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약았으면 좋겠어요

챗째아이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8-01-04 23:45:28
큰 아이가 이제 8살 되는데 약질 못해요.
어떻게 하면 약게 키울수 있을까요?
친구들과 놀때도 첫째인 아이들과 놀때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둘째인 아이들과 놀때는 둘째인 아이들이 훨씬 약았다는게 느껴져요...
오늘은
울 아이가 살짝 건들었는데 대성통곡 하는 아이를 보면서 참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혹시 건들었는데 아팠을수도 있지 않느냐 하시면 .....
제가 봤는데 확실히 알거든요...살짝 건들었다는 것을요.
그 약은 아이가 얄밉기 까지 했네요.
약은 것도 천성인지......
가르칠수 없겠지요.....아무래도 둘째들이 더 약겠지요.......
에휴.....아이가 좀 약았으면 좋겠어요
IP : 219.255.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4 11:49 PM (211.207.xxx.199)

    우리집도 큰애가 맘이 약해서.. 항상 양보하고 뒤로 처져서 고민이 많았는 데요..
    아이가 크니까.. 정이 많아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더라구요..
    새침떼기보다는 나으니까..
    정많고 의리있는 걸로 만족하시는 게.. 좋더라구요..

    대신 둘째들은 똘똘하잖아요.. ^^

  • 2. #
    '08.1.4 11:53 PM (221.146.xxx.147)

    제가 대표적인 약지 못하고 착하기만 한 아이의 전형이에요. (첫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니지만 ^^)
    올해는 할말 다하고 좀 약게 (나쁜 의미로 말구요, 글쓴님 의도하신는 의미 정도로) 살아보려구요.

  • 3. 저도첫쨉니닼
    '08.1.5 12:12 AM (211.212.xxx.18)

    첫째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형제자매많은집 보세요. 아래로 갈수록 약죠(꼭 나쁜 뜻 아닙니다.저도 약아지고 싶어요)
    그렇게 타고난 본인은 정작 얼마나 억울한데요. ㅠㅠ
    약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 우둔하고 어리석다고 느낄 때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지...
    융통성있고 잔머리 빨리 돌아가고 사람들 사이에서 어떡하면 이익을 취할 수 있는지
    본능적으로 아는 재주 있는 사람들 무지무지 부럽답니다.

    한가지 도움말씀 드린다면...
    너무 엄격하게, 원리원칙대로 키우지 마세요.
    부모님이 그런 스타일일 경우(저같은 경우) 그 현상이 더 심하거든요. ^^;;;

  • 4. ..
    '08.1.5 12:59 AM (116.120.xxx.130)

    다른 엄마들하고이야기 하다보면 누가 약다 누가 순진하다 누가 의젓하다
    이러저런 말들이 나와요
    근데 대체로 약은애들은 다들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아이스스로는약게굴어서 필요한것 잘활용하는것 같아도
    곁에서 보는 이미 어른들은 다 알고있고
    같이노는아이들도 좀 지내보고 좀 크면 본능적으로 느끼죠
    담임선생님들도 알고게시는것 같구요
    좀 약다 싶은 애들 둘이 같이있으면 정말 많이 싸워요 ㅎㅎㅎ

  • 5. ,,,,
    '08.1.5 1:29 AM (221.143.xxx.119)

    약은거 절대 좋아보이지 않아요.^^
    원글님 아이가 부당한점은 말로 표현할 수 있게 가르치세요.

    그런데 아래로 갈수록 아이가 약은가요?
    첫째들도 머리가 있어서 동생들한테 당하지만은 않아요.
    오히려 나이차로 인한 동생의 어수룩함을 이용하지요.

    굳이 비교하자면 혼자인 아이와 형제가 있는 아이의 차이 정도요?

    음, 그런데 혼자여도 영악한 아이도 많고......
    에이~~ 결론은 성격나름??? ^^;;;

  • 6. ^^
    '08.1.5 10:13 AM (220.76.xxx.41)

    원글님 걱정마세요
    약지 못한 아이들은 나름의 충분한 생존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약아빠진 아이들이 당장은 눈앞 이익을 좀더 보는것 같죠?
    절대 크고 넓은 일, 성과, 중요한 성취를 못해냅니다.
    좀 어리숙해도 신실한 아이들, 그래도 착하다 하는 아이들이
    결국은 긴 경쟁에서 승리한답니다.
    아이의 특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너무 무리하게 약아빠져야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7. ㅎㅎ
    '08.1.5 10:28 AM (122.32.xxx.149)

    저 역시 약은 아이 안예뻐요. 아이는 아이답게 좀 순진해야 예쁘던데요. ^^
    저도 첫째라 어려서부터 오히려 동생 뒤꽁무니 쫓아다녔어요. ㅎㅎ
    그런데 첫째들이 약지 못한건 부모님 과보호 탓이 큰거 같아요.
    어려서 뭐든 다 해주니까 얻기 위해서 이리저리 재거나 머리쓸 필요가 없는거죠. 온실속 화초가 되는거구요.
    반면에 동생들은 아무래도 부모의 관심을 나눠 가져야 하니까 형것을 뺏기 위해서 노력도 해야하고..
    아무래도 부모의 세세한 관심이나 참견이 덜하니까 스스로 제 앞가림 하다보니 더 영악해지는거 아닐까요?

  • 8. 저도
    '08.1.5 3:04 PM (211.41.xxx.178)

    순한 첫째였구요. 동생은 약은 둘째였는데요.
    나중에 또 성격도 바뀌고그래요. 지금은 사회생활이 친구랑 가족밖에 더있나요.
    저는 학교에서랑 사회에선 똑부러지게 살았고,
    동생은 가족사이에서만 약게 굴었지 사회나가서는 흐지부지 ~~
    그거 고치느라 애좀 먹었거든요.
    첫째에게 가장 큰 장점은, 책임감! 이있거든요~~~~ 부모의 믿음과 책임감!

  • 9. .
    '08.1.5 3:35 PM (218.153.xxx.143)

    말이나 행동이 또래답지 않은 아이에게는
    제 마음이 조금 닫히는 걸 느껴요.

    자기 물건이 아닌 것도 당당하게 이유를 붙여 주인에게 주지 않거나
    자기 잘못을 지적 받으면 다른 친구들 꼭 끌어들이는 아이,
    자기가 때린 행동을 살짝 건드린 걸로 말하는 아이,
    교사인 저도 그 약음에 놀라게 돼요.

    조금은 손해보기도 하고 양보하고
    너그러운 성품의 아이들이
    저도 좋아요.

  • 10. 원글
    '08.1.5 10:51 PM (219.255.xxx.113)

    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당하는 걸 보니 너무 속이 상했었어요.
    약게 가르칠게 아니라 윗분 말씀처럼 부당한 일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법을 가르쳐야 겠어요.
    그리고 너무 엄하게 규율을 강조하며 키우는것도 조금 고쳐야 할듯 싶어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어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