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화받기싫은 친구...가 있어요

나.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08-01-04 20:12:30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나쁘거나 못되거나 그런친군 아니랍니다.

단지 한번의 돈관계에서 그친구를 꺼리게 되네요.
제가 좀어려울때 그친구가 돈을 빌려갔어요. 전 학생신분이고 방학동안 알바한 돈이였고
그친구는 직장생활하는 친구라 제겐 큰돈이지만 그친구는 한달월급받으면 갚을만한 돈이였기에. 믿고 빌려주었습니다.  
월급날이 되는 2주만에 갚는다는 그돈이 제가 학교를 다니는 내네 받지 못하고 빌려간지 2년이 다되어갈때쯤 한꺼번에 빌려준돈을... 몇차례 쪼금씩 나눠서 갚더군요. 그기간동안 그친구 만나거나 통화하면 돈이야기는 별로 하지않았습니다. 혹시나 부담을 느껴 저를 피할까봐요. 그기간동안 그친구는 빌려간돈 액수와 비슷한 물건도 물론 할부지만 사는걸 봤고, 나아닌 다른 친구에게서도 더큰액수의 돈을 빌렸다는 것도 몇년전에 빌려 아직 갚지못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일이 있는줄도 모르고 전 그친구가 맘대로 돈을쓰길래 전혀 그런일은 상상도 못했네요.

지금은 다갚았지만 왠지 전화가 오면 꺼려지게 되네요.
솔직히 그친구의 경제사정을 잘아는 터라 또 빌려달랄까 걱정스럽기도합니다. 절때 빌려주진않겠치만 거절하기도 힘드네요. 지금 저는 졸업도하고 직장생활도 꽤되니 경제적으로 그때보다 많이 넉넉한 편이라 그친구 전화오는 자체가 돈과연관되어져 잘안받게되어요. 그래서 안받은지 꽤되었는데... 받으면 만나자는 이야긴데 솔직히 만나고싶지 않다고 말할수도없고 전화는 안받은지 오래되었는데 자주 전화옵니다. 한번은 모르는 번호가뜨길래 받았는데 그친구여서 당황한적도 있었네요.

음.. 돈때문일까요? 그친구 저한테 잘해주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18.36.xxx.1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4 8:28 PM (218.146.xxx.51)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친구가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저도 어렵게 알바한 돈을 대학생때 100만원 빌려줬어요
    몇년동안 나눠서도 못갚았어요 근데 그런중에 남친 보약을 해주더라구요
    그냥 모른척하고.. 그러고도 친하게 계속 만났는데 결국 결혼하면서 멀어졌어요
    집들이때도 안오고 아기돌때도 안오고
    뭐랄까.. 딱 돈뿐만이아니라 제가 생각하고 믿는만큼 그 친구는 저에 대한 생각이 고거뿐이었던것같아요

  • 2. 가까운
    '08.1.4 9:02 PM (211.59.xxx.62)

    사이일 수록 돈거래는 하지 말라고 하지요.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 잘해주었더라도 인정에 끌려서 주관 없이
    휘둘리지는 마세요.

    돈 문제에 있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돈을 꾸고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빚만 늘어가는 친구가 전화를 한다면 무슨 생각에 전화를 하는 것인가는
    빤한거잖아요.

    그런 사람일 수록 본인이 아쉬어서 다른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 줍니다.

    잘해 주는 것은 잘해 주는 것이고 단지 이런 이유 때문에
    돈 꿔달라도 하면 매정하게 못 뿌리칠 것 같아서
    전화도 받기 꺼려지고 자꾸 피하게 되는 것이죠?

    전화 오면 자신있게 받으세요.
    그리고 소신 껏 행동하세요.
    돈 얘기 나오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돈 때문에 친구 잃고 싶지 않다"고요.
    돈 꿔주고 네가 돈 갚지 못할 사정이 될까봐 나도 마음이 불편하다.
    이래저래 돈 꿔주고나면 너도 나도 서로 불편한 사이가 될 것 같으니
    제발 돈 얘기는 하지 말아다오 라고요.

    이럴 때에는 직설적으로 나가시는 편이 아마도 더 나을 거에요.

  • 3. ...
    '08.1.4 9:21 PM (211.201.xxx.93)

    아마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친구는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4. 저에게도
    '08.1.4 10:01 PM (125.133.xxx.208)

    그런친구가 있었어요...
    친구들한테 돈빌리고 갚지않고 또 빌리고....
    나는 그친구 성격을 알기 때문에 거절했어요...
    그다음부터 연락안오더라구요......돈빌려준 친구한테도 갚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네요...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는친구......없느니만 못하지 않을까요?

  • 5. ^,*
    '08.1.5 2:33 AM (75.152.xxx.150)

    다들 한 두번씩은 같은 경험이 있군요. 저도 결혼전에 집 가까이에 살던 고교 동창이 있었는데, 하루는 급하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마침 제가 목돈으로 들어갈 일이 있어서 여유가 그리 많지는 않은 상태였거든요), 가지고 있던 돈하고 선물로 받았던 다이아몬드 반지랑 같이 빌려줬었고,남편이 사고를 내면서 힘들어 할 때도 넉넉하게 도와줬는데, 웃기건 제 결혼식에 그냥와서 밥만 먹고 갔다는거죠...ㅎㅎㅎ 사람맘이란게 준것만큼 받자는게 아니고, 다른날도 아니고 제 결혼식었는데 말이죠.

  • 6. ^,*
    '08.1.5 2:36 AM (75.152.xxx.150)

    제가 모시던 사장님과 옆지기가 준 충고인데요...정히 거절하기 힘든 사이라면, 부탁한 금액에 약간의 돈을 빌려주면서...이 만큼 밖엔 여유가 없다고 하라고, 단 받을 생각은 하지 말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