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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 얘긴데요

올케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07-12-26 14:17:47
저희 시누는 나이가 마흔인데 결혼 안하고 시부모님이랑 삽니다
저희가 시집에 가면 항상 보게 되죠
그런데 이 시누 말땜에 화나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어머니가 저 속상할까봐 모르게 한일도
다 불어서 제 속이 시끄럽게 만들죠
아는척은 얼마나 하는지
철은 하나도 없고 세상사 혼자  다 아는척 합니다
결혼 안한다고 결자만 나와도 신경질 내더니
이제와서 혼자 사는게 두렵다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자기 어떻게 하겠냐고
그걸 지금 와서 어떻하냐고 하면 어쩝니까?
전보다 훨씬 못한 남자랑 선보면서(이혼한 경우도 잇고 하니 쉬운 자리는 아니더라구요 직업도 그렇고)
아버지가 도와주겟지 그러네요
원래 혼기 지난 시누가 시집에 있으면
다들 저럽니까?
빨리 가야지 볼때마다 열받아 옵니다
IP : 59.29.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07.12.26 2:26 PM (59.29.xxx.23)

    그냥 혼자 저러다 말겠지..하고 그냥 흘리시라고 하면 너무 무책임한 대답이 될까요 ^^
    평소에 님께 그다지 좋은 인상을 준 시누도 아닌것같은데..
    님의 남편분이 오빠인지 남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들러붙지만 못하게 하고 그저 모른척하세요.
    그러게, 너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떡하니..라고 같이 걱정해주는 순간
    그 시누 님네 집에 거머리처럼 들러붙을 것 같습니다.

  • 2. bb
    '07.12.26 2:26 PM (218.209.xxx.7)

    저흰 결혼안한 이모2명이 그렇게 시어머한테 샤바샤바를 해서 집을 뒤집어놓네여
    아주 시아버님보다 더 시이모님한테 잘해야하고
    시이모한테 전화라도 안하면 집을 다 뒤집어놓고 이런답니다.
    결혼안한 40대 시이모들때메 못살아요 ㅠㅠ

  • 3. gb
    '07.12.26 2:28 PM (125.129.xxx.232)

    진짜 미운자리네요.그런 사람은 결혼해도 미운말은 계속 할거에요.
    그리고 결혼 안한 분들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몇몇분들은 점점 더 자기고집도 심해지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옳은줄 알더라구요.
    제가 아는 언니도 나이 먹을수록 아집도 심해지고,결혼한 사람들은 무조건 못마땅해해서 만나기가 꺼려질정도에요.

  • 4. .
    '07.12.26 2:52 PM (222.111.xxx.76)

    원글님.. 어쩌면 저희 시누하고 똑같네요..
    그래서 깜짝놀랐어요..

  • 5. 와.,,
    '07.12.26 2:55 PM (59.26.xxx.136)

    저만그런게 아니군요

    저희 시집안간 노처녀 2에....시집간 딸까지 있어요.
    시집간 딸마저 바로 옆집이라...아이들까지..ㅠㅠ

    3명..골고루 돌아가면서 속 뒤집어 놓습니다.
    차라리 시집 안간게 더 낫지 싶을때도 있습니다.
    시집가서..하루가 멀다하고....오면 어캐합니까? ㅠㅠ

  • 6. 올케
    '07.12.26 3:12 PM (59.29.xxx.37)

    부모님 돌아 가시고 자기 혼자면 오빠 언니가 의지가 되줄거냐네요
    저더러 혼자 사는 여자의 정신적인 문제를 아냐데요
    제가 결혼 하지말라고 말렸습니까?
    자기가 잘 다니던 좋은 회사 때려치고 유학 갔다오고 여행 다니고
    즐기더니 이제 와선 왜 저한테 뭐라 하냐구요
    전엔 자기 문방구라도 차리게 도와줄수 있냐더니
    아니 결혼 싫었으면 독립할 생각을 해야지
    어디서 땡깡입니까? 나 살기도 힘든데
    시어머니는 자기 죽으면 시동생네 옆에 가서 살라했다네요
    어디 몇달만 살아보라죠 동서네가 몇년에 한번씩 와서 최선을 다하고 가니
    잘할줄 아는 모양입니다 아니 내 자식도 아니고 애도 아니고
    수족 못쓰는 노인도 아니고 어쩌라는겁니까?

  • 7. ...
    '07.12.26 3:35 PM (121.128.xxx.180)

    시누이는 아니고..여동생이 마흔 되어가고 결혼생각없는, 조카(울집애들)랑수준도 비슷한데요
    전 보고 있음 맘이 짠해요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저거 늙으면 나랑 의지하고 살아야지..하며 챙겨줍니다.
    그 시누이도 언니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 8. 저도
    '07.12.26 4:43 PM (58.148.xxx.249)

    노처녀 시누이 하나있는데..
    완전 시어머니에요. 집엔 언제 올꺼냐..친정엔 자주 가면서 시집엔 왜 일주일에 한번만 오냐..(저 지금 임신 30주째구요..첫 애 28개월 남자아이에요..ㅠㅠ 친정에서 애가 거의 살다시피 합니다. 친정 엄마는 애 보느라 허리가 휘구요. 우리집 5분거리..)

    고모가 조카 보고싶으니 오빠(저희신랑) 바쁘면 혼자서라도 와라 등등..
    손 아래 시누이지만..나이가 9살이나 많으니 좀 이해해줬으면 싶다가도..결혼도 안해보고 아이도 안 낳아봤으니 나 힘든거 모르겠지 하고 넘어가요.

    그래도 살다보면 알아지는게 세상살이이데..저보다 9년이나 더 살았으면서 어떨때는 진짜 화나요. 신랑은 이렇게 두둔합니다. 걔가 세상물정 너무 모르는 순딩이라 그래..헉 !!

    그 나이에 그 정도면..철이 없는게 아니라 바보인것 같은데 ㅠㅠ

  • 9.
    '07.12.26 4:47 PM (211.218.xxx.55)

    저 마흔인데요...제친구 얘긴줄알았어요..
    어찌나 잘난 친구인지....아직도 부모님 곁을 못벗어나고 있더군요(안벗어나고 싶은..?)

    맨날 얘기하는게 조카 ..올케..똑똑한척은 혼자 다하는데..(잠시도 입을 안다물어요 ㅋㅋ)
    제가 듣다보면 철없는 말들만..ㅡ..ㅡ;;

  • 10. 나이가
    '07.12.26 5:26 PM (218.53.xxx.69)

    들수록 눈은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더 못가는것같아요..

    제주위에 아는언니 38살인데 지금껏 남자한번 제대로 못사귀어본 사람인데요..

    얼마전 아랫배가 아파서 산부인과에갔는데

    그 간호사 무슨생각에서그랬는데 밑으로 내진하려고했답니다..

    그 언니 깜짝놀라서 "저 처녀에요"했더니

    그 간호사가 더 놀라더라는 얘기를 들었네요..

    그 언니 요즘엔 연하보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얼마전 은행 과장(42살 노총각)을 소개시켜줬더니

    나이많다고 아예 만나지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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