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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돌 지나서까지 젖먹인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났나요?

젖먹이맘 조회수 : 698
작성일 : 2008-01-06 23:15:31
유니세프에서는 두돌까지 좋고, 더 먹여도 좋다고 했다면서요?
책을 보니 돌까지는 영양있지만, 돌지나서는 정서적 안정성이외에 다른 영양학적으로 좋은 점은 별로 없다...이런식으로 많이 나오던데,

아직 영양학적으로 좋은 점을 밝혀내지 못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전에 모유 영양없다고 그러고 분유먹여 키우라고 했잖아요. 그런 연장선상이 아닐까 하는...

그리고 영양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서적 안정성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그건 얼마나 대단한 겁니까!!
살아보니 아이큐보다도 중요한게 정서적 안정성인거 같던데...

주변에서 두돌이나 두돌넘어서까지 젖먹여 키운애들은 어떻게 자라났는지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이들이 좀 찬찬하다던지, 진중하다던지......별차이 없다든지^^ ...궁금하네요.

저희 아이는 19개월이라서 이제 끊을까 말까 하고 있거든요.
벌써 끊었어야지!! 하는 얘기도 많이 듣고요..ㅎㅎ
IP : 211.110.xxx.1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50개월
    '08.1.6 11:19 PM (58.78.xxx.2)

    까지 젖먹인 첫딸..
    9월말생이지만 유치원에서 평균입니다..
    아빠는 167..저는 160..
    정서적으로 좋아뵈구요..
    아무리 혼내도 이내 살살 거리면서 다시 품에 기어들거든요..
    6살 되면서 끊었는데..동생이 젖먹고 있는거 보면서
    좀 서러워는 하네요..

  • 2. 특별히
    '08.1.6 11:26 PM (211.59.xxx.68)

    나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제 남동생이 7살까지 젖을 먹었는데요.
    유치원 마치고 돌아오면 꼭 엄마한테 매달려 젖을 먹었죠.
    그냥 우등학생으로 자랐어요.
    키도 큰 편이구요 180정도, 체격도 좋고, 머리도 좋은 편이구요
    꽤 괜찮은 대학 진학했구요.
    단 치아는 엉망이네요.

  • 3. ....
    '08.1.6 11:28 PM (211.110.xxx.104)

    윗분, 그럼 밤중수유는 언제까지 하셨나요???

  • 4. 엄마
    '08.1.7 12:24 AM (122.42.xxx.190)

    글쎄....정말 케이스바이 케이스 인것 같아요.
    큰아이 두돌까지 젖먹였고 둘째는 30개월가까이 먹였어요(밤중수유도 끝까지 했어요)
    큰아이 치아가 많이 삭았고.. 둘째 치아가 튼튼합니다. - 둘다 치아관리는 똑같이했어요
    큰아이 정서불안이 있고 작은아이 낙천적입니다.
    큰아이 잘안먹어서 말랐지만 감기도 안걸리는 건강체 이고 작은아이 아기때 많이 아팠어요..

    물론 모유수유도 중요하지만 아이성장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칩니다.
    그냥 엄마 주관대로 하세요.
    아기에게 억지로 엄마젖을 뺏고싶지 않다면 그냥 계속 먹이세요....둘째아이는 30개월쯤 억지로 젖을 떼지 않았는데 젖이 마르면서(원체 젖량이 많은체질) 전혀 고통없이 젖을 뗄수 있었어요. 아기도 마지막에 좀 아쉬워 했지만 스스로 받아들였구요

    내아기 젖먹이는데 감놔라 배놔라 하는사람이 참 많은데 엄마주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둘째가 폐렴과 각종 질병으로 많이 힘들때 엄마젖이 많은 위안을 주었고 저도 덕을 많이 봤습니다.
    아기가 젖을 떼지 않는다 하더라도 밥이나 간식 안먹는거 아니고 하루 우유 몇잔 마시듯 젖먹는거니까 저는 억지로 떼어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 5. 이정연
    '08.1.7 12:32 AM (121.88.xxx.92)

    둘째 아들 30개월까지 먹였어요.. 항상 웃는 얼굴에 눈웃음....낙천적인 성격...앞니 네개는 안좋아여.. 전 너무 만족해요... 큰애가 유치원가게 되서 10월 말일생인데 네살 봄에 끊었네요... 큰애를 제가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 했거든요.. 그리고 둘째가 저한테만 매달려 있으니 큰애가 서운해 해서 그냥 끊었더니 둘째가 엄청 많이 울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안먹는다 할때까지 먹일걸 했다싶어요..

  • 6. 경험..
    '08.1.7 12:42 AM (211.246.xxx.93)

    울아들 지금 30개월인데,아직까지 젖먹이고있죠..주위어른들한테 항상 야단맞으면서요..울아들은 항상 습관처럼 잘때 젖을 먹으면서 자야돼요..물론 심리적안정이겠죠..책보면,돌지나서는 별 영양없다고 하잖아요..돌지나면,밥먹고 다른것 많이 먹는시기니 음식에서 훨씬 더 많은 영양분 흡수할수있죠..근데 아기는 습관이 되다보니,아무리 배불러도 모유도 원하더군요..안주면 울고,난리예요..아기가 자꾸 빠니,젖은 예전처럼 많이는 아니지만,나오긴하죠..지금 울아들 하루 세네번 정도 먹네요..자고일어났을때,낮잠잘때,엄마가 전화수다떨때,밤에 잘때..근데,저두 모유 오랫동안 먹인편이지만,감기 항상 달고다녔고,폐렴,장염 입원 여러번 했었죠..물론 모유먹이는 저,패스트푸트에 과자,아이스크림등 외식 많이해서 모유질이 분유보다 나빠 별 효과못봤죠..지금와서 항상 그게 후회되네요..질좋은 모유먹였다면,더 건강했을거라고..이젠 완전히 젖땔려는데 잘 안되네요..일단 애를 빨리 재우기위해선 어쩔수없이 자꾸 먹이게되네요..

  • 7. 어차피
    '08.1.7 1:30 AM (211.192.xxx.23)

    영양은 이유식(나이가 많으면 정상식사겠네요)으로 하니까 영양은 별 걱정안해도 되구요,실제로 월령이 높으면 젖은 양도 줄고 물처럼 멀개집니다,그냥 음료수처럼 먹는거죠,울 형부 9살때까지 먹었다는데 키 180 충치 별로 없는것 같고 공부도 무지 잘하셨네요 ^^

  • 8. 5살
    '08.1.7 2:38 AM (121.88.xxx.10)

    까지 젖병으로 분유먹은 저희 큰애 이빨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그 흔한 충치도 없는데..심지어 이빨 튀어나온다는 노리개 젖꼭지까지 비슷한 시기까지 물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저희 큰애 12살입니다

  • 9. 큰집 애
    '08.1.7 3:16 AM (220.72.xxx.198)

    지금 고3,고1인데 작은애는 3살까지 먹었고 큰 애는 작은애 날때까지 먹었어요.
    아무 문제 없내요.
    나는 6개월만 모유수유하고 끊었고 큰집 애들이 더 성격이 둥근것 같아요.

  • 10. 감사요.
    '08.1.7 10:25 AM (125.184.xxx.44)

    정말 제가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었는데 글쓴이님께서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들에 용기를 가져요. 시댁어른들이고, 산부인과 의사고 모두 끊으라고 하는데 아직 먹이고 있거든요. 이제 24개월 넘었어요. 이제 슬슬 끊어보려고 하긴했지만요, 사실 끊는거 시도를 해보니 젖을 주는게 단순히 아이가 원해서 주는건 아닌걸 알았어요. 저도 젖 주고 아이 안고 있는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저희 시댁 작은어머님은 아가씨들을 5살까지 젖 먹이셨는데 아이들이 낙천적이고 차분하고 성격이 둥글둥글 원만하다고 늦게까지 먹여서 당신은 좋았다하세요.
    그리고 영양부분은, 젖에는 영양이 없다고 해도 밥과 간식을 따로 먹으니 영양부분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요.

  • 11. 18개월
    '08.1.7 11:15 AM (211.237.xxx.209)

    첫째,둘재는 분유먹이고 셋째는 18개월까지 모유먹였는데요.
    체격은 분유먹인 아이들이 더 좋구요.지능차이는 전혀 모르겠구요.
    정서적으로는 모유먹인 아이가 훨씬 안정되어있는것 같아요.

  • 12. 밤중수유
    '08.1.7 4:24 PM (58.78.xxx.2)

    혹시 저한테 물어보신건가요??
    기억에....한4살까지 한 것 같아요..
    자다가 두어번씩 잠깨면 꼭 젖물고 자려고 해서요...
    4살 어느날 부턴가 자다가 잘 안깨고..또 어쩌다 깨더라도
    제 몸한번 만져보고(엄마를 확인하는 거겠죠.) 자던걸요...
    얘가 아기때도 밤새 젖물고 자서 아침에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질 못했던 지라
    이정도 밤중수유는 껌이었어요..
    치아는 5살 초입까지 초록색선이 이 안쪽으로 있었는데..
    치과에서 충치는 아니고 그냥 색소침착이라고 해서 그냥 뒀어요..
    참고로..저는 충치한 번 없었던 건치구요..
    남편은 아이때 시어머니가 사탕을 무지 먹여서
    시고모님이 눕혀놓고 앞니를 쪽집게로 뽑을 정도로 삭고 썩었던 치아입니다..
    아마 아이들이 제 치아를 닮았나봐요..
    둘째 녀석도 15개월 신나게 밤중수유하는데 이 튼튼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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