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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받아야 할지...
장남인 오빠가 오래 타던 자동차를 주겠다고 합니다.
받아야 할까요?
연로한 어머니 말만 듣고 나의 수고도 몰라주고
어머니를 포함해서 모두가 집을 나가라고 하는 입장이지만
제가 굳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도저히 아무것도 못하고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두고 집에서 나오는것이
허락지 않아서요.
오빠가 이제 오래된 차가 고장이 자주 나고 해서 새로 사려나봅니다.
그래서 타던차를 나한테 주면 어떻겠냐고 어머니가 말해봤나 봅니다.
(다시 차얘기를 꺼내니까 어머니가 그럼 오빠가 차를 바꾼다고 했다면서.....)
그러겠다고 했다는데
그차를 받는게 어쩐지 자존심이 상하네요.
차를 안끌고 나니면 다녔지.....
(아니면 그럴수록 더 받아야할지... 고물차지만 자기가 그차를 주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게했다고 나중에 생색이라도 낼지...)
지난번 집안에 돈이 좀 생겨서 연로하신 어머니가 다니시는게
너무 힘들어보여서 형제들한테 중고차 한대 사자고 말해봤는데
모두가 반대하더군요. 내가 타고싶어서가 아니라 어머니를 위해서라고 해도 안믿고...
어머니 사정을 아무리 말해도 안믿어주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어머니 말만 듣는 사람들이라....
암튼 어머니가 어떻게 힘들게 다니시는지 눈으로 안보기에 전혀 모르지요.
그래서 반대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돈이 없으니 어머니를 위해 그 차를 받아야 할까요?
지금 오빠나 다른 형제들과 말도 안하고 지냅니다만...
어째야 할지.........
1. 절대반대
'08.1.5 1:38 PM (220.64.xxx.97)아뇨. 고장도 자주 나고 폐기하고싶은 차를 받으면 안되죠.
생색내기 딱 좋네요. 절대 받지 마세요.2. 원글
'08.1.5 1:41 PM (210.180.xxx.98)고장이 자주나는지는 잘 모르지만 오래된 차이고
기름을 많이 먹어서 가스차로 바꾼다고 하더랍니다.3. --;
'08.1.5 1:42 PM (211.222.xxx.14)받지 마세요.
그 거 받고 좋은 소리도 못 듣겠네요.
지난 번에 미혼에 별로 고마워도 안 하는 엄마 모시고 사신다는 분이신가요?
님도 의무감 벗고 오빠 언니에게 미뤄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고마운 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알게 만들어야 됩니다.4. ...
'08.1.5 1:45 PM (211.245.xxx.134)차도 당연히 그만두고 어서 집나오세요......
5. 원글
'08.1.5 1:49 PM (210.180.xxx.98)물론 내가 안하면 ㅇ할사람없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지만
당장 제가 나가면 어머니 쓰러지십니다.
지금도 내가 아니면 반찬이고 뭐고 조금만 하면 힘들어하십니다.
그러면서 혼자살겠다고 하시는게 아이러니죠.
요즘은 조금은 고마워하는 기색도 보이지만 저의 수고가 웬지 당연하다고 여기십니다.
어머니가 너무 안되셔서 당장 700-800중고차 알아보고 있던중에
마침 오빠가 차를 준다고해서 이렇게 된겁니다.
그리고 덧글다시는 분들 마음도 이해되지만
혼자 살게 한다고 오빠언니가 와서 돌볼사람들도 아닙니다. 멀리살기도 하고요.
형제들 곁에 오는것도 싫어하면서 무슨 할말이 있는지
감나라배나라하는 사람들이죠.
어머니가 목소리가 좀 큰편이라 혼자살수있다고 하면 그런줄 아는 사람들이고요.6. ..
'08.1.5 1:56 PM (58.140.xxx.86)물론 남자형제들이 특히 책임감없이 구는 건 잘못된 거지만
요즘은 딸하고 엄마랑 사는 집도 많아요. 그렇게 문제없이
궁합이 맞으면...오빠들도 생활비며 여러가지들을
논의해 보세요. 그래도 오빠들도 나몰라라 할 상황은
아니지 싶어요.
그리고 차는 안받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낫지 싶네요.7. 오래 된 차
'08.1.5 2:24 PM (222.107.xxx.245)한마디로 처치 곤란입니다.
그 비용으로 택시 타십시오.
아니면 잠시 뜸을 들였다가 지금 준비하시는 돈으로
소형차를 중고로 마련하면 더 좋은 차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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