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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휴~~ 우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08-01-04 15:12:18
어머님!

남편 생일이라 낼 모래 오신다고요.
시누 남편이 한번 가봐야 한다고  해서 오신다고요.
시누 3분과 남편님들... 그리고 아이들까지.

작년 시누님 생일에
제가 시누한테 가서 생일 안한다고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저희 부부싸움 대판으로 하게 하셨지요?

그리고
제게는 지혜롭게 살라고요?


그런 시누님들
제 생일에는 전화 한통 없으셨어요.

시누님...
남편 생인을 차리라면서 왜 제게는 전화 한통 없으시고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통보받게 하시나요?


어머님!

남편에게 흑염소 해 주시면서
제게는 살찌니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하셨지요?

그리고시는 시누님은 몸이 약해서 그거 해주시고 덕보셨다고요?

저도 말랐고  저도 입이 있어요.
그러나 안 먹어요.


3번째 계류 유산할때
우리 엄마가 저 데리고 병원 가시면서 마음에 피멍이 드셨대요.

그런데 어머님 저희 집에까지 전화하시면서
절대 미역국은 먹지말아라. 또 유산한다고 몇번이나 전화하셨지요?
저희 엄마도 그때는 우셨어요.


어머니!
저 또 아기 생긴것 같아서 조심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주는 여행할 것 같다고
다음에 하면 어떻겠냐고 제가 말씀드린 것이거든요.

또 아기가 잘 안되거나 유산하면
어머님께서 상심하실 것 같아서요.


그런데
왜 그런지 알아보시지도 않고
시누시켜서 남편에게 통보 하시는 군요.


남편이야기로는 제가 거짓말이나 한다고  
시누님들 화가 단단히 나셨다고요.

아기고 뭐고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빨리 장보러 가야겠지요.

어머님!
IP : 116.123.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4 3:15 PM (116.36.xxx.3)

    어머님 넘 하셨어요!!! 유산하고 힘든 며느리에게 절대 미역국은 먹지 말라는 막말을 어찌 하시나요!!!! 에구구~ 정말!

  • 2. 인디안 썸머
    '08.1.4 3:18 PM (221.150.xxx.52)

    장보러 가지 마세요 제발 !! 누워서 몸조리 하세요 ..
    욕이 입에 들어 갑니까 ?? 며느리 노예아니거든요 ..그리고 남편분들 자기 식솔은 자기가 챙깁시다 ..실망하던 말든 아기 생긴것 같다고 하고 누워 계셔요.
    먹는걸로 치사하게 심술 부리는 사람은 시어머니 라도 부모님대접 받을 자격 없으니 배려하지 마세요..

  • 3. 꼬였네
    '08.1.4 3:20 PM (222.107.xxx.225)

    참 나쁜 시어머니시네요. 울 시어머니도 그러신데...
    저 유산했는데 유산한지 삼일후에 전화해서 친정에 그만있고 집에 가서 자기 아들 밥 챙겨주라고 합디다. 유산 한달뒤엔 그 추운 겨울에 자기집에 저 불러서 집안 대 청소 시키더군요. 남들은 유산 몇 번해도 멀쩡히 살림살고 다 하는데 너만 왜 엄살이냐며...팥쥐엄마도그런 팥쥐 엄마 없습니다.

  • 4. 인디안 썸머
    '08.1.4 3:22 PM (221.150.xxx.52)

    아 열밨네 ..이땅의 친정 어머니들 좀 당당해 집시다 .. 요즘 여자아이라고 아무때나 키웁니까??
    똑 같이 키워서 결혼 했는데 사위들 엄마 비인간적으로 나오면 당당히 호통 치셔야 합니다.
    이땅에 이미 딸가진 죄인은 없습니다.

  • 5. 아!!
    '08.1.4 3:30 PM (211.104.xxx.56)

    진짜 "어머님"이란 호칭도 아깝네요.
    그런 부류의 사람들 어차피 잘해도 욕먹으니 맘 편하게 가지시고 몸 아끼세요.
    그리고 남편을 최대한 이용하시길...
    에혀...

  • 6. 토닥토닥!!
    '08.1.4 3:33 PM (221.166.xxx.232)

    에구!!~~우리네 며느님들이여....ㅠㅠㅠ
    원글님같은 시엄니 여기도 한분 계시네요.

  • 7. 잠오나공주
    '08.1.4 3:38 PM (221.145.xxx.51)

    에효... 푸근한 제 팔로 안아드릴께요..
    어머님!! 그러지 마세욧!!
    그리고 장보러가지 마세요..
    그냥 병원에 입원하세요... 아가가 무슨 죄랍니까.. 며느리가 무슨 죄랍니까~~
    힘내세요... 그리고 병원에 입원하세요~

  • 8. 외식하셔요.
    '08.1.4 3:39 PM (58.120.xxx.80)

    식사 끝나면 힘들어서 쉬어야된다 하시고

    억울한것은 그 자리에서 시정하셔요.

    지금 못하면 평생 못합니다.

    시누가 열이오건 생일이건 남편이 알아서 하도록 뒷짐지고 쳐다보셔요.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보시구요.

    님게서도 막나가야 할듯합니다.

    조용히 들이받으셔요.

  • 9. 흑염소
    '08.1.4 3:51 PM (121.152.xxx.107)

    흑염소는 여자가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먹는동안 무거운 것도 들면 안되고 찬 물에 손담궈도 안되고
    하여튼.. 여자한테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남편에게만 먹이라니.. 참.. --+

    그리고 미역국 이야기...
    저도 사실 지난번 유산하고 어머님이 대뜸 유산하면 미역국먹는거 아니랜다 먹지마라..
    해서 서운하기도 하고 내가 미역국도 못먹는 죄인된 기분에 울컥했는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그게 미역국이 젖을 돌게 한다나 뭐래나.. 어쨌든..
    그래서 먹지 말라고 한다고도 하더라구요...
    같은 말이래도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참 내...

    님.. 기운내시구요. 몸 안좋다고 드러누우세요..

  • 10. ...
    '08.1.4 6:18 PM (211.175.xxx.31)

    남편분부터 단속하세요.

    아내한테 전할 말, 전하면 안될 말 구분도 못한답니까??

    더군다나 아기때문에 한창 예민해져 있는 아내에게요?

    도데체 철은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남편에게 왜 서운하신지, 왜 힘드신지, 한꺼번에 다 털어놓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기회가 될 때 마다 꼭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씩

    툭툭 던져 놓으세요.

    그리고... 한번은... 뒤집으셔야 사십니다...

    약속 다 해놓고 약속 장소 가기 직전에 병원에 입원하세요.

  • 11. 간편살자
    '08.1.4 7:33 PM (121.140.xxx.48)

    남편 생일에는
    낳느라 수고하신 시엄니 정도만 오시면 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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