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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열기가 힘들어요
친정엄마가 잘사셨는데도 주위분들에게 지갑을 잘 안여셨어요
이런 친정엄마 싫은데 저도 엄마 닮아서 주위사람들에게 돈을 잘 안써요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돈쓰는게 부담되고...
똑같이 부담하면 만날거 같은데 왠지 내가 내야할거 같고...
몇년만에 고딩친구들 만나서 커피라도 마시면 내가 사줘도 되련만 돈 안내고 있다가 나보다 못사는
다른친구가 내고...
2,3번 얻어먹어야 한번 사고
택시비 아까워서 버스타거나 걸어다니고..
아이 모임에서는 내가 나이 젤 많은데 똑같이 부담하지 한번도 밥 안사고...
친구들이랑 만나면 돈 적게 쓸 방법 연구해서 저렴한걸 사주고...
주변사람들에게는 검소하다 너무 아껴쓴다는 말 듣고...
이러면서 안써도 될 때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놀러오면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돈을 다 쓴다던지
안줘도 되는데에 큰 돈을 준다던지 하네요
푼돈을 정말정말 아껴서 꼭 안써도 되는 곳에 큰 돈을 써요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아끼고 안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쓰고
돈 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너무 아꼈더니 친구도 별로 없어요
저보다 못사는 친구 만나면 제가 많이 써야 하는거죠?
모임에서 제가 젤 나이 많으면 그날 모임중 가장 비싼걸(식사) 사야죠?
어찌해야 돈을 알맞게 쓰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08.1.3 3:11 PM (220.64.xxx.97)이미 답을 알고계시네요.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소소한거라도 쓰시면 되지요.2. 아뇨
'08.1.3 3:16 PM (118.6.xxx.61)친구들 만나면 회비 걷어서 하세요. 아님 항상 비슷한 가격대에서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사던지요.
나이 많다고 돈 많다고 더 내야하는 법은 없지요.
나보다 못사는 친구라고 내가 비싼 거 낸다는 거 친구가 눈치채면 맘아프지 않을까요?
참석자들이 너무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나눠내세요.
전 친구들 만나면 밥먹을 때 적당히 커피값까지 더해서 각출해서 식사 계산하고 커피 사마시고 그래요.
물론 누가 좀 더 내고 덜내고 이런 거 있지만 몇천원이구요.3. 잘살건 못살건...
'08.1.3 3:19 PM (203.229.xxx.167)원글님보다 못살아도 원글님 친구가 기분좋으면 좀 어려워도 그게 사람사는 맛이니까
얼마든지 낼수있어요..다른데서 아끼면 되니까요.......
꼭 잘사는 친구가 내가 돈이 많으니 내는건 아니라고 봐요
돈이란 슬때 그 뉘앙스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돼죠...그래서 힘든거 같아요...
성경에 "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일할때 저보다 6살 많은 언니가 있었어요...
남편도 돈잘벌고 본인도 돈이 많아요..그런데 출장이나 어디 같이 일이있어서 나갈때
정말 돈 한푼도 안써요....울진인가 출장을 간적이 있었는데
바닷가가서 맛있는 회 한사라 먹으려고 했는데 거기서 한솥도시락인가 그게없으니
분식집 같은데 가자고 하더라구요..
모처럼 바닷가 나왔으니 회한접시 먹고 갑시다 하며 제가 부담을 안주려고
일부러 얼마전에 공돈 생겼으니 오늘은 제가 쏠께요 하고 겨우 데리고 가서 먹었답니다.
그런데 그언니 구두는 30만원 50만원짜리 구두사신고 다니세요...차라리 일관성있게
절약하는 사람이라면 그런가 하다보고 살지요....
원글님은 어렸을때부터 부모로부터 배운 것때문에 그러신걸거고...
그게 은연중 배어서 그런걸꺼에요
그리고 중요한건 원글님이 자기자신을 알고 고치려하거나 좀더 현명한 소비를 하려고
고치려고 애쓴다는게 다른거 같아요...4. ㅋㅌㅊ
'08.1.3 3:24 PM (219.250.xxx.75)윗님글을 보니 원글님이 남에게 인색한 분이 아닌가봐요..^^
5. 제경우
'08.1.3 3:25 PM (61.66.xxx.98)둘이 만나는 경우,
친구가 절 보러 먼데서 온경우
밥은 제가 사고,커피는 친구가...
제가 친구 보러 좀 먼데 간 경우
밥은 친구가,커피는 내가...
여럿이 만나는 경우,회비를 걷거나,대충 평균내서 함께 내요.
특별하게 누가 내겠다고 미리 이야기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는 다같이 분담하죠.
못사는 친구도 자존심이 있을텐데...못산다고 안내는거 별로 안반가울거예요 .6. 생각을
'08.1.3 3:26 PM (121.142.xxx.135)평상시 알뜰하신건 좋은데, 정작 써야할때 못쓰시는것 같아요.
한번 바꿔 보세요.
어려운 친구 내가한번 따뜻한 밥한끼 사준다, 내가 제일 연장자니 엄마들 단합도할겸 내가 한번 낸다. 그런다고 매일 사준다는건 무리고, 그래서도 않되구요.
갈수록 모임이란게 마음이 맞고 편안한 사람과 하는경우가 많아 지는데, 매번 모임할때마다 계산을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부터 가지고 있으면 가기 싫어지겠죠.
그런 좋은 사람과 만나면 내가 좀 베푼다라고 생각하심 좋을것 같아요.
정작 쓰지 않아도 될일에는 인색하셔도 되구요.7. *^^*
'08.1.3 3:30 PM (219.255.xxx.113)그냥 아끼는 사람들한테 아낌없이(?) 주고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겐 조금 인색하게도 하고......
택시비 아까워서 걸어다니거나 버스 타고 다니는건 인색하거나 돈을 잘 못쓰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건 습관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택시를 잘 안 타서 정말 아이가 아프다던지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타게 되더라구요.
사실 택시비가 아까운것도 있고요....*^^*8. 무엇보다
'08.1.3 3:40 PM (59.12.xxx.2)사람과의 사귐이나 관계에 돈..이라는걸 너무 크게 느끼시나봅니다
밥 얻어먹을수도 내가 살수도있지만 이게 비싼거라든가 싼거 사야겠다
이런 다짐을 하면서 만나다보면 상대방도 그 느낌을 다 받죠
그래서 점점 멀어질수도 있구요
못사는 친구? 의 기준도 모호하지만 그 친구를 만나면 내가 내야겠죠? 이런 물음이
참으로 답답하게 느껴집니다.9. 저라면
'08.1.4 12:46 AM (125.184.xxx.36)님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나보다 못한 친구를 위해서 밥과 차도 사주고 보내겠어요.
멀리서 왔다면 밥과 차도 사주겠어요.
내 형편에 맞게 밥을 사고 차를 마시는 거지요.
나이가 많다고 비싼거를 사야하고 나이가 많다고 어린사람에게 밥을 사야하는건 아니예요.
강박증을 버리시고 정말 주고 싶은 마음이 들때에 그때 쓰세요.10. 너무
'08.1.4 3:00 AM (116.120.xxx.179)너무 퍼주는 사람이랑 그에 비하면 좀 인색한 사람인 저랑 여형제지간인데요.
원글님 생각과 같이 약간 사교술의 차이는 있더군요,
제 동생이 말그대로 나가면 다 자기가 계산하고 다니더만
결국엔 그 돈도 떠나니깐 다들 멀어지더군요.
제 옆집이웃은 자기몸에 치장하는 건 절대 안아까워하면서 남에게 밥사는건 죽어도 못하더군요,
즉 백화점에 자기 옷사러 같이 가자고해서 같이갔더만..점심먹으면서 자기꺼만 계산하더군요.
매번 사라고 하는건 아니고..가만보니..사람끌고다니고 남 장보는건 용납못하면서
자기물건,자기옷,신발은 명품이어야함에 비해 남에게 자판커피 한잔도 아까워하는걸 보니
점점 사람들이 멀어져가더군요.
저도 그 친구에게 충고를 해도 귀로는 알아듣는데 손은 영 용납을 못하나봐요.
너무 인색한 경우도 남들이 먼저 아는듯해요.
형편이 그렇는데 그러하면 이해가 되지만
그럴 경우도 아닌데 남의 시간에 비해 자신의 돈만 귀하게 여기는 경우..정이 멀어지더라구요.
제동생처럼 너무 오버해도 그렇고..
그이웃처럼 너무 인색해도 그렇더라구요.
또 그에 비해..한번얻어먹으면 한번 내는대두 매번을 얻어먹길 바라는 친구만 모인다면
저두 시큰둥해지는건 마찬가지이구요.
그냥 물흐르는대로 놔두세요.
여유만 된다면..조금은 모르는척 사교비다라고 생각하시고 사용해도 될듯하는 생각은 들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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