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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생신...
결혼하고 첫생신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생신이 월요일이라 주말에 찾아가야 할듯하네요. 저희는 서울.. 시댁은 대전..
맞벌이구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고민되네요.
살짝 기대하시는 눈치이시구요.
뭐 사이가 안좋거나 그렇진 않은데... 정말루 엄마처럼 편하시거든요
그래도 시자가 들어가는지라..고민되네요
도와주세요
1. 주말
'08.1.7 9:45 PM (211.217.xxx.66)주말이면 토요일에 가시나요? 금욜저녁에 퇴근하면서 장 좀 보셔서 준비 대강 해서 내려가시면 어떤가요? 불고기 좀 재우고, 잡채 좀 하고...시댁 근처 횟집에서 회떠가고, 매운탕꺼리 주면 가져가서 끓이면 되구요...나머지 밑반찬은 시댁에 있는걸루~
2. ..
'08.1.7 9:46 PM (211.179.xxx.46)꼭 챙겨야합니다.
꼭꼭꼭..
저 애낳고 몸조리하느라 돈만드렸떠니 3개월있따가 화산폭발하듯 난리났습니다.
집안이 쑥대밭이되고 난리도 난리도.. 이혼당할뻔했습니다.
꼭 미역국 손수끓여서 가시구, 잡채 전 불고기 등등 기본 생신메뉴 챙겨서 바리바리 싸서 가십시오.
절대절대 나중에 뒷말안나오게.. 확실히 할도리하십시오.
애낳은지 일주일되서 몸조리하는사람한테도 생일상없이 넘어가는게 이유가 안되는데ㅠㅠ;
나가서 사먹더라도 기본음식은 챙겨가세요.
그냥 몇시간 고생하고 이쁨받으세요..
시부모가 이뻐하든지 말든지, 별 상관없지만, 나한테가 아니라 친정에 누가 될지 모르니깐..3. 시부모님들이
'08.1.7 9:51 PM (210.123.xxx.64)꼭 그러시는 건 아닌데요, 저희 시댁은 처음부터 당연히 외식하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여태까지도 쭉 그래요.
그런데 기대하는 눈치라면 주말에 가셔서 미역국, 불고기, 잡채 정도 챙기시면 될 것 같아요. 당일에는 전화 드리시구요.4. 우선
'08.1.7 10:00 PM (61.79.xxx.64)히트레시피보시고 만들기 쉽고 때깔나는 레시피를 몇개 뽑으신 후 장을 보세요.
그리고 가서 지지고 볶고 할 수 있을정도로 재료및손질, 소스 같은것은 미리 해 두세요.
레시피 보시면서 직접보고 만들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시면 레시피도 대충 외워(@@) 두시구요.
예를 들어 자스민니5. 새댁~
'08.1.7 10:05 PM (221.145.xxx.51)윗 분 말씀처럼 미역국이랑 불고기 잡채 이렇게 전형적인 상차림이 아무래도 편할거 같아요..
거기에 흰봉투~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 음식에 돈 너무 많이 쏟지 마시고.. 차라리 봉투를 두둑히..
두둑히라는게 많이가 아니고.. 앞으로도 쭈욱 감당할 만큼이요~6. .
'08.1.7 10:09 PM (211.179.xxx.46)ㅋㅋ 맞아요. 항상 경조사에 드릴.. 그 수준으로 드리세요..ㅋㅋ
7. 윗글이
'08.1.7 10:10 PM (61.79.xxx.64)짤려서요 ㅠㅠ.
자스민님 양장피 모든재료 채설어서 밀폐용기에 담아두시고 소스도 미리 넉넉하게 만들어
담아두시고 갈비찜을 하신다면 미리 고기사다 핏물빼고 양념에 재워 담아 두셨다가
가지고 가서 익히기만 하시구요..
또, 시어른께서 격식을 따지신다면 나물도 세 가지 정도 만들어 가시구요.
전 매 해 챙겨드리다 이번엔 됐다하여(7순잔치와 생신이 일주일 차이/칠순잔치 뻑적지근하게차려드림, ) 그냥 넘기려다 생신날 저녁 전쟁치한판 치뤘네요.
다른때는 몰라도 첫 생신은 꼭 차려 드리세요. 잘 하면 칭찬으로 못하면 흉으로
안주거리 됩니다.8. 중간정도만..
'08.1.7 10:51 PM (222.109.xxx.93)처음부터 너무 잘해드리면 매년 더 좋은것을 기대하시지 않을까요?
첨부터 넘 잘하지 마세요;;
음식도 잘하는거 한두가지만 준비해 가시던가, (아니면 미역국은 제가 끓일께요~ 정도?)
그다음에 선물 (or 돈봉투)
음식 준비 안하시는거면 꽃바구니나 케잌과 선물(or돈봉투)정도로 하면 안될까요.
한상 떡하니 차리는거...얼마나 돈과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일인데...9. ...
'08.1.7 10:59 PM (59.9.xxx.175)전 집으로 오시라고 했어요.. 가서 부엌일 하기도 싫었고 차라리 내 부엌이 편하지...
회랑 전 불고기 샐러드 미역국 정도만 한거 같아요.. 몇 년 하다가 애 낳고선 어찌어찌하다보니 외식으로 바뀌었네요10. ^^
'08.1.7 11:01 PM (220.64.xxx.97)첫 생신이시니 감당할수 있을 만큼-그러나 기본은 확실히...아시죠?
밥, 미역국,불고기,잡채, 전 두어가지,케익 --이 정도만 하셔도 칭찬받으실거예요.
차차...외식하러 나가는 쪽으로 바뀔수 있겠지만, 처음이니까 말 나지 않도록 하세요.
힘들어도 한번 애쓰고 두고두고 말 안 나오게 하는게 낫죠.11. 외식 추천
'08.1.7 11:15 PM (222.106.xxx.194)마지막날까지 처음부터 똑같이 생신상 챙겨드릴 자신 없으시다면
첨부터 외식으로 추천드려요
전 늘 챙겨드리다가 한 번 안했더니
생 난리...
그냥 자신의 성정을 어긋나지 않는 범위안에서 하세요.
첨에 너무 의욕이 앞서서 챙겨드리면
앞으로가 더 고달퍼지고..
여러번 거듭하다 보면 왜 나만 계속 해야하나..하는 생각 드는게
인지상정이랍니다.12. 이것 저것
'08.1.7 11:19 PM (118.39.xxx.148)한상 차리는거 정말 돈낭비, 시간낭비입니다.
주요리 한두가지만 하시고, 간단히 하세요...13. 맏며느리
'08.1.7 11:33 PM (220.123.xxx.68)첫생신때 남편은 프로젝트로 아주아주 바쁘고 저도 바쁘고해서
남편이 전화드리고 제가 한번 전화드리고 끝났습니다.
앞뒤 상황봐가면서 하는거죠뭐14. 제경험은..
'08.1.8 1:05 AM (218.103.xxx.19)첫 생신때, 제가 외국에서 하던 공부마저 끝내느라, 남편이랑 외국에 가있었는데,
생신선물이랑, 꽃바구니랑 다 보내드리고..
당일날 전화드렸더니니, 너는 나랑 맞질 않나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전에 연애할때 보니까, 어머님 생신은 항상 직계만(5식구)
근사한 식당에서 외식이었거든요..
그 다음해에 생신엔 제가 서울에 있었으니까,
당연히 차려드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달 반 전부터, 시이모님들께서 전화하더이다..
너희 시어머님 생신 언제 차릴거냐고...
아니, 며느리가 초대할 때까지 기다리시지도 않고,
충분한 시간도 안주시고, 거의 2달전부터, 은근한 압력 겸 물어보시는데,
정말 속상했어요...
왜 맘 먹고 있다가도, 떠밀려서 억지로 하는 것 마냥 되버리면,
정말 하기싫은거...
생신당일날, 점심엔 시어어님 친정쪽 식구들, 40명 치렀구요,
저녁엔, 시아버님쪽 식구들 30여명 치렀어요...
제가 혼자, 메뉴짜고, 아주머님과 차려드렸는데..
그 후로.. 15여년..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글을 쓰며 생각났어요..
제가 결혼하기 전엔, 어머님 생신엔 손님초대를 안하셨던거...
당연히 하는 걸로 생각해왔었는데,
지금보니, 며느릴 맞아서 그렇게 하신거네요...
잘, 생각하셔서,
성의껏 정성을 드리시되,
앞으로 평생 계속할때, 너무 감당못하실 정도론 하지마세요..
저희 어머님, 아버님 생신에도 손하나 까닥 안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세요.. 난, 힘들어서 이런것 못한다고..
아버님 생신은 3번정도 차린답니다.. 다음날, 점심이나 저녁, 친구분들까지,,,
그땐 제가 너무 어려서,
그저 열심히하면, 칭찬받고, 보람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몸바쳐 제몸 축나가며 까지 애쓸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식추천님의 말씀과 정말 동감입니다..
저, 그렇게 애썻더니,
이젠, 손님들 초대하실때마다, 부르십니다, 해달라고...
생신이외에도, 아무때나.. 적어야, 한 10명. 주로 20명이상...
거의 제가 무료 출장요리사 라고 생각하시는듯..15. 저도..
'08.1.8 1:46 AM (124.54.xxx.133)저도 결혼한지 한달후에 아버님 첫 생신이 있었어요. 남편하고 맞벌이라서 토요일에 내려가서(전 서울살고 부모님은 지방에 계세요.) 일요일에 아침에 밥먹고 올라왔어요.
토요일은 저녁을 외식으로 하구요.
일요일에는 어머님이 음식을 미리 다 하시고 11시에 일어나라고 깨우셔서 상차리는거만 도와드렸어요. 제가 음식을 워낙 못해서 주로 어머님이 해 주시는 음식만 먹다보니까 제가 하게되지 않더라구요.
또 어머님이 음식을 잘하시고, 우리가 잘 먹으면 너무 좋아하셔서 지금까지는 잘 먹는걸로 보답해 드리고 있어요.
일단 부모님께 어떻게 하실지 여쭤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부모님들도 나름 계획이 있지 않을까요?16. 제생각에는
'08.1.8 2:05 AM (125.180.xxx.62)원글님이 전화하셔서 어머니 생신이 월요일이라 주말에 찾아뵐껀데
제가 아직 신혼이라 음식을 잘못하는데 어떡할까요?...
하고 솔직히 여쭤보세요 외식은 어떻시냐고도 여쭤보고요...
요즘 젊은 새댁들 요리 못하는거 어른들도 잘 아십니다
모르는척 서투른척하면서 여쭈면 어머니도 이해하고 예쁘게 생각하실것 같습니다17. 글쎄요
'08.1.8 2:35 AM (218.146.xxx.51)전 시댁이 코앞이라 시어머님 생신에 친구분들 초대도 해봤고 작은어머님들도 오셨었고
대부분 간단하게 차려드립니다
근데 친구들이나 아이친구엄마들 친정 이렇게봐도 가까이살아도
저처럼 생신상 차리는 며느리는 별로 없구요
그냥 외식하고 멀면 전화드리고 선물해드리는 정돕니다
첫생신이라 신경쓰이면 시댁가서 쇠고기사다 미역국 끓여드리구요 불고기정도?
장봐서 반조리해서 시댁가서 음식하는건??? 뭐 집집마다 다르지만
첨부터 넘 힘빼실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결혼해서 멋모르고 상다리부러지게 시엄니 생신상 차린분들
열에 아홉은 몇년뒤에 다 흉봅니다 그전까지 아들딸들 다 챙기지도 않고 지나가던 시엄니생일
며느리 들어오고부터 잔치치룬다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주말에 찾아뵙고 한끼 외식하고 선물정도 드리고 오는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18. 일단호칭정정
'08.1.8 3:40 AM (220.72.xxx.198)일단 호칭부터 정정하세요.
아래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시어머니라고 하죠?
엄마는 유아어입니다.
당연히 토요일에 내려가 밥을 해드리던 사먹던간에 2~3끼는 같이해야 할것 같내요.
새댁이라 음식은 잘 못해도 한가지 정도는 사가던지 만들던지 자신있는것 한가지 정도는 해 드려야 성의 표현이 되죠.
물론 상품권 말고 선물은 사 갖고 가세요.
위에 글세요님 말씀 전적 동감.19. 음..
'08.1.8 8:27 AM (125.177.xxx.133)저 같으면 일요일 점심 전에 찾아가서..점심만 같이 외식할꺼 같아요...
맞벌이신거 같은데...
계속 생신때 마다 전날 내려가 자고 2-3끼를 같이 먹을 자신이 있으시면 모를까...20. ^^;;;
'08.1.8 10:28 AM (211.210.xxx.30)외식이건 집에서 해치우건 흰봉투는 잊지마세요.
저는 첫해에 공교롭게도 환갑이셨는데 잔치 예약해놓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환갑 며칠 전이
됐는데도 제대로 준비 안된거 보시고 시어머니 집나가셨어요.
다 따로 살고 있었는데 집 나가셔서 남편은 일하다 말고 어머니 찾으러 지방 내려가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지금도 시어머니 생신때는 전날 동서들이랑 모여서 매번 집나가실까봐 맘졸이며
새벽까지 두세시까지는 일하는 시늉 합니다(ㅋㅋㅋㅋ).21. ...
'08.1.8 10:39 AM (211.208.xxx.20)벌써 부터 고민이네요
외식은 절대로 안하는 집이라
형님들은 일 한다고 바쁘다고 빠질것이고
금요일저녁부터 가서 있어야 하는 전 미치겠습니다
제발 이젠 외식으로 바꾸어도 되겠구만
원글님 처음맞는 생신이라면 신경써 주세요
맞벌이라서 좀 늦게 갔더니 싫은 내색 빡빡내더이다
그래서 6년째인 지금까지도 전날 주말끼면 금욜일날 가서
있고 형님들도 으례 막내가 와서 하니까 하면서 신경도 안
쓰는것 같아서 더 화나고 골납니다22. ^^
'08.1.8 11:42 AM (203.232.xxx.37)주말에 내려가신다면 일요일 아침에 미리 미역국이랑 불고기 잡채 정도 너무 무겁지 않게 차려먹고.. 점심이나 저녁에 외식하세요..처음이라 신경써서 많이 차렸더니, 다음부터 계속 부담되더군요.. 용돈도 너무 많이 말고, 앞으로 할수 있을만큼만..
어쨌든,, 최선을 다하는것 처럼 보여주세요.. 결혼후 첫생신인데,, 새댁이 무슨 솜씨가 있어서 이것저것 하겠어요..
저는 그래도 나름대로 요리 좋아한다고 이것저것 해봤더니,, 다음부터 시어머니는 손떼고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괴롭습디다..
시집에 너무 잘해서 기대치 올리면 안된다는거.. 결혼 8년차에서야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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