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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술마시고 나이트가고 부킹하고싶다
처음있는 일도 아니에요..전에도 한번 그러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했는데....
나도 나가서 늦게까지 술도먹고싶고 나이트도 가고싶고 부킹도하고싶은데
내가 평소에 술을 즐겨하지 않아서인지
유유상종이라고 친구들도 다 술을 좋아하지않고 쑥맥들이라
보통 만나면 밥먹고 차마시고 수다떨다 적당한 시간에 헤어지는 친구들밖에 없네요
나도 보란듯이 새벽까지 놀다가 들어가고
남편 긴장도 시켜보고싶은데...
친구들에겐 자존심상 남편과의 문제는 말하고싶지도않고
새벽까지 혼자 놀다 들어갈수도없고..
집에서 기다릴 아이들 생각에..
정말 제자신이 갑갑하고..
이대로 사는게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네요..
1. 으휴...
'08.1.3 6:11 PM (124.48.xxx.4)대체 남자들은 워째 그러는건지...
그순간엔 집이고 자식이고 아무 생각없이 노는건지...
속상하시겠지만 별달리 품은맘없이 그냥 놀고왔겠거니 맘을 다독이세요.
같이 그래봤자 긴장하겠어요? 자기그런것 생각도 않고 집안 발칵 뒤집어지지않겠어요?
무엇보다 아이들도 있고... 하여간 남자란 동물은 여자랑은 다른갑소...그죠...에휴...2. ....
'08.1.3 7:07 PM (125.177.xxx.26)저랑 같이 가실래요? 쩝~ 울남편이 접대받는 자리에 우연히 부부동반으로 갔는데 어찌나 룸싸롱 이야길 하던지 왕짜증이였습니다. 날씨만 풀리면 저도 호스트바 전전하리라 벼르고 있다니까요..^^;;;
3. ...
'08.1.3 7:41 PM (58.120.xxx.171)그 나이트에서
부킹이나
호스트바 고 간에
아무나 가는게 아닌가봐요.
선수들 많아서
잘못하다간 늑대에게 다칩니다.
인터넷사이트서
여러 나이트나 호스트바 후기글 읽고 단단히 채비하고 출전하시길......4. ...
'08.1.3 11:36 PM (211.41.xxx.196)저도 그 맘 이해해요.
그리고 물론 20대 젊은 아가씨들에 비하면 택도 없겠으나 아직 30대 중반인지라 좀 꾸미고 나가서 놀면 그냥저냥 봐줄만하다고 착각(?) 도 해보기에... 남편의 음주와 여자나오는 술집 등의 이야기를 알고나면 나도 한번 콱.. 이런 생각 들어요.
나에겐 안주는 음흉한 눈빛을 다른 년에게...
실제로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진짜로 가려고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논현동에 레드모델바 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남자는 출입금지이고
주로 모델 출신의 남자가 서빙을 하는 바 이더군요.
그리고 몇가지 규칙이 있는데
서빙하는 남자가 고객(여자)와 의자 하나 건너편에 앉게 되어있다고 하네요.
서빙하는 남자가 하는 일은 술을 따라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라고 읽었습니다.
술값도 나름대로 저렴한 편인 것으로 인터넷에 나와있었습니다.
남자들이 가는 곳 중에도 점잖게 차려입은 세련된 아가씨들이 술따라 주면서 이야기나 들어주는 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남편 말에 의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이야기만 들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들끼리 가서 밍숭맹숭할 때 그냥 분위기 띠워주는 정도의 역할이라고 하지만 그것 역시 화가 나지요.
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만 했고 아직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그런 곳에 가는거 어쩔수 없다는 것 알고있지만 내가 정말 속상하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
얘기했더니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최대한으로 그런 곳에 안가는 쪽으로 분위기 바꿔보겠다고 이야기하니.. 어쩌겠어요..
아마 우리 남편같은 경우 앞으로는 그런 곳에 갔다와도 갔다왔다는 이야기 안할거에요.
제가 싫어하고 캐묻는 거 알았으니 말 안하겠죠.
저도 그냥 알아도 모른척 하기로 맘은 먹었습니다만
우리 나라의 술문화 정말정말 싫어요.
그런데 그런 곳에 가면 정말 늑대에게 걸려 큰코 다칠래나요?
아마 저처럼 남편때문에 속상해서 홧김에.. 나가거나
나도 아직 죽지않았어.. 이런 마음으로 나가면
그런 허전한 마음을 이용해서 뭔 일이 생길수도 있을거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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