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0개월 아기에게 부엌 개방.. 그후 3일..

히유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8-01-05 00:17:46
지난번 선배님들의 조언대로 부엌을 완전 개방했습니다.
저희 아기.. 완전 살판 났어요.
그리고 마음도 좀 안정이 된 것 같아요.
예전엔 제가 부엌에만 가도 신경질내고 악을악을 쓰던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아주 좋아라 쫓아옵니다 -.-;;;
첫날은 서랍을 열어 온통 난장판을 해 놨어요. 그냥 위험해 보이는 것들만 위로 치웠어요.
그래.. 너도 나도 편하게 살자.. 이럼서..
집안은 온통 주방용품과 장난감으로 난장판.
뭐 어떻습니까.. 자기 전에 치우는데..

그렇게 이틀인가 보냈는데
오늘은 드디어 싱크대 하부장을 열어재끼는 녀석..!!
냄비며 주전자며 마구 꺼내서 바닥에 막 집어 던지고.. 뚜껑 같은 것들 빙그르르 도는게 좋은지 계속 내동댕이.
곰솥 손바닥으로 막 쳐주시고.. ㅜ.ㅜ
얼른 무쇠 같은건 또 위로 올려놓고..
아기가 신나서 노는건 좋은데요..
아랫집에 너무너무 미안스러워요!! ㅠ.ㅠ
저녁 시간도 됐고 해서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 그냥 다 뺏어 버렸네요.
된장 거름망 같이 안시끄러운 것들만 놔두고....

안그래도 한창 걸어다녀서 콩콩 소리 날까 한번 과일상자라도 들고 인사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내일 당장 가야겠어요. 휴..
이런 경우 아랫집만 챙기면 될까요??
그 옆집까지 챙겨야 하나...??
그랬다간 괜히 시끄럽기만 하면 우리집에서 한것도 아닌데 오해 받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랫집엔 인사 드리는게 맞겠죠???
아기가 이렇게 때려부수고 던지고 놀때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거실에 놀이매트 초대형 두개 깔려 있는데 이 녀석이 소리 나는건 알아가지고 꼭 매트 안깔린데 가서 던지고
굴리고 한답니다. -_-;;;
IP : 125.187.xxx.1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5 12:30 AM (116.37.xxx.33)

    저희 아이들도 다~~ 그랬어요.
    이제 둘째가 23개월되니까 훨씬 덜해요.

    다만 영역이 넓어져서 다목적실까지 가서 먹을것 찾느라...그래도 꼭 물어보러와요. 이쁘게시리 ㅎㅎ

    한 1년더 고생하신다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전 유리만 다 씽크대 위로 이도하고 발에 밟히는 (주로 락앤락..귀신같이 뚜껑 분리합디다)것들은 덩잘아 발로 걷으면서 지냈어요.
    아이한텐 더없이 좋은 놀이터였어요

  • 2. 아기가
    '08.1.5 12:32 AM (210.123.xxx.64)

    놀 때는 부엌에 놀이방 매트 깔면 안 되려나요?

    저희 윗집인지 건너집인지 그집 아기도 부엌에서 뭘 던지고 두드리나보네요.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궁금증 하나는 풀렸습니다^^

  • 3. ㅠㅠ
    '08.1.5 12:39 AM (122.32.xxx.149)

    우리 윗집이 님 반정도만 됐음 좋겠네요.
    애가 둘인거 같은데 방학을 했는지 하루종일 뜀박질을 해요.
    소리까지 지르면서 하나는 도망가고 다른 하나는 쫓아가고 그러는거 같네요. ㅠㅠ

  • 4. ㅋㅋ
    '08.1.5 1:27 AM (58.224.xxx.139)

    저희 아들도 10개월인데 유난히 손발이 큰 관계루다가 싱크대 안전장치두 다 파손되구...무거운 장난감두 마구 집어던져서 저두 아랫집에 함 가봐야하나 고민중예요.

  • 5. 시간이 해결..
    '08.1.5 7:44 AM (211.246.xxx.93)

    저두 정말 그 시기엔 힘들었어요..제가 게으렀던 성격에 자고 일으나면,전쟁터가 되는거죠..한14개월정도 그러더니 별로 관심없대요...시기가 있다잖아요..지금은 걷기시작할때 사물에 대한 궁금증,호기심이 가장 왕성할때라더군요..탐색의시기요..만지고두드리고하면서 뇌자극이 되어 뇌발달이 된다고하니 치우고,정리하기힘들더라도 어쩌겠어요..전 그때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었어요..하루하루가 전쟁이었으니까요..걷는다는 기쁨도 잠시였죠..15개월되니까 티비나책에 관심을 가지기시작해서 서랍같은것 별 관심없더라구요..지금은 두돌지났는데,냉장고 문을 자꾸 열어서 문제지만요..조금만 전쟁치르세요..전 그땐 뭘 몰라 넘 애한테 짜증냈었죠..애는 혼이 빠져 물건들 만지고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는데..지금은 넘 후회돼요..고함지르고,때리기도했죠..정리하기 싫어서리..지금은 두돌지나니까 제가 일부러 어린이가위랑 색종이 주면서 자르는것 가르쳐주죠..청소하기 귀찮지만,뇌발달된다니까요..

  • 6. 시간이 해결...
    '08.1.5 7:52 AM (211.246.xxx.93)

    참 저는 빌라라서 수도세를 아래층에서 거두었는데,두세달에 한번씩은 수도세 줄때마다 조그만 선물도 같이 드렸어요..수도세 걷는다고 고생한다면서요..그리고 애땜에 시끄럽죠..저두 죽겠다고,말을 안들어서..노력할께요..하면서요...그렇게 말하니까 아주머니 말씀이 애들이 다 그렇죠뭐..하시더라구요..아줌마 올라와서 말 나오기전에 제가 먼저 봉쇄해버리는거죠..음..선물은 부담스럽지않은것..고등어팩 두세봉지나 미자인비누2개정도..

  • 7.
    '08.1.5 9:56 AM (121.141.xxx.201)

    전 그 문열지못하게 하는것 부착해놓고 부엌싱크대옆에 아들네미 싱크대(소꿉놀이셋트) 마련해주었어요. 제건 제거. 아들건 아들거라는 식이죠. ^^;;

    제가부엌에서 요리하거나 설겆이할대 아들도 옆에서 자기 싱크대에서 왔다갔다한답니다.

    두돌가까워지니까 냉장고안 서랍열고 들어가려고 하네요. 일전에 종이로 냉장고 만들었는데
    그것도 싱크대옆에 넣어두어야할것 같아요

  • 8. ..
    '08.1.5 9:59 AM (211.59.xxx.91)

    하하하... 매트에 던지면 소리 안난다고 꼭 매트 안깔린데 가서 던지고
    굴리고 한다는 말에 미소가 나네요.
    고놈 참 영리하네..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