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이 명품이 되야지요.

안타까움 조회수 : 3,149
작성일 : 2008-01-05 01:21:34
명품에 관한 얘기로 또한번 시끄러웠던 것 같네요. 이런일로 여러 얘기가 오간다는 것 자체가 사실 한심한줄 알아야 합니다.

돈이 넘쳐나서 평범한 이들의 돈가치와는 단위 자체가 다르다면 우리가 시장가서 장보듯 하는 일상의 일을 그들은 명품매장에서 하는 정도라면 뭐, 그런 사람들이 있나보다 하겠지요. 하지만 왜 전국민이 그 소수의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해야만 하며, 가짜라도 비슷한 모양새라도 갖춰야 최소한의 기본이라도 하는것처럼 돌아가는 겁니까?

아무리 분위기가 그렇다 하더라도 왜 스스로를 그런 싸구려 마인드속에 못 끼워넣어서 안달인건지요.

고단한 삶이란 서민의 모습을 담으려는 카메라의 모습에도 하나같이 짝퉁 루이는 한 팔에 껴있고, 기분좋게 친구들과 저녁먹고 지갑 내놓을때 그 지갑 정도에 따라 그 사람이 달이 보였다는둥, 그런줄 몰랐다는 둥...스스로 나 천박해요,를 외치고 있어요.

저요,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회사 들어가서 제 나이 평균연봉의 배 이상을 받고, 충동적으로 명품가방 하나 사도 별 지장없는 생활을 합니다만, 아직도 15년전 갖고다니기 편할것 같아 샀던 쌈지 가방 들고 다닙니다. 이젠 지퍼가 이가 안맞아서 몇번을 열고 닫았다 해야 한번 맞물립니다. 그래도 용도가 편하고, 아직은 그래도 닫히니까 들고 다닙니다.

사람이 어디에다 비중을 두느냐는 다 다르듯, 저는 그런 우~~하는 심정으로 나도 하나 걸쳐줘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맘으로는 실제 필요했다 하더라도 이내 타인들이 너도 뭐, 똑같네 할까봐 더 거부하게 됩니다. 오히려 저는 실제 내 필요가 있었더라도 대중의 천박함에 같이 동참하는거 같아서 거부하게 되던데 어찌 다들 자존심들이 그리도 없으신건지요.

장터에 올려놓는 말도 안되는 가격의 외국제품도 달려들어 제발 사지 마세요. 제가 속이 부글 거립니다. 집안 필요한 것도 아닌데 그저 들여놓지 않으면 유행이 아닌것같은 쫓기는 심정으로 사는 그런게 좋으세요?

한때는 온집안에 나비장이 가득하더니, 포인트 벽지로 정신이 하나도 없더니, 가방에 무슨무슨 기계에, 현지선 천원밖에 안하는 허접한 이케아 물건도 만원넘게 척척 사면서 자랑이라고 올려놓는 모습을 보면 요즘 엄마들 왠만하면 대학 나오고 계속 자기계발에 부지런하던데 그 지적 연마는 언제 써먹을건지 아주 궁금합니다.

제발 다함께 품위를 지키고 삽시다. 우리 사람보고 기품이 있느니 쌩얼인데도 부티가 흐르니 그러잖아요.  그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며 지키며 산다면 우리 아이들이 또 그렇게 닮아가지 않겠어요?

제가 한 이 얘기가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다 싸잡아서 비아냥 거리는게 아니지만 현재의 흐르고 있는 이상기류에 관해 비판 좀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반성의 기회도 삼고싶구요, 또 이렇게 글로 표현함으로써 제 마응을 스스로 다잡을 기회도 되구요.



IP : 99.243.xxx.1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1.5 1:33 AM (222.115.xxx.219)

    저도..명품에열광하는..모습은... 관심,무관심을 떠나서...
    좋지않다고생각해요..
    명품을사고..그것을즐겁게 쓰는것은좋지만..
    넘 명품이란것에...집착해서.. 오는부작용도 있다고보거든요..
    물론..명품에대해 무조건비판하자는건은아니구요..
    그걸 살능력이 되고..적정수준에 맞춰 산다면..좋다고생각해요..

  • 2. ...
    '08.1.5 1:52 AM (124.51.xxx.82)

    원글님...쌈지 가방 사셨다고 하셨죠? 원글님보다 더 형편 어려운 사람 입장에서는 메이커 있는 가방 산다고 욕할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에요. 백화점 매대에서만 옷사는 사람보고'저 사람은 꼭 백화점에서만 옷산다'고 욕하는 사람 있어요. 연봉 5000대의 울 언니 백화점 국내브랜드에서 50만원 이하의 옷은 가끔 사면서 연봉 3억 정도의 동서가 버버리 같은 수입브랜드에서 옷사는 꼴을 못보고 욕하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치장엔 전혀 관심없으면서 악착같이 돈모아 1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도 있구요.어떤 사람들은 다른덴 한푼도 못쓰면서 고급 레스토랑은 돌아가면서 다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냥 놔두세요. 쓰고 싶은데로 쓰게요. 원글님도 어딘가 한두군데쯤은 안아끼고 쓰는 곳이 있겠지요.

  • 3. 저도
    '08.1.5 2:06 AM (125.178.xxx.29)

    개떼처럼 몰려다니는 유행들이 무서울때도 있지만... 패션 잡지를 열심히 탐독하다보니..
    그 세계에도 돈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거 알았습니다.
    마녀는 프라다를 입는다에도 나오잖아요 ㅋㅋ 그 엄청난 자본이 괜히 흐르나요?
    그 편집장 밑에 있는 대머리 아저씨처럼 어려서부터 그걸 꿈꿔온 사람도 있을거라는...
    본인이 가방에 아무 관심없는데 따라사면 문제지만....
    정말 그 칼라 그 디자인에 완전.. 꽂혀서 몇달을 고민고민하다 지르는 사람들도 있을거라는거..

  • 4. ...
    '08.1.5 3:07 AM (194.80.xxx.10)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 5. 동감
    '08.1.5 3:19 AM (222.236.xxx.71)

    저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제가 그런편이라서..하지만 원글님 말씀은 사치품 열풍에 대한 일침을 놓으시는 내용이기에 그또한 절실히 공감합니다. 나름대로 겨우 이제 먹고살만해져서 너무너무 원했던거 하나하나 장만하는 재미를 느껴보곤 했지만 원하는것은 금새 또다시 생기고 헤어나오기 어렵더군요. 아니었다고 항변하고 싶지만 어느새 사치품열풍에 동조하는 세력이 되어버린...측은하고 불쌍한 영혼 여기에 있네요. 반성하게 하는 글입니다.

  • 6. 비동감
    '08.1.5 4:13 AM (222.107.xxx.225)

    전 동감하기 쉽지 않아요. 저도 외국살때는 원글님처럼 생각했어요. 나 편하면 그만이야 그렇게요. 근데 한국오니 그거 아니더라구요.

    명품안하고 안꾸미고 다니면 '거지'취급당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백화점에서 뭐라도 살라치면 대답도 안해주는 건 기본이구요. 전 버블세븐 중 하나에 사는데 동네 아줌마들도 명품안하고 안꾸미고 다니면 없이 사나 싶어서 멸시하구요.

    님은 사회적 지위라도 있어서 직업을 이야기하면 어느 정도 사람들이 대우해주지만 아줌마들은 그런 거 없어요. 없어 보이면 무조건 멸시모듭니다. 그게 명품병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너무 많고 경쟁은 치열하며 뿌리가 없으니 명품으로 자신을 과시하지 않으면 주변에서 무시한다는...

    외국서 살 때는 있는 명품도 안하고 화장도 안하고 청바지만 입고 다녔는데 한국오니 명품이라는 간판, 좋은 대학 나온 간판...이런 거 과시안하면 개무시 당해서 명품하고 다녀요. 누군가 코스트코에서 가방검사 당했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그 분이 루이가방 비싼 거 메고 밍크 코트 입었으면 그런 대접을 안받을수도 있었을 거란 어이없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근데 한국은 명품가방이나 그런 거 좋아하잖아요. 미국같은 나라는 명품 차 좋아합니다. 차를 워낙에 많이 끌고 다니니 그렇겠죠. 아무리 세금이 저렴하다고 해도 큰도시엔 BMW와 렉서스, 벤츠가 널렸습니다. 월세집 살아도 그런 거 타는 사람들 많아요. 아무리 미국이라도 부자들은 자기 집 있거든요. 사람 돈으로 판단하는 건 어디나 비슷한 가봐요.

  • 7. 원글님은
    '08.1.5 4:16 AM (72.234.xxx.18)

    그런 한국사회의 풍토를 우리 주부들이 나서서 고쳐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백번만번 지당하신 소리라 생각합니다.
    문제의식, 비판의식없이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만 치중하면서 살아가는 껍데기들이 그런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가지고 깊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겉으로 과시하지않습니다.
    어찌보면 한국이란 나라가 없이 산 역사가 길어서 그렇게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드는군요...

  • 8. 비동감
    '08.1.5 4:22 AM (222.107.xxx.225)

    근데 과거에 지독히 못살았고 지금 좀 살만한 민족이 다 명품 좋아한다네요.
    한국인, 유태인, 일본인, 중국인등이 명품 매니아래요.
    유태인들도 미국에서조차도 부를 장악하기 전까지 인종차별의 대상이었구요.
    일본 사람들도 고기맛 보기 시작한게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잖아요.
    그게 어떤 열등감의 표시인 것 같아요. 내 형편에 넘어서게 과도하게 하는 건 문제가 심하죠.
    근데 막상 내가 무시당한다 싶으면 안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말로는 사교육 문제 많다 없애야 한다면서도 우리 애가 학교 선생님한테 공부못한단 소리 한 번 만 들으면 학원 보내듯이 말이죠.

  • 9. ..
    '08.1.5 4:49 AM (221.221.xxx.193)

    원글님 말씀 정말 맞구요.. 댓글들도 다 동감합니다. 근데요 좀 엉뚱한 소리지만 .. 우리나라 사

    람들만 명품좋아하는거 절대로 아닙니다. 제3국?에 소위말하는 a급 짝퉁파는곳에 가보면

    서양사람들 진짜 많이 사갑니다. 12월초에 그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짝퉁가방 얼마나 많

    이 사던지 가격이 다 오를정도였어요.. 그런거 보면 한국사람만 명품병있는거 절대 아닌것 같아요..

  • 10. 참으로 옳소
    '08.1.5 7:05 AM (24.193.xxx.102)

    제 경험으론 속이 허할수록 물질에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젠 나이가 어느정도 들어 내가 내자신을 컨트롤

    할수 있을만큼 되니까....그런 소비패턴들이 아주 부질없어 보여요.

    꼭 사고 싶은 것이 아니면 손이 안가게 되더라구요.

  • 11. 노우!
    '08.1.5 8:01 AM (203.170.xxx.11)

    저도 강남의 이름대면 알만한 아파트에 삽니다. 명품가방은 조카가 들어올 때에 사다 준것 하나밖에 없고 그것도 딸아이 주어서 그냥 손에 잡히는 편한 가방 들고 다닙니다. 그런다고 아파트에서 어는 누가 깔보는 사람 하나도 없었습니다.

    명품 샀다고 보여 주는 이웃은 있어도 그런거로 사람 무시하지는 않고 백화점도 그래요 강남 신세계에 가서 마음대로 묻고 휘젓고 다녀도 직원 퉁명스럽거나 무시하며 대답하지 않더라구요.

    위에 비동감 같은 분들의 오버센스가 바로 명품을 사고 싶은 이유는 만들려는 자기 기만 같은 거라고 봅니다.

  • 12. 스피디
    '08.1.5 9:55 AM (221.161.xxx.83)

    이건 다른 말이지만 어제 포털 기사에 난 ***통 스피디 가방에 열풍하는 이유에 대해
    누가 기사를 썼던데 3분마다인가 한번씩 보게 되는 가방이라고,
    10년 전 이스트팩 열풍이랑 같은 맥락이라 썼던데 그 기사 보고 남편이랑 한참 웃었습니다.
    근데 전 국민가방도 없는데...ㅜㅜ

  • 13. 요즘 자게
    '08.1.5 11:21 AM (218.144.xxx.137)

    게시판을 보면 ..저처럼 두세가지 명품만 구별할줄 아는 촌스런 눈이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 되네요^^;;
    한결같이 형편되는데...안사시는 분들..많으시군요..

    저는 그런거 턱턱 살 형편도 안되고..

    명품가방 든 아줌마..이뻐보이지도 않고 ...부유해보이지도 않고,,,게다가 명품인지 도 몰라보는 실례까지..(제 삶의 기준이 그런게 아니기에..)..그냥 그거 들었나보다 ...합니다.(아마 그 디자인을 좋아하나보다...그정도 입니다)

    사회가 다양해지면 ..여러 부류의 소비가 있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내가 이렇다고 내 기준으로 남을 비난하는거 또한 좋지 않은 거 같아요..

    명품 좋아하는게 비난받아야 되는것도 아니고 싼 가방 든다고 칭찬받을 일도 아니란 얘기지요
    명품을 좋아하는 건 그 나름의 디자인과 가치가 있기 때문이고 소비자는 거기에 필이 꽃힌거
    그이상 아무것도 아니란 얘기죠..
    너도 나도 그렇게 싼 가방만 좋아하면 ...우리나라에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가방하나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
    소비는...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짜 자유지요//
    한마디로 구매할만 하니 구매하는 거지요..
    저는 남이 ..뭘 구매하는지 그런거 신경쓰고 그러는게 오히려 더 불필요한 관심 같아요

  • 14. ...
    '08.1.5 11:56 AM (122.40.xxx.5)

    다양한 소비는 자유...

  • 15. 딴지는
    '08.1.5 1:58 PM (211.192.xxx.23)

    아니고 일본은 원래 고기 안먹었어요,생선위주였죠..못살아서 못먹은거랑은 다릅니다.
    그리고 저도 버블세븐 중 대표적지역 살지만 제주위는 명품로고 빡찍히거나 한눈에 뵈도 명품인지 알려주는 로고프린트는 오히려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인데요? 그렇다고 숨은 명품을 들고다니는 사람도 없구요,그냥 다들 애들 키우고 적당히 살아요,현대고 신세계고 대답안하는 직원은 없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82의 명품가방 질문하는거와 이런 논쟁이 대단히 안 아울린다고 봅니다,정치얘기할때는 전혀 이런 분위기 아닌데 말이죠,뭔가 안 어울립니다...

  • 16. 제생각에는
    '08.1.5 2:44 PM (124.56.xxx.130)

    명품으로 꾸미지않아서 동네에서 무시당하고 백화점에서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분이있다면

    그분은 위에 노우님이 말씀하셨듯이 그런이유일것이며 본인이또한그런시각으로 다른사람을 분별하고 판단하는거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일종의 컴플렉스, 열등감등등 , 저는 명품하나도없어요, 그렇다고 백화점에서 그런대접 받아본적없습니다

    평소의 자기마인드라고생각되어져요, 자기인생의당당한 주인공으로산다면
    그 가방하나에 사람이 달라지고 말고가 있겠습니까,

    명품 필요해서돈이있으면살수도있고, 돈이모자라면 모아서살수도있는것이죠,

  • 17. sdf
    '08.1.5 3:04 PM (222.106.xxx.194)

    저도 제생각에는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자기 내면에 자신감이 있다면
    명품없다고 꿀리는 느낌은 없으실 듯..

    저도 샤넬가방이 갖고 싶긴 한데
    그건 그냥 그 독특한 디쟈인과 풍기는 분위기가 좋아서예요.

    원글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이상열풍이고...너무 지나치게 외적인 것으로 사람 판단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죽도 아닌 가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듭니다...
    거품이 너무 많아서 안사게 되죠..그만한 가치가 있는건가..하고.
    나중에 더 부자가 되어 그런 거품쯤 무시하게 되면
    가볍게 살 수 있는거죠..이쁘니까.

  • 18. 글쎄
    '08.1.5 4:33 PM (58.77.xxx.66)

    누구나 아낌없이 투자하는 분야가 있잖아요..가방이나 옷차림 차같은건 남들 눈에 띄니까 극단적으로 평균이상의 레벨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거겠죠 아파트도 20평대도 안되고 최소한 31평엔 살아야 하는 것과 차도 2.0이상으 타줘야 하는거..정작 저는 신경안쓰는데 남의 눈에는 없어서 못사는 걸로 비치니 답답하죠 원글님처럼 당당한 명함이 있거나 좋은 동네 사는 분들은 백화점도 동네마트처럼 하고 다녀도 당당하겠지요..없으신 분들도 제발 진짜같은 짝퉁 살 궁리마시고요,,

  • 19. 껍데기는 가라
    '08.1.5 4:54 PM (121.147.xxx.142)

    동감입니다.

  • 20. 인간질
    '08.1.5 5:54 PM (125.143.xxx.141)

    여러 질입니다.나ㅉ쁜 말이 아니라..원글님은 그리 사시고..
    저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명품족들..
    하지만 그들이 그런 이유도 있겠지요.
    싸잡아 이야기할수가 없습니다.
    인간이란 모든 류들 말입니다.

  • 21. ..
    '08.1.5 7:18 PM (58.225.xxx.246)

    그럼 명품 사는 사람은 무슨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란 건지.
    나 능력되서..계획적으로 한번씩 사는거.정기적으로 사지긴하는것 같아요.함씩 여행 면세점가고 세일하고 하니...
    정말 생활에 활력도 되고 좋은데 말이죠.
    남의 이목으로 사는게 아니라 내 만족이죠.그리고 눈이 즐겁구요.
    너무 한쪽으로 기울려 복잡하게 말 하려는 사람 솔직히 융통성 없고 답답해보입니다.
    능력되면 사는 거고,아님 안 사는거죠.
    있어보일려 따라 짝퉁 사는 사람들이 더 허영끼 있고,우스워보여요.
    명품사면 내면을 안 다스린답니까? 참 우스운 논리군요.
    그냥 갑갑하고 답답해보입니다.
    그냥 생긴대로 살아요.다 자기 가치관대로 열심히 살구요.

  • 22. 아마도
    '08.1.5 9:16 PM (211.243.xxx.187)

    좋은 차, 명품 백 입고 들고 하면 당연히 대우 받습니다. 술집에서도 비싼 시계 찬 남자 손님에게 대우가 다르답니다.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돈 있는 사람에게 잘 보여야 돈이 나올 테니까, 이왕이면. 외국도 마찬가지래요 ^^.남편이 거의 외국서 살기에 ...하지만 우리가 사는 데 다 그런 목적은 아니잖아요. 우린 정말 진실한 인간관계를 원하고 유지하고 싶잖아요. 그러니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살면 되지요. 사람 사는 데 다 비슷한데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존중감을
    기르면 될 것 같아요. 백화점에서 대우 받으려고 명품백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 대우 받으면 흥, 해주고 말면 되는 걸요.

  • 23. 이상타
    '08.1.5 10:02 PM (222.107.xxx.225)

    한국 백화점은 사람 차림에 따라 차별 심하다고 외국교포들 사이엔 굉장히 유명해요. 정말 인간차별 심하다고...외국의 인종차별하는 것보다 한국 백화점에서 없이 보이는 사람 차별하는 게 더 기분나쁘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에요.

    한 때 제가 다니던 영어 회화반의 주제로까지 쓰였는데 말이죠. 선생님이 교포였는데 대화 주제가 '한국 백화점은 있어보이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차별한다' 였어요. 과연 백화점 뿐인가요?

    대한민국에서 웬만한사람 다아는 모 영어유치원 원장샘은 명품으로 도배한 엄마한테는 말 걸고 인사도 받아주고 안 그런 사람은 진짜 쌀쌀 맞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그런 학부모한테는 상담도 잘 안해준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또 안그런가요? 물론 사람따라 동네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강남가면 외제차 범벅에 명품 범벅인데 잘사는 동네 살아도 다들 명품 전혀 안하고 산다는 이야기도 좀 이해가 안가네요. 잘나가는 동네에서 애견코너에서 진짜 버버리 개 옷 걸어놓고 파는 집이 한두집인가요? 오히려 그런데 사시면서도 워낙 무심하셔서 그런 걸 잘 모르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더 이상한 건 한국사회는 몇십만원짜리 명품하는 여자들 욕은 잘하면서 형편안되는 몇 천짜리 고급차 몰고 다니거나 하룻밤 술값으로 몇 십만원씩 쓰는 남자들 욕하는 사람은 별루 없더란 겁니다.

  • 24. 옳소
    '08.1.6 12:20 AM (220.74.xxx.212)

    원글님 글이 백번 지당합니다
    된장아줌마들 정말 많아요
    형편안돼도 명품 걸치고싶어하는...하다못해 짝퉁이라도...
    한심합니다
    가치관의 차이이니 남이사~ 하고 넘어기기엔..너무 한심해보여요
    아참, 명품이란 호칭도 정말 우스운거죠....값 좀 나가면 죄다 명품이래니 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