날 주치의가와서보더니 레지던트를 뭐라뭐라하면서 혼을 내더군요..
그러고나서 한시간도안되 무릎에박은 쇠꼬챙이를 빼갔어요..
그땐 너무 어려서 무슨일인지..무슨영문인지도 몰랐는데 지금생각하면 왜 가만히있었나 분한마음 뿐이예요
(날씨 안좋으면 그때 잘못뚫은 무릎부위 아프다고 그래요...)
혹 후유증이 생길지모르니 꼭 주치의한테 항의하세요
한대도 아니고 세대씩이나....;;3. 짧은 생각
'08.1.9 10:07 PM (211.38.xxx.152)옆환자에게 줘야 하는 약을 잘못줬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그게 사실이라면 그 건에 대해 주치의의 설명(또는 해명, 사과 등등)은 들으셨나요?
제 짧은 생각이라면 정형외과 환자라면(그것도 수술한 환자),
항생제나 아니면 진통제 종류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대상포진이 매우 아프니까 진통제는 그렇다고치고 항생제를 잘못맞으신 셈이네요.
(대상포진은 바이러스 감염이니 항바이러스제를 쓰거나 할 듯)
솔직히 말씀드리면 크게 악결과는 없을거 같긴합니다만,
(항생제는 피부반응검사없이 투여되면 쇼크가 올수도 있긴 하죠..)
어떤 약을 들어갔는지 알려달라고 하셔서요(요즘은 복약설명을 프린트로 나눠주기도 하는데..)
www.kimsonline.co.kr 여기가셔서 약품명으로 검색하시면
용법,용량,금기증, 부작용 등이 다 나오니 참고하셔도 될거같구요..
병원에는 대부분 민원담당부서가 있어요. (적정진료관리실, 진료지원팀,고충처리팀,고객서비스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있지만 대부분은 있을거예요)
병원 대표전화로 전화하셔서 불만(또는 민원) 처리하는 부서 대달라고 하셔서 말씀하시면
그 부서에서 아마 처리해 주실거예요.
솔직히 그런 경우 우리는 대부분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원하지만
병원에서 그렇게까지는 안해줄거 같구요(악결과가 없는 경우는 보상을 안해주는 편)
잘못 투여된 약제비 정도는 돌려받으실수 있을거 같아요.
일단은 병원측과 상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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