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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릇 배우는데 시간 투자는 어느정도
나중에 제 아이를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로 하려면....
3년 정도 열심히 하면 될까요?
올해는 꼭 배울 각오를 하고 있는데,이것 저것 궁금한 게 많네요.
피아노는 잘 치는데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제일 힘든건 무엇일까요?
조언 주시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
'08.1.4 9:10 PM (58.120.xxx.173)피아노 잘 치시면 플룻 금방 배우실 수 있어요..
피아노악보나 플룻 악보 똑같이 보니까 일단 쉽고요 (첼로같은건 다르잖아요)
복식호흡 같은것만 제대로 배우시면 재밌게 하실 수 있을꺼에요.. ^^2. 꼭
'08.1.4 9:41 PM (211.175.xxx.31)원글님께서 아이를 가르치셔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플륫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악기입니다.
맑고 고운 높은 소리를 내는 것이 어렵거든요.
뿐만 아니라 텅잉이라고 하는 혀의 운동(?)과 입술 모양도
매우 중요하구요...
딸아이가 4년째 배우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먼걸요...
3년만에 원글님께서 완전히 익히셔서 따님에게 가르치시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하게 악보를 보는 것만으로 해결이 되는 악기가 아니라서요.
배우시겠다고 하시는데 어긋장 놓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제 딸아이가 배우는 걸 보니, 만만한 악기가 아닌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3. 3년이면
'08.1.5 3:09 AM (122.34.xxx.197)꾸준히 레슨을 받으신다는 가정 하에서 3년이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를 수 있어요.
피아노를 계속하셨다면 소리내는 것과 손가락 돌아가는 것만 좀 되면 발전 속도가 빠를 거구요.
빠지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 레슨 받으실 경우 알테 두권, 삼호 명곡집 두권, 소노리테인가 소리내기 책은 계속... 가리볼디 등등을 넘어서 아마 쾰러 이지... 정도는 하시지 않을까... (음악적 소양이 전혀 없던 저는 중고등 시절 중간에 약간 쉬엄쉬엄하며 5년 걸렸어요.) 물론 진도가 중요한 건 아니겠지만요.
뭐 피아노나 정말 힘든 바이올린에 비하면 플루트가 비교적 배우기 쉽죠.
하지만 전공자가 아니라면 누굴 가르치는 건 무리입니다. 이게 악기만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음악적 소양이니.. 함께 전달이 되어야 하거든요. 비전공자가 가르치는 것도 무리지만 비전공자에게 배우는 건 정말 오 노우!죠.4. 3년이면
'08.1.5 3:25 AM (122.34.xxx.197)제일 힘든 거에 대한 답을 빼먹었네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이게 단계마다 좀 달라요.
처음 시작할 때는 후후 가 아니라 트트에 가깝게 바람 넣으며 정확한 소리 내는 게 힘들고... 이 단계가 지나면 중음부는 비교적 소리내기 쉬운데 고음부 미를 삑사리 안나게 내는 거와 저음부에서 내려갈 수록.. 어렵죠. (아무래도 보급기들의 한계가...)
손가락 돌리는 거야 열심히 하면 늘구요...
나중에 가면 어려운 곡 이런 거 맘 먹고 연습을 오래 하면 되는데요. 음악적 표현이 많이 아쉬웠는데 피아노 잘 하신다니 저보다는 훨 사정이 나으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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