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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어떤 병인가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842
작성일 : 2008-01-08 15:54:00
제 동생이 아직 젊은 20대 아가씬데

류마티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네요.


내성적이지만 자기 일 잘 해내고 야무지게 잘 산다 싶었는데
뜻밖의 소식에 정신이 없습니다.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저는 결혼했고요.)


저는 좀 낙천적이라 그게 뭐 전염병도 아니고 뭘 그리 낙심하나 했는데

호되게 혼났네요.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 친구도 있는데

안 할 거랍니다.

부담되기 싫다고요.

언제 진행되서 몸 못 쓸지 모르는데 동정심으로 결혼하기 싫대요.


도대체 이게 뭔 일인지, 뭔 병인지 갈피가 안 잡히네요.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옆에서 뭘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IP : 125.178.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8.1.8 4:00 PM (220.120.xxx.8)

    요즘에는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면 괜찮지 않나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치료제도 많이 나와있는걸로 아는데...
    에휴..잘 낫길 바래요.

  • 2. 에공...
    '08.1.8 4:05 PM (122.32.xxx.149)

    그냥 검사 결과만 보고 낙담이 되시는건지.. 증상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동생분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병원은 다니고 계신거죠?
    저 류마티스 판정 받은지 1년 됐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많이 놀라고... 남편 보기도 미안하고.. 아기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고 했는데
    약 꾸준하게 먹으니까 증세도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임신중에 먹어도 상관없는 약 처방받아서 하루에 한번만 먹어요.
    병원에도 4개월에 한번정도만 가서 약 처방만 받아오구요.
    병원에는 처음 검사받을때 몇번 가고.. 증세가 심하지 않으니 처음에는 한달에 한번정도 두번인가 가고
    그 다음에는 두달에 한번 그 다음부터는 4개월에 한번만 오라네요.
    요즘에는 증세도 못느끼는 정도지만 그냥 예방 차원에서 약 먹고 있구요.
    생활하는데야 물론 아무런 지장도 없어요.
    조기에 치료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병이예요.
    물론~ 초기에 병원 안가고 버티다가 병 키운 다음엔 무서운 병이 되기도 하지만 미리 걱정할건 아닌거 같아요.
    동생분 잘 타일러서 일단 치료나 잘 받으라고 하세요.
    치료 잘 받으시면 괜찮으실거예요.

  • 3. ?
    '08.1.8 4:05 PM (211.174.xxx.236)

    저희 엄마도 류머티스고 제 친구도 30대에 류머티스에요.
    병원 꾸준히 다니고 관리 잘해주면 괜찮아요.
    점점 치료약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구요.
    류머티스때문에 결혼까지 안할 필요는 없어요^^;
    물론 정상인보다 아프고 그렇지만..
    암이나 당뇨보다는 훨씬 가벼운 병이랍니다.

  • 4. 흠..
    '08.1.8 4:09 PM (147.46.xxx.79)

    20대 여성에게 류마티스 질환 발병률이 높아요.

    류마티스라는 걸 판정하는 것이 대단히 까다롭구요... 관절염이라고 하시니까 아마 손가락 관절의 변형이 오기 시작했나봐요.

    면역 체계의 문제라 치료약은 따로 없구요... 지내다 보면 면역 체계가 정상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이게 사람에 따라 양상과 정도가 많이 달라요. 그래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악화하는 걸 막을 수가 있으니까 희망을 가지고 의사가 시키는 대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기 면역 체계가 관절을 공격하기 때문에 관절에 변형이 오는 경우죠.

    저도 한때 관절염인지... 근육세포를 공격하는 근섬유통증? (영어로 파이브로마이앨지아라고하는)인지... 의사도 확진 못하면서 한 몇년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 5. 알려주세요
    '08.1.8 4:09 PM (125.178.xxx.149)

    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혼자 대전 어디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타와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뭘 통 말을 안 해서 자세히 묻지도 못했어요.

    그렇군요.. 감사해요 정말.

    아기 문제도 걱정하는 거 같더라구요. 생활도 그렇고.

    남자친구는 정말 착하고 둘이 오래 사귀었는데
    지금 박사과정이라 선뜻 결혼하자고 못 하나 봐요.
    잘 해결됐으면 싶은데 동생 일이라 해도 엄밀히 말하면
    남의 인생이라 제가 뭐라고 코치해 주기가 그렇네요.

    걱정말라고 좀 다독여 줘야 겠어요.

  • 6. 흠..
    '08.1.8 4:12 PM (147.46.xxx.79)

    아.. 빼먹은 것들이 있어서...

    몇년 전 탁월한 진통제인 바이옥스니 셀라브렉스니 이런 게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서 다 판매 금지 되었어요. (설마 울나라서 팔고 있진 않겠죠.)

    그래도 의사와 상의해서 적당한 약 찾으면 고통도 많이 줄고.. 또 질 좋은 수면이나 저강도의 운동이 엄청 중요해요. 스트레스 안받고 규칙적인 생활하는 것도요.

    20대에 그러면 정말 인생 종치는 것 같고 암담하죠... 류마티스 관련 질환의 최대의 적이 우울증이예요. 옆에서 희망 찬 얘기 많이 해 주시고... 잔소리와 다그치기 보담 이해 많이 해주세요.

  • 7. 흠..
    '08.1.8 4:14 PM (147.46.xxx.79)

    류마티스 관절염은 임신 기간 중에 오히려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여성호르몬과 상관이 있다고 보는데요.. (얼마전 EBS에 나온 가톨릭 의대 류마티스 의사 쌤도 루프스 얘기하면서 여성호르몬 얘길 하시던데...)

    임신 걱정은 말라고 전하세요~

  • 8. ^*^
    '08.1.8 6:46 PM (211.209.xxx.150)

    류마티스 판정받고 치료중인 사람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면역 체계에 이상이와서 생기는 질환이므로 꾸준히 치료 받으셔야 하구요.
    저는 증세가 심해서 항암제 정도의 약을 처방 받습니다만 큰 무리없는 일상 생활은 얼마든지 가능 하구요.결혼 생활과 아이를 갖는데 지장이 있을것 같지는 않아요. 스트레스 피하고 몸을 무리하지않으면 괞찮아요.
    동생분이 대전 근처시면 을지병원이 이질환을 잘 본다더군요.
    류마티스는 내과(면역질환 전공) 가서 치료 받으셔야해요.
    꾸준히 치료 잘 받으면 일상 생활에 지장없다고 동생분께 말씀드리세요.참고로 제 경우는 처음 에 병마게도 돌리지 못할 정도였어요. 삼개월 정도 치료 받는데 지금은 살림 합니다.

  • 9. 류마티스
    '08.1.8 8:43 PM (221.152.xxx.44)

    관절염은 아닐 수도 있어요
    저는 그냥 류마티스 판정으로 치료받는데요
    염증은 없거든요
    요즘은 쉬었던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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