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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하는거라서.. 다 용서가 되나요?

아나운서 조회수 : 5,686
작성일 : 2008-01-04 00:42:44
올 연말..
저는 솔직히 티비와 함께 보냈습니다...
뭐...딱히 할일도 없고..

근데..
보면 볼수록...

엠본부의 가요대상의 경우 박진영 편에서는 서현진 아나운서였죠..
요즘 엠본부에서 오락프로그램쪽으로 밀고 있는(그러고 보면 각 방송사 마다 오락프로용 아나운서들을 한사람씩 다 밀고 있네요.. 엠본부는 서현진 이 아나를 미는것 같고 에스 본부는 .김주희 아나를 미는것 같고.. 케이 본부는 이정민, 최송현 아나를 미는것 같긴 한데요..)

뭐..
원래는 아나운서고 하니...
박진영 컨셉의 섹시춤이 어색 하겠죠...
전문가도 아니니 당연히 전문 가수들 보다 엄할꺼구요..

근데...
정말 아나운서라는 이유로..
단지 아나운서가 춤추고 노래 한다는 이유로 그게 그렇게 신비롭고 특별한가 예요...
솔직히 저는...
서현진 아나운서의 춤..
정말 보기 민망 했습니다..
뭔가 어색하고...
동작 하나 하나 어설프고..
왠지 저러다 실수 할것 같고...
그냥 보면서..
참으로...
잘 어울리지도 않는 저런 춤을 일부러 시키는 엠 본부도 좀 이해가 안가고..
글터라구요...

그냥 그 상황에서 아나운서라는 직함을 빼고서 그 춤을 보았더라면...
정말 특별함을 넘어서...
너무나도 어설퍼 보기 민망했는데..
근데 그게 아나운서라의 춤이기 때문에 다 용납되고 허용되고 잘한다 잘한다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참 엄했습니다...


물론 제가 뭐 편협한 생각 일 수도있고....
그렇지만...
근데 티비의 쇼프로그램...
특히나 음악프로 그램 같은 경우엔 좀 전문적인 가수나 댄스들이 피터지게 연습해서 나온 그런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싶지....
정말 어설프게 며칠 연습해서 볼려니..
참으로 안습이더라구요..

그리고 각 방송국마다..
제발 아나운서의 무슨 코메디언화 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그런거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아나운서..
그냥 하나의 직업 아닌가요?

왜 보통의 것도 아나운서라는 직함을 단 사람이 하면 그게 특별해 지고 신비로와지는지 정말 알수가 없네요...(오늘도 케이 본부에서 이정민 최송현 아나운서 댄스 하는 장면 나오는데... 과연... 저렇게 하는 재들도 과연 정말 하고 싶어서 저러는지 참으로 의문이던데요...)
IP : 122.32.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걔들
    '08.1.4 12:47 AM (203.130.xxx.110)

    본인들이 원해서 하는겁니다

  • 2. 아쩌겠어요?
    '08.1.4 12:50 AM (222.107.xxx.225)

    걔네들은 소속이 있어서 월급주면 뭐든 해야하고 싼맛에 막 시키는 거죠.
    우리 남편들도 상사들하고 싫어도 술마셔야 하고 못하는 고스톱도 쳐줘야 합니다.
    서현진양도 원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나름 미스코리아에 이대출신 아나운서라 자존심이 있을텐데 말이에요.

  • 3. 이정민아나
    '08.1.4 12:58 AM (125.178.xxx.169)

    원글님 의견 평소에 제가 느끼는거랑 같으시네요..
    전 케이본부 이정민 아나운서 별로던데..
    웃는게 자연스럽지않고 너무 어색하지 않나요??

  • 4. 김지혜
    '08.1.4 12:58 AM (125.186.xxx.224)

    서현진은 무용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춤을 추는데 느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 민망하고 이상했어요.

  • 5. ^^
    '08.1.4 1:07 AM (124.57.xxx.186)

    특별하고 신비해진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
    그냥....연예오락 프로그램들이 버라이어티쇼화 되면서 아나운서나 mc들의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연예인들이 라디오mc며 쇼mc며 다 하니까 방송사마다
    아나운서를 엔터테이너로 키우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아나운서 하나 뜨면 얼마나 절약이 되겠어요 비싼 연예인 안써도 되고
    자기 방송사 소속이니까 타 방송사랑 공유하지 않아도 되고 겹치기 출연 막 시켜도
    월급은 똑같고

  • 6. 요즘엔
    '08.1.4 2:41 AM (125.186.xxx.154)

    ..요즘엔 아나운서 지망생이랑 연예인 지망생이 많이 다르지 않아요.
    언론인으로서의 직업관이 투철한 사람도 있겠지만
    뭐.. 흐지부지 된 지 오래잖아요.

    탤런트 붙었다가 다시 아나운서 시험봐서 아나운서하는 사람도 있고요.
    연기자 데뷔하려다가 결국 아나운서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요.
    아나운서 떨어져서 영화배우 하는 사람도 있어요.

    제 얼굴만 아는 과후배 하나도 연기자하려고 하다가 졸업할 때 되고 나이가 있으니까
    결국 아나운서 시험봐서 지난 번 공채 때 K방송국에 들어가더군요 @_@

    사람 나름이겠지만 예능 아나운서는 이미 연예인의 한 갈래....가 아닐까요.
    물론 저도 어설픈 아나운서들의 개그나 춤은 정말 보기 싫습니다. 원글님 말씀에 동감.

  • 7. 맞아요
    '08.1.4 6:40 AM (121.88.xxx.253)

    원글님 마음,,저랑 똑같네요
    예전엔 아나운서 하면 웬지 지적이고 고급?스런 느낌이였는데.
    요즘은 웬지 싸구려 라는 느낌이 드네요 ㅠㅠ

  • 8. ...
    '08.1.4 8:03 AM (222.236.xxx.205)

    년말의 아나운서들 나오는 오락 프로그램은 안봐요. 그들의 송년회를 왜 시청자가 봐 줘야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옛날(?)에는 근엄한 표정으로 뉴스만 전하고 바른소리만 하던 아나운서들이 노래도 하고 장기자랑을 하니 조금 망가진모습이 인간적이라 좋아 보였는데, 요즘에는 이미 일반 프로그램에서 다 보여준 모습아닌가 싶어요. 제발 2008년 년말부터는 그들의 송년회는 그들만의 송년회로 전파안타기를 바라는 심정이예요. 웃음을 강요하는것 같아 싫어요.

  • 9. 음...
    '08.1.4 9:37 AM (213.42.xxx.153)

    회사에서 하라고 하는데, "나는 아나운서니 못하겠다" 라고하면 그리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 이전에 직장인이죠.
    직장이 주문하는 것을 이행하기 싫다면 직장을 떠나야죠.

  • 10. 2
    '08.1.4 9:41 AM (211.217.xxx.66)

    회사에서 시키는거죠...아나운서가 춤춰서 눈길끌고 시청률 잡아야 하니까요...

  • 11. 그게
    '08.1.4 10:48 AM (220.75.xxx.143)

    돈이 된다네요.
    그냥 뉴스만 하는것보다는 나와서 설쳐야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본다는것...
    그래야 몸값이 올라가고 프리선언하고 광고뛰고 돈벌고..돈좀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수순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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