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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참 행복하네요. 지금~
뱃속아기 태교랍시고 클래식음악 들으며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문옆에서
82자게들어와 이글저글 읽고 댓글달고 하는 지금 이시간이 참 행복하네요.
소소하게~~~
그나저나 점심은 뭘 먹는담~
아침식사는 스콘에 필꽂혀서 어젯밤 반죽해놓고 냉장고에 휴지시켜놓았다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구워먹었는데 굽는냄새부터 풍부한 버터향과 딸기잼덕에 아주 행복했어요~
맛있는 점심식사들 하세요~~~^^
1. 슬그머니
'08.1.5 12:35 PM (211.33.xxx.147)새해. 새로 시작한 학원수강이 너무 늦게끝나서
며칠째 수면부족에 충혈된 눈으로 출근해서 눈을 뻐끔거리며 일하는 중..
오늘은 토요일이네요..
점심도 먹고왔고,
적막한 사무실에 오카리나 연주곡 하나를 틀어놓고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보려고 합니다..
세시에 퇴근해서 또 학원가야하지만..
저도 행복하네요..
새로운 목적을 위해 몰두하고 있는 이런 기분.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고 있는 남편의 웃는 얼굴...
날씨도 참 .. 좋은 주말이예요..2. 부럽습니다
'08.1.5 12:38 PM (125.134.xxx.111)저는 아침부터 16년 같이 산 남편하고 한바탕하고
지금 현재 능력이 안되니
앞으로 10년동안 1억을 모아 나 혼자 기거할 집 하나 얻으면 꼭 이혼해야지
뭐 이런 생각하면서 82쿡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님의 글 보니 참 부럽고 행복이 소소한 일상에서도 묻어나는 것이네요.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되세요~3. 저도 행복~~
'08.1.5 12:48 PM (218.234.xxx.169)아침에 소고기 듬뿍 넣어 미역국 한솥 끓여 가족들 먹이고 나니
남편은 진급시험 준비하러 독서실 가고
아이들은 제방에서 공부하는중이고
전 직딩이라 이런 휴일에 음악 들으며 코코아 마시면서 82 보는 재미....행복해요~~4. 저도 행복..
'08.1.5 12:55 PM (125.177.xxx.133)100일 좀 넘은 울 아가는 안방에서 쿨쿨 자고..
남편은 방에서 컴터로 인터넷 신문 읽고..
저는 거실에서 무선인터넷으로 보온죽통 검색하고 있어요..
담주부터 도시락 싸줄려고요..
10년 넘게 회사다니다가..육아휴직 중인데..
참 이런 소소한 행복이 있었다니....행복합니당...^^5. 원글
'08.1.5 1:03 PM (125.187.xxx.10)솥채 어제남은 잡곡밥에다가 시래기나물이랑 고추장, 들기름, 계란후라이 넣어 팍팍비벼서 남편이랑 우그적우그적 밥먹고 왔어요~ 어제 먹다남은 참치김치찌개 달랑 하나랑~
이렇게 먹어도 참 맛있다 그죠? 그죠? 맞아요~ 맞아요~ 하면서~ㅎㅎ
좀있다 3시에는 요즘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하는 산모교실 다녀오려구요~
근데 저녁은 또 뭘 먹는담~ㅎㅎ6. 행복해요
'08.1.5 1:07 PM (59.15.xxx.48)아이는 공부하고, 저는 동네 산에 갔다왔어요. 전에는 산을 걷다가 주머니 속의 핸드폰 소리를 다른 이의 mp3 음악인 줄 알 정도로 사는 게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마음이 편안하고 웃음이 저절로 나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문득 누구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감사하고, 햇살도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행복합니다.7. 저도요.
'08.1.5 1:32 PM (59.10.xxx.120)'저도행복'님처럼, 온 가족들(돌쟁이 아기포함)이 다 낮잠을 자고,
집안이 너무 조용한데 햇살은 쫙 비치고 집은 깨끗하고..
저는 혼자 한가하게 인터넷하고 있지요.
늦은아침을 먹어서 점심은 건너뛰기로 한지라 마음도 여유롭고요..
아. 한시간만 더 이 고요가 지속되길.8. 저도^^
'08.1.5 1:52 PM (211.196.xxx.21)직장에서 점심시간이예요.
결혼 9년차고 아이는 둘,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남편은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고 평소 자상한 편도 아니지만,
가끔 제가 자고 있을 때 볼에 뽀뽀를 쪽 해줄 때가 있어요.
어젯밤에도 그랬지요.
우스운 게, 깨어있을 때는 절대 그런 일 없답니다^^
제가 잠이 얕은 편이 아니었다면
저는 평생 우리 남편이 날 좋아하는지도 몰랐을 거예요.
살면서 힘든 일도 참 많지만, 이런 작은 행복들이 쌓여서 이겨나갈 힘을 주나봐요.
원글님도 행복하시고 태교 잘 하셔서 예쁜 아기 낳으세요^^9. 상상
'08.1.5 1:53 PM (222.236.xxx.40)아파트 cf의 한장면이 떠오르네요^^ 김지수가 광고하는 아파트에서 보면 아침9시에 욕조에 오일인지 아로마 뿌리고 목욕하고 3시에 파스타 직접 뽑아서 만들고...하는 그거..참 비현실적이다 생각했는데..님 글읽으니 일상에서 그런 기분 느낄수 있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겠구나 싶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그런 기분 느겨본 때가 있었는데 넘 까마득해요.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인간다운 삶이 아니예요.ㅠㅠ...
10. 힛..
'08.1.5 3:37 PM (125.142.xxx.170)행복해요~
오늘 참 기분좋은날인거같아요
점심에 삼겹살 구워 봄동에 싸서 먹었답니다..ㅋㅋㅋ
봄동겉절이하구요 울아들 잘먹는 나박김치도 기가막히게 맛이 들어서..
울 아들래미랑 둘이 먹었는데 삼겹살을 어찌나 잘먹던지 밥한공기먹고 밥 더주세요 하는데
얼마나 뿌듯하고 예뻤던지요..
지금은 점심 먹은거 치우고 전 커피한잔 마시면서 인터넷하구요
우리애는 후식으로 귤까먹으면서 책봐요..^^
오늘 날씨도 참 좋고..행복하신분들이랑 같이 82에 있으니 더 좋네요..^^11. 토요일
'08.1.5 3:59 PM (59.186.xxx.147)은 참 참기 힘든 날입니다. 남편의 따뜻함이 그리운 날이니까요.
고집쟁이 남편 날 이렇게 외롭게 하네요. 인내심도 바닥났어요. 돈이라도 있으면 찜잘바에라도 갈텐데 방꼭하거 있어요. 내가 바쁘면 잘견디는데 시간이 너무 남으면 넘 힘드네요.12. 토요일
'08.1.5 3:59 PM (59.186.xxx.147)은 참 참기 힘든 날입니다. 남편의 따뜻함이 그리운 날이니까요.
고집쟁이 남편 날 이렇게 외롭게 하네요. 인내심도 바닥났어요. 돈이라도 있으면 찜잘바에라도 갈텐데 방꼭하거 있어요. 내가 바쁘면 잘견디는데 시간이 너무 남으면 넘 힘드네요.13. 살다보면
'08.1.5 4:04 PM (203.235.xxx.31)원글님 처럼 소소하게~ 기쁜 날이 있더라구요
그건 외부적인 상황이 아니고 나의 마음이 소박할 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일체유심조...14. 오늘은주말
'08.1.5 11:53 PM (121.139.xxx.252)일상이 행복하신 분들이 넘 많네요. 행복한 일이네요.
글 읽고보니 내일은 저도 행복하게 보내야겠어요.
아이들과 영화 예매 해놨거든요....
전 직장맘이라 아이들과 함께 온종일 부빌 수 있는 주말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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