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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들 귀가시 맞아주는 모습이요..

귀가시 조회수 : 4,238
작성일 : 2008-01-08 16:48:51
어떠세요?
저는 부엌에서 왔어? 내지는 왔어요? 하고 맙니다,
애들은 중학생 ,초등학생인데 안녕히 다녀오셨어요,하고나면 자기일(티비시청이나 독서)다시 하구요,작은애는 아직 어리니까 뛰어나가구요,
제가 주변에 조사한 바로는 이정도면 그나마 준수한데(심한집은 아예 아무도 없어서 남편이 밥차려먹는 경우도 있구요,부인이 운동이나 찜질방가있는경우도 있구요,애들은 학원..)우리 남편은 집에서 키우는 개돼지가 와도 이것보다는 낫겠다,고 한마디 합니다.
연속극을 너무 보는지 앞치마한 예쁜 마누라가 달려나와 안기고 뽀뽀한번 하고 쪼르르 쫒아들어와 옷이라도 받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요,저는 솔직히 애 둘 치닥거리에 밥한끼를 차려도 두세번씩 차려야 되고 저녁되면 애들 말에 대꾸해줄 기운도 없어요,저녁엔 숙제나 준비물도 챙겨줘야하고 영어학습지 전화오는것도 한시간 같이 공부해야하구요...
정작 모순은 남편도 방에 틀어박혀 티비보면 애들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제가 어디 나갔다와도 들어왔는지 신경도 안쓰고 방학한지가 언젠데 아직 애들 성적표 보잔 말도 안하네요...
하루종일 욱~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IP : 211.192.xxx.23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1.8 5:04 PM (122.17.xxx.66)

    전 현관 쪼르르가서 마중해요. 저희 엄마가 그랬거든요...
    아빠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라 서른 다된 딸이 집에 들어와도 꼭 마중해줬어요.
    아침에 회사 나갈 때도 아빠 나가실 땐 주차장..제가 나갈 땐 현관까지...
    그래서 저도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가끔 바빠서 못나가면 남편이 찡찡대네요-_- ㅎㅎ
    깔끔떠는 나름 멋쟁이라 옷은 자기가 벗어서 옷걸이에 깔끔하게 걸어놓아요.

  • 2. 저는
    '08.1.8 5:05 PM (211.213.xxx.48)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나면 현관앞까지 나가서 맞아줘요
    "왔어?" 하면서 웃는얼굴로요 (기분좋으면 웃어주고 남편이 미우면 표정없는 얼굴로 ^^;;)
    제남편은 저랑 아이들이 현관앞까지 와 줘야 좋아하던데요
    저 아는 사람은 남편 들어오면 아내가 현관앞까지 달려와 포옹하고 가벼운 뽀뽀도 하더라구요.이집은 금슬이 너무 좋아하 남편이 시어머니 편 안들고 무조건 아내 편 들던데요 ^^
    원글님 주위분들 좀 심하신거 같아요 ^^
    하루종일 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귀가시 환한 표정으로 왔냐며 현관앞까지 가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 1분이면 족해요 ^^ 그걸로 남편은 아내의 사랑을 가득 받았다고 생각하던데요 ^^

  • 3. 그리고
    '08.1.8 5:05 PM (122.17.xxx.66)

    제가 늦게 들어올 땐 남편이 나와서 맞아줘요...제가 일찍 나갈때도 마찬가지로 배웅해주구요.
    안하면 제가 버럭!

  • 4. 마흔중반
    '08.1.8 5:09 PM (221.140.xxx.254)

    우리 현관 번호키 아니라 열쇠이용합니다.
    자동차키랑 같이 끼워 남편 꼭 가지고 다닙니다.
    직접 문열고 들어오라고 해도
    꼭 벨 누르고 나가서 열어줘야 들어오구요.^^
    얼굴 안보여주면 큰일나는줄알아요.^^
    그래서 그냥 가급적 제가 꼭 열어주고
    따라들어오며 엉덩이 한번툭툭 쓰담듬거나 토닥여줍니다.
    오늘도 힘들었지~ 애썼어!이러구요.
    그럼 싫어하는척 엉덩이를 피하며 도망가듯 들어서는데
    얼굴표정은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럼서 제겐 어이구 푼수~ 그럽니다.^^
    그냥 남편이 원하면 쫌 신경쓰는척^^ 해주세요.
    남편들도 알고보면 불쌍하기도 하거든요...

  • 5. 귀가시
    '08.1.8 5:10 PM (211.192.xxx.23)

    남편 보여주고 큰소리 빵빵 치려고 했는데 은근 두렵네요 ㅋㅋ

  • 6. 저는
    '08.1.8 5:11 PM (61.79.xxx.208)

    제가 먼저 퇴근하고 있는터라
    남편이 늦게 퇴근하고 들어오면
    똑똑..하고 현관문 두드립니다.ㅎㅎ
    그럼 쪼르륵 가서 문 열어주고 인사해요. ^^
    안아주기도 하고요.ㅎㅎㅎ

  • 7. ..
    '08.1.8 5:18 PM (218.209.xxx.159)

    매번 늦게 오는지라.. 자고 있습니다.. ^^

  • 8. ^^
    '08.1.8 5:19 PM (124.57.xxx.186)

    아이들도 그렇지만 남편도 집에서 사랑 많이 받는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보이고
    좋아보여서 아이 키우는데 쓰는 마음 만큼 남편도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주면서
    살려고 노력해요 ^^;;;
    그래서 사소한거 같아 보여도 출근할때도 배웅나가고 퇴근할때도 마중나가서 오늘 많이 힘들었어요? 꼭 묻고 월급 타온 날은 수고 많이 했다고 얘기도 해주고 뽀뽀도 자주 해주고 그래요

  • 9. ..
    '08.1.8 5:20 PM (218.52.xxx.231)

    저희 집은 원칙이 있어요. 누구든 가족 누군가 집에 돌아왔을 때 집안에 있던 사람들이 아주 반갑게 인사해주는 거요. 남편 돌아올 때 번호키 누르는 소리 나면 저나 아이들이나 현관 앞으로 쪼르르 나갑니다. 가방 받아주고 애들은 아빠한테 뽀뽀하구요.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만약 애들이 발딱 발딱 안일어나고 하던 일 하고 있거나 하면 한마디 꼭 해줘요. 이 부분만큼은 꼭 교육시키려구요.

  • 10. 저는
    '08.1.8 5:22 PM (122.34.xxx.27)

    그냥 쪼르륵 현관앞으로 달려갑니다.

    옷을 받아주진 않지만..(거의..-_-;;) 옆에서 가방 내려놓고 옷 벗고 하는동안 발 동동 구르다가
    한번 꼭 안아주고,, ^^;; 뽀뽀 한번 쪽~ 하고 갑니다..ㅋ
    뭘.. 더 해야하나요~ ㅋㅋ

  • 11. 코스코
    '08.1.8 5:30 PM (222.106.xxx.83)

    ㅎㅎㅎ... 저도 쪼르르~ 입니다
    옷 받아서 걸어주고
    바빳어? 한마디 해주고
    빨랑 씼고와 밥먹어~ 하고는 주방으로...
    제 친구중에 하나는 남편 올시간 되면 화장 다시하고 머리 다시 고대기 말고 옷도 새로 갈아입고 정신 없어요
    남편은 무덤덤한데 게는 무진장으로 이쁘게 차리고 반기데요....ㅎㅎㅎ

  • 12. 입장 바꿔서
    '08.1.8 5:36 PM (211.52.xxx.239)

    생각해 보세요. 님이 온갖 스트레스 견뎌가며 힘들게 돈 벌고 왔는데
    집에 있는 사람들이 저 사람 들어 왔구나 정도로 맞이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지금 원글님 남편은 나는 돈 버는 기계에 불과해 이렇게 생각하고 살지도 몰라요.

  • 13. 우리신랑...
    '08.1.8 5:39 PM (125.133.xxx.208)

    번호키인데도 벨누르고 문열어줘야 들어와요...
    내가 마중나오길 바라는거죠.....
    아이들은 아빠 번호키 누를줄 모르나봐 하고 놀려도
    문열어줘야 들어옵니다.

  • 14. ㅎㅎ
    '08.1.8 5:40 PM (125.178.xxx.149)

    우리 낭군님은 회사 나옴서 한 번, 버스 탐서 한 번, 도착 5분전에 한 번 전화 합니다.
    그럼 버스 정류장으로 마중나가요.
    버스에서 내려서 같이 손잡고 들어오면서 낭군님이 떡볶이 먹을래? 하면서 사주기도 하고
    그 길로 외식 가기도 하고 집에 들어와 제가 상차리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 없냐구요? 하나 있어요. 유모차 태워서 나가요.
    어렸을 때 친정집에서는 항상 아빠 발 소리 나면 셋이 우루루 누가 먼저 가서 안기나
    시합 하다시피 굴러 갔거든요.

    그 영향인지 그렇게 마중가는 게 자연스럽네요.

    가끔은 찌개 올렸다고 그냥 들어오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마중나가는 게 좋은 거 같아요.

  • 15. ..
    '08.1.8 5:51 PM (211.196.xxx.60)

    60 넘으신 저희 엄마도 부엌에 계시다가 내집 식구들 들어오면 꼭 눈 맞추고 반겨주세요.
    밖에서 일에 사람에 치이다 지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
    현관문 열자마자 엄마가 환하게 웃으며.."어서 와 우리 딸"
    저는요, 이 한마디에 지친 몸도 마음도 솜사탕처럼 퐁신~해져요.

    그런데 가만보면 울 집 키우는 개가 제일 반겨주긴 해요. 금방이라도 숨 꼴딱 넘어갈 듯이 반겨줍니다.^^;;

  • 16.
    '08.1.8 5:52 PM (125.142.xxx.170)

    집안에서 문을 안으로 다 잠궈놓고 있거든요
    거..뭐지 안에서 걸어놓으면 밖에선 열쇠로 열어도 안열리는거요..
    그래서 남편오면 꼭 나가서 문 열어줘야해요
    "왔어?"라고 웃으며 반겨주는데
    우리아이가 말배우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 아빠오면 반갑게 달려가 "왔어?"라고 똑같이 보고 따라하더군요
    남편은 거보라고 애가 따라한다고 오셨어요 하라는데 왠..
    애는 잘 가르쳐서 '다녀오셨어요'로 가르쳐놓고 전 여전히 "왔어?"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현관앞까진 가니깐...비록 문을 안에서 잠궈놓은이유긴 하지만요

  • 17. 저도
    '08.1.8 5:52 PM (222.112.xxx.45)

    아침에 출근할 때는 꼭 엘리베이터 앞까지 따라나가서 배웅하구요. 옷 입을 때 옆에서 양말이나 벨트라도 챙겨주고.

    밤에는 늦게 들어와도 기다렸다가 문 여는 소리 나면 제가 열어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옷 받아서 걸어줍니다.

    요즘에 남편이 일이 많아서 새벽 한두 시면 이른 편이고 서너 시에도 들어오는데, 그래도 기다리게 되더군요. 물론 남편도 저에게 엄청 잘하긴 합니다만.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왔어?' 하시는 스타일이셨는데, 제가 보기에 마음이 안 좋았어요. 엄마 아빠 사이도 데면데면하고 결국 아빠와 자식 사이도 데면데면해져서, 나는 결혼하면 부부끼리 사랑하는 모습 자식에게 많이 보여줘야지 생각했거든요.

    부모끼리 사랑하는 모습 많이 보면서 큰 자식이 나중에 자기 배우자감도 잘 고르고 (보고 배운 게 있으니까요) 정도 많아지고 결혼해서도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요.

    남편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녀분들을 위해서라도 반갑게 마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8. zzz
    '08.1.8 6:05 PM (211.108.xxx.201)

    저도 남편, 꼭 현관에서 맞이하고, 배웅하고 하거든요
    퇴근하면 노트북가방(+자료들... 꽤 무거워요) 꼭 받아주고,
    어떨땐 저녁 준비해 놓고 기다리기 심심해서 지하철역까지 마중나가면,
    그땐 그 무거운 가방 억지로 뺏어서 제가 매고오기도 하구요...^^

    제 남편 열쇠 가지고 다녀도 꼭 벨 눌러요...
    너무 습관이 된 탓인지, 주말에 둘이 같이 귀가할때도 현관에 저보다 먼저 도착하면
    벨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 19. 가끔
    '08.1.8 6:08 PM (122.35.xxx.243)

    세살박이 아이처럼 팔딱팔딱 뛰면서 신랑을 반깁니다.
    그럼 신랑도 좋아라 같이 뛰어주기도 하죠. ㅋㅋㅋ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그러진 못하겠죠? ^^
    아이없는 철없는 3년차 아짐입니다.

  • 20. 저두
    '08.1.8 6:16 PM (147.46.xxx.18)

    신랑이 번호키 열고 들어오는 소리 나면 발딱 일어나 가서 안고 뽀뽀하고^^ 서로 부비부비하고 한 5분 정도 있어요 ㅎㅎ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렇긴 한데, 아이 생겨두 똑같이 하고파요^^

  • 21. ..
    '08.1.8 6:35 PM (211.45.xxx.170)

    전 출근하느라 남편보다 10분뒤에 일어나긴하는데..
    불꺼줘..안녕~ 이러고 마는데....돌아올땐 알아서 열쇠따서 들어오고 컴하고있을땐
    왔어~ 하고 말만 할때도 있는데....음..반성합니다.
    정말 너무들 잘하시네요^^
    전업주부될때 저도 그리 잘할지는 의문입니다.--;

  • 22. ...
    '08.1.8 6:41 PM (211.207.xxx.253)

    저희집도 안에 걸쇠를 항상 걸어둬서 남편이 벨을 눌러야 하거든요. 그러면 현관 나가서 문 열고 들어오면 껴안고 뽀뽀하고 궁둥짝 몇번 토닥여주면서 맞이합니다.
    옷은 제가 작은 키도 아닌데 거는게 힘들어서 키 더 큰 남편이 걸구요.
    아침 출근때도 현관에 가서 안고 입맞춰주고 현관밖까지 배웅해 주구요.
    저희는 아이가 없어요.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어서 이런 분위기로 쭈욱 나갈것 같구요.

  • 23. ***
    '08.1.8 6:50 PM (59.22.xxx.230)

    번호키 누르는 소리 들리면 애들한테 정렬시키고 인사하게 한 후
    들어 오는 남편의 목을 양손으로 끌어 안고 뽀뽀, 엉덩이 한 번 찐하게 두드려 줍니다.
    그리고나서 양복 받아 걸어 주고 어쩔땐 와이셔츠랑 바지도 벗겨주고...^^
    남편이 씻으러 욕실로 가면 저는 부엌으로...ㅎㅎ

  • 24. .
    '08.1.8 7:25 PM (220.79.xxx.90)

    저도 현관가서 안아주고 뽀뽀 한번씩 합니다. 그리고 꼭 얼굴 두손으로 매만지며 수고했다고 말해줘요. 그렇다고 남편이 왕이요~ 뭐 이런 건 아니고요. 남편도 저한테 공주 모시듯 잘 해주고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게 예의 같아서 그렇게 해요. 정말 고마운 것도 사실이고요. ^^
    그렇게 인사하면 받는 사람도 좋겠지만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아요.

  • 25. 보기좋아요
    '08.1.8 7:47 PM (61.104.xxx.195)

    참 다들 보기 좋게 사시네요~
    부러운 모습들입니다...

  • 26. 저..
    '08.1.8 8:15 PM (218.155.xxx.206)

    벽보고 반성하고 있어요...
    다들 남편한테 잘 하시네요.
    전 저처럼 하는사람 좀 있을줄 알았는데....거의 안계시네요.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컴앞에서 왔어? 합니다.
    오늘은 현관에서 맞아 볼렵니다^^

  • 27. 무덤덤
    '08.1.8 8:20 PM (125.180.xxx.51)

    15년차 주부에요. 남편 오는거 보다 애들 오는것이 더 반가워서 애들 한테는 잘갔다왔냐 별일 없었냐 하구요. 남편오면 무덤덤 밥먹었냐 물어보죠. 다들 참 행복해 보이네요. 좀 전에 남편이 왔길래 신혼적 생활도 생각이나서 현관앞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뽀뽀했더니 놀라며 그러든대요 왜그래 무슨일 있어? ㅆㅆ 오래 살다보면 이렇게 표현은 안해도 속으로 생각해주고 서로 측은하게 여기면서 편하게 해주고 얼굴보면 느낌으로 알수 있지요. 사는게 이런것이 아닐런지요 . 애들도 마찮가지인거 같아요, 돌전에 남편이 회사만 가도 가지말라고울지요 . 유치원때는 뛰어 나가 남편 목에 메달리고 난리가 나지요. 중학생이니 되니가 인사만 하고 자기 볼일 봐요요 . 집에 오는거 못볼때가 더 많구요. 한집에 살지만 귀가 시간도 다 달라서 저도 힘들어요. 방학아라 그런지 애들 셋 학원 .과외 시간이 다 달라서 하루에 7번 식사를 차립답니다. 힘든 이 시절이 지나서 애들이 커 있으면 남편과 저는 늙어 있겠죠.

  • 28. ...
    '08.1.8 8:30 PM (221.167.xxx.138)

    반성해야겠다!
    배우고 갑니다.

  • 29. 철없는 십일년차
    '08.1.8 8:36 PM (211.176.xxx.74)

    팔딱팔딱거리며 안기거나
    애들이랑 서로 먼저 안긴다고 난리납니다.
    그게 아닌 날은
    보구씨펐쩌여~ 이러믄서 매달리고
    아니믄 컴터 하면서라도
    왔쪄?? 히히
    합니다.
    뭐... 성격나름인거같아여
    전.. 글케 살림을 잘하지도 못하고 뭐 용빼는 재주가 있는것도 아닙니다만... 일부러 그러는게아니라
    하루죙일 떨어져있다보면 밤에 반갑더라구요 =.=

  • 30. 19년차
    '08.1.8 8:41 PM (221.152.xxx.44)

    현관을 나가거나 들어올때 안고 뽀뽀하고 합니다.
    습관적으로 하는거지만요
    그리고 강아지들이 또 열렬히 환영하지요.

  • 31. 맏며느리
    '08.1.8 9:33 PM (220.123.xxx.68)

    어서와~ 라고 말하면서 가방받아 바닥에 두고 둘이 껴안고 부르스 추는것처럼 빙빙 돕니다
    한일분간? ㅋㅋㅋ

  • 32. ^^
    '08.1.8 9:46 PM (122.32.xxx.149)

    남편이 퇴근하면서 전화하고 집근처 지하철 내리면서 전화해요.
    남편이 벨 누르르면 저는 자기야???? 그러면서 뛰어나가 맞아주죠.
    너무 보고싶었노라며 안고 뽀뽀하고 부비적대고..ㅎㅎㅎ
    남편이 방으로 가면 쪼르르~ 따라가서 옷 받아들어 걸어주고 남편 욕실 들어가면 주방으로 가요..
    아직 아이없는 결혼 2년차예요. 나중에 아이 생기면 아이랑 같이 현관에서 맞아주고 싶어요.
    저희 어렸을때도 아빠 출근하실때나 귀가하실때 엄마랑 저희 4남매 다 같이 현관에서 배웅하고 맞아드리고 했었어요.
    집에 있는데도 아빠 오실때 나가서 인사 안하면 아빠오시는데 인사도 안한다고 엄마한테 막 혼났었어요. ㅎㅎㅎ

  • 33. 25년
    '08.1.8 9:50 PM (121.175.xxx.56)

    번호키 소리 나면 일어서서 현관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옷 갈아입으려고 들어가면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씻으러 화장실 가면 화장실 입구에 서서 별일 없었는지 묻고 제가 보낸 하루에 대해 재잘재잘 하면서 식탁에 앉으면 계속 재잘재잘보고를 하면서 밥 차립니다.
    절대로 애교 모드 아니고 걍 습관입니다.

  • 34. ....
    '08.1.8 9:54 PM (58.233.xxx.85)

    무심하신거 맞네요 .전 애들이 출타를해도 하루열번이라도 배웅하고 반겨맞이하고 안기고합니다 .애들 당연히 엄마나가거나 들어오면 쫒아나와 반기고 문열고 다섯번열번 바이 외치구요

  • 35. 온화
    '08.1.8 10:00 PM (211.177.xxx.134)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강아지처럼 따라해보세요.
    딩동하면 강아지가 제일먼저 달려나가잖아요.
    그렇게 하면 이쁨받으실거에요. 모든 주부님들^^
    저 21년차 주부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참 남자들은 애기같다고 하죠.ㅋㅋ

  • 36. ㅎㅎㅎ
    '08.1.8 11:14 PM (222.98.xxx.175)

    현관문 열쇠로 여는 소리나면 애기들 둘이 현관문 앞으로 굴러나갑니다. 우당탕탕
    전 뒤따라 나가고요. 애 둘이 매달려서 옷갈아입는곳까지 따라들어가고 전 오셨어요? 인사 한마디 하고 부엌으로 갑니다.
    제가 뽀뽀해주면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몰라요...ㅎㅎㅎ

  • 37. 어머
    '08.1.9 12:26 AM (125.142.xxx.204)

    맏며느리님이 최고인거같아요...ㅎㅎ

  • 38. ..
    '08.1.9 12:36 AM (221.165.xxx.174)

    띠띠 번호누르는 소리나면 현관앞에가서 웃으며 "잘다녀왔어?" 합니다.
    옷갈아입는거 기다렸다 폭한번 안기구요. 바로 욕실로 밀어넣습니다^^;;
    출근할때도 거의 현관에서 엉덩이라도 두들겨주고 폭 안기고 보냅니다.
    만약 먼저 잠든경우엔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와서 꼭 안아주고 옷갈아 입어요.
    어짜피 제가 잠이 깨니까 왔냐고 간식 어디어디 있다고 말해주고 다시 자요.
    그런데 다들 비슷하시네요^^

  • 39. ...
    '08.1.9 1:13 AM (220.117.xxx.109)

    울 남편은 거의 자정넘어 취해 들어오므로
    마중은 고사하고 빨리 잠들어 있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은데..^^
    다들 행복하게 사시네요~
    저두 부엌에서 식사준비하는 그 시간즈음에만 남편이 들어와주면 좋겠습니당~

  • 40. 사탕
    '08.1.9 1:17 AM (211.203.xxx.164)

    발소리가들리면 문 가까이에 살 짝 숨어 있다 '왂!!!!'놀래켜 줍니다.열살배기 아들까지 합세해서 2단 공격을 하기도 하고~
    현관문 열면서 남편도 조심조심 열죠.퇴근길이 두근두근 한다네요.ㅋㅋ
    늦은 날엔 먼저 잠자리에 자는 척 있다가 왂ㄲ!!

    가끔씩 잊을만할 때 한 번씩 하면 효과 만점!!

  • 41. 절더러
    '08.1.9 2:48 AM (59.10.xxx.175)

    울 신랑은 "10분동안만 반가워하기" 래요

    신랑 들어오면 애둘하고 저 쪼르르 "아빠왔다~~"를 외치면서 현관으로 갑니다

    가방도 받고 어쩔땐 안아주기도 하고.. (싸웠을땐 무시 -,.-;; )

    그러면 울 신랑은 "지금부터 시간재봐 너는 딱 10분만 좋아하더라~~" @@

    맞습니다. 내내 기다리다가 10분은 즐거운데..

    그 이후엔 애들하고 안놀면 삐지고,, 재밌게 안해주면 또 삐집니다...

    왜그렇게 남편이 집에와서, 신문보거나, 책보거나, 컴퓨터만 하면 싫은건지..으휴~~

  • 42. ㅇㅇㅇ
    '08.1.9 3:20 AM (222.109.xxx.111)

    다들..존경스럽군여;;;;

  • 43. ..
    '08.1.9 7:11 AM (76.183.xxx.92)

    저도 아이랑 현관에 나가 인사합니다
    가끔 주방에서 손에 밀가루 묻어서 못나가요 그러면 삐져서 언제는 나와 인사햇어? 그럽니다
    치사해서 ..
    한번 안나간거 가지고..
    나갈때도 꼭 뽀뽀하고 나가야 하고요

  • 44. 반성합니다.
    '08.1.9 10:29 AM (222.111.xxx.71)

    남편이 12시 다되 들어오는게 습관되서,2시 넘을때도 있습니다.
    그냥 자거나, 깨있을때 들어오면, 안녕! 하고 말았는데,
    여러분 글들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앞으로 잘 해야겠습니다.
    저희 애들이 보고 배울테니깐요....
    애들이 보고 배우는게 제일 무섭네요...

  • 45. 1년차
    '08.1.9 10:58 AM (218.209.xxx.212)

    이제 결혼한지 1년되는 새댁(?)입니다. 제가 일찍 서둘러 나가는 날을 제외하고는 엘리베이터 앞까지 따라가서 "색시를 버리고 어디를 가냔 말이야?"를 부르짖으며 얼굴에 뽀뽀 세례를..-_-V
    신랑이 퇴근할 때 제가 집에 있는 경우에는 현관 앞으로(신랑이 문열고 들어옵니다.) 뛰어가서 폭 안깁니다. 음식 만들던 중이라 칼이라도 들고 있는 경우에는 뽀뽀만 해 주구요. -_-;;;;

  • 46. ...
    '08.1.9 11:33 AM (122.40.xxx.5)

    반성합니다.
    우리집은 고딩애들 제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저도 하던일 계속하고,
    남편 들어오면서 "아빠, 왔다!!~"하면
    어~그래~ 가 끝인데...

  • 47. 향기
    '08.1.9 12:19 PM (210.217.xxx.22)

    출근할땐 꼭 현관앞에서 꼭 껴안고 기도해주고.뽀뽀해주고 엉덩이 토닥여서 엘리베이터 탈때까정 쳐다보고.퇴근후엔 현관키소리나면 쪼르르 달려나가 "힘드렀져?" 이럼서 꼭 켜안고 엉덩이 토닥이고 안방에서 옷걸어주고 "울실랑 보고싶었다고" 하얀거짓말한번하고 그럼니다.결혼20년차이고 맞벌입니다

  • 48. 14차
    '08.1.9 12:40 PM (59.10.xxx.88)

    다들 부럽네요...

  • 49. 9년차
    '08.1.9 12:49 PM (211.218.xxx.106)

    애들보다 제가 더 남편 반갑게 맞습니다. 실제로 반가워서...^^;;
    무슨 눈오는 날 강아지마냥 남편 주변에서 막 깡충깡충 뛰어다니면
    남편도 씩 웃으면서 궁디 툭툭 해주고...전 그 순간이 너무 좋네요.

  • 50. 손들고 벌서야
    '08.1.9 1:29 PM (125.131.xxx.53)

    겠네요.
    에궁~ 다들 존경스럽습니다.
    반성해야지...
    어면 오는갑다 '왔어?' 하고 마는데.
    울 남편 불쌍해서 어쩌누?

  • 51. 저는^^
    '08.1.9 2:06 PM (211.205.xxx.146)

    오늘도 고생이 많으셨어요~여봉~~~^^
    가끔 안하면 오늘 뭐 잊은거 없냐구 물어봅니다^^

  • 52.
    '08.1.9 2:16 PM (220.116.xxx.174)

    음식하는 도중이면 웃으며 문만 열어주고 쪼르륵 주방으로 가고요.
    아니면 문열어주고 귀찮아해도 안아줍니다. ㅋ 울강쥐도 옆에서 다리에 매달리고 난리구요.
    그리고 손씻고 옷갈아입을때까지 쪼로록 따라다니고요.
    그래서 그런가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벨누르고 문열어줘야 들어와요.
    출근할땐 복도에서 사라질때까지 보구요. 복도식아파트라..

  • 53. 저희 애들은
    '08.1.9 2:27 PM (219.255.xxx.155)

    그 시간만 되면 큰애는 쇼파에서 잠들고 둘째 애기는 방에는 잠드는 터라
    (친정엄마는 저 밥하라고 애들이 꼭 그 시간에 잠잔다고..)

    힘든 일과 끝나고 짜잔 하고 집에 들어온 우리 신랑 애기 깰까봐 남의 집 온 누구마냥 불꺼진 거실을 뒤꿈치 들고 살금살금 걸어서 조심조심 욕실로. 저는 거의 귓속말 수준으로
    "왔어? 많이 춥지? 배고플텐데 어서 씻어.."
    우리 신랑 애들 정말 이뻐해도 잘때는 절대 깨우지 않는 센스(?)로 다시 귓속말 "알았어~"

  • 54. 아빠...
    '08.1.9 2:30 PM (121.173.xxx.3)

    아공...저 신혼이라 읽으면서 음~나도 신랑오면 반갑게 맞아주는데~하고 보고있다가...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났네요...
    결혼전에 집에서 아빠 퇴근하시면 걍 하던일 하면서...오셨어요?...그러거나...어떤때는 신경도 안쓰고 그랬는데...그럼 아빠가 사람이 왔는데 쳐다보지도 않냐고..종종 장난스럽게 말씀하셨던게 생각나네요...갑자기 찡~해지네요...
    에고...주말에 좋아하시는 간식이라도 사가봐야겠네용...ㅠㅠ

  • 55. 숨바꼭질
    '08.1.9 2:42 PM (221.163.xxx.149)

    저희는 신랑이 열쇠로 도어락 접촉하려는 순간
    (열쇠에 쇠종이 달려있어서 딸랑딸랑 소리가 들려요.)
    올해 8살 된 아들이랑 후다닥 집 구석구석에 숨어요.
    그럼 남편이 "어 어디 갔어?" 그러면서 이리저리 찾아요.
    그럼 아들은 재밌다며 웃음 참느라고 난리지요.
    뻔한 곳에 숨는지라 남편이 금방 찾고요...
    그럼 아빠 품에 안겨 웃고 ㅋㅋ

    어제는 열쇠 소리 나길래
    (집에 오면서 항상 문자를 주기 때문에 귀가 예상 시간 대충 아니까요 ㅋ)
    7개월짜리 둘째 안고서 바로 문 앞에 서 있었어요.
    깜짝 놀라는 모습 보니까 어찌나 재밌던지 ㅋ

  • 56. 저도
    '08.1.9 3:03 PM (125.187.xxx.10)

    저도 번호키 누르는 소리나면 쪼로록 달려가서 껴안고 뽀뽀하고 난리납니다.
    수고하셨다고 꼭 말해주고요.
    그래서 가끔 제가 늦게 들어올때도 남편이 그리 해주는데 참 행복해져요~^^

  • 57. 다들~
    '08.1.9 4:23 PM (218.147.xxx.26)

    난리도 아니네요.
    갑자기 남편한테 미안해지네요.
    대단하신 82분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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