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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걱정이 늘어집니다.

걱정이 늘어진..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07-12-28 15:56:23
1월 초순에 이사갑니다.

전세로 살다가 집 사서 가는데요..  계획에 없던 집을 사서.. 정말 빠듯하게.. 돈 쪼개가면서...

게다가 평수도 조금 늘어나면서.. 가구며..그런걸 좀더 사게 되었습니다.

원래 전세만기도 11월이었는데... 주인이 매매한다고 해서.. 이래저래 오늘까지 살고 있네요.

어제는 갑자기... 이 전세집이 제대로 안 팔려서 이사가는날 전세금을 재대로 못 받게 되면.. 어찌되나...

하면서 생각했는데.. 어제 밥 꼴딱 세웠네요..

전에 새집 계약하고.. 이사날짜 정해지고.. 언제 이사 간다고 주인한테 말할때 주인이.. 알겠다...고 했구요.

저는 이사가기 일주일 전에 다시 전화해서.. 이사가는 날 계약서랑 전세금이랑 반환할 시간 정하겠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저의 걱정이 늘어져서리.. 저를 괴롭힙니다.

그 전세금 없으면.. 저희가 새집 잔금을 못 치르거든요... 흑~(다들.. 그렇게 사시겠지만)

당장이라도 주인한테.. 확인전화 해보고 싶은데.. 그러면.. 제가 좀 이상한 여자처럼 보이겠죠??

그래서..1월에 신정 보내고.. 연락해야지.. 맘 먹고 있는데.. 시간시간이.. 넘 힘듭니다.

제 성격이 문제인거 맞지요?? 저는 항상 무슨 일이든지.. 이렇게 최악을 생각해서.. 저를 자신이 괴롭힙니다.

병인가 보네요.

남편은 또 병 도졌다고... 짜증을 부립니다...

게다가.. 아직 지금 전세집도 매매가 안되었나 봅니다. 어제도 부동산에서 전화와서 보여달라고 했는데..

제가 회의가 있어서.. 도저히 갈수가 없어서... 못갔더니.. 그것도 내내 맘 쓰이구요.

아~ 정말.. 저 너무 괴롭습니다.





IP : 155.230.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2.28 4:00 PM (203.246.xxx.135)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이게 (도움은 별로 안되지만) 정답일듯...

  • 2. 걱정
    '07.12.28 4:02 PM (211.54.xxx.122)

    내년 걱정도 오늘 다 하시는군요 고달퍼요
    낼걱정은 낼하세요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라는 책 권해드려요
    주름늘어나요 오늘걱정도 내일하자

  • 3. 잠오나공주
    '07.12.28 4:07 PM (221.145.xxx.90)

    저같아도 걱정할거 같긴 한데요..
    그냥 맘 푸욱 놓으세요~
    다 잘되겠지..

    어차피 나쁜일 일어나려면 걱정 해도 안 해도 일어나구요..
    안일어나려면 걱정해도 안해도 안일어납니다..
    그러니까 걱정 하나 안하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씀~

  • 4. ...
    '07.12.28 4:09 PM (211.245.xxx.134)

    1월 초순이면 며칠 안남았는데 집주인에게 전화해보세요

    아직도 집이 안팔렸는데 이사갈 때 전세금은 차질없이 주실수 있는지
    물어봐도 실례되거나 오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의외로 전세금 빼줄돈 없는 주인들 많구요

    만기시에는 주인에게 반환할 의무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거든요

  • 5. 그게
    '07.12.28 4:20 PM (219.255.xxx.113)

    상상불안이라 하더라구요.
    미리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서 상상해서 불안해 한다고요.
    그런데 그런 걱정스런 일들의 거의 대부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너무 답답하면 집주인한테 한번 더 전화를 해보는것도 괜챦을거 같아요

    그냥 에라 모르겠다....해보세요.
    그럼 마음이 좀 편해져요.
    그리고요...
    그게 본인만 걱정하고 말면 그냥 그렇겠는데 옆에 있는 사람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거든요.
    저희 친정아빠가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정말 피곤했던 기억이 있네요.

  • 6. 김수열
    '07.12.28 4:39 PM (59.24.xxx.113)

    남편과 시어머니가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좋게 말하면...생각이 많은거죠^^)
    저도 덩달아 약간 걱정주의자가 되었어요.
    그런데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게 되지 않아요.
    에잇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도 필요해요. 우리의 정신을 위해서요...

  • 7. 저도
    '07.12.28 4:46 PM (125.184.xxx.34)

    저도 걱정이 참 많은 사람인데요, (윗분 말씀대로 상상불안에, 소심증에..그렇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전화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말씀만 잘 하시면 큰 결레가 되지 않을 듯 하고요, 새해 인사 미리한다 생각하고 전화해보세요
    (약간 속 보이긴하지만요..^^)

    저희 전세 나올 때 집주인이 일이 있어 부동산에 전세금 맡겨두고 시골 내려갔었는데요
    세상에...주인이 계약서도 안보고 전세금을 잘 못 알아서
    저희 이사 나오는 날 난리 났었답니다.
    천만원을 낮춰서 부동산에 돈 맡겨두고
    주인은 시골 내려가고 없고...
    저희는 이삿짐 보내고 잔금 치르러 가야하는데...

    정말 기가 찼답니다.

    그때 부동산에서 하는 말이 전세금 얼마다 라고 미리 말을 왜 안했냐고..
    그 말이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 되었건 다음에 이사가게 되면...
    욕 좀 먹어도...그런 일은 야무지게 해야겠다..다짐다짐 했답니다.

  • 8. ...
    '07.12.28 5:15 PM (122.32.xxx.149)

    만기 지났는데 주인이 집 판다고 해서 그냥 살고 계신거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전세금 받을 권리가 있으신건데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정 걱정되시면 전화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셔도 될일 같은데요.
    죄송하지만 제가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여쭤보노라고... 전세금 없으면 잔금을 못치뤄서 그런다.. 뭐 그렇게 말씀드려 보세요.

  • 9. 전세
    '07.12.28 7:44 PM (222.232.xxx.60)

    집을 구할 사람도 님처럼... 1월에 신정 보내고 알아봐야지~ 라고 많이들 생각하실꺼고.
    신정 지나면 많이들 보러 오실꺼에요. ^^ 잘될꺼라 생각하심.. 또 의외로 일이 잘 풀린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지금 하는 걱정은 아무 도움도 안되는 걱정이랍니다.
    차라리.. 부동산에 다니시면서 특별부탁(?)을 해보시는게 낫겠네요.
    저도 걱정 하나가 어느순간 맘을 비웠더니, 생각지도 못하게 바로 집이 나간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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