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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오신지 1주일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07-12-31 12:05:55
년말이고 크리스마스고 해마다 저희 집에서 지내십니다.
시골 할머니이신데 아들집에 오셔서 계시는것 이해는 가는데
사실 전 너무너무 힘드네요.
아이들 방학이라 편히 늦잠한번 자려했는데 그런 기쁨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 부랴부랴 국을 끓여야 하는...
시누이들 들락달락 거리며 저녁 먹고 가고.
고모부들까지 오시고...ㅠ
어머니 종일 계시는거 안타까워 말벗 해드리다 보니
아이들 공부는 먼 일이고,이렇게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어머님 그늘에
다 가고 있어요.
남편은 집에 들어와도 그렇고
아침에 나가 저녁 늦게 들어오고
전 하루종일 미치겠습니다.
힘들어요~~
이제 아침먹고 치우니 12시가 넘었네요.
또 점심 준비하고 있어요.
같이 사는 사람도 있다..라고 리플 다실 분들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늘 모시고 사는 사람은 그래도 마음을 비울 수 있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겨울마다 오시는 시어머님이 너무 힘들고
아이들 겨울방학 오는 것이 싫어요. 어머님,시댁식구들 모두 오니까.,
제가 좀 까칠하면 시누이 칭찬 하십니다.
낮과 밤으로 김치냉장고와 친구하며 지내는 제가 힘들어요.
결혼한지 15년 되어도 이리 사니...
아직도 한달은 더 계시다 가신다는데...
년말이라는데.........
IP : 124.52.xxx.1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
    '07.12.31 12:38 PM (220.75.xxx.15)

    날 잡아 고모나 시누이 오는 날 집 나가세요.약속 있다하시구요.
    결혼 15년 인데 뭐가 두려우세요?
    전 나갑니다.
    같은 여자이고 사람인데 그거 안된다고 한다면...시누이나 고모들...그거 상종할것들이 아니죠.
    약속 있다하시고 나가세요.

  • 2. 매일 외출하셔요.
    '07.12.31 12:42 PM (58.120.xxx.80)

    평소 하지 못하신 외출

    어머님께 점심 차려드시라하고 외출하셔요.

    느즈막히 볼일 보고 들어가시고

    아침식사도 저녁에 국 끓여 놓은것에 대충 드시고

    어머님이 계시나 아니 계시나 평소와 같이 지내셔야해요.

    힘드실때는 외식도 하시구요.

    라면도 끓여 밥 말아 드시구요.

    떡국에 김치 하나로 떼우시기도 하구요.

    피할수 없다면 편하게 넘기셔야지요.

    시누이들 들이 닥치면 밥은 대충 챙기셔요.

    식모 아니잖아요.

    나의 행복은 내가 챙긴다는 각오로^^

    전 추석때 시어머님 오셨는데

    제가 몸살이 나서 며칠 제대로 밤 잠도 못자고 한터라

    명절이고 뭐고 없었네요.

    반찬도 김치조차 부실하고 해서

    대충 떼우고 아쉬울 때는 외식으로 떼우고

    남편은 아뭇소리 안햇고

    저도 제 할 만치만 햇네요.

    그래서 또 오시더라도 제가 할 수 잇는 만큼만 할려구요.

    기쁘게 지낼수 잇는 방법을 찾으셔요.

  • 3. 위로
    '07.12.31 1:03 PM (125.129.xxx.24)

    위로해드려요...
    저두 시어머니지금 와계시네요....님의 마음 어떨지 충~~~분히 이해해요....

    윗분 말씀데로 할만큼만 하세뇨...
    저두 방금전 짜장면으로 점심 해결했어요...

    잘 버티세요...^^

  • 4. dma
    '07.12.31 1:41 PM (222.237.xxx.133)

    저라도 답답하겠어요.자식된 도리라지만..........저도 한수 배우고 가네요. 저도 닥치면 편히 지내면서...같이 지내겠어요. 효도도 효도지만...며느리도 살아야죠~글고 시누네...한 일주일씩 가계시면 안되는건가요? 하다못해 하루 이틀이라도...시누네...돌아가며 나들이 다니셔도 숨좀 트이실텐데~

  • 5. ...
    '07.12.31 4:47 PM (121.175.xxx.56)

    에휴 글읽는 제가 더 답답하고 한숨이 납니다.
    저도 해마다 분기별로 겪던 일이라서 백오십프로 공감이 간답니다.

    지금은 사연이 있어서 일년째 소원한 상태지만요...ㅠ.ㅠ

    내 생활은 없고 하나뿐인 아들은 방학때마다 뒷전이고 ,
    ㅠ.ㅠ 지금 생각해도 다시 짜증과 후회가 물밀듯 하네요. (시엄니 계셨어도 아들한테 더욱 관심과 사랑을 줄것을..)
    그넘의 슈퍼우먼 병에 저도 모르게 걸려 있었나봐요.

    이제 5학년 되니 지혜도 생기고 해서 지금 같으면 저렇게 살지 않았을것을 하고 늦은 후회를 해봅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어른 계신다고 해서 나를 너무 죽이고 내 생활을 너무 많이 희생시키지는 마시라고요. (약간은 감수해야죠.)

    윗분들 말씀 처럼 시누 온다 하면 맡기고 아들 데리고 외출하세요.
    모녀간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도록 내버려둔다 생각하시고요.
    착한 여자되기란 수명 단축과 같은 의미랍니다.

  • 6. 호박
    '07.12.31 8:05 PM (61.104.xxx.224)

    시누들이 같은 지역에 사시나봐요!.
    그럼 시누집에 좀 가 계시면 안 되나요? 시누들이 일주일만 번갈아 모셔도 될텐데요.
    시누한테 부탁해보세요! 안 되더라도 표현 좀 하고 지내세요.
    그래야 어머님이건 시누들이건 원글님 힘든거 아시죠!

    윗님들 말대로 외출도 자주 자주 하세요.
    애들 공부에 신경쓰시고, 어머님께는 자유롭게(?) 대하시구요.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 하세요.
    남편이든 시누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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