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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좋은 시어머니도 많이 계신거겠죠?
그래서 결혼하기가 겁나기도 해요.
저희 직장에 유난히 결혼해서 시댁 바로 옆집 살거나 함께 사는 여직원들이 많은데
그 여직원들은 시어머니가 너무 잘해주신다고 얘기하거든요.
며느리 직장 다닌다고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남편한테 설거지 하라 시키시고... 시어머니 너무 좋다고...
세상 시어머니 모두가 고약한건 아닌거겠죠?^^;
82보면 결혼하기 겁나요...
1. .
'08.1.8 2:34 PM (210.95.xxx.241)'우리 시어머님은 너무 좋아요.
저는 행복합니다'
뭐 이런 글은 인터넷에 잘 안 쓰게 되죠.
아무래도 마음에 응어리가 있는 사람들이 글을 쓰게 되니
인터넷에는 안 좋은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너무 좋으신걸요?2. ..
'08.1.8 2:37 PM (210.94.xxx.89)좋은 시어머니가 있을 수 있나요?
여기 글만 읽어봐도 알수 있듯이
세상의 모든 '시'자 들어가는 것들은 악의 화신이지요
이젠 '시'금치도 먹기 싫어지고 '시'골 내려가기도 싫어지네요.3. ..
'08.1.8 2:41 PM (61.78.xxx.74)같은 여자더라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유독 힘든관계 같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모든 분들께 칭송받는 장한 어머니 입니다만..
어머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유독 서운한 일이 많습니다.4. ..
'08.1.8 2:42 PM (203.241.xxx.1)기냥 상식선에서 생각하세요~ 나쁜사람보단 좋은 사람도 많지만 가끔 사소한점에서 나랑 안맞는 사람 많잖아요~ 근데 시부모라는 이유로 생판 남이 나를 좌지우지 하려 하면 좋아하기 어려운게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부모란 자리가 자기 자식에겐 어느정도 맹목적이기도 하니 더 그렇겠지요~
저희 시부모님 그냥 보통이라서 가끔은 섭섭하고 가끔은 감사하고 머 그래요~
저는 이런게 보통이라고 생각해요 ㅎㅎ5. ?
'08.1.8 2:42 PM (211.174.xxx.236)원글이인데요.^^;
저희 엄마 친구분 얘기인데..(같은 아파트 단지 살아요)
김장때 저희 엄마가 그집 김장하는걸 도와 주시러 가신적이 있었어요.
그때 그집 며느리도 와 있었구요.(나이는 저랑 동갑 30대)
시어머니랑 시어머니 친구가 힘들게 김장하는데..
방에 쏙 들어가 컴퓨터 하고 있더래요.
(김장 안얻어 먹는것도 아니고 얻어다 먹는 입장)
그래도 저희 엄마 친구는 며느리한테 뭐라 안하더라는데..
(뭐그집 세세한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저희 직장 동료들 시어머니도 다들 천사표같고..
그래도 시댁은 시댁이고 친정같지는 않겠죠?6. 그럼요
'08.1.8 2:46 PM (59.12.xxx.90)정말 좋은 시어머님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게같은 곳에는 그런 글만 집중적으로 올라오니
여기 자게만 보면 시어머니 다 이상한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도 시부모님 잘만나 고부갈등 모르고 사는 3년차 주부입니다.^^
어떨 땐 친정부모님보다 더 위해주시고 챙겨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7. 행복한며느리
'08.1.8 2:51 PM (211.202.xxx.240)저는 종갓집 대종손 거기에 무녀독남에 홀어머니만 계시는 집안의 며느리입니다.
근데 저는 결혼할 때 그런거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시어머니가 그런거에 전혀 얽매이시는 분이 아니시라서..
교회다니셔서 당신대에서 제사를 안 모시기 시작했고
아들, 며느리 한테 바라는 것도 없으시고 강요하시는 것도 없답니다.
그냥 알아서 잘 해라...라는 마인드...
그리고 어찌나 활동적이신지 요즘은 mtb에 빠지셔서 대회나가셔서 막 입상도 해오시고 그러셨어요...얼마전엔 태안봉사활동도 2차례나 다녀오시고...
정작 저랑 신랑은 한번도 못갔는데 말이죠... 저희 시어머니 넘 멋지신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나이들면 꼭 시어머니 닮고 싶어요... ^^8. 물론이죠..
'08.1.8 2:53 PM (122.40.xxx.37)요며칠 시어머니 시댁이야기들이 많아 그러신 분들이 많은가보다 했었는데..
물론 아닌분들도 많으시겠죠??
저희 시어머님은 정말 좋으세요~ 자랑을하자면 끝도없겠지만...
저도 첨엔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아이낳고 한달정도 같이 생활하다보니 참 많이 친해졌네요..
지금도 그때가 아니였으면 어머님이랑 친해질수 있었겠냐면서 웃으며 수다를 떤답니다~
어머니~ 지금은 저희가 경제적으로 좀 부족해서 많이 못 도와드리지만 제맘 아시죠??
사랑해요~9. ..........
'08.1.8 2:54 PM (124.57.xxx.186)견딜만 하냐, 견딜만 하지 않냐의 차이도 있고 남들한테 어떻게 얘기하느냐의 차이도
있고 그렇죠
친부모님도 모두 좋은건 아니잖아요
속얘기 들어보면 친부모님에게 상처받은 사람들도 많고 친부모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
들도 많아요
다만 친부모님에 대한 얘기보다는 시부모님에 대한 얘기가 남들한테 하기 쉬운 편이고
자랑하는 글보다는 남들에게 하기 어려운 속풀이 얘기가 익명게시판에 많을 수 밖에 없어서
그런거죠10. 저희
'08.1.8 3:03 PM (219.255.xxx.113)시어머니도 참 좋으세요.
처음엔 잘 몰랐었는데 시어머니라는 선입견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같은 일을 했어도 친정엄마이면 그럴수도 있지...할 일인데......
시어머님이 그러면 마음속으로 난리가 나는거죠....
시간이 흐를수록 저희 시어머님은 참 괜챦으신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좋은 분이다 생각하는데 사소한 일에 감정이 쉽게 트러지는것은 "시"자의 영향이 크다고 봐요.11. ..
'08.1.8 3:17 PM (202.7.xxx.167)저희 시어머님도 참 좋으세요...
근데 주위를 보면 좋은 분 보다는 안 좋은 분이 많은 듯 해요...12. 인터넷의 폐혜
'08.1.8 3:19 PM (61.66.xxx.98)(근데 폐혜 이말이 맞는 맞춤법인가요?갑자기 헷갈리네요.)
82는 주로 며느리들이 모여서 사는이야기 하는 곳이쟎아요.
마음편하게 사는 사람이 굳이 시간내서 손가락 움직이면서
행복한 사연 쓸 생각 별로 안들죠.
또 한편으로는 남에게 염장질 하는거 같고...
괜히 말했다가는 복 달아날것도 같고...
누구 하나 '시어머니'가 괴롭혀요~하면
더한 예를 들면서 위로하려 하기 때문에
힘든 사연만 쭈루룩 달리게 되고요.
거기에 우리시어머니는 안그런데...그럴 수는 없쟎아요?
이런 저런 이유로 여기엔 나쁜 시어머니 이야기가 압도적일 수 밖에 없죠.
전 가끔 미혼여성이 82에 왔다가 지나치게 겁먹고,
처음부터 마음 안열고,모든걸 삐딱 하게만 해석하게 될 가 걱정되기도 해요.
그리고 가끔 보면 친정어머니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을걸로
'시'가 붙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해석하면서 붉으락 푸르락 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구요.
며느리 괴롭히는 시어머니도 있지만,
둥글둥글 잘 지내는 시어머니도 분명 존재합니다.
원글님 주변에 많다면서요?
인터넷은 주제에 따라 관심있는 사람만 모여서 의견을 발표하기때문에
마치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인것 처럼 착각하기 쉬워요.
대선 보세요.
82만 보면 천지개벽을 해도 이명박이 안될거 같고,
문국현이 될 거 같았죠....
현실과 인터넷은 분명히 다르다는걸 항상 염두에 두세요.13. ..
'08.1.8 3:21 PM (125.130.xxx.46)좋은 시어머니도 계시죠
다나쁜가요 나름이죠
그런 시어머니인분들 복받은거예요
하지만 뭐든 준데로 받고 받은데로 준다고 일방적인건 없죠
잘하면 한만큼14. ....
'08.1.8 3:24 PM (211.193.xxx.149)속상한이야기를 쓰시는 젊은분들이 많아서 그런 선입견을 가지시는 모양인데
시어머니들이 컴퓨터를 잘하신다면 상식밖의 며느리이야기도 그에 버금가게 많지 않겠어요?
사람나름입니다
제 주위엔 어찌된게 나쁜 시어머니보다 경우없고 이기적인 며느리들이 더 많습니다
선입견 가지지 마시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생각하실필요없습니다
제 시어머니도 편안하고 좋은분입니다
그냥... 시어머니인지 친정어머니인지 구분지어 생각할필요없이 편안한 관계이구요
혼자서 생각해보면 제가 이기적인 며느리에 속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경험해 보기엔 좋은 시어머니는 좋은며느리가 만들고
좋은 며느리도 좋은 시어머니가 만들지만
항상 어디나 상식밖의 사람들은 있게 마련입니다15. .
'08.1.8 3:31 PM (122.32.xxx.149)여기도 가끔 너무 좋은 시어머니 뒀다는 글 올라오던데요.
어젠가 그제도 완전 복받으신 분이 글 올렸던데..
저희 시어머니도 괜찮으세요.
자꾸 교회가라고 그러는거만 빼면 불만 없어요.
그런데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불편한건
아무래도 싫은걸 싫다고 말할수 없는 관계 때문인거 같아요.
엄마가 교회가라고 하면 싫다고 투덜대고 대들겠는데
시어머니가 교회 가라고 하면 투덜대는거 못하거든요.
그러니 완벽하게 나와 잘 맞거나..(이런건 거의 불가능하죠?)
아주 좋은 인격을 갖추셔서 며느리를 아주 잘 배려해 주시는 훌륭한 시어머니를 만나지 않는한
대부분의 며느리들은 시어머니가 불편하기 마련이죠.16. 사람관계
'08.1.8 3:35 PM (124.63.xxx.93)고부간의 문제도 다 일방적인건 아닌것같아요
천성적으로 모난 사람은 더없는 시어머니,며느리 맞이해도 결코 좋은소리 안나올것이고
또 그반대의 경우도 있고요
여기서 일방적으로 고부간의 갈등이나 시댁욕하시는분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셨으면싶어요
글을 읽다보면 자기안에 들보는 보지못하면서
남의 티끌만 뭐라하는거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사람일 장담하는거 아니라고
내가 한만큼보다 곱절 돌아옵니다
복이든 악이든요
내가 욕한만큼의 곱절로 나중에 나도 욕먹을것이고
내가 복준만큼 곱절의 서너배로 또 복받을것이고요
하소연을 하시는것도 좋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글쓰세요
나중에 다 받습니다17. ^^
'08.1.8 3:44 PM (218.48.xxx.5)저희 시어머님,첨엔 취향이 달라서 참 어색했는데 10년가까이 지내다보니 마음이 느껴져요.
며느리라고 시댁에서 일 당연히 한다 생각안하시고 뭐든 챙겨주시고하니까
자연히 시댁가는 게 덜 부담스럽고 더러는 친정보다 더 의지하게 됩니다.
제가 항상 남과 비교당하면서 살아와서 다 받아주시는 시어른들이 더 편해하는 점도 잇지요.18. 분가
'08.1.8 3:51 PM (220.76.xxx.36)아들이 시원찮아서 그런지 ㅎㅎ
우리 시어머니는 남편과 싸움만 하면 제 편 들어주십니다.
참고로 결혼해서 15년간 시집살이 하다가 작년 분가 ^^19. ....
'08.1.8 4:24 PM (222.107.xxx.225)좋은 시어머니 많다고 해도 경험상 반이상은 안좋은 시어머니인 것 같더라구요.
왜냐면 옛날분들은 구시대적 사고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요.
아직도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한 존재로 생각하셔서 아들을 가진 자신이
며느리보다 우월한 존재로 생각하더라구요.
게다가 며느리가 전업주부인 경우 아들이 벌어다준 돈을 받아쓰는
좀 나쁘게 이야기해서 며느리는 아들한테 붙어서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한국의 시어머니들이 뭐 한국 며느리한테만 그런가요?
말안통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동남아 며느리나
외국 며느리한테도 불편하게 하고 못되게 굴고 그런 사람들 많잖아요.
우리나라는 구시대적 사고로
남성중심적이다 보니 아들을 위해서 며느리의 헌신과
봉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갈등이 많은 것 같구요.
아마 노인정에 가셔서 아직도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고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하고 며느리는 아들을 보조해주는 부수적 존재로 생각하는
할머니들 한 번 손들어 보라고 하면 좀 있을 겁니다. 적어도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나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분들 많을 거구요.
며느리를 열등하고 부수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존중이 쉽지 않죠.
서양 여자들은 시부모님한테 한국여자보다 더 잘해서
고부 갈등이 없나요? 한국 며느리들이 다른나라 며느리보다
유난히 싸가지가 없나요? 그건 절대 아니구요.
오히려 외국 어르신들한테 한국 며느리 인종차별하는 시부모
아님 어른들한테 잘하는 편이라인기 많아요.
참..옛날에는 며느리 괴롭히고 그랬던 다른 나라들이
여자들이 교육을 많이 받고 직장을 갖고 하니 그런 일이
많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잘나도 내자식 못나도 내자식이라고 어른들이 며느리를
또다른 자식으로 받아 들이고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고부 갈등이 없어요.20. 좋은
'08.1.8 4:33 PM (211.192.xxx.23)시어너미 많아요,그런 분들은 굳이 여기 글을 안쓰셔도 되는거구,나이드시면 친정엄마와의 갈등도 많은데 유독 시어머니는 참기 힘든 이유도 있구요,솔직히 여기 시어머니 글 올리시는 분들의 어머님 애기도 들어봐야 알지 한쪽말만 들을건 아니거든요,노인정 가보면 다들 며느리 욕해요^^
21. 저는요
'08.1.8 4:35 PM (122.17.xxx.66)친정엄마는 맨날 사위편들고 (니가 좀 더 잘해라 뭐 이런 거죠) 시어머니는 제 편들어주십니다.
물론 두 분다 각자 배우자에게 잘해서 사랑받으라는 거겠죠...
시어머니가 제편들어주면 사실 친정엄마가 제 편들어주는 거 보다 좋거든요.
시어머니도 본인이 며느리편을 들어줘야 결과적으로 아들이 사랑받고 편히 사는 걸 아시는 거죠...
제 주변에도 보면 사랑받는 며느리들 많아요. 요즘 어른들은 생각이 트인 분들 많아요.
열 명 평범하니 행복하게 살아도 딱 한명 이상한 시댁 만나면 그 얘기가 도는거죠.
저랑 친한 언니도 초반에 시댁들어가 잠깐 살았는데 아들만 둘인 집이거든요.
싹싹한 며느리가 들어오니 시어머니 너무 신나신거에요. 딸 없어서 섭섭했는데 이젠 딸가진 사람 안부럽다구요.
같이 사는 동안 시어머니가 아침상 차려주시고 퇴근하고 들어오면 저녁상 차려주시고..
주말되면 친정집 가라고 떠밀어주시고...신혼집 준비되고 나왔는데 나오니까 섭섭하대요.
제 주변 대부분 다 오버한 사랑을 받거나 평범해요...이상한 집 딱 하나 있네요 ㅎㅎ22. 저는요
'08.1.8 4:36 PM (122.17.xxx.66)그리고 제가 한번 저희 시어머니 너무 좋다고 감사하다고 글 쓴 적이 있었는데요,
어떤 분이 좀 가시돋힌 댓글을 남기셔서 좀 그랬어요...
남들 다 힘들어하는 고부관계 저혼자 신나라 자랑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그담부턴 시어머니 생각은 맘속으로만 합니다 ^^23. 저두..
'08.1.8 5:03 PM (211.48.xxx.113)저희 어머님도 너무 좋으셔요.
남들 다 시어미님 욕할때 저는 자랑할수 없어서 입다물고 있는것 뿐이에요..
여기서 시어머님 자랑질 했다가는 큰일나겠다..싶은거죠..
우리 친정엄마도 너무 좋은 시어머니 이시구요..
간혹 며늘님들도..그냥 친정엄마면 넘어갈수 있는 일도 괜히 시어머니 이기땜에
책잡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요..
가끔 시어머니 욕하는 글들중에 시어머니도 시어머니 이지만
원글님도 어지간 하다...싶은 글도 있더라구요..
사람관계라는게..일방적인 경우도 있지만..대부분이 상호적인 관계 아닌가요..24. ....
'08.1.8 5:08 PM (203.229.xxx.253)울 시어머니도 너무 좋으세요. 친엄마 만큼이나...
스타일도 성격도 생활방식도 다 다르지만... 며느리를 딸 이상으로 사랑해주신답니다.
명절에 제가 오면 반갑다고 막 뛰어나와 앉아주셔서 같이 온 딸들이 차별한다고 장난삼아 투덜거리기도 해요.25. ..
'08.1.8 5:08 PM (211.208.xxx.82)병원이든 백화점이든 다녀와도 좋은 얘기를 쓰기는 쉽지 않죠.
담에 거기 갈때 고맙다는 표현 하는 정도?
근데 열받는 일 있으면 인터넷에 올리겠다 해놓고
여러 싸이트에 마구 올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러 카페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 중에
나쁜 의견만 그것도 적당히 접수하고
칭찬일색인 글은 알바들의 글이구나 하고 생각해 버립니다.
친구 말 들으니
알바업체가 업체 하나당 한달에 몇백씩 받고 교묘히 광고많이 한대요.
딴 얘기로 흘렀지만
시어머니가 좋으면
고맙게 생각하면서 시어머니께 잘 하지
굳이 감정분출이 필요하진 않잖아요?
힘들고 하소연 할 때 없으니까
친구나 인터넷에 토로하는 거구요.
그리고 남의 기쁜일보다는 분하고 슬픈일 공유하기가 더 쉬워요^^26. 울 어머님도
'08.1.8 5:39 PM (122.34.xxx.27)좋은 시어머님이세요.
시누랑 저랑 똑같이 대해주시고요. 어떤땐 더 잘해주십니다.
혹시라도 시누가 절 섭섭하게 하거나 그러면 뒤에서 토닥토닥 "저년이 심술쟁이야~"하고 다독여주시고 신랑이랑 저랑 툭탁거려도 "쟤가 그짓말하냐~ 니가 나쁜놈이다~"하고 제 편 들어주십니다. 진짜 엄마 같이 잘해주세요.
밖에 나가서 누구냐고 물어보면 "우리 막내딸~ 이뿌죠?" 하고 말씀해주시는 어머님~
세상에 좋은 어머님들도 많아요~27. 울시어머니도
'08.1.8 6:09 PM (58.224.xxx.237)너무 좋으세요.6년째인데 집에 자주가는데 밥은꼭 어머니가 하세요. 전 설겆이만 하는데 그것도 하지못하게 하시네요. 잘먹는거 있음 보고있다 다음에 꼭 더 해주시고 아들하고 싸워도 며느리편을 드시고 웃으세요. 울친정엄마도 좋은 시어머니인지 울올케는 주말이면 친정과 시집이 같은 도시인데 꼭 시집가서 놀아요. 울친정에 바쁜일이 있거나 두분 볼일이 있어 못오게 하면 아주 전화통에 불납니다. 언제가도 좋은지하고요..
28. 저도 좋으세요~
'08.1.8 6:18 PM (124.54.xxx.220)울 시어머님도 정말 좋으세요~
제가 설겆이 하고 있어도 너무 안타까워하고 앉아서 쉬라 하시고..
전 친정에 가 있는 것보다 시댁에 가 있는게 어떨땐 더 편해요.
지금은 편찮으셔서 제가 가서 음식해드리고 하지만,
건강하실땐 제가 나갔다 돌아오면 밥해놓고 저 올때까지 대문밖에서 기다리곤 하셨어요..
그리곤 손잡고 우리딸 왔냐고.. 제가 밥 먹는거 챙겨주시곤 하셨어요.
아버님도 저보고 언제나 공부 열심히 하고 직장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격려해주시구요..
시댁에 사면 신랑이 설겆이 하고, 심지어 명절에 아주버님들이 설겆이 청소 다하고.. 며느리들은 모여서 수다떨고 놉니다.. (여자들은 음식 준비만 담당..)
아직 결혼 7년째 아기가 없는데도.. 속으로는 걱정하실지 몰라도.. 저 힘들고 서운해 할까봐 한말씀도 아이 말 꺼내신것 없으시구요..
제가 노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어른들이 마음을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바라기 보다는 너희들 둘 잘 살면된다.. 폐끼치기 미안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구요.
저도 좋은 시어른들 만난걸 제 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해 하며 살고 있답니다.29. ...
'08.1.8 6:58 PM (219.252.xxx.146)저희 시어머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고 남들한테 자랑하고픈 얘기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연들을 여기 올리면.. 돌맞을까봐 못 올린답니다..^^
미혼이시라니.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이 대부분의 시어머니의 표본같지만.. 글 올리신 분들은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하면 여기에 글을 올리시겠어요..(여기에 글 올리는 무개념의 시어머니들은.. 주변에 많진 않을까?라고 혼자 생각합니다만)
반면에.. 저처럼 천사시어머니를 만난 사람은.. 여기에 글 올릴 이유가 전혀 없네요..30. 저는
'08.1.8 7:07 PM (221.159.xxx.142)시어머니를 존경합니다. 결혼 17년차인데요. 남에 대한 배려와 가족에 대한
희생에 며느리인 제가 저절로 존경심이 생기도록 하시는 분이세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에서 시집온 아래 동서 1년 정도 시댁에서 살았는데(혼수는 딱 방에 들어
가는 것만 해왔습니다.) 데리고 살다가 살림내면서 밥그릇까지 사서 챙겨 내보내셨습니다.
그리고도 한번도 불편한 내색하지 않으셨고 어설픈 맏며느리(저^^;;) 아직 김치며 반찬이며
챙기십니다. 친정 엄마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친정보다 시댁이 편하게 된지 오래되었어요.
퇴근하고 시댁가서는 "어머니 저 밥 안 먹었어요"하면 "아직 밥 못 먹었으면 배 고프겠다"
하시며 과일이라도 먹고 있어라 하시면 밥 차려 주시고 전 앉아서 받아 먹습니다. 친정가서는
왠지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ㅠㅠ
요즘 82cook에 시어머니 관련 글들은 윗님들이 말했듯이 좀 맺힌 분들이 쓰셔서 극단적인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원글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이 좋은 고부간도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31. 저도
'08.1.8 7:44 PM (116.120.xxx.205)제 주변에도 좋은 고부관계 많고 저도 시어머니랑 시댁 식구들이 한분도 빠짐없이너무 좋으셔서 가끔 여기 오는 글들을 읽으면서 세상에 드라마같은 일들이 정말 많구나 무서운 시엄니도 많구나 놀라요. 원글님 걱정마세요. 저는 시댁 식구들이 다 너무 잘해주셔서 친정 모임보다 시댁 모임이 더 좋아요. 남편은 약간 문제가 있지만 ^^::
32. ..........
'08.1.8 9:40 PM (220.123.xxx.68)제 시부모님도 두분다 좋으세요
하지만 여기게시판에 구구절절 쓸수가 없죠
분명 이상한 방향으로 댓글다시는 분이 있을테니..
워낙 친정부모님이 정이 없는 스타일이라 저는 가끔 시부모님한테
부모역할을 많이 배워요 ^_^33. 저희
'08.1.8 11:13 PM (211.201.xxx.93)저희 시어머님도 좋으신분이세요. 9년찬데 이제껏 저에세 잔소리니 싫은소리 한마디 안하셨어요. 저희 어머님이랑 통화도 거의 안하는데 왜 전화안하냐 등의 그런 말씀 전혀 없으세요. 서로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ㅋㅋ.
34. 울집
'08.1.9 6:37 AM (128.61.xxx.45)전 시어머니랑 아주 사이 좋은데요.
저나 형님이나 그리 좋은 며느리들 아닌데 항상 좋은 이야기만 해주세요. 그래서 동서간에도 사이 좋아요.
물론 항상 좋기만 했던건 아니고, 위기 상황도 있었는데 저도 어머니도 잘 대처해서 지금 좋은 관계 유지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남편을 잘 만나는거겠죠. 좋은 남편은 나서서 조절은 안해도 관계를 악화시키지는 않으니깐요.
주위에 보면 정말 꼬여있는 만남 자체가 불행인 시어머니가 있고, 며느리가 조금만 잘하면 괜찮으실텐데 며느리도 눈치가 없고 꼬인 타래를 잘 풀지 못해 골이 깊어가는 그런 관계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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