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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들게 만드는 시부
같이 해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1. 비슷하네요..
'08.1.7 10:59 PM (118.39.xxx.148)저희 아버님과 많이 비슷하네요. 맨날 전화하시면 공부했냐 물으시고 몇등하냐 물으시고....
큰애는 월등히 잘하지만 작은애는 그렇치 못해 아예 누가 잘한다는 말 하지않습니다.
그래도 보는 눈이 있는지 은근히 보통인 작은 아이를 쫌 싫어하는 눈칩니다.
정말 당신도 잘났지 않으면서 남을 학벌로 판단하는 이중적인 면 정말 싫어요....2. 저정도면
'08.1.7 11:37 PM (211.192.xxx.23)정신병 아닌가요? 전화 받지 마세요...
3. 이미
'08.1.7 11:43 PM (90.198.xxx.192)당신 자식들에게 효과 없음이 증명된 방법을 여전히 쓰시다니 놀랍네요.
4. 우리 시어머니는
'08.1.8 12:24 AM (222.237.xxx.247)당신 아들은 s대 보내시고는 손주들 공부 힘들게 시킬 까봐 맨날 너무 공부 공부하지 말라고 전화하실 때마다 신신당부하십니다.
책사는거 학원다니는 것도 안좋아하셔서 책이며 교구며 다 숨겨놓을 정돈데 오히려 님이 부럽네요.
근데 시댁 쪽이s대 출신이 많아서 애들 공부 못하면 무조건 엄마탓이라는거죠...5. 아...아버님..ㅠ
'08.1.8 12:35 AM (123.214.xxx.186)울 시아버님이 그러세요.자식들 교육에 올인하신 분이죠...울신랑이 어려서 신동소리를 들었다나봐요.두돌 지나서 한글읽고 알파벳읽고 숫자도 웬만큼 알고...기대가 큰만큼 옆에 끼고 죽어라 공부시키셨다더군요.초등학교때부터 밤12시...아버님이 따로 내주신 숙제 못하면 밤을 같이 새워가면서 공부를 시키셨대요.
어머님한테도 3남매의 본분은 공부니까 쓸데없는 집안일 같은거 시키지 말라고...ㅠㅠ
결과적으로 3남매가 공부는 다 잘했어요.울신랑도 알아주는 명문대 나오고 시누도 아버님 말로는 똥통대학이지만 남들이 보면 부러워할 대학...아버님의 보물인 막내도련님은 서울대 나왔구요.
그런데...겉으로 보기엔 자식들 공부잘하고 좋은 직장 다녀서 행복하겠다 하지만 시댁은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울신랑은 아버님과의 반목 때문에 제일 중요한 고3시기에 휴학하고 정신과 치료 받았고요...ㅜㅜ 아직까지 서로 얼굴보는거 불편해하고 그냥저냥 며느리인 저를 통해서 교류하는 그런 상태입니다.
아버님은 기대만큼 못한...게다가 당신에 대한 반발심으로 정신과치료까지 받은 장남에 대해 실망이 너무 크시고...우리 신랑은 유년시절을 빼앗아가고 착하디 착한 어머님과 기대에 한참 못미친 시누한테 모질게 대한 아버님에 대한 증오...
뭐 그런거 때문에 시댁 분위기가 참 거시기 합니다.결혼한지 4년이 되도록 참 어렵기만 하네요.
온가족이 모여도 대화도 없이 신문이나 뒤적거리는 분위기하며 장성한 자식들이 어머님을 몸종처럼 부리는 시댁 분위기...정말 싫습니다.
그래도 명랑쾌활한 저 같은 며느리 들이셔서 그나마 집안 분위기 밝아졌다고 많이 이뻐해주시고...아버님도 늙으셨는지 울 신랑한테도 조금씩 마음을 여시네요.
아버님도 느끼신게 있는지 절대 자식한테 올인하지 말라고 하세요...ㅎㅎㅎ
울딸네미...지아빠는 두돌이 지나자 곧 한글을 읽었다는데 울딸네미 두돌지난지 한참 됐지만 한글이 뭡니까...기저귀도 못뗐답니다...ㅋㅋㅋ 이런 이야기 하면 이젠 아버님도 허허 웃으시네요.
공부할 놈은 다 따로 있는가봐요.
지극정성으로 돌본 장남이 못한 서울대...과외 한번 안시키고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막내아들이 서울대 들어갔으니 그걸로 된거죠 뭐.6. 헉..
'08.1.8 8:18 AM (58.230.xxx.123)요즘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 보면
초등학교때부터 공부습관 잡아야하고
1등한 아이들 바늘로 찔러가며 공부 엄청열심히 했다는 수기들이 엄청많아..따라할려고 그랬더니..윗분들 얘기들으니..우리아이 공부시키지 말고..놀게 해주어야 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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