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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절약에 대해 가르치시나요???
저는 전기도 여기 저기 다니면서 다 켜놓으면 끄라고 하구요...
집에서는 종이도 이면지 쓰게 하고
음식도 남기면 안 된다고 하거든요....
배고파도 먹을게 없어서 못 먹는 아이들도 있다고 얘기해주고요..
(참고로 울 딸은 여섯살이예요)
그리고 외출이나 쇼핑할 때도 애가 갑자기 사달라고 하는건 잘 안 사주고요
평소에 뭐 사달라고 그러면 착한 일 많이 하거나 무슨 날 되면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때 사줘요..
그래서 마트 같은데 가서 애가 이것저것 가지고 싶지만...
가지고 싶어도 무작정 떼쓰지 않고 엄마 저거 나~~중에 사주세요...
그러거든요....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가끔은 내가 애한테 너무 하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주위에 보면 요즘 엄마들은 애한테 절약(아껴야 된다~~)해야 된다는거 잘 안 가르치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엄마들은 비싼 장난감도 넘 잘 사주는 것 같아요..
닌텐도도 많이 갖고 있더라구요....주위 엄마는 작동도 잘 못 하는 애한테 갖고 싶어한다고 사주드라구요...(다섯살)
울 딸도 사달라길래 나중에 사줄게 그랬더니 그러면 자기 여덟살 되면 사달라고 해서 그러기로 했거든요......
근데 책은 애가 사달라고 안 해도 잘 사준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읽히는 습관 들이려고...돌즈음 부터 꾸준히 들여줬어요....
걍 아래에 노산타~이야기 글(요즘 아이들 넘 풍족하게 자라서 감사를 잘 모른다는 내용이 있어요) 읽고 생각나서 적어 봤어요.......
1. ...
'07.12.26 11:18 PM (210.0.xxx.227)가르쳐야지요
아직은 어려서 말귀도 못알아들으니 말귀 알아들을 때부터 하나씩 가르치고
또 보고 배우고 하려구요. 밥풀떼기 하나 남기지 않는 것까지.
모범을 보여야 할텐데... 제가 모범적이지 못해서...^^;;;
너무 풍요로와서 감사한 마음도 가지지 못하는 아이로는 키우고 싶지 않아요...^^2. 우리집
'07.12.27 12:27 AM (218.237.xxx.122)저희 남편집 잘삽니다. 부모님다 좋은 직업이시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합니다. 그런데 남편 엄청 아끼고 4살 아이에게도 꾸준히 가르칩니다.
저희집은 그냥 아버지 혼자 회사다니셔서 먹고 살고 공부하고만 큰 걱정 없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아끼는 것에 대해 쭉 교육받지 않았고 또 없어서 아껴야 하는 듯한 느낌이 싫었던 게 사실입니다.
지금와서 보니 아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여유이고 아끼고 잘 관리하는 것도 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 애 데리고 줄줄이 얘기하는 거 보면 애가 숨막혀할까봐 걱정도 슬쩍 됩니다. ㅎ3. 원글님
'07.12.27 12:35 AM (211.200.xxx.120)저하고 비슷하시네요.. 그래두 울 얘들 다 이해해 주더라구요.. 남들보다야 조금 궁색하게 살아도 모자라는 것은 없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초등4년인 큰아들은 사회시간에 '왜 인간의 욕망을 다 채울수 없는가' 라는 단원 배우면서부터 더욱 확실히 절약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교육이 무서운거지요.. 저두 넘 물자가 넘치는 지금.. 울 후손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합니다..어릴때 부터 들어온 '석유 한방울 안 나는 나라에 사는 우리' 아닙니까..잘 하구 계신다는 생각이 드네요..절약과 헝그리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봐요..두서없이 적었네요..
4. 작은기쁨
'07.12.27 10:57 AM (211.237.xxx.219)저도 가르칩니다
빈 방에 불 못 켜놓게 하고 , 화장지도 필요한 만큼만 쓰게 잔소리 합니다
쓸데 없는 것은 아껴야 하고 꼭 필요한 것은 얼마든지 사용해도 안 아깝다고 가르칩니다5. 한술 더떠요.
'07.12.28 2:51 AM (211.178.xxx.83)저희 아이는 스스로 절약 하는것을 좋아해요.
저희 아이는 방학 시간표 한주마다 쓰게끔 되어 있는거 워드로 한장 작성해주었더니
오늘 목요일이라고 일요일까지 쓰고 난후 다시 지워 쓸거랍니다.
그래야 월요일 부터 수요일까지 안쓴부분을 아깝지 않게 다시 쓸수 있다나요.
마트에 가서 제가 화장실 휴지를 카트에 넣으면 그럽니다.
"엄마는 왜 그렇게 휴지를 많이사? 그냥 물로 닦으면 되지.."
또 이것 저것 사면 그럽니다. "아휴 엄마가 이렇게 많이 사니까 우리가 가난한거야"
그래서 저는 이녀석과 마트 안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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