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서간 호칭
제가 곧 결혼을 하는데요
남편의 남동생, 여동생이 먼저 결혼을 했어요.
물론 남편이 첫째구요.
근데 남동생 부인이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그런데도 어머님은 말을 편하게 놓으라고 하네요.
처음엔 네...그랬는데...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왜 저보다 어린 남동생, 여동생한테는 꼬박꼬박 도련님, 아가씨 높이고
또 여동생 신랑한테도 깍듯하게 높이면서
남동생 와이프한테는 말을 놓으라고 하지요.
나이가 많아도 서열(?)상 아래라고?
그럼 남동생, 여동생, 여동생 신랑한테도 말을 놔도 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제가 크게 신경 쓸 건 아니지만, 동서 입장에서 보면 화도 날 것 같기도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 규칙(?) 누가 정했나...ㅠㅠㅠ
1. 저도 상황이
'08.1.4 10:51 AM (221.163.xxx.101)원글님과 비슷해요.
그런데 동서는 저와 동갑이고..여동생은 저보다 4살이나 많아요.
엄청 어렵죠.
처음엔 어려워서 그냥 네네 했는데요.
그러시면 안됩니다.
서열은 서열입니다.
처음엔 어려우시겠지만.
그냥 말 놓으세요.
반존대도 괜찮구요.2. 싫어...
'08.1.4 11:02 AM (203.248.xxx.79)어른들 입장에서는 그런거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지요.
저도 아랫동서가 저보다 두 살 많은데요
호칭은 "형님, 동서" 하시되 둘 다 서로 존대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싶어요.
동서들끼리 존대라고 해봤자 극존칭도 아니고...
아가씨, 도련님...이런 호칭
내가 대감집 삼월이 된 거 같은 호칭이라...정말 싫지요.
정말 누가 만든 규칙인가 몰라요.3. ...
'08.1.4 11:07 AM (211.245.xxx.134)호칭은 형님 동서하시되 서로 존대하는게 좋겠죠 달나라가는 세상에 옛날법도 따질필요없이
나이어린 형님이 꼬박꼬박 반말하면 엄청 기분나쁠것 같아요 ^^4. 존대
'08.1.4 11:25 AM (218.55.xxx.147)저야 외며느리라서 이런 고민 없는데
친구가 5살이나 어린 윗동서였는데 시어머님이 둘다 불러놓고
서로 존대하라고 하셨다고 하던데.....요즘은 시대가 달라서 옛날처럼
서열따지지 않아요.
그냥 서로 존대하세요. 저같음 나이어린 형님이 반말 찍찍하면 기분 나쁠거 같아요.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대하세요.
그럼 나이어린 윗동서라도 기꺼운 맘으로 형님소리 나오지 않을까요?5. 제가 바로
'08.1.4 11:49 AM (200.63.xxx.52)나이 더 많고 아랫동서이며 먼저 결혼한 사람이예요...
저희 시어머님도 형님 결혼하실때 저 옆에 있는데 아랫사람이니 반말 하라 하셨구요...
물론 울 형님..첨엔 제게 존대하시더라구요.
저야 당연히 존대구요..
형님 입장에선 아직 처녀적기분도 있고 저는 이미 애도 둘이나 낳은 아랫동서니 말이 쉽게 놔지지도 않았던거 같애요.
그래서 그냥 서로 존대하며 지냈는데...
형님이 결혼연차가 좀 되가자 제게 반말을 하시더라구요.
저 무쟈게 당황스럽고 기분도 나쁘고...
그 전에는 나이어린 형님이래도 대접해드려야지...하고 항상 집안행사도 ...미리 형님의견묻고 형님의견에 따르고 했는데..반말을 하는순간...기분이 너무 나빠져 그전처럼 마음을 쓰기 어렵더라구요..
제게 반말을 하시던 형님은 ..제가 더 깍듯히 존대를 하자...본인도 민망한지 제게 다시 존대를 하셨어요..지금도 서로 존대반..반말 반 하긴 하는데(저는 거의 존대)..형님편에서도 제가 마냥 불편하기만 한 존재인듯 해요...
제 생각은 그래요.
윗분들도 여러분 언급하셨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요즘 저희 세대에서 시동생..시누를 도련님..아가씨...
그리고 결혼한 시동생은 서방님이라 부르는분이 점점 적어지잖아요...
나이가 어려도 윗동서라는 이유만으로 나이더 많은 아랫동서에게 반말하는거...
이런것도 우리들 세대에서 고쳐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서열..서열..하시는데 반말 안해도 윗형님으로 옳바르게 행동만 중심잡고 잘해주시면 나이어리다고 무조건 깔보고 서열 넘보지는 않지 싶어요...
물론 형님의 마음씀씀이를 몰라주고 나이만 많다고..시집 먼저 왔다고..나이어린 형님이라고 경우에 없이 행동하는 아랫동서에겐 반말로서 서열을 잡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합니다...
그렇지 않은 아랫동서라면..
서로 존대하는것이 제 3자가 보기에도 더 좋아보이는거 같애요...6. 가끔
'08.1.4 11:54 AM (116.47.xxx.10)저는 제 바로 위 형님이 2살 아래구요. 제친구는 아래동서가 4살 많아요.
나이 많은 사람이 솔직히 나보다 어린사람한테 형님소리 하는것두 쉬운일 아니거든요.
예법이 그러하니 저도 솔직히 첨엔 껄끄러웠지만 제가 형님께 처음봤을때 그랬어요.
말 놓으세요라고 그랬더니 형님이 차차 놓을께요 라고 하데요.
지금은 대화 시작할때만 존대하고 나중에 하는 말들은 다 놓지만 가끔씩 귀에 거슬른다
생각될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기분상하는 정도는 아니구요. 하지만 처음부터 형님이 제게
반말을 했다면 기분굉장히 상했을꺼구요. 아마 같이 있고 싶지도 않았을것 같아요.
제 친구경우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첨에 그애한테 나이 어린사람은 윗동서 노릇하고 싶겠지만
나이많은 동서는 아니꼬운거라구(저랑 친구는 입장이 반대잖아요). 그애는 그러데요
주위친구들이 다 아래동서 나이 많으니 잡아놔야한다고 했다고 그얘기듣고 시어머니가
동서랑 둘이 앉혀놓고 말놓아라 라고 얘기해주길 바랬지만 그리 해주지 않아서 섭섭했다고
말놓고 싶었지만 차마 그리 할수 없어 존대 했더니 지금은 아주 사이가 좋아졌다고 하드라구요.
사람사는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전혀 어려울것이 없다 생각합니다.
원글님 아래동서가 경우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님께서 존대꼬박꼬박 해주시면 더 잘할거에요.
경우없는 사람이라면 되려 하대하려 들겠지만 그런사람아니라면 존대해주는것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시어머님이 하대하라고 강력히 말하신다면 동서에게
시어머니 있는데서만 하대한다고 말한뒤 어머니 안계실때 존대해 주시면 동서되시는분과
잘 지내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7. 제 생각
'08.1.4 12:22 PM (222.109.xxx.201)뭐 전혀 검증된 바 없는 제 개인 생각인데요..
예전에는 부부유별이라고, 부부간에도 서로 존대말을 써야 양반이라고 그랬잖아요.
하물며, 동서지간에 서로 나이차가 있는데 꼭 반말을 해야할까요?
형제간에 높고 낮다...그런 의식을 가진 것 자체가 저는 이상해요.
형이 동생보다 "높은"존재 인가요? 친족간에는 왜그렇게 서열이 중요한건지..
서열로 치면 조직이 더 하잖아요.
그렇지만 회사에서도 직급이 낮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당연히 서로 존대합니다.
나이많은 아랫직원한테 함부로 반말하면 정말 싸가지 없는 사람됩니다.
동서 지간도 마찮가지 아닌가요?8. 저도
'08.1.4 12:46 PM (117.110.xxx.2)저도 제가 나이 많은 아랫동서이고, 결혼도 제가 먼저 했는데요..
형님이 제가 나이가 더 많아서 좀 어려우셨는지.. 처음에 존댓말을 쓰셨어요.. 차차 놓겠다고는 하셨는데 결혼한지 몇년된 지금도 존대해 주십니다.
저야 처음부터 반말하셔도 괜찮다고 마음먹고 있었긴 하지만..
저를 존중해 주시니까, 저도 더 형님으로 깍듯이 대하게 되고.. 형님이 좀더 예의바르고 됨됨이가 바르게 보인다고 할까.. 암튼 그랬어요.
호칭은 동서를 쓰고요.. 동서..~ 했어요.. 뭐 이정도로 쓰십니다. 저는 당연 형님이라 부르구요.
제가 아랫동서 입장이다 보니 제 입장에서만 쓰게 되서.. 윗동서 분들은 제말을 어떻게 받아 들이실지 모르겠지만..
서로 존중하면 오히려 서로 함부로 대할수 없어서 그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9. .
'08.1.4 2:58 PM (122.32.xxx.149)저는 기본적으로 성인들끼리는 다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주 친한 사이 아니면 말 안놓거든요.
말 놓을때도 상대방 의사 물어보고 흔쾌히 놓아도 좋다고 하면 말놓구요.
동서지간이라고 해서 말이 쉽게 안 놓아지던데요.
손아래 동서 둘... 모두 다 저보다 나이도 어리지만 아직 말 못놨어요.
결혼한지 2년 됐구요. 동서들은 둘다 저보다 1년 정도 먼저 결혼을 했는데 두 동서들도 서로 존대하던데요.
시어머니가 처음에 말 놓으라고 해서 차차 놓는다고 하고는 아직까지 못 놨어요.
글쎄요.. 앞으로 몇년 더 지나서 다들 아이 낳고 같이 나이들어가면 말 놓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서열상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꼭 말 놓아야 한다고 생각 안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3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