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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를 집에서 하려고 하는데요..

산후조리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8-01-02 14:15:29
친정 어머니가 저희집에 와서 해주시기로 하셨어요..
산후조리원 2주동안 있는 게 사실 돈 아깝기도 하고..;
(그냥 산후조리원에 가라는 말씀은 마시구요..;)

근데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엄마가 아시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전문가와는 다를테니...

병원에서 퇴원해서..
음식은 뭘 먹어야되고, 며칠동안 안씻어야되고;
아기는 모유 먹일거긴 한데...몇시간에 한번 먹여야 하는지..;;

산후조리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 도움 요청드립니다~
우찌해야하나용;;
IP : 121.162.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 2:21 PM (210.95.xxx.240)

    씻는건 바로 씻으셔도 됩니다.
    어느 산부인과 의사도
    '씻어도 되는데 왜 다들 안 씻냐?
    산모들 만나면 냄새나 죽겠다'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하더라구요.

    단, 그렇다고 해서
    얼음마찰을 할 사람은 없겠죠.
    따끈한 물로 씻으시면 되고,
    단 통목욕(욕조에 몸 담그는)은 6주 정도 후에 하심이 좋습니다.

    음식 역시 골고루 잘 먹으면 되구요.
    분만시 다량의 출혈을 하니 철분제 꼭 챙겨 드시구요.

    아기 모유는 원할 때 마다 충분히 주고
    혹 모자르면 분유 병행하는거 '완모실패'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2. ....
    '08.1.2 2:23 PM (122.32.xxx.57)

    우선..
    질문이 솔직히 너무 장황해서..
    산후조리가 솔직히 하루만에 끝나는 일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이런 장황한 글에 답변을 세세하게 달긴 무리인것 같구요..
    저는 우선 서점에 가셔서 책 한권 정도 보시길 바래요...
    육아서 같은거요..
    물론 책 대로 절대 되는거 아니지만...
    책 같은거 보면서 조금씩 갈피를 잡으시라구요..
    삐뽀 삐뽀 119도 좋구요..
    얼마전에 서점에 가니 첫 임신 출산 육아 이런식의 책들 많더라구요..
    이런거 하나 하나 보시면서 내용 좋은 책 같은거 읽어 보심 도움이 되실 꺼예요...
    그리고 음식종류나 이런건 친정어머님께서 대부분 알아서 해 주실수 있으실 꺼예요..

    그리고 모유수유의 경우 그냥 막연히 애기 낳으면 젖이 나오고 그러면 먹이면 되겠지 이게 아니라...
    솔직히 정말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모유 수유 하기엔 조리원이 좀 더 나을수 있긴 해요..
    아무래도 간호사들의 도움이나 이런걸 받을수 있고 그러니요..

    우선 저는 육아책 한권 정도 읽어 보시고...
    모유수유에 대한 글도 검색 하셔서 조금씩 읽어 보시길 바래요..

    뭐..
    애는 저절로 큰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육아는 과학이라고 믿는 사람이기에..
    한자 적어 봤습니다..

  • 3. 그러게요
    '08.1.2 2:43 PM (221.163.xxx.101)

    산후조리원에 가라는 말은 말라고 하시니까..할말은 없어요.
    사실 친정엄마가 오셔도..많이 싸워요.
    조리하시는 분이 오시는것이 나으실듯.
    친정엄마 고생 넘 많이 하실텐데요..
    그리고 산모님은 산모님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암튼 이곳저곳 육아사이트 들어가보세요.
    대책없이 애가 크는것이 아니기때문에 그때 왜 그렇게 안했지..라는 후회가 지나면 많이 밀려옵니다.

  • 4. ..
    '08.1.2 2:44 PM (211.205.xxx.125)

    '이순신 원장의 산후조리에서 신생아 돌보기까지'라는 책을 참고 했어요.
    저도 집에서 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체질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경험이 반드시 나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저 같은 경우는 씻는것이나 몸을 움직이는 것에 큰 제약을 두지 않았는데 괜찮았거든요.
    신생아 목욕도 퇴원후 제가 했고, 간단한 손빨래도 했지만 산후풍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도 모두 그리 해도 괜찮을거라는 것은 아니구요..
    건강히 출산하길 바랍니다.

  • 5. 회음부 방석 필수!
    '08.1.2 3:02 PM (203.244.xxx.2)

    혹시 자연분만 하시면, 초반엔 꼭 필요하더군요..전 아기 짱구배게위에 앉아있었어요..

  • 6. 음..
    '08.1.2 3:30 PM (125.177.xxx.133)

    저는 친정에서 산후도우미분 불러서 했는데요...

    도우미분이 해주시는 것들을 알려드릴께요..
    좌욕 -- 하루 두세번씩..
    마사지 -- 복부마사지, 전신마사지, 유방마사지(젖이 뭉친경우--젖이 치즈처럼 응고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친정어머니나 남편보고 해달라고 하세요..)
    아기 목욕 -- 배꼽 떨어지기전에는 마른목욕(얼굴 씻기고..머리 감긴다음 거즈수건에 물 묻혀서 아기 닦아주심 되요...배꼽 소독은 알콜을 솜에다 묻혀서 해주심 되구요..)
    아기 빨래....치대서 삶고..헹굼, 탈수는 세탁기로 했어요
    산모밥, 간식...미역국이랑 밥, 반찬은 버섯구이, 당근 볶음, 두부조림, 계단찜 등 부드러운 것으로...저는 엄마가 백김치도 미리 담궈주셨네요...

    가장 어려운 것이 모유수유...
    회음부 상처는 열심히 좌욕해주심 1-2주면 괜찮을꺼예요
    저는 너무 아파서..천생리대 썼어요...

    도우미 부르시면..유축기랑 좌욕기, 적외선램프? 이런거 가져오시는데..
    좌욕기는 저렴하니 하나 사시구요..
    유축기는...유선 뚫는다고 도우미 아줌마가 권해주셨는데..저는 이걸로는 안 뚫리고해서..
    남편이 빨아줬네요...ㅎㅎ

  • 7. ..........
    '08.1.2 3:46 PM (59.4.xxx.102)

    전 그냥 산후조리원 들어가시라고 강력히 주장하고싶습니다.
    그때 아니면 언제 쉴수있는지~
    친정엄마가 오셔도 불편하구요,그리고 해마다 애를 낳는것도 아닌데 출산하시고 푹~쉬고 오세요.저도 첫애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해주셨는데 힘들어하시데요.

    그래서 둘째는 맘먹고 조리원들어갔습니다.나중에 나올때 얼마나 아쉬웠는지 좀더 있고싶었다는 후문이~^^

  • 8. ㅋㅌㅊ
    '08.1.2 4:01 PM (219.250.xxx.75)

    친정엄마가 해주시면 좋은데 내가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솔직히 힘든일이거든요..
    동사무소에 산후도우미를 신청해보시고 아님 ywca에 연락해서
    산후도우미(출퇴근형 9시-6시)를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구요..백일때까지는 웬만하면 무거운걸 들지마시고 항상 몸이나 손발을
    따뜻하게 하세요..

  • 9. 친정엄마
    '08.1.2 4:36 PM (211.205.xxx.150)

    하시는거 엄마 엄청 힘드십니다
    그런데 님은 일단 그 엄마가 힘드길것은 생각지도 않으시고
    잘못하실거 부터 걱정하고 게시네요
    그러면 안될거 같은데요
    산후조리 해주는거 엄첨 힘듭니다
    아이도 돌보아야지도 산모 수발 해주어야지요
    미안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려면 조리원가세요
    그리고 돈 아깝다고 생각하시는데요
    그에 준하는 돈
    친정어머니 약도 해주시고 용돈도 주셔야 합니다
    돈은 아깝고
    엄마가 잘 해주실지 걱정부터 하면 안되지요

  • 10. 열린마음으로...
    '08.1.2 6:10 PM (59.151.xxx.181)

    친정어머니께 산후조리 부탁하실때 주의할점...
    절대로 옛날방식대로 해주시더래도 뭐라하지마시고 손 안씻고 아가만진다고 뭐라하지마시고 오로지 내딸과 손주 돌보겠다고 오신분이니 맘에 안들더라도 다 받아들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부탁드리세요...아님 친정어머님 맘은 온데간데 없고 싸움만 하게 되어 친정어머니 맘이 너무 상처받으시잖아요.
    1.본인이 알아서 하루에 2~3번 좌욕하시고
    2.삼시세끼 가리는거 없이 음식드시면 되고(매운거 어쩌고 저쩌고 다 상관없이 다 잘드시면 됩니다.)
    3.아가는 젖달라고 할때마다 그냥 계속 주시고 똥,오줌 기저귀 수시로 체크해서 갈아주세요.
    (하루에 오줌은 열번정도...똥은 한두번인가...기억이 가물가물)
    (친정어머님 힘드시니까 님이 아가는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세요.그래야 즐거운 산후조리가 되죠.)
    4.샤워랑 머리감는거는 상관없고 통목욕(목욕탕가는것처럼 통에 들어가서하는 목욕)만 4~6주 후에 해야하구요.
    뭐 이런거 외엔 별다른것 없죠...필요하면 산후요가비디오테잎사다가 따라하시던지요...아님 그냥 스트레칭정도...그럼, 즐거운 산후조리되시길...^^

  • 11. 원글님...
    '08.1.2 10:34 PM (221.164.xxx.28)

    에고~ 친정어머님 너무 믿지 마세요...정말.
    진짜 출산후,,일이 얼마나 힘든 건지..님이 답답한 면이 있는것 같아서~

    엄마도 그 본인이 애 낳고 키우는 방식이 몸에 배여있는 거지~~
    누구..교육받고 산모 돌보고 했던 솜씨가 아니라서 영...서투를 거예요.

    믿고 누워있을 님 마음에 전혀 안들수도 있다는 것 미리 각오 하셔야해요.
    예전 엄마때 방식이라고 엄마와 싸우지나 않을까..도 염려에 두시공

    솔직히 저,,아이 3명 낳아 잘 키웠는데..
    이제 산모 도우미 하라면 이쁜 내 딸이라도 정말 절대 못해~ 안해 줄것 같아요.

    체력도 많이 딸리고 신생아 목욕 시키는 것도 얼마나 힘든 일인데...
    그 힘든 뒤바라지 하다 좋은 말 못듣고 본인만 팍팍 늙어버릴것 같아요.

    주변에 보니 산모 수발하고 와,, 몸살 나고 결국 병원 신세 지는 분들 많더라구요.
    님..친정맘이 제 언니라면 말리렵니다.

    산후조리 하는 게 힘든 만큼..효과가 없고 나중에 원망이나 안들을지...
    요즘 세상같이 좋은 시설 다 두고,,, 엄마 무리해서 쓰러지면 그 누가 책임진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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