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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네아기를 돌봐주게되면....
전 결혼했고 60개월(7세)딸과 26개월(4세)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큰애는 어린이집을 다니고있지만 둘째는 가을쯤 보낼 생각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남동생부부가 3교대근무라 아기를 키워주게되면 저희집에서 계속 돌보고 올케나 남동생이 한 번씩 보러오게 될 것 같아요 (1시간거리)
전 하루종일 아기돌보는 건 힘들 것 같아서 망설여집니다
선배맘님들의 현실적인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만일 돌봐주게된다면 금액은 얼마나 받아야하는지도 알려주세요
1. ...
'08.1.5 5:53 PM (122.32.xxx.5)근데...
그냥 봐 주고 싶으신 마음은 알겠지만..
근데 너무 무리다 싶지 않으세요...
아직 본인 아이들도 손길이 좀 필요한 나이인것 같구요..
그리고 글쎄요..
밤에 데리고 간다면 모를까 한번씩 보러 오게 될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면..
저는 솔직히 안 권하고 싶은데요...
만약 저라면..
동생의 처지도 딱하지만...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선뜻 맏겠다고 하지는 못할 상황인것 같은데요..^^;;2. ㅋㅌㅊ
'08.1.5 5:54 PM (219.250.xxx.75)완전 님이 데리고 있는거네요..
어릴수록 손이 많이가고 아이땜에 집안일도 잘 못하는데
그리고 님도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잖아요..
어린이집에 다닌다해도 집에 오면 손이 많이 가는데
님이 더 힘들어요..
동생네외분이 퇴근시에 데려가면 모를까 3교대근무라서 사정이 안되고
생각을 잘 해보세요..
만약 님이 완전 조카를 데리고 있는거라면 100만원 넘게
받아야하지 않을까싶네요..3. .
'08.1.5 5:54 PM (211.209.xxx.217)그건 남동생 부부 여력에 따라 다르죠? 잘버는 사람들이면 베이비시터 고대로 받는거고 빠듯하면 좀 덜 받는거죠. 시터비용은 기본 백만원은 넘던데 (한 120내외더군요. 아침에와서 퇴근때까지 봐주는거요) 빠듯한 살림이면 70%정도면 좋겠네요.
4. ..
'08.1.5 6:04 PM (222.233.xxx.180)실질적으로는 님이 아이 하나 낳은 거나 진배 없습니다.
아랫집 보니까 아이가 아예 큰 엄마를 엄마로 알더군요...
댓살되어서야 진짜 엄마 압니다.
그리고 남에게 맡기는 것보다 적게 받아야할 거에요.
그래야 님에게 맡기는 이유가 되니까요.
자칫 서로 의 상할 수도 있으니 미리 조율을 해놓으셔야해요.
안그러면 님이 나중에 속상한 말 해도 '애 길러준다고 유세한다'소리 나와요.
님은 또 서운하고..5. 26개월
'08.1.5 6:14 PM (210.123.xxx.64)아기가 질투할 것 같아요. 굉장히 혼란스러울 거고. 신생아면 계속 울 거고 낮밤 없는데 남편분도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말하자면 24시간 입주 도우미 역할에 필요한 먹을거리도 원글님이 다 사서 대게 될 텐데 (분유, 기저귀야 보내겠지만), 선의로 시작했다가 원글님 댁에 분란 일으키기 쉽죠.
시세대로라면 150은 받아야 하는데, 원글님 남동생이 그 돈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원글님은 할수록 피곤하고 집이 엉망이 되니 돈 생각이 날 거고, 남동생은 잘 봐준다더니 돈 생각한다고 서운해 할 거고,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6. ..
'08.1.5 6:30 PM (117.53.xxx.200)저 19개월 애기 친정에 맡기는데 친정엄마 일있으시면 제가 월차내거든요. 밤에는 제가 데려가구, 애기한테 들어가는건 사소한 것도 전부 제돈으로 다 사요. 그래도 한달에 100만원이상 드리거든요.
원글님은 아예 데리고 사시는 거니까 150정도는 족히 받으셔야 할텐데...동생분이 동의하실까 모르겠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되지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조카가 이쁘셔도 충분히 생각하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7. .......
'08.1.5 6:43 PM (124.57.xxx.186)피붙이니까 남보다 내가 낫겠지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아이 셋 돌보고 집안일까지 해야하는 피곤에 찌든 피붙이보다는 아이 하나에 집중해줄 수 있는 남이 낫지 않을까요?8. ...
'08.1.5 6:45 PM (211.245.xxx.134)남편분은 동의를 하셨나요 혼자서 결정하실일은 아닌것 같구요
아이를 주말에도 데려가지 않는다면 문제가 많구요 보러 올 때마다 끼니도 신경써야하구
여러가지 문제가 많을것 같고
일단 원글님 자녀들이 손이 많이가는 땝니다.
현실적으로 그냥 동생분 집이 있는 동네에서 좋은분을 구하도록 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정도 상황이면 자녀가 고등학교는 가야합니다.9. 저라면
'08.1.5 7:06 PM (61.66.xxx.98)안하겠어요.
원글님 아이도 아직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때구요.
갓난애가 밤낮 뒤바뀌면...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원글님이 원망 들을거고요...
돈이 너무너무 필요한게 아니면 하지마세요.
.10. ...
'08.1.5 7:34 PM (220.117.xxx.109)어휴~ 손이 가야하는 아이가 셋이 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그리고 갓난둥이 오면 다른 아이들은 아무래도 소홀해져서 속상해지실 수도 있어요.
아이 셋...만만치 않거든요.
금액은 데리고 주무시고 키워주시는거니 150정도가 적당하지만 피붙이끼리는 거의 헐값(?)에 맡기는 경우를 많이 본지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최소한 100만원 이상은 당연 주시겠지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남들처럼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또 아기는 잘 봐줘야 본전인데 마음 상할 일들도 있을테고 저라면 말리고 싶어요.
님의 아이들이 다 커서 대학생 이상이라면 봐줄만하지만 어휴~ 넘 무리예요.11. ...
'08.1.5 8:19 PM (124.62.xxx.159)저라면 안할래요.
아무리 남동생네라고는 하지만
님께서 혼신의 힘을 다해 키워주신다 그래도
나중에 섭섭한 소리 하나 들으면 그 모든게 스트레스일 것이고
서로 의가 상하는 것은 시간문제지요.
또 님의 시간이 없어진다는 거예요.
하루종일 어떻게 견디시려고 그러십니까?
자신의 아기의 경우도 가끔 미울 때가 있고 힘들 때가 있는데
갓난아기 돌보시려면 밤낮을 시간투자하셔야 하는데
제 주위분이라면 말릴 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윗분 말씀처럼 우선은 님의 아이들이 아직 어리잖아요.12. 젤리벨리
'08.1.5 8:28 PM (211.222.xxx.41)헉.. 왜 그 고생을 하십니까..
사실 애를 키우다보면 내 자식도 귀찮을때도 많은데... 님의 애도 둘씩이나 되면서.. 갓난아이를 몇시간만 봐주는것도 아니고 아예 데려다 키우시다뇨...
그리고 애 봐준 공은 없다잖습니까..
하지마세요 절대
의상하는거 시간문제입니다13. 남편이 좋아하시나요
'08.1.5 8:32 PM (125.129.xxx.117)갓난아이가 들어와서 밤낮없이 울어대는 거잖아요.
본인의 아이라면 그러려지 하지만 저녁에 퇴근해서 들어와서 자는데 그러면 남편분이 좋아하실까요?
괜히 남동생 내외랑 님 남편사이에 끼어서 눈치보면서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무엇보다도 님 아이들이 아직 손갈시기로 보이는데요.
제 둘째 아들이 27개월인데 요즘 기저귀 떼는라고 아주 전쟁중입니다.
큰애는 샘이 거의 없는 편인데도 가끔 섭섭해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괜히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좋은소리 못듣기 쉬울것 같습니다.
저라면 안하겠습니다.14. 원글이
'08.1.5 9:59 PM (59.21.xxx.82)님들의 소중한 답변...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려했던 그대로네요
첨엔 번갈아서라도 데려가는 걸로 생각했는데...
제가 계속 키우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지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15. 머리검은 짐승
'08.1.5 10:33 PM (61.38.xxx.69)키우는 것이 아니랬지요.
저도 그 공을 모르겠더라고요.
맡기는 입장에서도 섬뜩했어요.
맡아주는 입장은 오죽했을까 싶습니다.16. 허걱!
'08.1.6 1:41 AM (125.209.xxx.145)아무리 잘해줘도 한번 애가 아프면 다 원글님 탓 되는 겁니다. 애 키운 공은 없다고들 하잖아요.
저라면!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겠어요. 더군다나 둘째가 26개월밖에 안되었는데... 엄마 손이 아직도 많이 필요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울 딸래미도 지금 21개월인데요. 가끔 친정에 맡기고 잠깐 볼일 보러 나가기도 하는데 그새 애가 울고 있거나 어디 살짝이라도 상처나면 친정엄마한테 볼멘 소리 하게 되더라구요. 더군다나 누나..라면.. 쩝! 진짜 고생을 사서 하게 되는 것 같네요.17. .
'08.1.6 1:50 AM (121.136.xxx.78)전 아니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가 3교대라 회사 동호회에서 글들 많이 봤습니다
시누든,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거진 헐값에 맡기면서도 불평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자매가 아닌 이상은 맡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18. 반대!!
'08.1.6 2:38 PM (221.143.xxx.156)봐줘야 본전이고.. 님 아기한테도 피해가... 동생본짓 합니다.. (퇴행같은거..)그런거 다 감수해야해요.. 봐주지 마시고.. 베이비시터 쓰라고 하시거나.. 그래도 정 봐줬으면 하면 베이비시터를 님집으로 부르라고.. 하세요.. 자기자식을 자기가 봐야지.. 낳아놓고 키우지도 않는게 말이 됩니까?? 돈이들던 힘이들던 시간이 들던.. 자기자식을 낳았으면 자기가 봐야줘..
그런 생각하는 남동생이나 올케나.. 참..19. 음...
'08.1.6 10:59 PM (59.23.xxx.213)제친구가 얘기를 큰시누에게 맡겼였는데요...고마워하지 않던데요...
오히려 돈은 돈대로 다 들고 눈치는 보인다고...
님도 조카 봐주고 힘은 힘대로 들고 욕 먹는 일이 될수도 있어요20. ..
'08.1.7 9:46 AM (121.136.xxx.8)저도 말리고 싶어요..
전 맡기는 쪽인데요..
3교대는 아니고 시엄니 오셔서 1년정도 봐주시는겁니다..
근데도 불만이 많아요.. (육아 방법등에서 차이나는 거죠)
진짜 집안일 다 하시고, 밥 하시고 애 깔끔히 봐주시고 애 업고 병원 댕기시고..
(하루 30분 보는 엄마입니다..) 근데도 여러가지 불만이 생기네요..
그런일 하지 마세요..
- 저도 남에게 맡기면 이렇게 잘 봐주시기 어려운거 분명히 아는데도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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