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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지...
결혼 한지 10년차된 5살쌍둥이에 4살아이를 둔주부예요
시누이가 신혼여행갔다 오늘 온다며 아침부터 시아버님이 오라고 전화 하셨네요
보통 이럴때 어찌하나요 ? 남편은 바뻐서 갈 수없는 상황이고 제가 볼땐 일하라
부르시는것 같은데 ...
1. ..
'08.1.3 10:25 AM (67.85.xxx.211)시누이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면
당연히 가야 될 것 같은데요....;;;
일이야 가서 형편대로 하든말든이고요.....2. ㅋㅌㅊ
'08.1.3 10:40 AM (219.250.xxx.75)당연히 가야되는게 아니죠..
어차피 전화를 받으셨으니 갈수밖에 없겠네요..
끼니때가 아니면 간단하게 과일이나 차만 내놓아도 될것같아요..
그리고 분위기봐서 얼른 빠져나오세요..3. ..
'08.1.3 10:53 AM (123.214.xxx.165)가야죠.
젖먹이가 딸렸더라도 당연한 말씀을 5살 4살이면 애도 많이 컸는데.4.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08.1.3 11:03 AM (211.208.xxx.155)시댁과의 원글님과의 집 거리가 가깝다면 가보시는게 맞는것같은데요.
시누가 아니라 시동생이 결혼했다해도 그렇고 친정 여동생이나 올케가 들어와도 가서 보는게 전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서울시내가 아닌 서울에서 저 멀리 아래로 내려가는 1시간이상 넘는 거리라면 안가셔도 될것같습니다.
남편도 없는데 아이둘 데리고 다니기는 힘든 거리잖아요5. 전통적으로
'08.1.3 11:14 AM (210.221.xxx.16)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처가에서 대접을 잘 하는 것 아닙니까?
가족이 모여 새신랑과 제대로 인사도 하고요.
불러서 가는 것이 아니라 의당 가야하는 것입니다.
일 하러 오라고 부른다고 생각하는 걸 보니
어른들이 평소에 좀 ......ㅠ.ㅠ6. ...
'08.1.3 11:43 AM (211.228.xxx.176)저도 결혼 10년차지만 거리가 멀든 가깝든 당연 가야한다 쪽이네요
오라고 전화 받기 전 당연 간다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게 아닌가요?
저 신행에서 올때 전 개혼이라 올케는 없었지만 작은엄마 작은 아버지들까지 모두 오셨었어요
시댁 갔을때도 손위동서들 아주버님들 다 오셨구요
왜 저만 이 질문이 이상하게 보이는지.....7. 원글이
'08.1.3 12:00 PM (211.203.xxx.176)가려고 맘 잡았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어머니가 음식을 잘 못하셔서
명절땐 아버님이 전화하셔서 맛있는것 많이 해오라 하십니다
애셋데리고 음식 하기쉽지않지만 항상 내일이려니하고 해가지고 갑니다 형님은
직장생활로 음식하시긴쉽지 않으시고 어머니는 손 까닥 안하십니다
이젠 불만 같은건 없구요 맘이 편안해 졌는데 시누이는제 결혼생활내내 절 많이 힘드레 해서
얄밉습니다 뭘 해도 안이쁩니다8. ...
'08.1.3 12:22 PM (211.228.xxx.176)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제가 너무 매몰차게 댓글 단거 같아서....
위에 형님도 계시구 손까딱 안하는시어머니시니 가고 싶진 않겠어요
이제부터라도 느슨해지세요
일부러 힘들게 만들어 가지 마시고 시댁서 탱자탱자 (이상한가?) 다같이 하세요
님 혼자서 시키면 척척 해가시니 님 힘든거 몰라주시는거 같애요
저 아는 분은 시집가서 얼마 안 있다 시댁 제사에 갔더니 부추를 큰 소쿠리에 까뜩 담아서
뒤에 우물가 있으니 씻어 오너라 하더래요 큰 형님이란 분이
그래서 어떻게 한 줄 아세요?
우물가에 가서 새월아 네월아 느긋하게 하나하나 세어가며 씻고 있으니 신랑이 찾으러 왔더랍니다
하도 오래 안보여서..... 곰보다는 여우가 나은것 같에요
너무 애쓰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셔요^^9. 원글이
'08.1.3 12:30 PM (211.203.xxx.176)윗님 너무 감사해요 따듯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위로가 됩니다^^
10. 이래서 며느리
'08.1.3 12:38 PM (125.177.xxx.168)그런거군요.
저야 그럴 일이 없어서 경험 못해봤지만
저희 시댁 분위기상 당연히 가야하는 분위기 인것 같아요(시누가 친정방문만 해도 저희 당연가야하는 분위기거든요)
생각해보니 저희 오빠 결혼식때 너무 성의 없이 해서
저희남편 딱 예식만 보고 가버렸거든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친정에 왔다고 하지만 전 안가봤어요.
먼저 경험해본 시댁이란 곳이 잘해줘도 결국 며느리 힘들게만 하는 거더라구요
(주말마다 보면서 맛있는거 먹으라도 주중에 또 부르실때 가면 며느리가 가만 앉아서 먹을 수만 있나요? 음식준비에 식사중 물시중, 소금이나 기타 심부름때문에 3~4번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기분좋은 식사는 아니쟎아요?)
그래서 오빠와 관련된 일은 아예 모르고 살거든요.
그런데 저와 상관없는 시누 일에는 사사 건건 나서서 챙겨줘야 하니...
이래저래 며느리 자리 참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