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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서는 안되는 감정

이런감정 조회수 : 4,446
작성일 : 2008-01-06 21:12:44
몇년간 알고 지내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동안 보아온바론 그사람 나쁜사람입니다
나완 다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결코 맘을열고 다가선적이 없었습니다
그가 나를 편하게 대하는걸 알고 있고
내가 어떤 감정품으면 그도 그럴것이란것도 알기에
아마 내가 상처입고 싶지않아 의도적으로 멀리했는지도 모릅니다
그사람 말을 안해도 여자가 많을것입니다
그사람 말을안해도 굴곡있게 살았을것입니다
그사람 이성으로 내가느끼면 내가 감당할수 없는 사람이란것도 압니다
그사람 나쁘다는건 근본이아니라
사랑을 품으면 나를다치게 할것같은 예감때문에
내가 고통받을것 같기에 나쁘다고 하는것입니다
몇년간 이런아슬한 감정속에 살았습니다
어느날잊었다 생각하다가도
문득 바람처럼 떠오르며 무언가 허전함
그러면서도 결코 다가가지않는 내자존심
왜 나쁜남자에게 매력을느낄까요
내가 먼저 항상말합니다
결코남자로 여기지 않는다고
그저 동생으로 여기라고....
그게 그를 향한 말이 아니고 실은 내자신에게
다짐하는소리였고 실은 겉으론 밝게애기해도 실은
쓸쓸한 것이였습니다
내가 만약 그를 사랑한다면
내 불같은 성격으론 그모든것이 궁금하고 또한 상처입고
구속하고 내손에 잡혀살길바라는 여자가 될걸알기에...
그리고 그는 결코 내손에 잡힐사람도 아니기에....
그냥 이밤에 술한잔 하고보니
털었다고 생각한 얼굴 다시생각나
내맘함 끄적여 봅니다
나도 결코 그에게 가슴을 내보이는 행동도못할 위인이기에...
IP : 121.157.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6 9:29 PM (122.32.xxx.149)

    데어봐야 압니다.
    이상하게 편한 남자 만만한 남자보다는 나쁜 남자, 어려운 남자에게 끌리더군요.
    10년을 고생하다 만신창이가 되어 버림받고 난 후에야 정신이 들었어요.
    저는 바보같이, 버림받기 전까지도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못했어요. 정말 바보같죠.
    버림받는 그 순간에서야 깨달았답니다.. 아.. 내가 정말 사람을 잘못 봤구나..하구요.
    다행히..결혼은 정말 착한 남자.. 제 평생 봤던 모든 남자들 중, 가장 착한 남자와 했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글쎄요. 그럼에도, 그 댓가가 너무나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도 이미 알고 있는 그 길을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아닌건 아니잖아요?

  • 2. 사람 마음
    '08.1.6 11:00 PM (194.80.xxx.10)

    사람이 느껴서는 안되는 '감정'이라는 게 이 세상에 어디 있나요.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는 거는 있지만요.

    옜날에 본 '서울의 달'이라는 연속극이 기억납니다.
    한석규가 정말 찌찔하고 이기적인 제비족으로 나오고
    채시라는 그런 한석규를 알면서도 사랑하는 순진한 처자로 나오는.

    나쁜 놈인줄 알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접지 못해
    괴로워하던 채시라의 연기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람 마음을 자기 의지로 다스릴 수 있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성불이죠.

    짝사랑으로 괴로워하는 데에는 딱 한가지 약이 있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더럽게 데이고 끝내는 거요.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
    '08.1.6 11:29 PM (121.157.xxx.144)

    원글입니다
    그사람 나쁘다는건 그또한 나를배려해서 나만큼은 어찌하지않습니다
    그런것은 말안해도 서로 느끼지요
    정말나쁘다면 나를 어떻게했겠지요
    맞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제가 체시라 같군요
    물론 그남자가 한석규같은놈은 아니지만....
    서로삶이 너무 틀리고 그도나를 어찌하면
    내가 상처받을걸알기에
    놔둔다가 정답인듯하네요
    그런데도 무심한듯하다가도 느낌상여자가 있는듯할때
    가끔은 저완상관없는 일인데도 가슴이 짠할때 솔직이 있습니다
    이밤 쐬주한잔으로 가슴밑바닥 앙금처럼남아있던 이감정 훨하니 날려보내고 싶군요

  • 4. 어째든
    '08.1.6 11:33 PM (121.157.xxx.144)

    사랑하는마음님 댓글이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자기의지로되지않고 괴롭다 그리고 실체를 파악하고
    데이기엔 소심하다가 정답인듯합니다
    머리론알지만 가슴이 끝을내주지 않는다가 정답인듯싶습니다
    그렇다고 여지껏 없던 용기 세삼 있을리도만무하고...
    그저 가슴싸한 1월의 느낌이라고 털고싶군요

  • 5. 원글님
    '08.1.7 1:19 AM (121.115.xxx.83)

    집착이십니다...

  • 6. 함정
    '08.1.7 3:34 AM (211.186.xxx.192)

    원글님이 감정을 자르지 못하는 함정은 아마도
    "그도나를 어찌하면 내가 상처받을걸알기에 놔둔다가 정답인듯하네요." 이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데어봐야 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데어보기란 우리 인생이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그가 내 사람이 될 운명이라면 언젠가는 함께 할 사람입니다. 지금의 관계보다 더 멀지도 가깝게도...그냥 물 흐르는 것 처럼...........
    그래도 어렵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빨리 늙어서 빨리 죽기를 늘...고대하는 시간이 저에게도 있었네요. 지금? 그런 시간이 있었구나.............일 뿐입니다.

  • 7. 깜짝하는
    '08.1.7 5:57 PM (221.145.xxx.123)

    마음이랄까요?
    혹여 그런 감정이 아름답다고 운명이라고 생각은 마세요
    바로 그러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질대 그게 바로 원글님의 운명이 되는거죠
    왜~ 여자들 복잡한 사람 있잖아요?
    그런 덫에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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