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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직할 거 같아요....
(여기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에요 이직할 직장은..)
아직 아기는 없구요 곧 가질 예정이구요
근데 솔직히 이사 가고 싶지 않거든요
아무 연고도 없는 지방에서 혼자 사는 것도(물론 남편이 있긴 하지요..) 좀 겁나구요
누구는 외국 가서도 잘만 산다드라 혹은 다들 잘 사시는거 같던데... 제가 좀 많이 약한가 봐요..
반대로 주말 부부를 한다고 치면 곧 아기 가져서 임신하면 남편이 옆에 없는 것도 싫구요
(부모님은 아직 직장을 다니시는지라.. 평일엔 따로 챙겨주실수 없으세요 임신해도)
주말 부부를 하기도.. 이사를 가기도 싫은데..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정말 어쩌면 좋죠
요즘 정말 마음이 답답하네요....
1. 죄송하지만
'08.1.8 8:57 AM (211.52.xxx.239)정말 철이 없으세요.
돈 때문에 혹은 커리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수가 없어서
아이 교육 때문에 이사할 수 없어서
이사도 싫고 주말부부도 싫다가 아니고
아이 없는 전업인데 이도저도 싫다니요.
전업주부를 와이프로 둔 남편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부인의 적극적인 내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조라는 게 특별한 건가요?
집안 일 신경 안 쓰고 밖에서 활동할 수 있게끔 하는 거지요.
그냥 여기에만 털어 놓으세요. 남편에게 투덜거리지 마시고요.
님을 위해 열심히 돈 버는 남편 힘 빠지게 하지 마십시오.2. ..........
'08.1.8 9:05 AM (61.66.xxx.98)당연히 따라서 이사를 가셔야죠.
남편만 보냈다가 바람나도 상관 없으시면 마음대로 하시고요.
사람사는데 다 거기서 거기예요.
용기를 내세요.
죄송하지만님 말씀 다 맞구요.3. 저도,,,
'08.1.8 9:05 AM (123.140.xxx.15)남편분 입장에서 참 갑갑하시겠어요,,,
안따라갈 아무런 이유가 없네여,,,
님이 하시는 일이,,,역할이 뭔지를 생각해보셔야 겠네요,,,,
여기가 무조건 편만 들어주는 곳이 아니라 다행이네여,,,4. 걱정
'08.1.8 9:09 AM (221.145.xxx.51)걱정은 되시죠..
그래도 다 가면 살게 됩니다..
가서 임신하고 아가 키우면 바쁘실거예요...
맘 다지시고.. 좋은 맘으로 가세요~~5. //
'08.1.8 9:10 AM (122.17.xxx.66)솔직히 이사가고 싶지 않으시다구요?
솔직히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전업주부가 나 이사가기 싫어서 두집살림할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참 철이 없으십니다.
임신해서 남편이 옆에 없는 건 싫다구요?
남편 입장에선 어떨지 한번 생각좀 해보세요.
어쩜 그리 본인만 생각하는지...6. .....
'08.1.8 9:12 AM (121.167.xxx.184)결혼전에 남자들 교육시켜서 과정을 이수해야 결혼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 글 읽어보니 남자만 교육이 필요한게 아니군요....휴.... 저도 딸이 둘이지만 걱정입니다. 자기 생각만하고 편하게 자라서... 교육 잘 시켜야되겠어요...
7. ..
'08.1.8 9:59 AM (116.36.xxx.3)윗분들 말씀 하나도 틀린게 없구요.
보태서 전 임신하면 부모님이 곁에서 챙겨줘야 하는데 현재는 부모님이 직장에 다니셔서 평일에는 어렵다고 속상해 하는 부분도 이해 불가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부모가 평일에도 주말에도 곁에서 원글님을 챙겨줘야 하는건가요?
왜요??????? 정말 궁금해요 왜요??????????????8. 본인의 고민이
'08.1.8 10:01 AM (211.53.xxx.253)본인한테는 가장 큰 고민이긴 하지만
원글님 고민은 다른분들 절박한 고민에 비하면 그래도 행복한 고민인거 아시지요?
다 사람 사는곳이니 같이 가셔서 아기낳고 재미있게 사세요..
좋은점을 더 많이 보려구 하셔야지요...
결혼하셨으니 실제로도, 심리적으로도 독립하셔야 하구요..9. ,,
'08.1.8 10:16 AM (203.247.xxx.166)원글님은 그동안 곱게만 곱게만 자라신 거 같네요..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 상황은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닥치지만,
내가 무엇을 택할것인가 보다는 내가 무엇을 잘 버릴것인가(잘 포기하는 방법)를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원글님이 전업주부이신 상황에 주말부부나 지방살이 두 가지 다 싫지만 둘 중에 택해야 한다면
지방살이가 낫겠네요.
일단 부부가 같이 지내는 게 좋겠구요,
저는 대학졸업하고 쭉 직장생활 하는데, 외국계기업이나 대기업 등 나름 이름있는 데로만 다녀도,
돈을 벌어보니 참 힘이 드네요.
남편이 돈을 벌어오는데 전업주부시라면 생활을 서포트 해주셔야지요.
결혼하셨으면 이젠 혼자만의 삶이 아니잖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10. .
'08.1.8 10:41 AM (122.32.xxx.149)아주 먼 지방도 아니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거리인데 너무 걱정이 심하신거 같네요.
당연히 따라가야죠. 주말부부 한다고 하면 아무도 이해 못할껄요?
당장, 주말부부 하면.. 두집살림하니 생활비도 많이들테고
남편분 주말마다 왔다갔다 하는것도 힘들텐데.. 남편분이 왜 그런 희생을 해야 하나요?
윗님 말씀대로 결혼했으면 혼자만의 삶이 아니예요.
싫은것도 하고 서로 희생도 하면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야죠.
죄송하지만 아직 철이 한~~참 덜드신거 같아요.11. 흠
'08.1.8 11:09 AM (210.123.xxx.64)너무 곱게 커서 세상물정 모른다에 한 표입니다.
여자가 전업주부인데 주말부부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본인이 애를 낳는데 부모님이 왜 챙겨주십니까?
본인이 사회생활 해본 사람이라면 저렇게 철없는 말 차마 입밖으로 못 낼 텐데, 어이가 없습니다.12. 미안
'08.1.8 11:13 AM (121.168.xxx.133)하지만,
저는 더 세게 말할게요.
님같은 스타일은 평생 이기적이로 살사람 같아요.
아이를 낳아도 친정엄마한테 애맡기고 룰루랄라
놀러 다니고
옷사입고 ..남을 위해 희생 할줄 모르는
내사촌과 닮아서..
아이가 중학생이 돼니 공부도 처지고
남편은 밤에도 야근하며 돈버는데
여전히 김치히나 담글줄 모르고 집안에서 하는 일이라곤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떨고 시부모님 재산 아직도 안물려준다고
불평이나하는..
사람이 몇가지 분류가 되는데 ,
님은 결혼이란 생활에 아직 정신적으로 준비가 안된 사람같습니다.
철좀 드세요.13. 다른건 모르겠고..
'08.1.8 11:17 AM (222.109.xxx.201)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나으실 예정이니..
이제는 부모님이 님을 챙겨주길 바라지 마시고, 님이 부모님을 좀 챙겨드리세요.
나이도 많으신데 직장생활까지 하시는데, 전업주부인 원글님이 오히려 친정부모님 좀 챙겨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른된다는 건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을 갖는다는 겁니다.14. 군인
'08.1.8 11:19 AM (220.90.xxx.241)직업군인가족들 생각해보세요.
아무연고도 없는곳으로 일년에 한번씩 이사다닙니다.
아이들 일년에 한번씩 전학시켜가면서요.
경상도 살다가 발령받으면 강원도 산골짜기로 또 발령받으면
전라도로 충청도로..이렇게 적응하며 사는사람도 있어요.15. 樂夢
'08.1.8 11:45 AM (211.33.xxx.147)혹시.. <미우나고우나>에 나오는 수아???
16. 다들 너무
'08.1.8 11:59 AM (155.230.xxx.84)무서우세요^^;;;
그냥 평생 살아온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거 그거 두려울수 있어요
저두 그랬으니깐요..
근데 결국엔 어쩌겠어요??
남편따라 가야죠..
넘 걱정하지 말고 따라가세요..
첨 적응할라믄 힘들겠지만 좀 지나면 사는게 다 비슷하고 또 나름 좋은 점도 있을꺼예요..17. ..
'08.1.8 12:02 PM (203.232.xxx.37)에고.. 아직 어린 새댁인거 같은데,, 너무들 하시다.. 새댁 맘에 또 상처받겠네..
결혼해도 아직 인생을 많이 겪지 않은 새댁들.. 조그만 일에도 투정많이 부리더라구요.
결혼 8년이나 된 제가 보기엔 별것아닌 고민이지만,, 새댁들에게는 심각하게 보인는 모양이더라구요...
남편따라가서 알콩달콩 살아보세요.. 모르는 곳에 가면 또 두분만 있는시간 많아져서 더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어쨌든 맘 편하게 재미있게 사시기를..18. 다른곳
'08.1.8 12:26 PM (211.216.xxx.252)살다보면 다 적응하고 살아져요... 사람사는곳은 어디든지 다 똑같아요... 그리고 정 붙이고 살다보면 제2의 고향이 되기도 하죠^^
19. 한마디
'08.1.8 12:27 PM (211.216.xxx.252)더 지금은 아기가 없어서 그런데 아기 갖고 그러고 나서 지역 맘카페에 가입하셔서 친구분들 사귀셔서 좋구요.. 요즘 지역마다 공유할수 있는 카페 얼마든지 많아요~~
20. 저도
'08.1.8 1:51 PM (222.232.xxx.182)남편의 이직으로 주말부부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요..(저는 맞벌이 하고 있구요). 아기 낳고 휴직하면서 남편이 있는 지방으로 와서 이제 3년을 살았네요.. 정말 처음 올땐 두렵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말 좋아요.. 처음 살아본 지방 소도시지만 나중에 은퇴하면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요..^^
윗분들 말씀처럼 가서 살아보면 정 드실 거예요..
저는 이제 3월이면 복직인데 다시 주말부부할 생각에 걱정이 많답니다.. 힘내세요..21. 원글이
'08.1.8 2:05 PM (211.243.xxx.148)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철이 없었나 봐요
오늘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당연히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혼났네요
제가 언니가 없어서인지.. 다들 큰언니 같은 말씀들이네요
충고 받아들여 남편 잘 서포터 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22. ㅎㅎ
'08.1.8 2:09 PM (211.192.xxx.23)원글님 여기저기서 혼 나셨네요,걱정마시고 다 적응하기 나름이니까 잘 지내세요^^
23. 걱정뚝..
'08.1.9 10:33 AM (211.200.xxx.19)저도 결혼하면서 남편이 장만해둔 아파트가 있고 직장이 있는 곳.인천에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생판 모르는 곳이라..남편이 오히려 외롭고 낯설어서 어쩌지 하며 걱정해주었는데..
저는 별 걱정안되더라고요..어디든 다 사람사는 동네고 세대수많은 아파트라 사람사는데는 지장없게 해놓았을것이고.. 다 그 동네마다 장점은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탐험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알아보고.. 몇년 살다보니 정도 들고 ..
제가 살던 친정동네보다 더 좋은것도 많다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어느 동네든 다 살아지고 .. 정붙이기 나름입니다..
남편이 걱정할때 제가 큰소리치며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미국이든 영국이든 사막이든..
다 살수 있을것 같아..남편만 있으면 왜 못살아.. 너무 씩씩하게 말했죠..
제가 남편이랑 좀 나이차가 나서 남편이 너무 애 걱정하듯 걱정하는 편이라 제가 늘 씩씩하게 나가는편이긴 하죠..
너무 걱정마시고 남편에게 '당신만있으면 어디든 따라갈수있어'하고 말해주세요..
감동 먹을겁니다..너무 걱정마시고요..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는데 신나기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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