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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때문에 친정에 못가게 합니다.
2마리 키우다 시집오면서 남은 친정식구들이 너무 힘들어해
한마리는 분양하고.(이것도 울고불고 난리가 낫죠)
지금은 남은 강쥐가 친정에 있구요
연애하면서 첨엔 남편도 같이좋아해주다
제가 강쥐를 너무 좋아하니 질려버렸는지
지금은 강 소리만 나와도 욕하고
지나가는 강쥐도 차버릴정도로 변해버렷네요 ㅡ.-;;
남편은 제게 너무 잘해요
매일 퇴근하면서 뭐 먹고 싶은거 없냐 전화하고
묻고 사다주고 애기도 잘봐주고요.
문제는,
강아지가 잇다고 친정집에 못가게 합니다.
개가 안보는 사이에 애를 물면 어쩌냐
애가 알레르기도 있는데 공기도 안좋다
이유를 대면서 못가게 합니다.
그런데 전 친정부모님도 보고 싶고 아기도 보고 싶어하십니다(만10개월)
집에만 잇다보니 답답하고 애랑 바람도 쐬고 싶은데
그럴시간에 저보고 마트나 문화센터 다니면서
바람쐬랍니다.
전 시댁이 없어서 맞불작전도 못하고
지난 낮에 친정엄마가 맛잇는거 했다고 얼른 와서
먹으라는거 갔다가
중간에 전화오는 바람에 친정왓다는 소리도못하고
아주죽는지 알앗네요.전화가 계속 울리니 엄만 왜 전화 안받냐고 계속 그러고...
이런 일을 친정에서 알면 울남편 별나다고 찍힐지도 모르겠네요
평소 착한데 한번씩 생각이 나면 아주 화딱지가 납니다.
혼자 스스로 내가 쥐어 살고 있나 싶은생각도 들고(이 생각이 더 미치는거 같아요)
혼자 몰래 친정가면 식구들도 강아지는 의례 베란다로 놓거나
방에 가두고요.
시댁이 잇으면 똑같이 해주거나
할텐데...
울남편 강아지 핑계로 친정에 못가게 하는건지
신정때 떡국먹으러오라고 전화왔는데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스트레스가 막 밀려옵니다.
남편은 출근이구요..
제가 쥐어사는게 맞나요?아님 울남편이 이상한가요?
화병걸릴거 같아요 ㅠ.ㅠ
1. 음,,
'07.12.28 8:32 PM (122.37.xxx.37)저는 남편분 편은 아니지만 사실 강아지가 있는 집안은 좋을게 없습니다.
아무리 예방 접종을 잘 하고 잘 키운다 하더라도요.
저도 친정에서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그래서 저도 안갑니다.
대신 저희 친정에서 저랑 애기를 보러옵니다.
저도 강아지를 무지 좋아하는 사람인데 애가 좀더 크면 데리고 갈려구요..
지금 원글 님 애기가 만 10개월이면 넘 아기잖아요..암튼 전 안가는게 좋다고 보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남편분과 잘 해결 보시길 바랍니다..맘 푸시구요..
저희 집이랑 가까움 친구 하면 좋은데..전 서울 강서구 가양동 살아요..
암튼 힘내세요~2. 김수열
'07.12.28 8:37 PM (59.24.xxx.113)남편분 반응이 좀 지나치다고 생각되지만, 저도 10개월 아기있으면 강아지있는곳에는 안갈거에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3. 알레르기가 있으니.
'07.12.28 8:52 PM (121.137.xxx.241)아기가 알레르기가 있다니 좀 걸리네요.
무조건 강아지를 키운다고 아기한테 무조건 나쁘다..이건 사람들이 몰라서 하는소리거든요.
뭐 어차피 청소도 하고 환기도 시키니까요..
저도 개 두마리 키우는데요. 전 결혼하면서 제가 둘다 델꼬 왔어요.
근데 남편분의 행동이 서운하시겠네요..
부모님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은데..못가게 하시다니..
원글님이 시댁이 없고 하셨는데..남편분은 부모님이 안계셔서 님의 마음을 잘 모르는 걸까요?ㅠㅠ
설마 그런건 아닐텐데..
아기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구나..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욕하고..길가는 개도 발로 찰 정도..이건 좀 심하네요.4. 저도
'07.12.28 8:52 PM (121.129.xxx.119)강아지 싫어하는지라 강아지가 있는 집은 가기 싫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모르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보면 너무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개 만지고 음식차려주고 개 안았다가 아기 만지고 이러면 누가 좋아할까요? 저라도 질색일 것 같아요.
게다가 온 집안에 개털 날리고 방석이나 침대 소파에 올라앉아 있고 정말 싫답니다.
매정하게 들리실 지 모르겠지만 친정에 가시려면 강아지를 다른 곳에 보내던지 해야할 것 같네요. 더군다나 아기를 데리고 자주 가야 한다면 제가 남편 분이라도 그리 하라고 할 것 같아요.5. 참나~
'07.12.28 8:57 PM (124.197.xxx.112)윗분 강아지가 무슨 세균덩어리에요~~! 전 님아가보다 울강아지가 더 깨끗하다 생각하거든요
싫어하는건 뭐라안하지만 더럽다니 어쩌니 하는건 우끼네요..내입장에선 님아가가 더 더러워요 ㅠㅠ6. 그리고
'07.12.28 9:03 PM (124.197.xxx.112)강아지가 뭔 물건인줄 아세요??? 어디따 데려다 주라니요??
님은 님자식 귀찮다고 딴사람줄수 있어요? 저도 같은님 ~~~참
아주 강아지라면 멀리서부터 소리질러데는 꼴불견~~!!!7. 참나님
'07.12.28 9:03 PM (121.129.xxx.119)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요?
누구 아기가 더럽다는 것인지요.
강아지털 알레르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싫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지저분해보인다는 솔직한 이야기에 어떻게 이렇게 이상한 글을 올리시나요?
원글님 남편분의 입장에서는 그리 생각할 수 있고
전 공감할 수 있다는 댓글일 뿐입니다.8. 그럼
'07.12.28 9:05 PM (121.129.xxx.119)강아지가 제발로 가야겠군요.
데려다 주지 않아야 되니까요.
정말 제가 할 소립니다. 참나~9. 참나님..
'07.12.28 9:06 PM (220.116.xxx.103)혹시 댓글 중에 지워진 글이 있나요?
왜그렇게 까칠한 댓글을 남기셨나요.
님 개한테 더럽다고 버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저도 애견인이긴 하지만 어떻게 개랑 아기랑 비교를 하나요.
강아지털 알레르기는 병원에서도 검사항목에 들어있는 거예요.
그런 맹목적인 애견사랑이
저같은 애견인도 욕먹게 한다구요.10. 님답글
'07.12.28 9:07 PM (124.197.xxx.112)자세히 읽어보세요~!강아지있는집은 다~~지저분하고 더러운가요?
아가가 더럽다는게 아니고 ~~내입장에선 님아가보다 내강아지가 더 깨끗하다고 생각한다고요..11. 지워진 글
'07.12.28 9:07 PM (121.129.xxx.119)없습니다.
윗글님 말씀대로 저런 분들 때문에 개가 더 싫어집니다.12. ..
'07.12.28 9:09 PM (122.37.xxx.37)네..맞습니다..강아지털때문에 문제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서로 인정 하실건 하시고 좋게좋게 푸세요.
저도 강아지 무지 좋아하지만 이제 10개월뿐이 살지않은 아기한테 좋을건 없다고 봅니다.
것도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고 하잖아요..
더 커서 면역력도 생기고 함 모를까..암튼 강아지 있는 집은 좋을거 없다고 봅니다.
여긴 정말 생각들이 다양해서 글 한번 잘 못 올려도 욕을 먹고 댓글때문에도 서로 싸우고..
가끔 무섭습니다...휴....13. 강아지
'07.12.28 9:12 PM (195.214.xxx.122)돈으로 사고파니 재화, 즉 물건이 아닐까 싶소만....
그리고 물건은 '데려다' 주는 게 아니라오.. 쯧쯧...14. 생명
'07.12.28 9:15 PM (125.130.xxx.146)강아지가 물건이라뇨? 정말 서글프네요...
15. .
'07.12.28 9:18 PM (61.66.xxx.98)친정부모님께서 아기보러 원글님 댁으로 오시면 되죠.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남편이 괜한 걱정을 하는건 아니라 보네요.16. 경험
'07.12.28 9:19 PM (121.141.xxx.246)원글님이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니까 남편 분이 약건 소외감 느끼셨을 수도 있어요.
저두 신혼 초에 남편이 너무 강아지를 이뻐라해서 많이 싸웠어요.ㅎㅎㅎ
지금은 제가 더 이뻐라하지만요..
남편분에게 더 신경 많이 써주시고 일단은 남편분의 의견을 많이 따라주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17. ....
'07.12.28 9:20 PM (58.233.xxx.85)모든면에서 좋은남편이면 그거 하나정도는 배려 하세요 .그게 뭐 잡히고 말고 차원은 아니지요
18. 에고
'07.12.28 9:20 PM (123.109.xxx.42)자야 하는데 자꾸 답글 달 글들이 있네요...
얼마전에 자기 아이가 자기눈에만 이쁘지 딴사람한테는 아니다 이런글도 있었죠?
아이도 그런것인데 하물며 강아지는..
강아지도 내 눈에만 자식같고 가족같고 깨끗한거지 딴사람 눈에는 털 달린 동물 뿐이랍니다.
저도 우리 아이가 비염이 있어 털 달린 동물들이라면 질색을 합니다. 주인이 맨날 병원 데리고 다니고 아무리 좋은 샴푸로 맨날 씻겨도 저한테는 끔찍한 동물일 뿐이예요.
우리집에 자기 애완견 안고 놀러왔던 이웃..정말 싫었어요..가자마자 청소기 돌리고 스팀청소 했어요.
남의집에 가서 똥기저귀 휙 던지고 가는 것만큼 더러웠답니다.19. 건강한 아기에게는.
'07.12.28 9:21 PM (121.137.xxx.241)동물키우면 아기한테 오히려 면역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나와있구요 털빠짐도 사람호흡기가 털을 삼킬정도로 허술하지 않아요 ~~글고 동물키우는것이 아기한테 그렇게 치명적이라면 양계장 축사 하는 가정이나 그런곳이 많은 지역에 사는 아기는 다 문제 있겠네요 하지만 멀쩡해요 오히려 서울에서 너무 깨끗하게 키운아이들보다 아토피도 거의 없고 더 건강합니다.
아파트 같은 환경이 오히려 아기 건강에 해로운 환경이지 반려동물이 있다고 해서 불결한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로 감정이 안좋게 되서 82회원님들 싸우시는거 슬픕니다.20. 휴~
'07.12.28 9:26 PM (121.177.xxx.213)에휴~
좁혀지지 않는 생각의 차이..21. 흠..
'07.12.28 9:29 PM (222.109.xxx.201)제가 살던 태릉의 어떤 동물병원의 여자 원장님은 돌쟁이 딸을 강아지 두마리랑 같이 키운다고했어요. 본인이 학교에서 배운 걸로는 개 두마리 이상과 아이를 같이 키우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좋다구 그러던데요. 사나운 개만 아니면, 위생에 신경 쓰면 별 문제 없어 보여요.
개 안키워보신 분들은 개 키워보신 분들한테 뭐라고 하실 일 아니구요,
반대로 강아지 주인분들.... 개 싫어 하는 사람들한테 강요하실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아무튼, 제 생각은 집에서 예방접종, 목욕 철저하게 하는 강아지들은 사람만큼이나 위생에는 문제 없다고 생각되지만, 개 안키워 보신 분들의 선입견도....좀 이해는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은 드네요22. 윗분
'07.12.28 9:29 PM (123.109.xxx.42)윗분 말씀에 반박하자는건 아니지만 비염있는 아기 키워보셨나요?
저는 비염심한 아기 데리고 온갖 병원 다니면서 지금까지 정말 고생하는데 의사들마다 첫째로 강조하는게 애완동물 키우지 말라는 거예요...봉제인형도 당연히 안되구요..
건강한 아이들에게 애완동물은 좋은 친구이자 윗분 말씀처럼 면역력도 증강시켜주는 존재지만 이미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제 아이가 건강했다면 저도 애견인이 돼 있을수도 있었겠죠.
여튼 전 남편분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23. 건강한 아기라고..
'07.12.28 9:31 PM (121.137.xxx.241)전제 조건을 썼습니다.
무조건 좋다고 쓴게 아니잖아요. 제목에 건강한 아기에게는 이라고 썼어요..;;24. 알레르기
'07.12.28 9:37 PM (123.109.xxx.42)있는 아이들에 대한 설명은 안하셔서 제가 아는선에서 덧붙인 것 뿐이예요..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저 위에 애완견에 대해 흥분해서 답글 다신 분 때문에 저도 답글을 자꾸 달게 되네요.25. 제 아이도
'07.12.28 9:38 PM (121.129.xxx.119)아토피에 비염인지라 남편분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어린 아기일 때일 수록 하루라도 더 빨리 아토피로부터 벗어나게 해줘야 하는데
강아지랑 같이 있게 되면 더 심해질 수도 있거든요.
저도 큰애는 비염이 더 심하고
작은 애는 어릴 때부터 엄청 신경써서 거의 다 고쳤거든요.
아무쪼록 원글님, 아기의 건강보다 더 소중한 건 없잖아요.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남편분이 다른 것을 다 잘 하신다면
그것 정도는 양보하셔도 될 것 같아요.26. 생명님
'07.12.28 9:43 PM (195.214.xxx.122)불편하게 느끼셨다면 죄송요.
저도 사실 물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저 위에 '참나'님이 쓴 글을 보고
욱 해서 그렇게 썼어요. 근데 엄격히 말해서 '재화'는 맞는 거죠? (물건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요)27. 코스코
'07.12.28 10:01 PM (222.106.xxx.83)강아지 문제를 떠나서... 제가 읽기에는 원글님이 쥐여사는거 맞게들려요
내 엄마한태 내자식 보여주고 싶고 나도 내 엄마 보고싶은게 잘못된거 아니잔아요
시댁이 안게시다고 쓰신걸보니 남편분은 부모님이 안게시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에 대해서 지금 잘 못 느끼시는거 같이 들려요
그리고 원글님도 왜 친정에 왔다는 소리를 못해요?
무슨 죄짓는것도 아니고~
원글님 말씀하신것같이 원글님 자신이 쥐여서 사는거 같아요
당당하게 내 엄마 보러 간다고 하고 가세요
강아지는 아기 있는동안은 다른 방에 두고, 아기가 뒹굴며 놀수있는 이불 깨끝하게 빨아서 하나 가져가셔서 바닥에 깔고 놀게하면 될꺼고
남편에게도 엄마가 맛있는거 만들었는데 와서 먹으로고 남편도 원글님 가족에 끼어주세요
남편은 남편가족이고 내엄마는 내 엄마고~ 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친정에 가는걸 싫어할수도 있어요
남편이 부모님이 살아게시지 않는다면 더 더욱 엄마와 친해질수 있지않나요
엄마가 당신주라고 이것도 해줬다 ~당신 생각해서 맛있는것도 만들어줬다~ 하며 남편과 엮어보세요
그냥 나 만을 위해서~ 가 아니라요28. 남의 아가보다
'07.12.28 10:32 PM (116.121.xxx.243)내개가 더 깨끗하다 <-이런 마음으로 견키우는 사람들이, 주변사람들에게 소음이나 냄새로 피해주는 사람들이죠. 개도 가족이예요~ 이러면서요.
남에게 피해안주고 키우면 되지요. 사람도 지나가다 아무나보고 왈왈대고, 나무에다 다리하나들고 실례하고, 밤낮 짖어댄다면 관리소나 경찰서에 민원들어갈껄요.
개가 애기 물어놓고, 그애가 먼저 개보고 소리쳐서 그랬다고 오히려 성질내는 무식한 동네분도 봤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자기 개 보고 누가 안쪽으로 피했다고 눈에 쌍심지켜고 째려봤다는 여자도 모 카페에서 봤네요. ㅎㅎ
여튼, 별사람 많습니다.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죠.29. 재화
'07.12.28 10:46 PM (125.130.xxx.146)역시 상품, 유형의 물건을 뜻하는 겁니다. 각박한 시대에 살면서
생명이 있는것들에 대해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때리면 아프고 굶으면 배고프고 사람하고 똑같은 고통을 느낀답니다.
어느 프로에서인가 이외수님이 말씀하셨죠. 사랑받는 대상은 모두 고통을 느낀다구요
나무도 풀도 말입니다. 원글님의 고민에 대한 정확한 댓글은 아니지만
살아서 숨쉬는 것에 버려라 데려다줘라.. 이런식의 주고받음이 너무 무섭습니다.30. ...
'07.12.28 10:56 PM (125.177.xxx.22)강아지랑 키워서 아기의 면역력이 높아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은 분명해요.
강아지들이 아기를 질투하거든요.
제가 아는 집만 해도 강아지가 아기를 질투해서 호시탐탐 노리다가 급기야 얼굴을 물어서 새해 벽두부터 응급실에 가서 꿰매는 사태가 벌어졌답니다.....31. 시댁
'07.12.28 11:11 PM (211.106.xxx.39)저는 강아지 좋아하긴 하고 거부감이 없지만 사실 아기랑 같이 있는 거 좀 그렇더라구요.
시댁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첨엔 거리낌 없었는데 날리는 털이 아니라 괜찮다 생각했는데
털이 바닥에 우수수 떨어져있고 어른들 옷은 물론이고 아기 옷에도 엄청 붙어 있고
심지어 음식에까지 들어가 있는 거 보면 어쩔 땐 비위가 상하기도 해요.
물론 반려동물이라서 같이 자라고 지내는 시간이 좋고 아이에게 정말 좋은 친구가 되지만
시댁 다녀오면 개털 떼기 바쁘고, 애 입주위나 눈 주위에 개털 붙어 있는 거 보면
기분이 별로 좋진 않더라구요.
이제는 제 아기도 강아지랑도 뽀뽀하는데 남편은 못하게 하지만 시어머니는
집에서 키우는 건 예방접종 다 해서 괜찮다고 그러시고,
전 지금 입덧이 심한데 시댁가면 개냄새 때문에 견디질 못하겠어요.
심지어 개냄새가 시부모님 옷에 조차 다 베여 있으니..
개 키우는 집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이런 문제가 가끔 제게 불만이예요.32. 전
'07.12.28 11:30 PM (219.255.xxx.113)강아지 정말 싫어해요.
내개는 깨끗하다 생각하시니 마트의 푸드코너에도 품에 안고 야채며 이것 저것 고르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눈에는 안 그럴수도 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해요.33. .....
'07.12.28 11:48 PM (218.236.xxx.178)남편분께서 원글님 친정부모님이 어려워해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불편한 자리는 피하고 싶은 일종의 핑계라고 할까요..34. 저는
'07.12.29 12:16 AM (211.192.xxx.23)시댁이 개 키울까 해서 임신중이었는데 그럼 제가 앞으로 안갈거라고 햇어요ㅡ강아지 기생충인가 뭔가가 임산부한테 엄청 안 좋다고 당시 다니던 신부인과 책자에도 나왔고,애 안키우시는 분들은 솔직히 애기 기저귀나 우유의 비릿한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도 게시던데 저는 개의 털과 냄사와 침(혀내밀고 코 부비고 그런거요)너무 싫어요..어쨌든 82에서mb와 종교 애견얘기는 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네요.,,,그리고 아무리 반려동물 운운해도 남의 아이가 더 더럽다는 말은 참 지나가다 읽기에도 민망합니다.
35. 흠..
'07.12.29 12:25 AM (218.51.xxx.163)저희 남편 비염있구..환절기엔 알러지도 나타내죠...
둘재 애는 약하게 아토피 앓았다가 지금은 제가 방치할 경우 나올까...하는 정도...
근데...저희 친정 개 세마리 기르지만...친정엘 개땜에 못가진 않습니다...
남편분 걱정도 이해는 하지만...친정에 갈 때 부모님한테 부탁해서 개는 한쪽 방에 가둬둔다거나 하면 어느정도 타협이 되지 않을런지요....
부모자식간에 생이별하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36. 웃겨
'07.12.29 4:40 AM (121.146.xxx.96)강아지있는집이 더럽다고요?
그렇게 말하는 본인집들 한번 자세히 보시오!
그렇게 말할수있는지.........
강아지보다 못한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나보네ㅉㅉ37. .
'07.12.29 9:09 AM (59.31.xxx.69)강아지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저처럼 너무너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개가 핥으면 간지러워서 싫기도 하고
어릴때 개에게 크게 놀란일이 있어서 싫어해요
개털이 음식에 들어가는 것도 싫구요
지금도 개가 앞에서 오면 다른길로 돌아서 갈 정도로 싫어요
이건 개인기호니까 뭐라고 말할 일은 아니지요
남편분도 개 싫어하는 마음이 저 보다 적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시댁에서 개를 두마리씩이나 키우고 있다면
알레르기있는 아기를 데리고 가는거 무척 싫어할것 같아요
저는 남편분의 마음이 이해는 가는데
제 댓글에 대해 희한한? 댓글이 달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38. ...
'07.12.29 10:55 AM (222.109.xxx.48)아이는 아직 없고 친정에서 강아지를 키우니 중립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강아지의 종류에 따라 털빠지는 정도가 다르니 친정집에 있는 강아지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강아지보다 아이가 더 더럽다는 얘기는 아무리 봐도 화나셔서 한 얘기 같고,
그렇다고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나 강아지는 무조건 더럽다는 것도 경험이 없으셔서 하시는 얘기 같습니다.
친정부모님들도 본인 만큼이나 아이를 사랑하시니 아이가 오기 전에 집안 청소나 강아지 청결도는 알아서 관리 하실테니 아이를 잠시 데리고 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키우는 강아지가 아기를 물정도면 원글님이 안 데리고 가시겠지요.
여러마리의 강아지를 키워보니 강아지도 각자의 성격이 있어서 순하고 착한 성격의 강아지는 모르는 아이들이 와서 귀엽다고 꼬리 잡아당기고 해도 그냥 무시하고 말아버리고, 무는 습성이 있는 강아지는 사람에 따라서 이유없이 물곤 합니다.
남편분은 평소에 강아지를 안 키워보셨고 싫어하시니 안 좋은 쪽으로만 보일꺼에요.
그렇다고 자신뿐만 아니라 원글님까지도 못가게 하는 것은 너무 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아이를 생각해서 그렇겠지만요.
키우는 강아지의 종류와 성격을 잘 생각하셔서 원글님이 갈지 안 갈지는 결정하시고,
만약 가끔 가는 것은 괜찮다고 결정되시면 남편분을 설득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친정집에 가는것을 계속 거짓말 하거나 안 가실수는 없잖아요?39. 돌고래맘
'07.12.29 5:46 PM (125.141.xxx.215)울옆집..(복도식이라 붙어있음) 강아지 5마리 키웁니다..50대 아줌마구요..전 16개월 아기랑 둘째 임신중이고요..엘레베이터 타려고 그집앞 지나갈때...정말 역한 냄새 납니다..본인은 아마 모를겁니다..정말 민폐입니다 이거..요즘은 겨울이라 문닫고 있지만..여름엔 정말...괴로워요..관리실에 문의했더니 세대민의 3분의2가 동의하면 문제없답니다...이사를 심각히 고려중이에요
40. 전
'07.12.31 6:53 PM (203.241.xxx.14)제가 강아지 싫어라 합니다. 시댁에 개키우는데 임신하고 나서는 더욱 가기 싫고 아기 태어나면 아기데리고는 더더욱 싫을 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뻐라 하고 괜찮다고 하는데 얌전한 강아지가 아니라서 더 싫어요. 발버둥 치고 버둥대는 그런 강아지에요. 넘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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