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도 아프고 속도 뒤숭하고 조잘거릴때도 없어서 여기에 얘기 좀 할께요
토요일이 아버지 기일있었습니다
얘기 둘 데리고 목요일날 시댁가서 준비해죠
안방 작은방 부엌방청소에 나물 담궈놓고 야채 담드어 놓고 해동시키고 고기 소금물에 씻고 등등등
당일날 10시가 넘어도 안오시니 시엄마 저랑 전 부치시면서 "왜냐 안 온다냐 전화 할끄나" "오실데 되네요" 11시가 되어서 큰형님 오셔서 미안하시는지 부산하게 움직이시더라구요
상차림 준비 다해 놓고 저녁끝내니 작은형님 오시더군요
회사에서 일이 늦게 끝나다고 저녁상 차려주신것 다 먹고 그대로 아랫목으로 가서 이불덮고 텔레비젼보고만 있네요 계속 상 퍼놓고 있기 뭐해서 제가 치우는 중에 손님들 오시고 그 상차림도 큰형님과 제가 하고 있는 동안에도 꼼짝을 안하고 앉아만 있네요
3살짜리 애가 잠이 왔는지 와서 엄마품에서만 낑낑거리고 있고 큰형님 혼자서 상 준비해서 가지고 들어가도
꿈쩍을 안하네요
자기 남편이 와서도 저녁상을 안 차려주니 참나..
아침에도 남편출근하는데도 누워만 있고 해서 제가 차려드려죠
식구들 아침 상치우고 설겆지는 하시더군요
시엄마가 가지고 갈것 있으면 남겨두지말고 싹 나눠서 싸가지고 가거라하시더군요
큰형님이랑 이것 저것 나누고 정리하고치워도 꼼짝을 안하고
점심먹고 갈때도 자기 집으로 갈것인데 좀 차에 실고 그래야 되는 것 아니에요
옷입고 그냥 차안으로 쏙
아침에 식사 하시면서 아주버니 "전이랑 좀 챙겨주세요" 하시는 말이 귀에 울려서 제가 또 챙겨서 차에 실어주고 그래죠
어쩜 시댁인고 시아버지 제사인데 그렇게 손 하나 까닥을 안하는지
아무리 일하신다고 그래도 되는건지 참
말도 못하고 속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습니다
나는 정말 허리 아프고 애들 달라들어 달래고 어리고 밥 먹이니라 정신없는데
아마 시누이라고 이렇게는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서 남편한테만 씩씩거리고 있었네요
설때는 큰형님이 바빠서 늦게 오신다는데 아~~ 어떡하냐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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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은 정말 얄밉다
속풀이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08-01-07 11:46:21
IP : 211.208.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서가
'08.1.7 11:51 AM (210.221.xxx.16)꿈쩍안하는 아주버니 상을 왜 제수씨가 차립니까.
가만 두셔요.
실어 갈 것도 가만 두고요.
가정도 작은 사회입니다.
자기 몫은 해야지요.2. 파파야
'08.1.7 11:52 AM (125.133.xxx.208)정말 얄미운 형님이네요...
3. 다음부턴
'08.1.7 11:55 AM (219.255.xxx.113)그냥 가만히 두세요.
실어갈것까지 왜 실어다 주시는지.......
저같으면 바쁜척 다른일 하면서 분주히 움직이면서 못들은척 하겠어요.
누가 실어다 주건 말건.......4. 진짜
'08.1.7 12:05 PM (59.11.xxx.175)가만 냅두세요..지가 먹던지 말던지..그런사람은 그냥 못 본체하고 놨더야 합니다..해주면 해주는데로..고마워 하기 보다는 ...쥐두새양양이라고..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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