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뭘해도 불평인 남편

썽질나 조회수 : 746
작성일 : 2007-12-30 14:41:26
정말 성질나 미치겠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평생 이모양 이꼴로 살아야하나 싶구요.
티비를 보면 본다고 $%
뭘보면 그런거 본다고 또 #$
피곤해서 누워있으면 맨날 잠만 잔다고 #$
인터넷하면 또 #$%
커피마신면 마신다고 또 @#$%
도대체가 왜 맨날 따라다니면서 남을 감시하는 건지 왜 자꾸만 잔소리에 불평만 가득한지.

그렇다고 자기는 뭐 대단한 걸 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쉬는 날이면 잠자고 티비보고 먹고 화장실가는 것이 전부면서.
어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 쳐박혀서 온갖 간섭만 하고 잔소리만 해댑니다.

자기가 티비하루종일 보는 건 괜찮고 남이 그러면 아주 쌩야단이 납니다.
팰수도 없고 미워서 코드확 빼버리면 그다음부터는 온갖 잔소리모드로.
차라리 방한구석으로 티비와 베게주고 딴생각못하게 하는게 편한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정치가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더군요.
IP : 211.176.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심이
    '07.12.30 3:55 PM (125.178.xxx.138)

    있으니깐 그런거 아니겠어요..님의 투정이 귀여우십니다......관심없는 인간들은 커피를 마시건 인터넷을 하건 상관안하고요..시어머니한테 일러요....

  • 2. 아니예요
    '07.12.30 5:07 PM (220.76.xxx.185)

    관심있어서가 아닙니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신듯하여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어요. 저는 없던 병들도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았답니다.
    항상 웃고 밝은 표정이었던 제가 어느날 거울을 보니 얼굴표정도 늘 일그러져있는 걸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생활을 바꾸었습니다.
    운동도 시작하고, 평소 늘 관심있던 걸 배우러 가고, 삶이 재미가 없어 연락도 거의 끊었던 지인들과도 연락을 하고 만나고, 저같은 결혼생활이 의외로 많다는 걸 발견하곤 심리학과 대화법(김정숙씨가 쓴 것들이 괜찮았어요) 관련 책들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었습니다.
    남편과 대화를 해보니 자신에 대한 성찰은 거의 없고, 온통 타인에 대해 안테나만 곤두서있는것같더군요. 그러니 타인의 일거수일투족이 못마땅해서 잔소리하고 불평불만에 남탓이 끊이지않은거죠.
    제 경험으로는 한꺼번에 바뀌는 거야 어렵지만 조금씩 변화할수있습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서로 진심으로 하고, 감정을 표현하되 화내거나 격하게 터뜨리지않고 있는그대로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배운다 생각하고 열심히 책도 찾아보고 노력했어요.
    지금은 적어도 제가 뭘 하든지 꼬치꼬치 캐묻고 잔소리하고 비아냥거리는 건 멈춰져서 한숨 돌렸지요.(완전히는 아니예요 ㅠㅠ) 지나가다 같은 고민거리를 안은 원글님 글에 로그인하고 몇자 적고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4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5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6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