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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시어머님들께 여쭙니다..

답답해서...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08-01-05 10:21:17
저는 결혼5년차 주부입니다. "꾸벅"
시어른과 같이 살면서 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저에게는 손아래 시누가 둘 있습니다. 큰시누 결혼할때 작은시누한테만 (목거리.팔찌 귀거리 ) 셋트를 해주시더라구요..저는 많이 서운하던데...어찌 해석을 해야 하나요?
둘째..
결혼한지 얼마안돼 신랑과 여행을 가려 하는데...어른들 몸이 안좋으니 담에 가라 하시네요..그래서 네!!~~하고 안갔는데...그리고 딱하루지나 작은시누 친구들과 여행간다고 하네요...용돈 줘가며 잘~~다녀오라고 하시네요..이런 경우는 시어머니 입장에선 무슨 생각이실까요?
셋째..
지금은 시누둘다 결혼 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어른과 같이 사는 저는 어른들께...고생한다,고맙다,미안하다...등등 인사 한번도 못들어 봤는데요...사위한텐 이런 인사 밥먹듯이 하시는 이유는 또 뭘까요??
넷째..
저는 애 둘데리고 어른들 모시고 밥하고 청소하고 ...뭐 이런거 혼자 다 했는데...큰시누 출산하니 애 데리고 집안일 하는거 힘드니까 도우미 쓰시라는 이유는 뭐죠??
다섯째..
시누들한텐 부잣집으로 시집가서 차도 끌고 다니지...멍청하게 신랑 잘못만나서 없이 산다고 하시는데...제가 면허를 땄기에 경차 한대 산다고 하시니...주부가 왠 차냐고 호통을 치시는 이유는 뭔가요??
여섯째..
시누들 아이들은 가끔 본다는 이유로 잘 봐주십니다.
저는 친정엄마 수술땜시 가야 하니...애들좀 봐달라고 하니..거절하시네요..왜죠??
일곱번째..
시어머니 연세53세 친정엄마 연세64...
친정엄마가 꼭 먼저 인사하면...같이 인사를 하시는게 아니라  네..  이러십니다.
이 상황을 본 순간 저는 이해하기가 힘들던데요

더 심한 일도 많았지만 대충 간단한 몇가지 적어 봤어요.
시어머님들!!~~결국엔 며느리와 사실거잖아요.
딸은 가슴으로 사랑하고 며느리는 입으로 사랑하라고 들었어요.
왜!!~~~항상 딸은 안쓰럽고..며느리는 천하무적이길 바라시는지요??
전국에 시어머님들에 얘기를 듣고 싶어요..

IP : 221.166.xxx.23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5 10:46 AM (211.245.xxx.134)

    아직은 시어머니 입장보다는 며느리입장에서 보자면 뭐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원글님은 며느리지 딸이 아니라는거...

    하지만 그렇게 대놓고 표시나게 차별하시는분은 현명하지 못하게 사신다는거
    나중에 며느리눈치보는 삶을 살아도 할 말 없으시다는거 정도는 알수있죠

    보통 며느리끼지 얘기할 때 우리 친정엄마는 며느리한테 절대안그러는데 꼭 시어머니만
    그런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건 아셔야 합니다.
    친정어머니도 시어머니 입장에서 서면 이중잣대를 쓰시는분 많아요 전부는 아니지만

    이 문제를 아직은 며느리세대인 우리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절대 그러고 살지 말자구요^^

  • 2. 거북이
    '08.1.5 10:47 AM (211.221.xxx.77)

    저도시엄니 모신지 십년이네요.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참 세대교체가 얼른되길 바라네요.
    아님, 옛사고 방식을 좋은쪽으로 깨닫게끔 주변사람들의 얘기를 듣던가
    우리는 절대 그러지 맙시다.
    시엄니가 젊으신데도 그런걸보면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고 철이 아직덜들었나 봅니다.
    힘내세요...그리고 할말은 확실히하고 삽시다(엄니 이만저만해서 저 서운해요)*^^*

  • 3. ..
    '08.1.5 10:50 AM (211.59.xxx.91)

    며느리는 절대로 딸과 같을 수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원글님이 모르시기 때문이에요.
    며느리는 며느리일 뿐.

  • 4. 기대 마세요
    '08.1.5 10:53 AM (203.229.xxx.68)

    다 그래요 며느리랑 딸이랑 달라요.
    아예 맘을 비우고 맘주지 마세요

  • 5. 결론
    '08.1.5 10:53 AM (211.217.xxx.66)

    딸이랑 며느리랑은 달라요. 그거 인정하심 됩니다. 딸 대우는 친정가서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 6. 딴이유없어요
    '08.1.5 10:54 AM (61.102.xxx.218)

    당신은 며느리이기때문에..
    딸이 아니잖아요.

  • 7. ^^
    '08.1.5 10:57 AM (58.120.xxx.173)

    원글님 시어머님께선 전형적인 시어머니이시네요..
    답답하더라도 어쩌겠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연을 끊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ㅠㅠ
    힘내세요!! :)

  • 8. 사실...
    '08.1.5 11:05 AM (125.180.xxx.62)

    그러면 안되는데...
    딸이랑 며느리랑은 다를것 같아요
    아들과 사위가 다르듯이...
    그냥 마음비우고 할도리만 하세요
    시누이랑 똑같은 대접 받으려고 하지마시고...
    위에님 글처럼 딸 대접은 친정에서 듭뿍 받으시고...

  • 9. 가장 현실적인
    '08.1.5 11:09 AM (218.233.xxx.119)

    님은 딸이 아니고 며느리이기 때문이예요. 님도 딱 그만큼만 하세요.
    마음 주지 마시고 잘하려고도 마세요. 그래봤자 더욱더 잘하기만 바라더군요.
    남편과 연을 끊지 않아도 님이 님의 감정을 현명하게 남편에게 잘 전달하면 시간이 지나면 남편도 그거 알아요. 내 부모지만 내 처자식에게 너무하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잘하려 마시고, 최소한만 하시고,,,,
    무슨일에 있어 남편과는 상의하고 시부모님께는 (허락받으려 마시고) 통보만 하세요.
    '어머님, 제가 이리저리 차가 필요해서 아범과 상의해서 경차 한대 뽑았습니다.'웃으며 말씀드리세요. 몇번 큰소리가 나겠지만 그래야 님이 병 안나요.
    시부모님이 딸과 며느리를 구분하는게 당연하듯,
    며느리가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구분하는 것도 당연한거예요.

  • 10. ..........
    '08.1.5 11:11 AM (61.66.xxx.98)

    딸과 며느리는 다르죠.
    우선 이건 인정하셔야 하고요.
    원글님도 친정어머니에 대한 마음과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다르지 않나요?

    다만...다른건 다 그렇게 이해해도,
    며느리가 친정엄마 수술하셔서 병원에 가본다는데
    애봐주길 거절했다는건....시어머니 중에도 하급(?)에 속하는 경우라 봅니다.

    그간 잘하려고 많이 노력하신거 같은데
    마음 접으세요.
    할 도리만 하세요.

  • 11. ...
    '08.1.5 11:18 AM (211.193.xxx.138)

    전국의 시어머니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시진 마세요
    제 주위엔 좋으신분들이 더 많습니다
    살다보면 허물없이 편안한 관계가 되어갑니다
    단지 그 과정이 어려울 뿐이죠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신혼땐 사소한것 하나도 어렵고 서럽고 힘들더니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땐 내가 참 어렸었구나 생각됩디다
    나만 힘들고 불편했던게 아니고 내가 느끼지못하고 하는 행동, 말씨 하나에도 어이없고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지금에와서야 시댁어르신들이 말씀하시네요 ^^
    편안한날이 올겁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서 힘을 얻고 기다려 보세요
    전국의 모든 시어머니들이 모두 단합해서 며느리들을 힘들게 하시지는 않는답니다 ^^

  • 12. 우리 엄마는
    '08.1.5 11:38 AM (122.36.xxx.56)

    올케 눈치 엄청 보며 저한테 안 그러시던데....또 아들은 귀하다고 심부름도 안 시키고 사위만 부려 먹고....에고에고

  • 13. 며느리
    '08.1.5 11:52 AM (59.12.xxx.2)

    이기 때문에 그러시죠

    그냥 차 사고 싶음사시고 친정어머니께 갈일있음
    부탁 마시고 애들좀 봐주세요하고 가세요..

    남편분께 육아도 부탁하시고 암튼 님이 더 대범하게 행동하세요

  • 14. 저도
    '08.1.5 12:02 PM (218.144.xxx.137)

    제사날 아침부터 가서 하루종일 전부치고,,,머리에서 기름 냄새날때쯤 느지막히 온 시누에게
    이거 먹어봐라 저거 먹어봐라...
    저 완전히 팥쥐같더군요..이건 뭘까요

  • 15. 저도
    '08.1.5 12:10 PM (59.24.xxx.171)

    저도 배추 200포기 넘게 뽑고 자르고 소금 뿌리고..시누이가 오니 울 엄니 그러시대요.
    <김치 치댈 때나 오지>..
    그때는 그말이 어찌나 야속하든지..
    같이 살면서 어머님은 아무렇지 않게 내 뱉으신 말들이 우리들에게 비수가되어
    마음을 열기 싫은 이유가 되고..

  • 16. ghgh
    '08.1.5 12:16 PM (211.212.xxx.43)

    시어머니들 너무나 인간적이라서 그렇죠.
    그리고 인간이 덜되서 그런거구요.

    인간이란 의미가 서로 다른 뜻으로 쓰였습니다.

  • 17. 시어머니중에
    '08.1.5 12:39 PM (125.130.xxx.117)

    하급이라는 말에 동감...

  • 18. ,,
    '08.1.5 12:46 PM (203.90.xxx.41)

    딴 이유 없어요.
    시어머니라서 그렇다기보다
    머리가 나쁘고 단순 무식하니까
    그저 마음 가는 대로 해서 그래요.
    그 나이에 완전히 노인네 행세하시네요.

  • 19. 그냥..
    '08.1.5 1:01 PM (125.177.xxx.133)

    님도 마음 접으세요..
    효도는 딸들에게 받을요량인가보죠 모...

  • 20. ..
    '08.1.5 1:03 PM (211.179.xxx.46)

    그거야 당연히 시누는 자기딸 자기 가족 며느리는 남의딸 남이니깐.. -.-;

  • 21. ㅇㅇㅇ
    '08.1.5 2:07 PM (124.54.xxx.15)

    다들 옳으신 말씀들이십니다. 딸과 며느리가 같을 수 없지요. 내 핏줄과 남의 핏줄의 차이겠지요.
    그런데 왜 남의 핏줄에게 그렇게 바라는 게 많으실까요? 저는 가끔 그게 궁금하더랬습니다.ㅎㅎ

  • 22. 나이도 젊은데
    '08.1.5 2:10 PM (64.59.xxx.24)

    주변 친구에게 듣는 얘기도 많을텐데,,,,

    그냥,,,,,마음 그릇이 종지 그릇인가보다 하세요

  • 23. 53세?
    '08.1.5 2:29 PM (218.50.xxx.153)

    53세라면 알만치 알텐데
    53세라면 아직 젊은데 웬 노인행세를...
    별일입니다..

  • 24. 주변에...
    '08.1.5 2:30 PM (116.126.xxx.8)

    좋은 시부모님도 많다는 말씀에 반대합니다.
    좋은 고부관계~~ 속을 파헤쳐보면, 둘중 하나의 속은 시커멓게 썩어들어가는데,
    아무도 모르고 사이 좋네~~그렇게 보이는 거라는 거~!!!
    제 주변에 고부관계가 하도 좋아 어찌 그리 정좋게 사시냐고 여쭤봤더니만~~
    결국 며느리 욕 엄청 하면서 나이 많은 당신께서 참고 사시는 거라 하시네요...

    좋은 고부관계 유지하시려면,
    며느리가 참든, 시어머니가 참든 하시면 된답니다.

    저는 그냥 울시어머니하고 이웃처럼 대합니다.
    물론 물질적으로 많이 쓰고 마음도 더 주고 하지만,
    어느정도 선 두고, 서운하면 서운한 티 팍팍 내고,
    어머님 서운해 하시면 뭐가 서운한지 여쭤보구 마음 알아드리고...
    그렇게 큰 트러블 없이 지내네요.
    뭐 끈적끈적한 정은 안느껴져 재미는 없지만,
    속상하고 짜증나는 일 없어 좋더라구요..

  • 25. 원글.
    '08.1.5 3:00 PM (221.166.xxx.232)

    에이구!!~~지금 막 시어머니 저에게 완전 ko 날리시네요.
    외출하려 하자..."어딜 그렇게 싸돌아 다니니??
    작작좀 돌아 댕겨라!!~~~ㅠㅠㅠ
    ~~~20분후...
    니 작은시누는 애데리고 다니기 힘들면 여기다 애 데려다 두고...다니지!!
    힘들게 애데리고 다닌다..
    담엔 친구 만나러 갈땐 여기다 애 두고 가라고 해야겠다...이러시네요

    원래...이런거예요??

  • 26. ....
    '08.1.5 3:11 PM (58.233.xxx.85)

    의문하나
    요즘 젊은이들 부모한테 얹혀살면서 모신다 하는예가 많던데 원글님은 시어른 그연세에 왜 같이 사는지요?덕보는 예를 모시고 산다고 하는건 아닌지 일단 궁금합니다

  • 27. 결국
    '08.1.5 3:57 PM (121.147.xxx.142)

    며느리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자식이 아니라는 거죠.
    다른 이유가 있나요?

  • 28. ㅇㅇ
    '08.1.5 4:00 PM (210.205.xxx.217)

    전국의 시어머니가 다 그러시진 않겠죠
    저희 시엄니도 딸한테 더 잘하시긴 하지만 저정도는 아닌데..
    원글님 시어머니가 좀 심하신것 같아요.
    전 별다른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딸과 차별해도 그러려니해요.
    저도 당신 딸보다 잘할 자신 없거든요

  • 29. 그건
    '08.1.5 4:36 PM (222.103.xxx.137)

    딸은 핏줄이 땡기고 며느리는 아들 뺏어간 ㅇㅇㅇ인거지요.
    그래도 사람과 짐승이 다르다는건 이성이 있다는 것인데...
    시어머님이 좀 심하시긴 한것 같네요.
    그래도 이해 하시고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 할 도리만 하시다 보면 미운정 고운정 듭니다.
    울딸도 시집 갔는데 저 시어머니 보다 친정엄마 더 생각하던걸요.
    핏줄이 땡기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 30. 고부관계
    '08.1.5 6:18 PM (203.130.xxx.131)

    서로 똑같습니다. 시어머니 아파보세요. 내엄마 아픈것처럼 마음 시리는지..
    시어머니 아파서 님입장이 곤란해지지 않을까 먼저 고민하게 되는것을...
    며느리 아프면 시어머니가 자기 딸처럼 마음 아파하는지 아세요? 마찬가지 랍니다. 서로의 피가 안섞여서..

  • 31. ^*^*
    '08.1.5 6:52 PM (116.126.xxx.103)

    전 세계에서 노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
    전 셰계에서 가장 경우없는 노인들이 많은 나라: 대한민국
    전 세계에세 가장 공중도덕을 모르는 노인들이 많은 나라: 대한민국
    전 세계에서 가장 예의가 없는 노인들이 많은 나라: 대한민국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식 낳은후에 유세하는 노인들이 사는 나라: 대한민국

    이러니 여러분들도 이글을 쓰는 저도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노인네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시기가 도래되기 전에 이런 모순적인 일들이 다 사라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 32. ubanio
    '08.1.5 8:02 PM (221.156.xxx.131)

    흉 보면서 닮는다는 옛 말이 있습니다.
    늙어서 시어머니 되어 보십시요.
    두 말이 필요 없습니다.

  • 33. 원글.
    '08.1.5 8:04 PM (221.166.xxx.232)

    ....님 의문점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희는 100%같이 사는건 아닙니다..시어른 집도 따로 있구요.
    시어머니께서 아버님 식사를 해드리는게 싫다고 하셔서 가까이 사는 제가 삼시셋끼를 책임지고 있지요...그러다 보니 잠만 당신들 집에서 주무시고 나머지 생활은 저한테서 하십니다.
    그러기에 저는 같이 산다는 표현을 했는데요...
    절대 어른들한테 얹혀사는 신세 아니랍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올케언니한테 어찌 대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친정이 서울이고 저는 지방이다 보니...
    잘 못가거든요. 그리고 친정엄마도 오빠와 같이 사는게 아니라서요.
    그렇지만 엄마한테 얘기는 합니다.
    이젠 진정한 가족은 내가 아니라 올케언니라고...
    잘하든 못하든 엄마 아플때 단걸음에 달려와줄 사람은 내가 아니라 올케언니라고...
    진절머리 나게 엄마한테 얘기하고 또 얘기합니다.

    제가 원글을 쓰면서 저는 잘하는데..시어른은 왜 저한테 못하세요??...이런게 아닙니다.
    저희 며느리는 맘은 친정엄마라 할지라도 시어른 앞에선...
    "저희 친정엄마는요... 며느리한테 잘해요!!~~~이거 안합니다.
    근데 시어머니는 며느리 앞에서...우리딸 우리딸 하시잖아요.
    왜!!~~가슴으로 딸을 걱정하는거야 누가 말리겠어요..
    그치만 며느리 앞에 대놓고 그러는건 아니란 얘깁니다.
    대체적으로 며느리는 뒤에선 시어른들 욕을 할지언정 앞에 대곤 안하잖아요.
    말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같은 말이라도 어패가 있잖아요..시어른들은요.
    아무리 못한단 며느리들중 시어른과 맞짱뜨는 며느리 얼마나 되겠어요.
    어지간하면 네~~~네~~~이러잖아요.
    그럼 시어른쪽에선 뒤로는 안이뻐도 얼굴앞에 두고..민망한 얘긴 안할수도 있단 얘기죠.
    저의 생각이 틀렸나요??

  • 34. 시엄니
    '08.1.5 8:13 PM (61.38.xxx.69)

    나이로는 아직 시집살이 하실 나이고만, 벌써 며느리 보신지 오년이라니 ...

    당신 시부모께는 어찌했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시집살이 시작도 안해 보신 분일듯하고요.

    원글님, 맘 주지 말고, 접으세요.
    그것만이 살 길 입니다.
    울 언니 나이에 그리 산다니(시모되시는 분요) 제가 다 기가 찹니다.

  • 35. 원글.
    '08.1.5 8:26 PM (221.166.xxx.232)

    마지막으로 저희 시어머니 시집살이 안하셨다고 하시네요.
    첨부터 친정에서 사셨어요.
    제가 결혼해서 오니 한동네 아래 윗집으로 친정엄마와 사시더라구요.
    첨에 친정 자주간다고 야단도 많이 맞았지요.
    5년동안 살면서 저희 친정아버지 저희집에 딱 한번오시고 돌아가셨구요.
    저희 친정엄마 지금까지 시어른이 옆에 계신단 이유로 저희집 4.5번 다녀 가셨어요.
    저한텐 친정에서 오래 있지마라 2.3일이면 족하다..첨에 그러시더라구요.
    지금 작은 시누가 집에서 20분거리에 살아요.
    전화로 얘기하는걸 우연히 들었어요 (안들은것만 못하네요)
    "xx야 시엄미 모르게 집에와서 놀다가...말하면 눈치보이니까.살짝 다녀가라""
    이거 듣는 순간 저요...안쓰러지고 버틴게 용할 지경입니다.
    지금까지 말대꾸 한번도 안하고 살았어요.
    왜냐구요??..첨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자꾸 할것 같아서 시작을 안하려구요.
    그렇다보니 제 자신이 더 힘든건지도 모르겠구요.

    이렇게라도 속시원히 얘기 할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휴!!~~~다시금 맘을 다잡아야겠지요^^
    긴글 읽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36. 할 수 없이
    '08.1.5 9:28 PM (211.207.xxx.104)

    로그인 했네요.

    원글님!!

    이제라도 정신 차리세요.

    내가 딸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런 시어머니한테 그만큼 당했으면 이젠 자기 밥그릇 챙기세요.

    남한테 마음 내키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사람을 골라가며 합니다.

    그 나이에 며느리 , 사위 다 봤으면 솔직히 배운 것 딸리구요. (태클 걸지 마세요. 가방끈

    짧아서 무식하다는 말 아니니까) 또 자기 수양이 덜 되어서 솔직히 인간 하급입니다.

    친구나 주위 사람들도 다 그 수준일 테구요.

    되도록이면 남편직장이 이직을 해서라도 멀리 떨어져 사는게 방법인 것 같아요.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이 얼마나 소중한 지 모르는 사람에겐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 37. 원글님
    '08.1.5 9:51 PM (218.53.xxx.227)

    시어머님도 문제지만 남편이 더 문제 아닌가요...?
    저 원글님처럼 옆에서 하루 세끼 친정부모님 식사수발 들며 삽니다. 엄마 아프셔서요...
    그거 정말 힘듭니다. 저 아직 30대인데도 눈 돌아가게 바빠서 혈압 올라가는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엄마 아픈데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는데 감사하며 삽니다.
    (몸 힘든것도 다 좋은데, 남편 눈치보는게 제일 힘듭니다.)
    지금 사고방식을 뜯어고쳐야 하는건 시모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 같습니다.
    어디서 종년 하나 데려온 것도 아니고 내 마누라 그런 대접 받는데 옆에서 똑같이 당연하다 생각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원글님께서 잘 못 사신거라고 밖에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저희친정 엄마가 시집 왔을때 할머니 나이가 48세였습니다,
    그 때부터 중 늙은이 행세를 했다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할머니의 만행은 끝도 없었습니다.
    엄마 쓰러지고 다른 자식 집으로 가고나니(지금 할머니 나이가 90인데도 아직 정정합니다.)
    저는 정말 살 것 같습니다. 손녀인 저도 안 보니 너무 좋아요.
    솔직히 친정엄마 쓰러진데는 우리 할머니의 공이 지대했지요...
    환갑 된 엄마 아픈데 돈 든다고 병원에도 못가게 하더군요. 젊은 것이 무슨 병원이냐고...
    시모 나이가 이제 53세면 앞으로 40년을 넘게 그러고 사실 건가요...?
    옆에서 그 많은 세월을 지켜본 저로서는 원글님미 착하다고는 도저히 말 못하겠습니다.
    부디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 38. 팥쥐엄마
    '08.1.5 10:25 PM (222.107.xxx.225)

    나쁜 시어머니=팥쥐 엄마입니다.
    며느리는 콩쥐고 딸은 팥쥐입니다.
    그리 생각하니 시어머니 마음이 이해가 가지요?
    우리 딸이 드라마 보면서 한 말 '엄마, 시어머니는 동화속 나쁜 새어머니랑 똑같아? 왜 동화에 나오는 나쁜 새엄마들이 하는 거랑 똑같은 행동을 해?" 그러더라구요.

  • 39. 딸이
    '08.1.5 10:40 PM (219.252.xxx.103)

    있으면 그 시어머니 며느리 심정 더 알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 아들만 둘 있는 집 장남하고 결혼했는데..시부모님들이 딸이 없어서 저러신가..하고 있습니다..아들만 있는 집에 딸 시집보내는 거 아니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요..저도 지금 사정상 같이 사는데..정말 힘들어요..

    딸이 없으니..며느리인 저를 딸처럼 생각하신다는데..정말 듣기 싫습니다..말만 그런거라서요..

  • 40. 답답
    '08.1.5 11:10 PM (211.224.xxx.73)

    자기 남편 밥해주기 싫다고 53살 밖에 안된 분이 삼시 세끼를 며느리한테 와서 먹는다...

    정말 이예요?? 그러면서도 며느리한테 뭐가 그리 당당 하대요???

    원글님 그래요 밥 해드릴 수 도 있어요.. 며느리도 이제 자식인데 자식이 부모님 원하시는것

    해드릴수 있죠.. 비록 내가 불편하더라고 하지만 그건 진정한 가족이라는 관계망

    안에서 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가정과 님의 인생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시부모님 종이 아니라고요..

  • 41. 아시죠
    '08.1.5 11:20 PM (116.126.xxx.103)

    못된 시어머니밑에 착한 며느리 있다는 것을
    착한 시어머니밑에 못된 며느리 있다는 것을

    그저 가장 좋은 것은 시부모님 안계신 곳으로 시집 가는 것!

  • 42. 인..
    '08.1.5 11:30 PM (125.130.xxx.46)

    그러다 울 시부모 지금 딸들한테 효도 받잖아요???
    며느리한테 그래봐야 뭐가 좋을거라고......
    맘 비우시고 똑 같이 해주세요
    내딸 은 불쌍하고 남자식은 쉽게 생각하는 못된심보 바랄것도 없어요

  • 43. 위로가 되려나?
    '08.1.5 11:30 PM (125.186.xxx.229)

    전 양쪽에서 대접 못받아요.
    아들 바라기인 울 엄마는 '며느리를 딸같이 대하는 좋은 시어머니'란 소리가 듣고 싶은지
    어려운일이 닥쳐도 차라리 며느리를 돕지 전 쳐다 보지도 않아요.
    같이 앉아 있으면 엄마가 음식하고 잔심부름은 며느리 앉혀 놓고도 제 옆구리 쿡쿡 찔러요.

    시댁에선 뭐 그냥 평범한 며느리고 시누는 시집안갔으니 저보다 더 챙겨도 그러려니하거든요.
    첨엔 원글님처럼 비교하며 속상했는데...이젠 마음 정리하고 그냥 대충 아주 대충 지내니 괜찬하요. 남편이 넌 아무리 잘해도 시부모님한테 30점 이상 받기 힘들다고 했거든요. 그렇다고 못하는건 안닌데....

    시모 성품은 제가 조금 더 나은 형편이지만 그래도 원글님이 저보단 더 상황이 좋아 보이는데요.
    참 다행인건 친정에서 서러운것도
    시댁에서 서운한 것도 다 받아주는 남편이 있어서 그거 하나보고 삽니다.

  • 44. 시어머니
    '08.1.6 12:01 AM (124.53.xxx.152)

    가 되고보니 며늘아이가 내 귀한 아들과 함께 손자 낳고 살아가는게 그저 고마워서 사랑만 주겠다고 생각합니다.오늘도 국,반찬,과일 ,,,,해서 경비실에 맡기고 (둘이 맞벌이)전화하니 아들과 며느리 영화본다고 문자 왔는데,둘이 그냥 집에 있는것보다 영화본다니까 훨씬 기분이 좋아지는 나는 현대판 시엄니 맞지요?

  • 45. 지나가다
    '08.1.6 12:16 AM (61.75.xxx.157)

    저도 결혼 7년차로 님 입장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혹시 친정에 올케가 있으신가요?
    그냥 한번 님 친정어머님이 올케 대하는거 한번 보시면
    한국 사회가 이해 되실것 같아요
    물론 이보다 더하진 않겠지만요

  • 46. ....
    '08.1.6 12:26 AM (221.164.xxx.28)

    이제 부터라도 님이 하고픈 말,,행동 평소에도 ..대충 표현하고 사세요.
    이런 상테로 계속 잘 살다간...나중에 더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구요...다른 분들이
    님의 힘들고 열 받는 여러 수고 절대 안알아 준답니다.

    하나 하나 집어 말 안해도 대충 그냥 불만인 건 한마디씩 해야 아 ~...
    이 며늘님도 속이 있구나,, 아 ~ ..이제부터라도 챙겨야 하겠구나..
    조금은 두려운 며늘이네...하게요.

    내 사랑은 내가 만들어 받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일부터라도 그 분들과 더불어 사는 방식을 조금 달리 해보셨으면..

    님이 대접 받는 더 나아질거라고 봅니다만,,,
    정말 맘속에 있는 유감~~ 한마디씩 용감하게 슬슬 표현하는
    두려운,,,대접 받는 며늘님 되시길 바랍니다.

  • 47. 그 댁..
    '08.1.6 12:46 AM (202.7.xxx.175)

    시어머님이 좀 심하시네요..
    정말 마음을 빨리 비우셔야할 듯...아니면 속병 날 것 같아요...
    근데 그 젊은 나이에 밥하기 싫다고 어떻게 며느리한테 세끼를 다 받아드시나요??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미쳐버릴 듯 싶네요...
    본인은 하기 싫은 밥...며느리는 하기 좋을까요???/
    본인 딸이..엄마 울 시어머님이 나더러 하루 세끼 밥 다 해달래..그런다면 무슨 말씀을 하실런지......
    저도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글고 진짜...며느리와 딸은 다른 것 같아요....
    사실 저희 시어머님은 참 저한테 잘 해주시는데....저는 시부모님 편찮으셔도...당장 돈 걱정 내가 고생할 걱정이 먼저 들거든요....부끄럽지만 그게 사실이네요...
    나한테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다르듯 부모님들도 딸과 며느리는 다를 듯 해요..
    그 댁이 심각한 경우이긴 하지만요..

  • 48. 시어머니님
    '08.1.6 1:19 AM (124.60.xxx.7)

    위에 시어머니님은 현대판 시어머니가 아니라 "환상속의 그대"이십니다.
    다만 올리신글이 진심이고, 늘 그런 마음이시라면요.

  • 49. 심하네요~~
    '08.1.6 1:19 AM (220.75.xxx.182)

    전 왜 댓글이 다들 며느리니까 그렇게 대접받는게 당연한거라는 뜻으로 들리죠??
    그리고 시아버지 세끼 챙겨드리지 마세요.
    어머님 아직 젊으신데 왜 벌써 며느리가 시아버지 새끼 챙겨드리나요??
    원글님이 그렇게 시키는대로 하시니 시어머니도 만만하게 대접하고 며느리 부리는거예요.
    못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좀 더 떨어져사세요. 이혼이 두려우세요??
    전 결혼은 물론 집안의 만남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론 남녀가 만나서 새가정을 꾸리는거라 생각되요.
    여자가 남자쪽 집안의 일꾼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란 생각입니다.
    본인의 결혼생활을 잘 되돌아보세요.

  • 50. 달팽이
    '08.1.6 2:04 AM (61.79.xxx.109)

    전,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고 보는데, 그 시엄니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으시겠지요?
    아님, 결혼 할때 책 잡힌거라도 있나요?
    남편분 보다 원글님께서 남편을 더 좋아해서 그런거 까지도 감수해야할 상황인가요?
    그리고, 중간에 원글님 답글 보기전에, 맨처음 원글은 충분히 있을수 있고, 너무 억울해 할 상황 아니였어요, 대부분의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이 그럴테니까요.
    저도, 딸도 있고, 아들도 있지만, 내딸하고, 내아들 여친중에 누가 더 땡길까...생각해보세요.
    물론, 사람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아니고, 어느정도 이성이 감성을 지배해야하지만, 그정도의 감정적 행동은 이해할수 있는 범위 같은데요.
    그런데.그뒤에 중간답글 보니, 뭔가 사연있는 집안 같아서 더이상 조언하기 어려울꺼 같네요.

  • 51. 며느리..
    '08.1.6 2:17 AM (58.142.xxx.240)

    늘 말로는 딸이라는 시어머니.
    얼마 안남았다 싶었는데 온갖 언어폭력에 시달리길 벌써 15년.
    어제도 깜박 잊고 무료표를 안드려서(솔직히 잊은건 아니고 토요일이라고 별로 가고 싶어 하지지 않으시길래 관둔건데) 친구와 약속한 찜질방 못가셨다고 전화하셔는 "너,치매걸렸지?,치매지?"
    74세 시어머니가 43세 며느리에게 다구칩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고개 조아리다가 나중엔 "네,치매걸렸나보네요.허허"헛웃음 웃고 말았네요.
    정말 철들자 노망나시려는지....

  • 52. ..........
    '08.1.6 2:45 AM (61.66.xxx.98)

    남편 설득해서 좀 먼데로 이사가세요.
    많이 황당한 시어머니네요.

  • 53. ....
    '08.1.6 2:54 AM (124.49.xxx.169)

    완전 싹퉁바가지네요. 안볼때 한대 패주고 싶당~

  • 54. 이해라도 가면
    '08.1.6 7:27 AM (122.36.xxx.148)

    속앓이는 덜하게 될텐데...원님께서는 어이없고 억울하셨겠다 싶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원님이 나름대로 도리를 다하고 애쓰셨기에 더욱 기막혔을 것 같습니다.

    딸과 며느리.... 받은대로 갚는다고, 시어머니께선 친정의 도움이 좋았기에 어쩌면 딸에게도 주는 것이 자동으로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저의 친정어머니는 무척 객관적이신 분이시기에 당신의 시어머니 생각하며 며느리만 부리지 않으시고 직접 당신도 함께 일하시고, 며느리 일할 때 내가 미적미적 누워있기라도 할라치면 "내가 나가서 일하리?" 하며 설거지라도 하게 하십니다.

    그런데도 딸이 더 마음이 가나봅니다. 이래저래 그런 것이 느껴집니다. 며느리 알게 그런 모습은 없지만 저는 알 것 같거든요.

    시어머니께서 53세....시라면 .. (물론 나이가 철들게 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아직 너무 젊습니다. 60도 젊구요... 저의 시어머니 그정도는 아니지만 좀 그러셨었는데 65세 넘으니 좀 달라지시더라구요. 몸에서 이제 정말 늙는구나 싶으시면 아들에 대한 마음의 의지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본다면 시어머니의 인생은 시어머니의 인생이구요. 며느리의 인생은 며느리의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시거나 말거나...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고, 안 하는게 더 싫으면 하면 그만입니다. 굳이 다 이해할 필요성도 못느낍니다. 마음가는 만큼 해드리고 내가 편한 만큼 해드리고 남편이 섭섭하지 않을 만큼 해드리고 ... 그게 싫다면 섭섭해하는 것 감수하고라도 안 하면 그만이고...

    말은 쉽지요?
    그냥... 원님글을 읽으니 5년차일때 저는 그런 일을 당하면 뒤집어졌었는데 담담하게 느껴져서 한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뒤집어지게 싸우고 살아서 남는것은 상처뿐이더군요. 그것을 10년을 넘어서며 알았습니다.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 55. 최고의
    '08.1.6 9:24 AM (69.111.xxx.74)

    돈이고 뭐고 애봐주는 거고 뭐고 다 필요 없습니다.
    최고의 시어머니는 결혼전 이미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이구요
    그다음은 이억 만리 떨어져 몇년에 한번 얼굴 볼까 말까 한 시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 56. 그거 참..
    '08.1.6 3:33 PM (218.236.xxx.81)

    저도 며느리인지라 시어머니 불편할 때 많은데, 사람이란 참으로 이기적인 것이, 제가 아들만 둘이라서 드는 생각이, 나중에 아들 놈 쉽게 장가 보내려면 장가 보내기 직전, 아니면 장가 보내고 난 직후 죽어야 하나,,,, 속상해집니다.
    옛날 엄마 친구가 끔찍하게 키운 아들 장가 보내면서 엄마한테 울 아들이 며느리한테 사랑받으려면 내가 죽어야 하는데, 하셨다는 웃을 수도 울을 수도 없는 얘기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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