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술집출입을 알고 새해벽두부터 맘상해요...

ㅠㅠ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8-01-02 13:16:43
설날에 또 볼 건데 굳이 또 모이자해서 1월 1일 시댁식구와 모였네요.
기분좋게 만취한 신랑...거기까진 좋다구요.

밤 늦게 집에 와서 TV를 같이 보다가 갑자기 뭔 얘기가 나와서..
물어보지도 않은 얘기를 술술하네요.

강남 1% 술집이 어쩌고...
연예인 뺨치게 이쁜애들이 줄줄이 들어오면
취향따라 초이스를 한다네요. 맘에 들때까지 고를 수 있다며, 자기는 30명까지 내보내봤다면서..
그렇게 초이스를 하면 걔들이 신고식을 또 끝내주게 한다며...
속으론 열이 확~ 올라왔지만 더 캐내고 싶어 애써 태연한 척하며 듣던 중..
자기도 뭔가 말실수를 한 듯 했던지 슬슬 눈치를 보더니..
접대때문에 딱 한번 갔었다고, 자기는 옆에 앉혀놓고 손도 안잡았다는 둥~

이미 전 모든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 뒤라 뭔 말도 곧이 들리지 않는 상황...

물론 그런 데도 드나들었을 것이라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본인입에서 나오니 정말 싫더라구요.

도대체 그런 데서는 어느 수위까지인지...
절대로 2차는 안간다는데
믿겠다고는 했지만
자꾸만 상상이 되네요...

새해 첫 날 눈물흘리며 잠들었네요..ㅠㅠ..

IP : 210.105.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 1:20 PM (220.71.xxx.113)

    7년차... 결혼 생활이란..
    어디까지 포기 하고 살것인가.. 하는 딜레마입니다.

  • 2. ..
    '08.1.2 3:39 PM (125.130.xxx.46)

    결혼 14년차 그냥 그러려니....
    잠은 집에서자고 적당히 실수 않할정도 마시고.........

  • 3. ㅜㅜ
    '08.1.2 10:49 PM (211.49.xxx.37)

    저도 얼마 전에 남편이 친구들이랑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렀다는 이야기 듣고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경질이
    나는거예요..저는 다른 사람들이 그런 일들 있어서 짜증나고
    열받았었다는 이야기 듣고는 뭘 저렇게까지 그러나 했는데
    제가 직접 겪어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ㅜㅜ
    정말 열받고 눈물 나려구 했어요....좀 실망도 되고..

  • 4. ..
    '08.1.2 11:05 PM (211.237.xxx.246)

    그렇죠..?
    우리나라 술 문화가 다 그렇고, 즐거워서 가는거 절대 아니고, 오히려 같이 간 사람들 때문에 긴장만 되지 하나도 즐겁지 않은데....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합니다만.

    상상을 하면 너무너무 열받습니다.

    무난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인한테는 그런 끈적한 눈길 안주잖아요..
    부인과는 흐느적거리면서 부르스 안추잖아요..

    그러면서 젊은 여자를 안고 춤을 추거나 게슴츠레했을 생각만해도 화가납니다.

    제가 하도 속상해서 일부러 남편과 술먹고 노래방도 같이 갔었는데요.
    1시간 반 동안 뽀뽀한번 안해주대요.. 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0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9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2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0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0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6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8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1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3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6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2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2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6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4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3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3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6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1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