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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너무 하시네요.
오늘 동네 이비인후과 갔다가 엄청나게 기분이
나빠서...ㅠㅠㅠㅠㅠ
알고보니 불친절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네요.
그런데도 사람은 바글대고..
문여는 시간을 잘몰라서 기다리기 싫어 9시경에 열겠지
하고 가니 9시 5분인데 9시 30분부터 진료시작이라고해서
기다렸지요. 접수하고..
저보다 더 먼저온분이 일번...제가 이번..
한데 의사선생님...지각하시고...
진료보기 시작하는데 첫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기다리다가 제 순서여서 들어갔는데 앞환자분 촬영한 모니터 보면서
계속 뭐라뭐라...짜증내고...소심한 저는 괜히 주눅들어서...ㅠㅠㅠ
근데 제 코속 촬영한거랑, 목부위 보여주면서...참나...콧속이 개판이라서
목구멍이 이모양이라며...엄청 다구치네요..
아 열받아...
콧속에 뭐 꽃아놓고..서류를 팔랑거리길래...(코환자 주의사항이더라구요 받고보니)
얼른 뛰어가서 받아왔는데...
오늘 되게 버벅거린다고 혼잣말로 성질부리고...참나..
아 ...기분나뻐..
아쉬운게 나니...안갈수도 없고..
몸살기가 있길래 내과다니다가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이비인후과 갔는데...
선생님..
아침에 부부싸움 하고 오셨나요?
아니다...주위에 물어보니..원래 그런다고 하고..
조금만 친절하시면 안될까요?
내과 선생님은 너무 친절하셔서 오히려 고마울 정도던데...
아...
월요일에 또 가야 하는데...
또 가서 쫄아야 하나...쩝..
1. ㅋㅌㅊ
'08.1.5 11:02 PM (219.250.xxx.75)또 가서 쫄아야 하나..이 부분을 읽고 한참 웃었네요..^^
다른데 가면 안되나요..?
돈내고 진료받는건데 기분 나쁘게 하면 당연히 안 가야죠..2. 저
'08.1.5 11:10 PM (210.123.xxx.64)예전에 그런 적 있어요.
병원에 가서 증상 설명하는데 '묻는 말에만 대답하세요' 해서 어이가 없었어요. 내가 말 안하면 그 증상을 자기가 어찌 아나요?
나오니까 간호사가 약 지어가라길래 (의약분업 이전임) 됐다고 했지요. 뭘 알고 약을 지어준대요? 다시는 안 갔습니다. 원글님도 다른 병원 가세요. 친절한 곳 많습니다.3. 저도
'08.1.5 11:34 PM (122.47.xxx.49)윗님 같은 봉변당한적있어요.
더 황당한건 환자를 다섯명씩 세워놓고 의사 혼자 챠트에 막 써갈기더니
거긴 단 하마디도 묻지안아요
옆으로 옮겨서 간호사가 아주 건방진투로 어쩌구저쩌구
것도 누구나 다 할소리 술담배인스턴트스트레스안되요.
아참 의사 한마디 했다 그거 못고쳐요 띠용
세상에 의사가 못고친다니 얼마후 근데 저 싹 고쳤거등요
짐 다시 생각하니 또 열받네
세상에 환자를 다섯명씩 세워놓고 한번씩훌터보고 말이 됩니까
거기 굉장히 유명한 피부과(수지염*의원)인데
(스테로이제엄청독하게지어일시적으로반짝좋아지는듯하지만
내성이 엄청나 다른약은듯지않는다더군요피부과약은 스테로이드가 쪼금 많이 차이래요)
제 경험상 피부병은 속병인거같았어요 속을 다스리니 말끔히 나았거든요
암튼 병원나와서 열받은걸주체못해 보건복지부에 신고할라구 친구 의사몇명에게
절차를 묻고 그랬습니다4. @@
'08.1.5 11:49 PM (218.54.xxx.247)불친절한데도 사람이 많다니...
동네에 병원이 별로 없거나 약이 독해서 병이 잘 낫거나 해서 장사가 잘 되나 봅니다.
저도 목감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갔는데 약이 독해서 위장병 생겼잖아요....
요즘 병원들....약이 넘 독해요.
약 한봉지 먹었는데 감기 뚝딱 낫거나 하면 전 바로 위장이 탈나더라구요.5. 요즘도
'08.1.6 12:32 AM (221.139.xxx.103)그런 병원이 있나요.
나이가 좀 많은 의사가 아닌지....
저희동네 내과선생님은 환자 한명씩 들어오고 나갈때 마다
일어나서 90도로 인사하고 두손을 의자 가리키면서 앉으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적응이 안됐어요.호텔온것처럼...
이비인후과 의사샘도 친절하고 상냥한데 치료실까지 직접 와서 상태도 다시 물어 보고
예약날짜 시간도 물어봐 주시고...
두분다 40대 초중반이라 저는 젊은 사람들이 다르구나했네요.6. ^^
'08.1.6 1:01 AM (203.232.xxx.75)댓글중에 "묻는말에만 답하세요"라는 선생님얘기 듣고 갑자기 예전일이 생각나서 올립니다..(그냥 웃으시라구요..ㅎㅎ)
저희 약국에 오셔서는 (진통소염제만 처방이 난 종이를 들고 오셔서는) 내가 어디가 아푼거요?!!하고 대뜸 질문하시던 할아버지...
그래서 어디가 아푸신데요?하니, 그걸 내가 말하면 내가 의사지 병원가도 내보고 어디 아푸냐고 묻드만 내한테 물어보면 의사공부는 말라했누 ..척보면 알아야지..하던 할아버지 생각나네요..그분 오실때마다 그러셔서 대략 난감인데 ㅎㅎ 묻는말에만 답하세요.하는 의사샘이랑 연결시켜드리고 싶어요..^^7. ~~
'08.1.6 1:08 AM (202.136.xxx.62)요새 의사들 불친절해서는 진료하기 영 힘들텐데..아직 먹고 사실만 하신가봐요?^^;;;
저는 제가 진료받던 치과 의사 쌤이 알고보니 새벽까지 늘 진탕 술을 마시는 분이더군요
집 근처 술집에서 마주쳤는데 주인이랑 아는 사이라 우연히 들은 얘기론
늘 새벽 2시까지 기본으로 친구들이랑 와서 쓰러져서 대리운전에 실려가신다고-_-;;;
첨부터 치료비 다 내놓은 상태라 그만 다니지도 못하고
아침 진료만 되도록이면 피하고 있습니다ㅠ.ㅠ
새벽까지 거의 매일 술마시고 아침진료는 어찌 하시나...8. ㅋ
'08.1.6 1:33 AM (125.209.xxx.145)저도 황당한 경우있어요. 집앞의 피부비뇨기과인데요. 아무래도.. 비뇨기과 전공인데 피부과는 덤으로 하신건지.. 손톱에 상처가 깊게 나서 손톱안까지 화악 패였는데 넘 걱정되서 병원 갔더니 이 상태로 영원히 살아야 된다면서, 못 고친다고 하더군요. 검지손가락의 손톱이였는데.. 반밖에 안 남아있었거든요. 그냥 소독이나 하고 가라고..
몇달간을 우울하게 살았는데요. 지금은 멀쩡하게 손톱이 자라서 아무 이상없이 지내요.9. ....
'08.1.6 5:35 PM (211.193.xxx.138)요즘 문닫는 개인병원들 많다는데 ..
어느병원을 가도 친절이 도에 넘치던데 그런 배짱쫗으신분이 계시단 말이예요?
에잉~~10. ..
'08.1.6 7:29 PM (211.229.xxx.67)저도 나이먹을만큼 먹었는데 (30후반) 언제봤다고 보자마자 반말하는 의사도 있던데..
11. 밥맛
'08.1.6 7:33 PM (122.37.xxx.21)정말 재수없네요. 아무리 자기성격이그렇다해도 친절해도 문을닫을까말까하는데
그런병원 이용안해야하는데 어쩌겠어요. 같이 퉁명하게대답하시고째려보세요(헤헤)
우리같이 맘착한사람들이 그런몰상식한사람들 건수해야지 어쩌겠어요?
그냥 철들기기다립시다^^12. ㅎㅎ
'08.1.6 8:54 PM (123.254.xxx.110)인간적인 의사 보기 힘들죠.. 다들 기고만장해가지고.. 자기 위에 사람이 없죠.. 의사, 변호사, 검사 이런것들 다 짜증나요..
13. ^^;;
'08.1.6 10:50 PM (125.187.xxx.61)저도 다니는 병원 두곳이 친절하고 실력있는 곳인데.......반말하는 의사샘 땜시~~ㅡ.ㅡ;;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ㅠ.ㅠ(친밀해 보이긴 해두 가끔 기분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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