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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선배님들 조언좀 주세요ㅜㅜ

.. 조회수 : 644
작성일 : 2007-12-30 15:26:02
제 남편
아무 계획과 순서없이
모든일을 닥쳐서 하느라 허둥지둥 정신없이 합니다.

전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살겠습니다.
반대성격이 만나서 사는게 부부라더니..
결혼3년차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남편은 시댁갈까, 친정갈까, 횡성으로 고기먹으러 갈까, 새해는 일출보러갈까 등등
이런저런 말을 내뱉으면서 시간을 다 보냈지요.
오후 3시가 넘도록..
오늘도 하루가 망가집니다ㅠㅠ
저는 도대체 어디로 가자는건지ㅠㅠ
울화통터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서로 보완하면서 잘 살 수 있을까요?
혼자 나가려면 나갈 수 있지만
남편없이 혼자 나가려면 무슨 결혼생활의 재미가 있나요?
어떤 지혜를 발휘해서 재미나게 살아갈 수 있나요?
방법은 없는건가요?


ㅠㅠ
정말 힘들고 괴롭습니다.
IP : 61.106.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0 3:59 PM (121.149.xxx.40)

    서로 보완해주면서 살아가면 좋은데.. 그게 안된니... 산다 못산다.. 울화통 터지고...ㅜㅜ
    나름 잘 참고 성공적인 결혼생활 하셨다는 분 글 읽으니 젊을때 남편을 큰아들(?)취급해 주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그 말에 백만번 동감합니다. 어느땐 젖먹이 어린아이보다 더 모성애가 필요한 덜 성숙한 큰아들...ㅜㅜ 남자 크게 변하지 않으니 님이 편안해 지려면 아웅다웅 하지 마시고 남편을 잘 토닥거리세요. 아이들 기 살려주면 좋아하고 칭찬해주면 더 잘하잖아요.^^

  • 2. ,,,
    '07.12.30 4:53 PM (58.120.xxx.173)

    그래도 그런 아이디어라도 내놓으면.. 저라면 반가울꺼 같아요..
    저희 신랑은 어디 가길 싫어해요.. ㅠㅠ
    신랑님이 아이디어 내놓으시면
    원글님께서 그냥 딱!!! 결정하시고 바로 나가기만 하시면 되는거 같은데요?
    제 입장에선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요.. ^^;;

  • 3. 객관식으로
    '07.12.30 9:11 PM (222.98.xxx.175)

    남편의 성격을 아시니
    남편에게 객관식으로 문제를 내주세요. (아니면 내도록 유도를 하시고요.)
    토요일밤에
    1.시댁 2.친정 3.횡성으로 고기먹으려 4.새해 일출보러....
    결정하라고 하시고 즉답이 힘들것 같거든 한시간뒤에 답을 달라고 하세요.
    한시간뒤에 결정되었냐고 물어보고 결정된 사항을 다음날 아침에 그 결정에 맞춰서 님이 준비하실건 다 하시고 남편을 깨우시고 앞세워가세요.
    해줄것만 바라고 있어봤자 평생 기다리다 시간 다갈걸요.
    제 남편도 그런 성향이 있어서 전 빼도박도 못할상황을 만들어놓습니다.
    대신 약속이 없으면 절대 강요하지 않지요.

  • 4. ...
    '07.12.31 10:46 AM (125.208.xxx.23)

    님이 유도하시면 알될까요??
    저같은 경우는 미리 말합니다.
    오늘계획은 이랬음 좋겠다. 그래봤자 양쪽어른들 뵙고 놀고, 집으로 오는게 다지만..
    거기에 하나씩 더 보탤때 있습니다.
    오늘은 대중교통 이용해서 데이트 하고싶다.
    저녁에 집앞 호프집에서 한잔하고싶다.
    가까운곳에 드라이브 가고싶다.. 뭐 요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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